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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18.12.24 한강진역 카페 이디야커피의 시원한 꿀복숭아 플랫치노와 고소한 프레즐
  2. 2018.12.20 밀크티의 은은함에 감탄하게 만든 당산역 한옥카페 공간다반사
  3. 2018.12.15 투썸플레이스 한성대입구역점의 맛있는 케이크 두 조각으로 행복!
  4. 2018.11.17 [삼청동 한옥카페 달] 창밖의 풍경과 공간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장소
  5. 2018.04.19 [한남동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시즌한정 딸기메뉴,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맛보다!
  6. 2018.02.02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카페 오다가다] 순수말차케이크의 인기를 증명한 디저트 공간
  7. 2018.01.23 [신도림 폴바셋]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 디저트 케이크로 매우 맛있음!
  8. 2018.01.09 [STARBUSKS] 별다방 시그니처 핫 초콜릿(Signature Hot Chocolate)은 달콤~
  9. 2017.12.13 스타벅스 스노우 돌체 라떼, 눈사람 초콜릿 토핑 없이 마셔 본 사람 여기 있어요~
  10. 2017.09.13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 카페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과자의 세계 속 커피 한잔과 워너원의 흔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2. 24. 15:19

한강진역 카페 이디야커피의 시원한 꿀복숭아 플랫치노와 고소한 프레즐


지하철을 타고 6호선 한강진역에서 내려 출구로 나온 뒤,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바로 보이는 카페가 이디야커피랍니다. 이디야 한강진역사점은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어 찾기 쉽고, 밖으로 나가기 전에 요기하기 딱 좋은 위치가 매력적인 곳이에요.
 
테이블도 카페 밖을 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1인석을 포함해 2인, 4인석까지 널찍하게 배치된 것이 장점으로, 혼잡한 시간대만 피한다면 원하는 자리를 잡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날은 식사를 대신하기 위하여 시원한 아이스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하나씩 주문해서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한때였어요. 
 


프레즐은 주문했더니 따뜻하게 데운 후, 나이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먹기 좋게 잘라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2,300원이었는데 프레즐 안에 크림치즈가 곁들여져 있어서 훨씬 더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게 만족스러웠어요. 크림치즈프레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크림치즈의 풍성한 맛이 입 안을 감쌌거든요.  


이름이 그냥 프레즐이었던 관계로, 크림치즈의 발견이 놀라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에도 충분했어요. 포크로 한 조각씩 입에 넣어 맛을 볼수록 감칠맛이 나서 하나 더 먹고 싶어질 정도였다지요. 역시, 한 개로 배를 채우기는 무리였던 걸까요?ㅎㅎ

다만, 처음 한입을 먹었을 때 밀가루 맛이 좀 나서 요 부분은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었어요. 그것만 제외한다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꽤 괜찮은 디저트였답니다. 


드링크는 꿀복숭아 플랫치노로 골랐어요. 이때가 여름이긴 했지만 날이 더워졌어도 따뜻한 음료를 계속 마셨던지라 올해의 첫 아이스 음료 주문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 취향을 사로잡아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마셔보니 이름처럼 복숭아에 꿀을 탄 듯한 달콤한 맛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음료를 흡입해 나가는 동안 아래쪽 부분은 윗부분보다 조금 덜 달게 느껴진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빨대로 고루 저어서 전체적으로 달달함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3,500원이었어요. 

참고로, 이디야커피의 꿀복숭아 플랫치노는 여름 음료입니다. 여름에 다녀와서 마신 거라 존재했던 거고, 추운 겨울에는 판매가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이 점 꼭 참고해 주세요! 


한강진역 카페 이디야커피의 꿀복숭아 플랫치노와 프레즐의 달콤시원고소함을 동시에 마주하게 해줘 즐거웠던 하루였어요. 식사 대용이라고는 했으나 평소에는 밥 먹고 디저트로 즐기는 코스였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배는 좀 고파왔지만, 가끔은 이렇게 배를 조금 비워주는 선에서 한끼를 마무리하는 것도 괜찮다고 여겨지더라고요. 

처음 맛본 메뉴가 모두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다음을 또 기대해 봅니다. 이디야커피 자체의 가격도 저렴한 편인 데다가 직원 분들도 친절하셨기에, 한강진역 오면 또 들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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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2. 20. 11:18

밀크티의 은은함에 감탄하게 만든 당산역 한옥카페 공간다반사



카페 공간다반사는 한옥을 개조한 곳으로 외관부터 눈에 띄는 곳이었습니다. 당산역 2호선 라인에 자리잡은 4번 출구로 나와서 몇 걸음만 걷다 보면 곧바로 만나는 게 가능해 위치적으로도 매력적인 장소였어요. 


