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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해당되는 글 55건

  1. 2023.02.15 [라뚜셩트 혜화점] 딸기케이크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2. 2022.12.14 [혜화/대학로 카페] 브루클린커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꿀레몬티 마셨어요
  3. 2020.08.07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 수제청이 맛있는 혜화역 1번 출구의 조용한 디저트 가게
  4. 2020.02.03 [스타벅스 트러플 머쉬룸 수프]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든든해서 식사대용으로 딱이에요
  5. 2019.12.14 [안양역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즐긴 차와 디저트
  6. 2019.10.21 빈스빈스에서 와플 반개와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즐겨 보셔요~
  7. 2019.09.30 블루보틀 압구정에서 뉴올리언스, 콜드브루, 마들렌을 애피타이저로 먹은 이야기
  8. 2019.09.25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곳
  9. 2019.08.29 스타벅스에서 마신 고소하고 달달한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의 맛
  10. 2019.08.18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에서 마신 시원하고 양 많은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3. 2. 15. 14:43

[라뚜셩트 혜화점] 딸기케이크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은 대학로 디저트 카페 중의 하나로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맛을 보기 위하여 방문한 곳입니다. 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가깝긴 한데, 붐비는 거리가 아닌 골목 쪽으로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는 한적한 건물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므로 이 점을 참고해서 다녀오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랑 친구는 주말에 찾아갔는데요,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애매한 시간대에 찾아가서 그런지 몰라도 빈 자리가 있어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면 다른데 갈 생각이었는데, 안 그래도 돼서 다행스러웠어요. 

 

라뚜셩트 혜화점의 입구는 위와 같이 생겼으니 이 점을 머리 속에 넣어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건물 외관만 멀리서 보면 카페가 아니라고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맡고 나서 본격적으로 메뉴 주문을 위한 시간에 돌입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진열장 안에 저희가 가기 전부터 미리 먹으려고 찜해 두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맨 왼쪽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음을 확인하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일이 가능했다지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외에도 유주, 어텀, 몽블랑, 딸기 타르트, 비비피앙이라는 이름을 보유한 메뉴가 눈에 쏙 들어와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음은 물론입니다. 

 

그 옆으로는 파운드, 휘낭시에, 마들렌, 쇼콜라 케이크, 크렘 브륄레 등의 디저트가 여럿 포착돼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딸기 케이크와 다른 먹을거리를 하나 더 고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뚜셩트 혜화점에는 여럿이 둘러 앉아 디저트 타임을 누릴 수 있는 테이블과 더불어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용 바석도 마련된 것이 장점으로 보여졌어요. 그치만 아무래도 좀 더 편안하게 프라이빗함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 자리에 앉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디저트를 선택한 뒤에는 메뉴판을 보며 음료를 주문하기에 이르렀어요. 대학로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에서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라고 하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덧붙여 웨이팅이 발생할 시에는 카페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이 또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케이크가 달 것 같아서 친구는 커피, 저는 티를 골라서 마시기로 했어요. 음료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4,500원을 중심으로 커피, 에이드, 티 등이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비싼 메뉴가 6,500원이었어요. 

 

카페 내부는 앤티크한 분위기가 도드라지는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소품과 가구들이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것이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거울과 조명의 활용이 감명깊었답니다. 

 

잠시 후 드디어 저희의 메뉴가 트레이에 담겨 도착했어요. 프렌치 얼그레이(6,0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4,500원), 에떼(6,800원), 딸기 생크림 케이크(9,500원)를 시키고 총 26,800원을 지불했습니다. 

 

디저트 가격이 두 사람의 한 끼 식사값 못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지만, 궁금증을 해소하지 않기가 힘들어서 한 번은 꼭 와보고 싶었던지라 후회는 없습니다. 게다가 비주얼이 훌륭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라뚜셩트에서 가장 맛보고 싶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네모난 모양으로 앙증맞은 생김새를 지닌 것이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았습니다. 보기 좋은 케이크가 먹기도 좋은 케이크임을 증명한 디저트였다고 봐도 무방해요. 100% 동물성 생크림, 딸기, 제누아즈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와 함께 딸기로 채워진 윗부분에 금가루가 살짝 뿌려진 점도 포인트로 보여졌습니다. 생크림과 케이크 시트가 겹겹이 층을 이루는 가운데서 딸기 조각이 은근하게 존재감을 표출해서 심장이 두근거릴 때가 없지 않았어요. 직접 맛본 라뚜셩트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달콤한 딸기, 폭신한 제누아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다만, 둘이서 먹다 보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조각 케이크 1개의 값이 만원 가까이 되었던 관계로 언제 다시 사 먹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디저트 가격이 전하는 문화충격이 대단했어요.

