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GS25의 딸기샌드위치를 먹어야겠다 마음 먹고 집을 나섰는데, 그 꿈이 정말로 이루어져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가능했어요. 편의점에 들른 그 시간이 우연찮게도 진열대에 상품들을 채우는 때와 딱 맞아 떨어졌던 거예요. 역시, 꿈은 꾸고 보는 것이 맞는 건가 봅니다ㅎㅎ
GS25 딸기샌드위치의 가격은 2,200원이고 두 조각이 투명한 포장용지 안에 담겨 있어 내용물을 눈으로 확인하고 구입하게 되니 이 또한 매력적이에요. 하지만 뭐, 생김새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오래 고민할 필요는 없었어요.
이와 함께, 제품 관련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스티커가 조금 삐뚤게 부착된 것을 제외한다면 특별한 흠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패키지 디자인 또한 굉장히 딸기딸기한 것에 감격했다고나 할까요? 이렇게 세심하게 딸기의 디테일을 살린 것에 일단은 큰 점수를 드립니다.
맛이 가장 중요할 수 밖에 없지만, 그것은 차차 먹으면서 깨달으면 될 일이니까 말이지요^^
일단 뒷면에 적힌 설명대로 천천히 개봉해서 샌드위치 본품을 만났습니다. 이 사진은 정면이 아닌 뒷모습을 찍은 건데요, 뒤쪽 아래로도 딸기 반쪽이 포착돼서 흥미로웠습니다.
빵 안의 생크림과 딸기가 곁들여진 상태 자체만 보면 굉장히 조급한 손놀림으로 빠르게 음식을 만든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ㅋㅋ) 딸기철이 한정돼 있어 기간 내에만 섭취가 가능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빠른 품절이 이루어지는 제품이기도 한데, 그래도 소비자를 위해 신경을 좀 더 써주시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니까요^^;
정면 사진은 이렇습니다. 딸기 반쪽짜리 3개가 생크림과 함께 빵에 담겨 있고, 뒤쪽에 반쪽 1개가 더 존재하니
샌드위치 하나당 딸기는 2개가 포함됐음을 깨닫게 되지요.
맛은,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맛이에요. 생크림과 딸기가 어우러진 상큼달달함이 빵의 쫀득한 식감에 더해져 맛있어요. 그냥 딱 앞에서 언급한 그 맛인데 집에서 해먹지 않으니, 이렇게 가끔 사먹는 것이 만족스럽다고나 할까요? 결론적으로는 가격과 일치하는 맛을 가지고 있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요^^
겨울과 함께 다가오는 딸기의 계절에 한 번씩 사 먹으면 괜찮은 먹거리로, 이날 흡입을 한 만큼 당분간은 편의점의 딸기 샌드위치 생각은 나지 않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의 취향에 따라 다를 테지만 저에게 두 개 구입은 욕심이고 딱 한 개가 적정량이라 만족스럽게 해치웠답니다.
딸기는 사실 딸기 본연의 맛 자체를 즐기는 게 가장 좋지만, 이렇게 가까운 편의점에서 저렴하게 간식 겸 식사 대용으로 맛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재미라고 생각해요. 먹는 내내 제 맛의 취향을 깊이 파고들었던 GS25의 딸기샌드위치와의 시간을 기억하며 저는 또다른 딸기 메뉴를 위해 모험을 떠나보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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