저녁 시간을 넘겨서 도착했더니 따사로운 조명 아래의 독특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는데, 이로 인한 접근성이 좋아서 역시나 마음에 쏙 들었어요. 당산역에 이렇게나 매력적인 카페가 있을 줄은 미처 몰랐기에 예상치 못한 새로운 발견이 기분 좋은 설렘을 가져다 준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일단 자리를 잡은 후에 카페 내부를 찬찬히 둘러보게 됐어요. 카운터 앞쪽으로 물병과 컵, 냅킨,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테이블에서도 정갈함이 느껴져서 흥미로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존재감을 뽐내던 화분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지요. 

메뉴판을 통해서 음료를 포함하여 여러 종류의 디저트가 판매 중임을 확인했으나 카페 방문 전에 식사를 마쳤기에 이날은 따뜻한 차만 한 잔씩 주문해 마셨답니다.  



천장에 매달린 조명등과 테이블 곁에 배치된 스탠드로 인해 인테리어의 멋스러움이 살아났고, 테이블과 의자 역시도 모던함과 독특함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했던 카페 공간다반사였습니다. 익숙하게 마주할 수 있었던 기본적인 모양의 좌석 외에 상과 바구니를 테이블로 활용한 점도 흥미로움을 더했고요.

사진을 어디서 찍느냐에 따라 조명의 색감과 분위기가 확 달라져서 이로 인한 재미도 없지 않았어요. 더불어 콘센트 사용이 가능한 점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 아니었나 싶네요. 시끄럽지 않고 잔잔한 정서가 돋보이는 곳이라서 티타임을 누리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그만이었거든요. 


낮 시간대에는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인한 아름다움을 상상하게 만들었고, 우리가 방문한 저녁 시간대에는 카페 공간다반사의 고요한 조명이 색다른 개성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이로 인한 특별함에 매료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을 써도 아깝지 않았던 순간이었으니까요.

탁 트인 내부 안쪽으로 조금은 비밀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되어 호기심을 자극했으나 남는 테이블이 없어 슬쩍 들여다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혼자나 둘 보다는 여럿이 와서 함께 하기 좋은 구조였어요. 



카페 공간다반사는 1인 1메뉴 주문을 원칙으로 하며,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는 직접 만든 한정음료로 유명한 수제 밀크티가 시소 우유차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에요. 두 종류의 밀크티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둘이 가서 각각 하나씩 주문해 맛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사진상 왼쪽에 보이는 것이 아쌈 우유차로 카페인이 포함된 밀크티예요. 그리고 오른쪽 밀크티는 루이보스 우유차로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아 디카페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음료라고 보면 됩니다.  



아쌈 우유차는 인도의 홍차 아쌈을 우유와 함께 끓여냄으로써 진한 밀크티의 맛을 경험하게 만들었어요. 맛도, 향도 진득해서 밀크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어필이 가능한 수제 음료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브라운 컬러의 찻잔과 아쌈의 향기가 매우 잘 어울려서 한 입 마셔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즐거워졌어요. 


루이보스 우유차는 카페인이 존재하지 않는 루이보스와 우유를 넣고 끓여낸 것이 특징입니다. 카페인 걱정 할 필요 없이 맛있게 밀크티를 즐기는 것이 가능해 유용한 메뉴이기도 하고요. 아쌈 우유차에 비해서는 연한 맛과 향이 도드라졌어요.

두 종류의 밀크티 모두 달지 않아서 좋았고, 은은한 맛과 향이 부담되지 않아 거듭해서 찻잔을 손에 들고 맛에 빠져들게 했답니다. 이로 인해 다소 심심하다고 느낄 가능성도 존재하리라 생각되는데요, 친구와 저의 입맛에는 잘 맞았어요.  


한옥카페의 고즈넉함에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차까지 준비되어 있는 곳인 만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결코 아깝지 않았답니다. 탁월했던 당산역 카페 나들이를 추억하며, 다음을 기약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올 6월에 다녀왔는데, 겨울이 되니 다시금 따뜻하면서 은은한 밀크티의 맛이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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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2. 15. 19:46

투썸플레이스 한성대입구역점의 맛있는 케이크 두 조각으로 행복!