 

게다가 기존에 먹어봤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뭔가 다른 뚜렷한 강점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이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음을 밝혀 봅니다. 아, 그리고 딸기가 모든 면에 박혀 있는 건 아니더군요. 

 

사람들이 한창 디저트를 먹고 나갈 때쯤 도착해서 처음 앉았던 자리보다 조금 넓은 좌석으로 이동을 했는데, 여기에 스탠드가 있어 사진 촬영에 힘을 실어줘서 흡족했습니다. 친구가 마신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편, 제가 먹은 프렌치 얼그레이도 케이크가 섭취하기에 괜찮았습니다. 

 

향긋한 과일향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가던 프렌치 얼그레이였어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같이 시킨 에떼는 말차 파운드로 라뚜셩트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차 파운드에 말차 가나슈가 더해졌고, 위로는 체리맛 젤리가 올라간 것이 재미난 디저트였어요. 

 

 

에떼의 겉부분에 포함된 말차 가나슈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달았던 반면, 안쪽을 차지한 말차 파운드의 적당히 쌉싸름한 맛이 입에 잘 맞아서 같이 먹었을 때 전해져 오는 달콤쌉쌀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다만, 빨갛고 동그란 체리 젤리는 불량식품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별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라뚜셩트 혜화점에서 맛본 디저트 두 가지, 딸기 생크림 케이크과 에떼 중에서는 에떼가 더 취향에 걸맞는 맛을 자랑했음을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가격도 그렇고 말이죠.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다른 곳에서 먹을래요. 

딸기케이크의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은 사람들이 줄어드니 여유로움이 물씬 풍겨 보기 좋았습니다. 의외로 조용하지 않고 사람들의 대화 덕택에 화기애애함이 느껴지는 것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는데, 덕택에 사람냄새 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하게 돼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웨이팅이 없을 때 재방문할 의향이 있긴 한데, 그때는 다른 디저트에 도전해 보렵니다. 딸기 케이크는 맛을 봤으니 괜찮아요. 그치만 한 번 먹어보기에는 딱이었어요. 궁금증 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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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2. 12. 14. 02:22

[혜화/대학로 카페] 브루클린커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꿀레몬티 마셨어요

대학로 카페로 만나 본 브루클린커피는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자리잡은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티오엠문화공간 1층에 위치함으로써 계단 및 엘리베이터를 타고 대학로 공연장 중의 하나로 알려진 TOM(티오엠)으로 향하는 일이 손쉬운 것 또한 장점으로 보여졌어요. 카페와 극장이 같은 건물에 존재했으므로, 관극 전 간단히 배를 채우기에도 괜찮겠더라고요. 

 

 

저희는 브루클린커피 대학로점에 7시쯤 도착했는데, 카페 한가운데에 마련된 단체 테이블 외에 2인석이 딱 하나 남은 걸 발견하고 착석할 수 있어 다행스러웠어요. 그리고 나서 곧바로 카운터로 달려가 주문을 완료했답니다. 음료 말고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도 판매하는 것이 포착됐으나 식사를 하고 왔던지라 배가 불러서 따로 시키진 않았어요.

 

이날 친구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저는 따끈한 온도의 꿀레몬티 한 잔을 마셨어요. 메뉴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고, 덕택에 걸어오는 동안 추위에 떨었던 몸을 재빨리 녹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에는 다크 초콜릿과 고소한 너트의 조화를 마주할 수 있다고 쓰여진 브루클린 블렌드와 훌륭한 밸런스의 에스프레소라고 표기된 베퍼드 블렌드 중에서 고르는 일이 가능해 인상적이었어요. 그중에서도 브루클린 블렌드로 만든 핫 아메리카노를 손에 쥔 친구는 따스한 온도의 커피를 맛좋게 즐겼습니다. 

