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에 가면 놀이기구를 즐기는 것 뿐만 아니라 맛있는 군것질거리와 함께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게 인지상정!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롯데월드에 가면 먹게 되는 간식 중에서 제가 먹어본 군것질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바깥에서는 오래 못 있고, 주로 실내에서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먹었는데 사실 많이 먹지도 못했어요. 걸어다니면 노느라 바빠서ㅎㅎ 역시 롯데월드는 롯데월드더라고요. 하핫!
가장 먼저 맛보게 된 이것은, 롯데월드 뿐만 아니라 모든 놀이공원에서 필수적으로 먹어야 할 군것질거리 1위로 유명한 츄러스입니다. 안 그래도 밥 먹고 움직이다 출출할 때쯤 돼서 츄러스 판매하는 곳을 찾아 매의 눈을 발동시켰는데 다행히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답니다.
금방 만들어져서 그런지 매우 따뜻했고, 부드러우면서도 딱딱하지 않은 적당한 바삭함이 달콤함에 어우러져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두께도 얇지 않고 두터움을 뽐내서 식감이 매우 폭신해서 만족스러웠다지요.
생각보다 길이가 꽤 길었으나 먹다 보니 순식간에 사라져서 깜짝 놀랐네요. 하지만 덕분에 배는 든든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츄러스 먹고 다시 한참 발길을 옮기다가 마주하게 된 캐릭터 솜사탕 역시 잊지 않고 사 먹었어요. 안 그래도 롯데월드 가기 전부터 먹거리를 검색하다가 발견한 이후 꼭 먹겠다 다짐했는데 소원을 이룰 수 있어 완전 신났어요.
솜사탕 종류는 보이는 것처럼 토끼와 곰, 이렇게 두 종류가 존재했는데 저희는 딱 보기에 더 귀여운 토끼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고르고 나니 솜사탕을 꺼내 눈코입을 붙여주고, 하얗고 동그란 얼굴 위로 다른 색깔을 귀를 막대기로 고정해서 꽂아주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토끼 솜사탕은 이런 모양이었어요. 전시되어 있던 솜사탕보다는 얼굴이 좀 더 펑퍼짐했지만 귀는 더 쫑긋하고 길어서 이로 인한 앙증맞음이 돋보였답니다. 물론, 역시나 사진을 찍고 나서는 눈코입이 자취를 감추고 솜사탕이라는 것을 알 수 없는 막대 3개만 남았다는 게 함정이지만 말이지요.
가격은 5천원으로 비싼 감이 있긴 해요. 하지만, 롯데월드에 걸맞는 분위기를 경험하면서 색다른 군것질로 재미를 더하고 싶다면 꼭 한번 먹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다시 가도 또 사먹게 될 것 같거든요.
생각보다 배가 많이 불러서 더 이상의 간식을 사 먹진 않았지만 롯데월드는 사랑이었던 하루였어요. 날씨 추울 때는 뭐니뭐니 해도 실내 놀이공원이 최고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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