투썸플레이스는 케이크가 맛있는 프랜차이즈 카페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래서인지 입구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진열장에 가지런히 놓여 있던 디저트의 눈부신 비주얼이 발걸음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이날 방문했던 곳안 투썸플레이스 한성대입구역점이랍니다. 

홀케이크도 맛있어 보였지만 전부 다 먹지 못할 것을 알기에, 우리의 눈길은 자연스럽게 조각 케이크 쪽으로 옮겨 갔어요.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조각 케이크 사이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다가 두 조각을 골라서 주문을 완료한 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떠먹는 티라미수는 발로나 파우더를 마스카포네 치즈와 에스프레소 시럽으로 샌드된 시트 위에 올려 탄생된 메뉴라고 해요. 촉촉하면서도 에스프레소 특유의 달콤쌉쌀함이 입맛을 감쌌는데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모양 자체의 특별함은 없지만 대신, 맛에 깊이를 더한 정성을 확인할 수 있어 먹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게 만드는 매력이 존재했어요. 티라미수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인 디저트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스푼으로 떠먹을 때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답니다. 


떠먹는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는 금가루가 솔솔 뿌려진 딸기와 부드러운 초콜릿 생크림의 맛이 잘 어울리는 디저트였습니다. 특히, 케이크 속에 감춰져 있던 크런치 초코볼이 입 안에서 통통 튀어다니는 듯한 경쾌한 식감이 달콤함을 더해서 흥미로웠어요.


초콜릿 생크림 시트는 진한 초콜릿의 풍미로 가득해 역시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딸기는 단 맛보단 상큼함이 더 많이 느껴졌는데, 그래서 더 케이크와 조화롭게 입을 사로잡았던 시간이었다지요. 지금까지 딸기가 곁들여진 케이크는 생크림을 중심으로 먹어봤기에 더더욱 신선함이 깃든 초코 디저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어요. 이곳의 베스트 디저트라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꼭 맛보기를 바란다. 내 입맛에도 매우 취향이었던 케이크였답니다. 




음료도 같이 마셨지만, 확실히 음료보단 디저트 메뉴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돋보이는 카페가 투썸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성대입구역점의 경우, 꽤나 조용한 분위기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공부에만 집중이 가능하도록 1인용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는 점도 절로 눈길이 갔어요. 저희가 갔을 땐 빈 자리가 없었기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앉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맛있는 케이크 두 조각으로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시간이 여유로울 때 와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게 했던 공간이라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쉬웠던 순간도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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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1. 17. 12:50

[삼청동 한옥카페 달] 창밖의 풍경과 공간의 분위기가 매력적인 장소




작년 가을에 발길을 디뎠던 삼청동은 정말 오랜간만에 찾게 된 장소였어요. 눈나무집에서 김치말이 국수를 먹기 위해 처음 방문한 것 이후로 여러 사람들과 다양한 공간에서 음식을 맛보고, 때때로 홀로 정취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던 게 다반사였는데 요즘은 그것마저도 뜸해져 한동안 잊고 살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날의 삼청동이 무척이나 반가웠어요. 여전히 북적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다정함을 내뿜는 곳. 익숙하면서도 낯설음으로 가득한 거리 속에서 식사 후 차를 마시기 위해 근처의 카페를 찾았고, 그렇게 만나게 된 곳이 한옥카페 달이었답니다. 



달의 샛노란 빛깔을 연상시키는 컬러감과 한옥카페만의 고즈넉함이 외관부터 마음을 사로잡았기에, 계단을 올라 테이블을 잡고 주문부터 했다지요. 막 점심 때가 되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투명한 유리 밖으로 보이는 삼청동의 풍경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던 곳이었습니다. 싱그러운 초록으로부터 따뜻한 색을 한겹씩 걸쳐입는 중인 나무의 모습들과 거리가 아름답게만 보였어요. 


햇살이 내리쬐는 한가운데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좋은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카페 달이 선사한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사실, 메뉴 자체는 그리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항아리 빙수가 시그니처 메뉴인 것으로 보여졌으나 디저트를 먹기에는 식사를 마친 직후라 배가 불렀으므로, 차 한잔 씩만 선택해 여유를 즐기기로 했거든요.


친구는 아메리카노, 저는 초콜릿 라떼를 골랐어요. 음료가 나오는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주말인 데다가밥을 먹고 이곳을 찾게 된 손님이 꽤 많았다는 점이 아마도 그 이유가 아니었나 싶어요.