 

요즘에는 카페에서 원두를 입맛에 따라 선택하는 일이 어렵지 않아서 이 점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저는 꿀레몬티를 마셨지요. 이때 아메리카노에 비하여 월등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머그컵에 음료가 담겨 나와 깜짝 놀랐습니다. 음료의 맛은 상큼한 레몬티 그 자체였던지라 이름 앞에 꿀이 들어간 것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거리지 않을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레몬티에선 단 맛이 전혀 안 느껴졌거든요. 근데 덕분에 당도가 낮은 것으로 추정되는 건강한 맛의 레몬티를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레몬티는 뭐니뭐니 해도 새콤한 것이 제맛이니까요. 넉넉한 양을 자랑하는 점도 최고였어서 비타민 보충까지 제대로 한 기분이라 짜릿했어요. 이러한 이유로 브루클린커피 대학로점의 레몬티는 꿀레몬티가 맞는 것 같았다지요. 

 

덧붙여 꿀레몬티 덕택에 브루클린커피 전용 머그잔과 만날 수 있어 기뻤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커피잔을 코에 얹은 강아지의 옆모습이 이곳만의 시그니처 브랜드 로고로 보여졌는데, 굉장히 귀여웠어요. 

 

게다가 카페 내부에 크리스마스 리스가 장식되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얼마 남지 않은 성탄절 분위기까지 경험하게 돼 신났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보단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질 때쯤 접할 수 있는 특유의 무드가 설렘을 더 극대화시키더라고요. 

 

식사 후 디저트로 대학로 카페 브루클린커피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꿀레몬티를 마시며 도란도란 수다 떨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레몬티 모두 5천원을 넘지 않는 가격대를 보유함에 따라 저렴한 편에 속해서 이 점도 마음에 쏙 들었음은 물론이에요.

 

그러니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방문해서 유쾌한 디저트 타임을 보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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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0. 8. 7. 12:50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 수제청이 맛있는 혜화역 1번 출구의 조용한 디저트 가게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채워진 내부 인테리어를 바라보며 조용하고도 아늑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 곳입니다. 새하얀 외관이 돋보이는 타르트앤의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과 볼거리가 마음을 사로잡아서 매력적이었답니다.


이곳에서는 1인 1주문이 기본이며, 타르트와 케이크 외에 허브티, 홍차, 스페셜티 등 음료의 종류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특히, 인공향 시럽이나 쥬스를 넣지 않는다고 쓰여 있던 핸드메이드 과일청 음료에 시선이 절로 갔던 것이 사실이에요. 단, 에이드에는 탄산수가 들어간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가게 이름이 타르트앤인 만큼, 저희는 일단 디저트로 타르트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사진 속 디저트 메뉴는 서양배 타르트로, 한국배와는 전혀 다른 맛을 지닌 것이 특징이에요. 게다가 모양 역시도 조롱박을 닮아 있는 것이 흥미로웠답니다.



서양배 타르트 속에 담긴 서양배에서는 부드러운 단 맛이 느껴졌는데, 한국배의 달콤함과는 차이가 나서 신기해 하며 먹었어요. 바삭한 타르트 반죽과 잘 어울리긴 하더라고요. 그치만, 저희 입맛에는 역시 한국배가 더 취향에 맞는다는 걸 깨닫게 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요. 



친구가 시켰던 진저레몬티는 건강한 맛이 입 안 가득히 전해져 오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생강 특유의 알싸함과 레몬만의 상콤함이 결합됨에 따라 맛보다는 건강을 위해 따뜻하게 마셨다고 합니다. 목감기가 올 듯 말 듯 해서 선택한 메뉴였거든요. 


진저레몬티는 컵 아래쪽 가득히 담긴 레몬이 눈에 들어와서 이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청귤 오미자차를 주문했는데, 상큼함과 달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이 음료도 진저레몬티와 같은 수제청 음료 중 하나로 컵 안을 수놓은 청귤의 비주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메뉴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상큼한 청귤과 달콤한 오미자의 만남이 이렇게 시너지를 낼 줄은 미처 몰랐어서 더 기분 좋게 마시는 게 가능했어요. 이와 함께 음료와 잘 어울리는 색감을 지닌 식기를 내주셔서 눈으로 보는 즐거움도 상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지요^^



그리하여 마지막 사진은, 대학로 카페 타르트앤에서 주문한 디저트와 음료 단체샷으로 마무리를 해봅니다. 의외로 타르트보다 수제청이 더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 방문하면, 새로운 수제청 음료를 마시게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드네요.


