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한남동 카페로 유명한 글래머러스 펭귄으로, 시즌한정 딸기메뉴를 맛보러 다녀왔습니다. 딸기철이 저물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 언제까지 먹는 것이 가능한지 몰라서 그냥 무작정 방문했는데 아직 있더라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을 했어요.
음료와 디저트 케이크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진동벨에 그려진 펭귄과 각종 과일을 포함한 싱싱한 재료들의 모습이 예뻐서 눈이 절로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받은 디저트 메뉴의 비주얼은 이렇습니다. 쟁반 위에 곱게 깔린 종이마저도 글래머러스 펭귄다운 컨셉을 뽐내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어요. 바람은 좀 불어도 날이 생각보다 차지 않아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딸기 디저트를 즐겼답니다.
주말에는 오후 12시에 오픈한다고 쓰여 있었는데, 저희가 1시 거의 다 돼서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많이 채워져 깜짝 놀랐어요. 2층에서 내려오는 손님들도 적지 않았던 걸 보고 인기를 실감했다고나 할까요? 역시나, 글래머러스 펭귄다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디저트는 스트로베리 티라미수예요. 위쪽은 폭신함과 소복함이 매력적인 부드러운 치즈, 아래쪽으로는 딸기와 딸기잼이 빵에 곁들여져 있어서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어요. 한입 먹자마자 "맛있다!" 를 연발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글래머러스 펭귄의 케이크 중에서는 단연 1위!
다만, 가격이 그리 착한 편은 아니라는 게 가장 큰 단점이에요. 맛있었기에 망정이지 무려 9,5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비용을 들여서 샀기 때문에 맛이 없었으면 분노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했던 메뉴였답니다. 글래머러스 펭귄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한 디저트였다는 점에서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긴 하지만, 이날 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 티라미수의 조합은 최고였어요. 예전보다 아아에서 좀 더 쓴 맛이 많이 나는 건 좀 아쉬웠지만 말이지요. 디저트가 9,500원인데 비해 커피는 5천원으로 저렴해서 나름대로 균형이 맞긴 했습니다.
적립카드도 있긴 한데 커피 종류만 가능하고 케이크와 다른 음료는 적립이 안되니 참고해 주세요. 기본적으로 커피를 제외한 각종 음료와 디저트가 싼 편은 아니지만 맛은 있어서 한남동에 오게 되면 들러도 괜찮은 카페입니다. 그리고 어찌됐든, 먹고 싶은 메뉴를 맛봤으니 저희의 미션은 성공한 걸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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