한입 마셔 본 아메리카노는 꽤나 적당한 쌉쌀함을 전하며 괜찮은 맛을 음미하게 도왔습니다. 어느 카페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메뉴가 입맛을 사로잡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인데 친구는 꽤나 만족스러움을 표했답니다. 






제가 주문한 초콜릿라떼의 비주얼은 이랬어요. 우리가 흔히 아는 핫초콜릿을 맛봤는데 역시나 익숙한 핫초코의 따뜻한 달콤함이 온 몸에 퍼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쌀쌀한 날씨를 보내는데 기쁨을 더해주는 음료인 만큼 어느 카페에서나 무난하게 주문해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드링크라 마음에 들더라고요.



몸과 마음에 나른한 여유로움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주말 한낮의 따사로운 열기 속에 빠져들게 만들며 잠시마나 시간이 멈추기를 바랐던 어느 날이기도 했어요. 아무 생각 없이 이대로, 그저 자연스레 흘러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이지요. 





카페 컨셉에 잘 어울리는 노오란 컵홀더도 예뻤다죠. 시시각각 모습이 달라짐으로 인해 여러가지 이름을 지닌 달은 완전하면서도 불완전한 존재라서 마음이 끌리는 신비로운 행성이라고 생각해요. 까만 밤에 빛을 비춰주며 고독을 달래주기도 하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전해줘 미소 지을 수 있게 해주는 존재. 이것은 어쩌면, 달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달밤이 무르 익어가는 가을이 되면 특히나 더 그런 생각을 하곤 해요.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부터 새까만 어둠이 온 세상을 지배한 시간 속에서 나는 달이 있어 외롭지 않음을 느끼게 됩니다.  





삼청동 한옥카페 달은 사실, 음료의 맛 보다는 한옥으로 구성된 내부 인테리어가 빛을 발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셔터를 누르며 이곳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어요.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저조차도 한옥을 마주하게 되면 이색적인 느낌이 들곤 하는데,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던 게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벽면 곳곳에 붙어 있던 각기 다른 모양을 지닌 달의 형태와 온기를 전하는 조명 또한 우리가 머무는 순간들을 아름답게 비춰줘 즐거웠고요. 



삼청동 한옥카페 달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와 음료 한 잔의 정다움이 창 밖의 풍경과 공간의 분위기에 매료되게 만들어 행복했던 찰나가 1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씩 생각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올해는 아예 삼청동에 갈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머리 속에 떠오른 김에, 올해가 가기 전 삼청동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2018년이 한달 하고 반 정도 밖에 남지 않아서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이 카페의 변화된 모습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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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4. 19. 19:40

[한남동 카페]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시즌한정 딸기메뉴, 스트로베리 티라미수 맛보다!




주말에 한남동 카페로 유명한 글래머러스 펭귄으로, 시즌한정 딸기메뉴를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딸기철이 저물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까지 먹는 것이 가능한지 몰라서 그냥 무작정 방문했는데 아직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을 했어요.


음료와 디저트 케이크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진동벨에 그려진 펭귄과 각종 과일을 포함한 싱싱한 재료들의 모습이 예뻐서 눈이 절로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받은 디저트 메뉴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쟁반 위에 곱게 깔린 종이마저도 글래머러스 펭귄다운 컨셉을 뽐내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바람은 좀 불어도 날이 생각보다 차지 않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딸기 디저트를 즐겼답니다.



주말에는 오후 12시에 오픈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저희가 1시 거의 다 돼서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많이 채워져 깜짝 놀랐어요. 2층에서 내려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았던 걸 보고 인기를 실감했다고나 할까요? 역시나, 글래머러스 펭귄다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디저트는 스트로베리 티라미수예요. 위쪽은 폭신함과 소복함이 매력적인 부드러운 치즈, 아래쪽으로는 딸기와 딸기잼이 빵에 곁들여져 있어서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맛있다!" 를 연발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글래머러스 펭귄의 케이크 중에서는 단연 1위!



다만, 가격이 그리 착한 편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에요. 맛있었기에 망정이지 무려 9,5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샀기 때문에 맛이 없었으면 분노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했던 메뉴였답니다.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 디저트였다는 점에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긴 하지만, 이날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티라미수의 조합은 최고였어요. 예전보다 아아에서 좀 더 쓴 맛이 많이 나는 건 좀 아쉬웠지만 말이지요. 디저트가 9,500원인데 비해 커피는 5천원으로 저렴해서 나름대로 균형이 맞긴 했습니다. 