지금까지 수제청이 맛좋은 혜화역 1번 출구의 조용한 디저트 카페, 타르트앤에서 잔잔한 휴식을 누렸던 하루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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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0. 2. 3. 08:18

[스타벅스 트러플 머쉬룸 수프]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든든해서 식사대용으로 딱이에요


이날은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출시된 트러플 머쉬룸 수프를 맛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시키기에 앞서 스타벅스 어플을 통해 품절 안된 걸 확인한 상태였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제 차례가 됐을 때 주문이 가능하냐고 여쭤봤고, 아직 스프가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안심한 뒤 계산을 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음식을 받아서 자리로 돌아왔어요. 



스타벅스의 트러플 머쉬룸 수프는 트러플(송로버섯) 특유의 향과 양송이 버섯의 풍미를 중심으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식사용 스프라고 해요. 그리하여, 수프컵에 담긴 음식의 걸쭉한 비주얼과 구수한 냄새가 먹기 전부터 군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어서 황홀함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직접 맛본 트러플 머쉬룸 수프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트러플의 향이 은은하게 전해지면서 양송이 버섯의 깊고 진한 맛이 입 안 가득히 퍼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진득한 스프가 취향에 잘 맞아서 손을 멈출 수가 없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프를 구매해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수프 구매 시 수프용 크래커가 제공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크래커는 사진과 같이 비닐 봉투에 따로 담겨 나왔고, 살짝 부서진 것까지 합쳐서 총 5개를 만나볼 수 있어 이 또한 즐거웠어요. 


요 크래커는 크래커 자체만으로도 짭짤하고 바삭해서 맛이 좋았지만, 수프에 푹 찍어 먹거나 수프 안에 담가서 녹여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이 점은 꼭 참고를 해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크래커 2분의 1조각만 그냥 먹고 나머지는 수프에 넣어서 같이 즐겼어요. 스타벅스 전용 물티슈도 함께 주셔서 위생적으로도 만족스러운 한끼가 완성돼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은 물론입니다.


크래커를 그릇 안에 넣어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스프에 부드럽게 융화돼서 맛이 훨씬 더 좋았어요. 스프와 크래커를 이런 방법으로 함께 섭취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맛은 처음이었는데 입맛에 안성맞춤이라 먹는 내내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지요. 




크래커를 그냥 스프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녹아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사진처럼 스푼을 이용해 잘게 부셔서 조각을 내어주는 게 훨씬 더 좋아요. 이렇게 먹으면 트러플 머쉬룸 크래커 수프가 완성되는데, 맛이 기가 막혀요. 제 기준에서는 그랬답니다^^



뿐만 아니라 수프의 점성이 높아서 이로 인한 감칠맛도 상당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한 메뉴가 스프인데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만, 1회 제공량은 145칼로리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나트륨이 760mg에 달한다는 점은 기억을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알레르기 유발요인으로 볼 수 있는 땅콩, 우유, 밀이 함유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주세요.


적당히 짭쪼름해서 맛좋은 스프였으나 나트륨 함유량을 보니 너무 자주 먹진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그치만 배고플 때 식사대용으로 괜찮다는 점 만큼은 인정합니다. 4,200원의 가격으로 맛있고 배부른 행복을 누리는 일이 흔한 건 아니니까요. 



수프가 담겨 나온 컵마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타벅스의 트러플 머쉬룸 스프였습니다. 이 메뉴는 크래커까지 합쳐서 4,200원인 데다가 맛 또한 괜찮았으므로, 제 기준 푸드 메뉴 상위권에 자리잡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든든해서 식사대용으로 그야말로 딱이었던 트러플 머쉬룸 수프와 함께 하게 돼 신났던 시간이었습니다. 덧붙여 제가 방문한 매장은 스타벅스 용산아이파크몰점이었는데, 1인석이 존재해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즐기며 식사가 가능해 이 또한 좋았답니다.


