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위치한 베이커리 베이크업(Bake up)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저도 이곳의 먹음직스러운 케이크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버렸고, 그리하여 목적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답니다.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역시나 당장 가자고 하더라고요.
가게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서 자칫하다가는 지나쳐 갈 가능성도 존재하니 거의 다 왔다고 생각되면, 주변을 꼼꼼하게 둘러보세요. 지하철역 입구와 엄청 가까운 편은 아니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GPS 켜서 찾아갔어요ㅎㅎ
1시가 좀 안된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사람들이 하나 둘씩 방문하면서 북적이는 모습을 보니 새삼 이곳의 인기가 실감이 났답니다. 베이크업에서 판매하는 베이커리 제품은 파운드 케이크, 마들렌, 케이크와 파이 및 스콘 등이 있어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에는 케이크 주문으로 분주함이 느껴졌는데, 특히 딸기가 듬뿍 곁들여진 딸기 환장 케이크는 사진만으로도 침을 꼴깍 넘어가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사이즈는 아담하지만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과 맛을 지녔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딸기 환장 케이크를 만들고 계셨어요.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눈을 사로잡아서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했어요. 생각 같아서는 전부 다 먹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나 꾹 참고 몇 개만 추려서 골라 담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은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라는 점에서 음료는 판매하지 않으며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빵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든 정성과 노력을 빵을 위해 쏟는 곳이 바로 베이크업이랍니다.
치킨을 닮은 바질 스콘의 자태도 눈부셨습니다. 베이크업 스콘은 안 먹어봤는데 요즘 들어 자꾸 생각나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갔을 때 왕창 쓸어담아 올 걸 그랬나 봐요.
요 제품은 키슈예요. 주재료로 달걀이 들어가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달걀 요리로 여러가지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키슈는 맛이 궁금해서 한 조각을 샀어요.
손님들이 빵을 고르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제조에 힘쓰던 사장님의 뒷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어요. SNS에 올라오는 제품 전부 다 맛깔스러운 모습이었던지라 기회가 되면 나중에 케이크 주문도 해볼까 싶기도 해요.
가장 기억나는 건, 딸기 환장 케이크의 초코 버전! 주문하는 이가 원하는대로 맞춤 케이크를 만들어주시는데 보는 사람까지 감탄을 자아내게 해서 최고였어요.
저희가 베이크업에서 구입한 제품들은 위와 같아요. 포장해서 나온 뒤, 식사 후 구매한 빵들을 전부 올려놓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색깔조차도 매우 눈부시고 좋네요^^
딸기가 한창 나올 때라 타르트부터 찜해 놓고 골랐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것은 딸기치즈타르트! 타르트 위쪽에 곱게 올라간 딸기와 치즈의 맛, 타르트의 바삭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서 완벽한 디저트를 경험하게 해준 맛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 때 몇 조각 안 남았던데, 먹을 수 있게 돼 다행이었어요. 역시, 맛있는 걸 먹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하나 봅니다ㅎ
요건 두 조각 남아 있던 버섯할라피뇨키슈 중 한 조각이에요. 베이크업에서 사온 제품 중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맛을 자랑했던 메뉴입니다. 버섯을 포함한 속재료가 달걀 안에서 조화로운 맛을 이뤄 기대 이상의 맛있는 디저트를 경험하게 해주었어요.
다음에 또 간다면, 다시 또 사 먹고 싶은 메뉴 1순위는 키슈가 되었답니다. 딸기 환장 케이크 뿐만 아니라 키슈 또한 한판 사서 먹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친구랑 딸기치즈타르트와 버섯할라피뇨키슈는 같이 먹고 나머지는 반으로 나눠서 집으로 가져왔어요. 제가 자겨 간 빵들도 맛있었는데 다음에 만났을 때 물어보니까 친구가 챙겨가서 먹은 메뉴도 전부 맛났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하나씩 먹을 때마다 맛있는 빵집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왕레몬마들렌의 맛이 제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습니다. 상큼하면서 부드러운 마들렌의 식감과 모양까지 어느 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왕레몬이라는 이름답게 크기도 작지 않아서 완전 만족!
맛있는 베이커리 제품과 함께 하고 싶다면, 그런 의미에서 한성대입구역에서 내려 마주할 수 있는 베이크업으로의 방문을 권하는 바입니다. 인스타그램에 라인업이 공개되니 참고하셔서 가면 좋을 듯 해요. 덧붙여, 영업은 목금토일 오후 12시부터 디저트 소진시까지만이라는 점을 잊지 마셔야겠습니다.
간판이 따로 없다는 점도 기억하셔서 방문하면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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