적립카드도 있긴 한데 커피 종류만 가능하고 케이크와 다른 음료는 적립이 안되니 참고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커피를 제외한 각종 음료와 디저트가 싼 편은 아니지만 맛은 있어서 한남동에 오게 되면 들러도 괜찮은 카페입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먹고 싶은 메뉴를 맛봤으니 저희의 미션은 성공한 걸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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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2. 2. 12:09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카페 오다가다] 순수말차케이크의 인기를 증명한 디저트 공간



날씨가 추우니까 괜시리 우울함이 커지는 것 같아 이러한 마음을 달래보고자 달콤한 디저트와 음료를 맛보기 위해 이수역(총신대입구역)에 위치한 카페 오다가다를 찾았습니다. 요즘 SNS에서 핫한 공간으로 케이크의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었던지라 저희도 사진을 보고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저녁 시간을 지나 오후 8시를 갓 넘겼을 때 갔더니, 아쉽게도 같이 먹으려 했던 딸기케이크는 품절이 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케이크로 골라서 2조각과 음료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기다렸어요. 






진열대 안에는 사진과 같이 두 종류가 케이크가 담겨 있었고, 저희는 요렇게 두 가지를 시켰어요. 특히, 오른쪽에 자리잡은 순수말차케이크의 인기가 어마어마했는데요, 그런 이유로 설렘을 가득 안고 기다렸답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꽤 많았고, 앉아서 음료와 차를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았어요. 역시나, 맛있는 음식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나 봐요. 그래도 다행히, 남는 자리가 눈에 띄어 다행이었답니다. 카페의 이름을 의미하는 '오다가다'는 부사로 '어쩌다 가끔, 혹은 지나는 길에 우연히'를 뜻한다고 하는데 이 말과 잘 어울리는 가게의 위치 또한 돋보였어요.





카페 오다가다는 음식 말고도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을 사로잡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주전거와 컵, 냅킨이 벽 아래쪽 테이블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거든요. 근데 주전자 위에 떡하니 보이는 글자가 '물'이라서 빵 터졌답니다! 하핫ㅎㅎ카페 센스 최고! 


물을 마시진 않았지만 이런 재치 있는 셀프 서비스는 언제나 환영하는 바입니다요~





요렇게 화이트와 그린 컬러가 산뜻함을 전해주는 벽면 스타일링도 마음에 들었어요. 의자의 생김새 또한 제각각이었던 점도 개성이 넘쳤고 말이지요. 콘센트도 몇개 마련되어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저희의 주문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러움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다소 크림크림한 분위기가 없지 않지만, 이 정도는 되어줘야 진정한 디저트 덕후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핫!


참고로, 음료 한 잔은 조금 천천히 마시면서 집에 갈 때 갖고 가려고 테이크 아웃잔으로 부탁드렸습니다.






우선, 테이크아웃잔에 담긴 음료는 비엔나 커피였습니다. 카페 오다가다의 비엔나 커피는 크림의 풍성함이 달콤함을 더해줘서 그 맛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한입 뿐이었지만 이 달달함이 몸 전체가 녹아버릴 것 같았던 맛!



처음에는 단 맛이 강했는데 아래 쪽의 커피와 같이 마시다 보니 쌉쌀함이 더해져 그 조화가 괜찮았다는 것을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밀크티를 골랐어요. 화이트 컬러 위주에 레드 컬러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찻잔이 특히나 만족스러웠답니다. 밀크티의 맛 역시 달았어요.


이곳의 커피는 크림의 맛을 중점적으로 살려내어 단 맛에 깊이를 더한 것이 특징이 아니었나 싶어요. 물론, 크림을 곁들이지 않은 다른 음료는 예외겠지요. 마셔보지 않아서 궁금해지네요^^;