제가 먹은 트러플 머쉬룸 수프 외에 현미스프도 판매 중인 걸로 아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볼까 봐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 스프 메뉴는 아침에 품절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방문해 주세요. 아침메뉴로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스프 메뉴가 카페 스타벅스에 마련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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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12. 14. 15:40

[안양역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에서 즐긴 차와 디저트


안양역에 위치한 엔터식스는 지하철 역사와 연결되어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곧바로 입장하는 것이 가능한 건물이었어요. 저희는 이곳 3층에 위치한 부지바에서 디저트 타임을 즐겼는데요, 카페를 찾다가 이국적인 분위기가 눈에 띄어 들어가게 된 곳이라 재밌었어요.



인테리어도 인테리어지만 부지바(Bugibba)라는 이름이 신기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몰타 북부에 자리잡은 휴양지라고 하더라고요. 화이트 앤 블루 컬러가 중심이 되어 이루어진 공간 속에서 지중해 느낌이 물씬 풍겼던 이유를 확인하게 돼 흥미로웠습니다. 




새하얀 벽에 파란 창문은 물론이고 한쪽에는 분수까지 설치되어 있어서 따뜻한 곳으로 여행 온 느낌이 들게 만들었던 안양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였습니다. 가게 전체가 오픈된 관계로 문을 열고 들어갈 필요 없이, 발만 들여 놓고 원하는 테이블에 앉으면 됐던 곳이기도 했어요.


사진처럼 카페 바깥쪽으로 옷을 판매하는 의류 매장에 눈에 보이기도 했던 곳이었지요.  



생각했던 것보다 테이블이 많았는데, 계단 위쪽으로는 조금 더 프라이빗하면서 독특한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인상적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카페 의자가 라탄을 재료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감명깊었던 게 사실입니다. 


메뉴는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고, 진동벨이 울리면 받아오는 시스템으로 그리 특별할 것은 없었어요.



제가 앞서 이야기했던 독특한 좌석은 바로 이곳을 말하는 거였어요. 쿠션이 장착돼서 계단 아래쪽 자리보다 조금 더 폭신함이 느껴지는 건 맞는데, 아무래도 테이블이 낮은 편이다 보니 음료를 마시고 디저트를 먹을 때 불편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해 두시고 앚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예 등받이가 없는 의자도 존재했으므로, 이 또한 기억을 해두시는 편이 좋을 거예요. 등받이와 테이블 높이가 중요하다면, 계단 위쪽보단 아래쪽에 자리잡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해요. 



저희가 주문한 메뉴 중에서 카페모카는 휘핑크림과 더불어 초콜릿이 같이 올라가서 달달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메뉴였습니다. 게다가 부지바 로고를 써넣은 머그컵 디자인과 컬러가 카페 컨셉에 걸맞아서 이 또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답니다.


친구가 고른 거라 맛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별다른 얘기가 없었던 걸로 보아 괜찮을 거라고 짐작해 봅니다. 이날 찍은 사진 중에서 카페모카가 유독 잘 나와서 기념으로 올려봐요+_+ 