라즈베리치즈초콜릿케이크는 위쪽으로 어마어마한 치즈의 양이, 아래쪽으로는 꾸덕한 초콜릿과 라즈베리가 포함돼 이름에 걸맞는 말을 자랑했어요. 예쁜 접시 옆에 같이 나오는 생크림과 함께 먹으니 진득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라즈베리가 없었더라면 달기만 하고 말았을텐데, 어느 정도 단 맛을 잡아주고 상큼함을 곁들이게 도와주니 그게 또 괜찮더라고요. 치즈 혹은 초콜릿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경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희의 목적이었던 순수말차케이크도 예쁘게 테이블에 안착했습니다. 부드러운 크림과 말차의 조합이 이름처럼 순수한 말차의 맛을 마주하게 해주는 것이 놀라웠어요. 케이크의 모습 자체도 말차 반, 크림 반이라서 예뻤고, 맨 위에 말차가루를 솔솔 뿌린 플레이팅 역시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모든 맛을 한꺼번에 확인하기 위해 포크로 적당히 잘라 먹으니 최고더라고요. 음료와의 조합도 훌륭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주문했던 비엔나커피와 밀크티보다는 아메리카노나 카페라떼와 함께 하는 것이 더 완벽한 궁합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달콤쌉쌀함이 어우러지게 되니까요. 친구와 저는 달달함의 끝판왕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카페 오다가다는 골목길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대로변과 멀리 떨어진 장소가 아니고 다른 건물들에 비해 도드라지믄 외관이 인상깊어 쉽게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니 말차를 애정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실만 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딸기 케이크를 못 먹고 온 것이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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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 23. 19:31

[신도림 폴바셋]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 디저트 케이크로 매우 맛있음!




오늘은 새해 들어 먹방한 이야기를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신도림 카페 폴바셋에 다녀왔던 시간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폴바셋은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디큐브시티 5층에 자리잡은 이곳 역시, 시간을 잘못 맞추면 디저트를 맛보는 게 쉽지 않아요. 이날은 다행이 테이블이 남은 게 보여서 곧바로 안착했답니다^^



체인점으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된 폴 바셋은 2003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인 WBC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수상한 호주 출신 바리스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이라고 해요. 영어로는 Paul Bassett이라고 씁니다. 이건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나와 같은 이름의 커피 전문점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는 사실이요. 


저희는 정말 오랜만에 온 거라서 음료와 함께 디저트도 두 개나 주문을 해봤습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왔을 때 먹고 마셔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이건, 친구가 시킨 카페라떼예요. 신기하게도, 여러 종류의 우유 중에서 원하는 것으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골랐더니 컵의 윗부분에 이렇게 스티커까지 센스있게 부착해 주셔서 빵 터졌답니다. 


배가 아프지 않은 유당 0%, 락토프리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뚜껑을 열면 아름다운 라떼 아트를 만나보는 것도 가능해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커피의 매력이 느껴지는 폴바셋의 카페라떼는 역시나 인기 메뉴 중의 하나랍니다. 적당히 쌉쌀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아포카토를 주문했습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2스쿱에 에스프레소가 곁들여짐으로써, 폴바셋 대표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이름이 나 있답니다. 친구가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이 아이스크림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녹아들어 달콤 쌉싸름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었어요. 하지만 반드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경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아이스크림만이라면 괜찮은데 에스프레소만 마시게 되면 생각보다 쌉싸름함이 많이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인데 되게 귀엽지 않나요? 저는 아이스크림 3스쿱이 들어가도 환영하고픈 마음이 가득했던 아포가토였습니다. 그러면 전용잔의 양이 초과될 수 밖에 없을 테지만, 달콤함은 확실히 더해져서 좋지 않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얼그레이 롤은 많이 달지 않고 얼그레이의 맛과 향이 전해져 와서 좋았던 롤 케이크였어요. 커피와 함께 하면 은은하게 디저트 타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홍차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애정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은, 저희가 이날 먹었던 모든 메뉴 중에서 가장 입맛을 사로잡았던 최고의 디저트였습니다. 폴바셋의 프리미엄 케이크로 크림치즈의 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한 입씩 떠먹을 때마다 부드러움이 가득 퍼져서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했답니다.



폴바셋에 가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케이크로 그런 의미에서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을 권합니다. 커피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케이크도 맛있어서 놀라운 곳이에요. 사람이 많은 곳엔 역시나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장점 만큼 단점도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가격이 비싸다는 사실;; 그래서 자주 가기보다는 가끔 방문하는 것이 참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그땐 또다른 디저트와 음료에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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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 9. 02:03

[STARBUSKS] 별다방 시그니처 핫 초콜릿(Signature Hot Chocolate)은 달콤~




STARBUSKS는 소위 별다방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별다방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는데요, 어디에서든 체인점으로 만나는 게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점에 따른 서비스 또한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균등하게 느껴져 자주 가게 되더라고요. 구매할 때마다 경험하게 되는 별 적립과 1년에 한 번 날아오는 생일쿠폰도 마음에 들고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웠을 때 찾아갔더니 그에 맞는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한번 더 눈길이 갔는데, 은은한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려서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주문한 음료를 받아 위층으로 올라와 자리를 잡고 나니, 레드 컬러의 컵 디자인과 컵홀더가 따뜻함을 더 깊이 느끼게 해주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런 거 하나에도 저는 참 기분이 좋고 그렇더라고요.


친구 기다리면서 여유롭게 한 잔 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제가 별다방에서 즐겨마시는 음료는 시그니처 핫 초콜릿입니다.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이는 핫 초콜릿으로써 달콤하고 따스한 초콜릿 음료 위에 생크림이 듬뿍 올라가 정말 맛있어요. 



하얀 생크림 대신 에스프로스 휘핑을 올리면 커피 특유의 쌉쌀함이 더해져서 이로 인한 매력도 최고입니다. 두 종류 모두 좋아하지만 한 꺼번에 두 잔을 마실 수 없어 이날은 기본적인 맛으로 주문해서 마셨어요. 점심 시간이 갓 되었을 무렵이었는데 테이블마다 공부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답니다. 바쁘지만 그래도 주말이라서, 카페에서 차 한 잔 하며 무언가를 할 수 있어 다행인가 싶기도 했어요. 때때로 집보다 밖이 더 좋을 때가 있잖아요ㅎㅎ






여러분, 별다방의 시그니처 핫 초콜릿의 완벽한 비주얼 좀 봐주세요!!! 좋은 건 크게 보는 거라고 배웠습니다. 진짜 생크림 휘핑과 초콜릿 가루의 모양까지 최고이지 않나요! 맛도 제가 원했던 맛이었어요.


당분간은 겨울이 지속될 예정이므로 저는 별다방에서 또 한번, 이 메뉴와 함께 휴식을 취할 생각입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그래도, 카페는 따뜻하니까 괜찮을 거예요. 맛있는 걸 먹으려면 역시 외출을 해야 하니까 이 정도 쯤이야 문제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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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7. 12. 13. 15:01

스타벅스 스노우 돌체 라떼, 눈사람 초콜릿 토핑 없이 마셔 본 사람 여기 있어요~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신메뉴를 출시해 또다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비주얼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노우 돌체 라떼의 인기가 어마어마한데요, 그것은 바로 이름과 같은 스노우 초콜릿 토핑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타벅스의 기본 메뉴인 돌체라떼에 풍성한 밀크폼을 올리고 그 위에 눈사람 초콜릿 토핑까지 얹어 달콤한 맛과 더불어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는 음료라 저 역시 맛이 궁금해서 주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예쁜 디자인의 스타벅스 컵과 함께 받아들게 된 스노우 돌체 라떼. 뚜껑을 닫아서 전해주기 때문에 눈사람 토핑을 직접 열어서 확인을 해야 했어요. 하지만 뭐, 그게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 기다림의 미학을 확신하며 천천히 개봉을 하게 되었다지요~



기존 돌체라떼 보다 돈을 더 내야했지만, 시즌에만 맛볼 수 있는 매력이 존재하기에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케팅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지는 스타벅스 시즌 음료이기도 해요.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제가 뚜껑을 열었을 때 그토록 고대했던 스노우 초콜릿 토핑은 없었어요. 저녁 늦게 찾아갔더니, 스노우맨 초콜릿 토핑이 모두 소진되어 화이트 초콜릿 컬로 대체된 것이었답니다. 


인기가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품절의 상황까지 가는 음료라는 걸 알게 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어요. 화이트 초콜릿 컬도 예뻤지만 제가 원한 것이 이 비주얼은 아니었기에 아쉬움을 담아 음료를 마셔야만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노우 돌체 라떼는 맛있더라고요. 하지만 이름값은 못했던 게 사실!



눈사람 초콜릿 토핑 없이 스타벅스 스노우 돌체 라떼를 마셔 본 사람이 되었지만, 그래도 따뜻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웠어요. 그것만은 꼭 얘기하고 넘어가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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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7. 9. 13. 08:45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 카페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과자의 세계 속 커피 한잔과 워너원의 흔적




잠실에서 밥 먹고 디저트를 먹으려고 롯데 스위트월드 다녀왔어요. 이곳은 롯데제과의 31개 브랜드, 총 187개의 제품을 포함해서 각종 기념품과 즉석에서 만든 수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국내 제과 업계 최초로 탄생된 공간이라고 해요. 