저는 페퍼민트, 캐모마일로 나누어진 허브티 중에서 페퍼민트를 선택했어요. 페퍼민트에는 상쾌함과 시원함을 마주하도록 돕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청량감을 전해줌과 동시에 통증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특히, 두통을 덜어주는 효과가 없지 않다고 하니 머리가 아파올 때 한 잔 드셔보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카페 부지바의 페퍼민트차는 사진과 같이, 투명한 티팟에 담겨 나왔는데 2분이 지난 뒤 뚜껑 윗부분에 달린 동그란 버튼을 눌러서 마시면 된다고 했어요. 시간이 흘러 버튼을 누르자 위쪽 거름망에 들어 있던 페퍼민트 허브 찻잎과 뜨거운 물이 잘 우러난 상태로 아래쪽에 담겼는데 이 순간이 되게 신기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요 티포트 브랜드를 알아뒀는데 이름하여 사마 도요(Sama Doyo)라고 합니다. 한 번에 먹기 딱 적당한 1인분의 허브티를 끓여낼 수 있는 제품이라 기억을 해두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허브차를 잘 안 마신다는 게 함정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티팟이 우려낸 페퍼민트티의 맛은 청량함 그 자체였어요. 상쾌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따뜻한 온도로 몸을 데워줌과 동시에 기분 전환에도 큰 역할을 해서 마시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디저트로 케이크 대신 빵을 주문했는데, 같이 먹기에도 안성맞춤이라 더 좋았어요. 찻잔도 앙증맞고 귀여워서 괜찬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안양 엔터식스 카페 부지바에서 맛본 우리의 차와 디저트 전체샷을 공개합니다. 사진 속 페퍼민트티는 2분이 안 돼서 버튼을 누르기 전 티팟의 상태를 만나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카페모카와 페퍼민트 허브티 외에 흑당버블티도 시켰는데, 이것도 적당히 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디저트로는 햄치즈사라다빵과 크로슈칸 바닐라맛을 함께 먹었습니다. 햄치즈사라다빵은 익숙한 햄치즈샐러드 맛이었고, 크로슈칸의 경우에는 겉부분은 바삭하고 속은 바닐라맛 크림으로 채워져서 이 두가지 맛을 합친 풍미가 입에 전해지는 게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디저트로 시킨 빵보단 음료가 더 맛있었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조각 케이크도 판매 중이었는데 맛보지 않아 패스~_~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까워져 오다 보니, 벽면 곳곳에 성탄절을 연상시키는 장식이 보여 설렘까지 전해졌던 카페 부지바였습니다. 안양 엔터식스에 들를 예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차 한 잔 즐기고 가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식사 및 간식을 포함한 먹거리와 오락실, 영화관의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의류 및 잡화매장, 서점까지 존재하는 복합쇼핑몰는 안양 엔터식스에서의 시간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밖에 안 나가고 지하철역에서 곧바로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최고로 마음에 들었던 건물이었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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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10. 21. 15:24

빈스빈스에서 와플 반개와 아메리카노를 세트로 즐겨 보셔요~


친구와 함께 디저트 고민을 하다가 간만에 와플 생각이 나서 카페 빈스빈스로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빈스빈스하면 떠오르는 건 딸기 와플이지만,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과일이 아니라서 제철에 방문하지 않으면 먹기 힘든 메뉴인 게 사실이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은 아직 딸기철이 안 온 걸 알면서 방문한 거였기에, 새로운 와플을 고르는데 집중해 봤습니다.



그리하여 둘이 선택한 디저트는, 청포도 와플과 아메리카노를 같이 먹는 것이 가능한 세트 메뉴였어요. 청포도 와플 반개와 아메리카노 한 잔이 유리컵에 가득 담겨 나오는데 비주얼이 상당히 괜찮아서 맛 또한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던 순간이었어요. 


밥을 배불리 먹어서 와플 반개도 저희에게 딱 적당했고 말이지요. 얼음이 곁들여져 시원함이 매력적이었던 빈스빈스의 아메리카노는 먹기 좋은 쌉쌀함을 지닌 관계로, 와플과 즐기기에 딱이었습니다. 와플이 달달한 편이라 더 그랬어요. 



청포도 와플은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청포도 특유의 색감과 타원형의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아 얼른 맛보고 싶어졌습니다. 바삭한 와플 위에 생크림, 청포도, 큐브 모양의 치즈가 자리잡아 보는 것만으로 달콤함이 느껴지는 것이 이 메뉴의 특징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싱그러운 청포도와 와플의 결합이 맛있지 않을 수 없는 것이기에,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답니다. 



드디어 직접 먹어 본 빈스빈스 청포도 와플은, 생각보다 더 달았어요. 아무래도, 와플과 생크림 사이로 잼 혹은 시럽으로 예상되는 소스가 뿌려진 게 단 맛을 극대화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했습니다. 청포도와 생크림에 한 가지 달콤함이 더 추가됐으니 그리 놀랄 일은 아니었던 거지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소스가 없는 편이 더 취향에 가까워서 이로 인한 아쉬움은 남았습니다.



와플 위로 솔솔 뿌려진 새하얀 슈가파우더로 완성된 플레이팅은 먹음직스러웠고, 실제로 맛있기도 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더 달아서 아메리카노를 같이 시킨 것이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어요. 이러한 세트 메뉴가 존재하는 이유를 확실하게 깨닫도록 도왔던 시간이기도 했음은 물론입니다. 