카페 겸 체험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마련되어 있어 곳곳에서 눈에 띄는 포토존과 달달한 먹거리의 향연이 이어져 보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이곳에서만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스위트월드 한정 패키지 상품, 대용양 상품과 기념할 만한 물품도 직접 만나보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단순히 놀이공간이 아니라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까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이 또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가나초콜릿의 제조 공정이 그림과 함께 작성돼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예전에 가나초콜릿 정말 많이 먹었는데 그때 기억이 나기도 하더라고요. 



귀여운 가나초콜릿 캐릭터도 눈에 쏙 들어오지 않나요? 작지만 귀여운 비주얼을 처음 접하게 됐는데 알았다면 더 일찍 올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여기는 그야말로 과자 천국이니까요.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자주 먹었던 스카치 캔디와 월드콘 캐릭터도 반갑기 그지 없었습니다. 스카치 캔디의 양쪽에는 손을 연상시키는 색색깔의 사탕이, 월드콘은 숟가락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 깜찍했어요. 


캐릭터가 작은 크기는 아니라 가운데서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이었고 말이죠~





요렇게 놀이동산을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답니다. 확실히, 가까운 마트에서 경험하지 못한 모양의 롯데제과 제품으로 가득해서 그냥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있었어요.



사람들도 정말 많았는데 저는 왜 이제야 알게 된 걸까요~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그 와중에 눈에 띄는 말랑카우! 말랑카우도 제가 참 좋아하는 간식 중의 하나랍니다^^ 







그리고,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 내부로부터 외부까지 이어지는 선로를 달리는 장난감 기차는 화룡점정이었어요. 예쁘게 꾸며진 길을 따라서 머리 위로 힘차게 지나가는데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어요. 



아이들도 참 좋아하지만, 어른들 또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어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만드는 체험공간이라는 점에서 플래그십 스토어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보여졌습니다. 






한쪽 벽면은 이렇게, 기차가 가는 길을 커다란 지도로 만들어놔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요. 왼쪽에 놓인 저울에 담긴 것은,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과 과자 모양으로 이루어진 모형들인데 손에 들고 사진 찍기 좋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다가가 알아서 들고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다반사였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조스바에 마음을 빼앗겼더랬죠. 제가 참 좋아하는 조스바도 여러가지 종류의 맛이 등장하던데 그래도 먹던 게 가장 맛있긴 하더라고요. 하하! 





그리고 제가 간 날은, 볼거리가 더 많았던 것이 요하이와 워너원의 콜라보 덕택이었어요.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에서 요하이를 일정수량 이상 구매하면 워너원 단체 브로마이드와 이모티콘을 증정하는 행사가 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나 늦게 방문했더니 요하이는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다른 제품으로 가격을 맞춰오면 브로마이드를 줘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었어요. 벽에 매달린 채로 반짝거리던 워너원 멤버들. 그 속에서 옹성우의 모습이 빛났습니다+_+





그리고 요건, 워너원의 멤버 이대휘가 실제로 들고 촬영한 케이크래요. 진짜 예쁘죠? 실물로 보니까 더 깜찍하고 눈에 띄더라고요. 귀염귀염해 가지고. 워너원 덕택에 요하이 먹어보나 했더니, 역시나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에는 편의점을 포함한 여러 매장에서 요하이를 판매 중이긴 한데 시간이 지나서 그런가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결국 그렇게 됐어요ㅎㅎ;





플래그십스토어로 여러가지 체험과 더불어 한쪽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구비돼 카페로도 쓰여지는 것이, 공간의 활용도가 높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어요. 저희는 과자 몇개 사고, 밥을 배부르게 먹은 덕택에 음료는 하나만 주문했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답니다. 롯데 스위트월드를 지칭하는 컵홀더도 예뻐서 더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의자 사이사이에도 요렇게 캐릭터 쿠션이 놓여 있어서 세심한 인테리어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였습니다. 디저트 종류 말고도 카페 메뉴 역시 은근히 눈에 들어오는 게 많았는데, 근처에 또 갈 일 있으면 한번 더 가볼까 싶기도 해요.



카페와 체험공간으로 이루어진 달콤한 세계 속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워너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던 잠실 롯데 스위트월드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플래그십 스토어로 오래오래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근처에 롯데월드도 존재해서 컨셉도 잘 어울리고 말이죠. 다음에는 제과 물량 많을 때 가서 제대로 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손에 넣을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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