빈스빈스는 누가 뭐래도 딸기 와플이 진리지만, 청포도 와플도 맛있는 메뉴임을 알게 된 하루라 즐거웠던 날이었습니다. 꽤 달달하니 그냥 먹기보단 쌉쌀한 아메리카노랑 함께 즐기는 건 추천합니다. 세트 메뉴로 구매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메뉴판에서 확인 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다녀온 매장은 빈스빈스 대학로점이었어요. 매장이 크고 넓은데 그만큼 사람들도 많아서 빈 자리 찾기가 쉽지 않으니 이 점 기억하시며 방문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주말에 가서 더 그런 거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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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9. 30. 06:59

블루보틀 압구정에서 뉴올리언스, 콜드브루, 마들렌을 애피타이저로 먹은 이야기


친구랑 압구정에 놀러갔다가 블루보틀이 눈앞에 나타나서 아주 잠깐 고민하다가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블루보틀 압구정은 대한민국에 문을 연 블루보틀 4호점으로,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답니다. 안다즈 서울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일단 입장해서 웨이팅이 길면 그냥 나오자고 마음 먹긴 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게 사실이에요. 블루보틀 커피의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저희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캬!!



일단, 저희 앞에 손님이 2명 뿐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는 고민하다가 각자 커피 한 잔씩, 그리고 다음에 또 언제 오게 될지 모르니 디저트도 하나 주문해 같이 먹기로 결정했답니다. 


블루보틀 압구정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일단 저희가 도착했을 때 웨이팅은 거의 없었으나 빈 자리는 눈에 띄지 않았어요. 대신에 1층 벽면 가까이 서서 마시는 게 가능하도록 구비된 테이블이 존재해서 메뉴를 받고 나서도 자리가 안 나면 여기서 먹고 가자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자꾸 2층으로 올라가 보게 될 수 밖에 없긴 하더라고요. 하하! 



카페 곳곳에 블루보틀 엠디와 원두가 판매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엠디는 따로 구입 안 하고 구경만 했는데 예쁘긴 했어요. 블루보틀 특유의 파란 병 로고와 심플한 디자인에 절로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그치만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쳤습니다.


직원이 주문받고 나서 메뉴가 나오면 불러줄 닉네임을 적으라고 하는데, 본인의 이름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고 해요. 그러니 미리 호명될 닉네임을 생각하고 갔다가 적어내도 좋겠습니다. 주문 받을 때도, 닉네임에 대해 설명해 줄 때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저희는 콜드 브루, 뉴 올리언스, 크림치즈 오렌지 마들렌을 시켰어요. 어쩌다 보니 둘이서 블루보틀에서 판매 중인 단 2종류의 아이스 커피를 골랐네요. 아직은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은 마음이 통했나 봐요. 하하!



투명한 유리컵과 얼음, 빨대의 비주얼을 제외하면 커피의 색깔처럼 전혀 다른 맛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 흥미로웠던 블루보틀 압구정에서의 커피 타임이었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먹다 보니 마들렌도 주문하길 참 잘했다 싶어 만족스러웠고 말이지요. 



친구가 마신 콜드부르는 저희 입맛에 산미가 좀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쌉쌀한 시원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것이 나쁘진 않았는데, 친구 뿐만 아니라 저의 커피 취향에 딱 들어맞는 맛은 아니라서 한 번 마셔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죠.


그런 의미에서 한 번 맛보기에 괜찮은 메뉴였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하하!



제가 마신 뉴올리언스는 아이스 라떼에 가까운 비주얼을 뽐냈는데, 맛이 생각보다 밍밍해서 깜짝 놀랐어요. 많이 달거나 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까진 좋은데, 마시는 내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것 같은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준 커피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치만 진하지 않은 연한 아이스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치커리가 들어간 커피라 그런가 봐요. 난생 처음 맛보는 뉴올리언스의 맛은 치커리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하면 그리 놀랄만한 맛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블루보틀 카페에서 저희의 입을 사로잡은 건 커피가 아닌 디저트였음을 밝혀 봅니다. 크림치즈 오렌지 마들렌은 오렌지의 상큼한 맛과 크림치즈의 고소함이 입 안에 퍼져 나가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메뉴였어요.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마들렌 속에 크림치즈의 양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흡족했답니다.



참고로 디저트 주문 시에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블루보틀에선 디저트를 시켜도 포크를 내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핑거푸드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마들렌 1개를 친구랑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저희는 스푼을 사용했습니다. 도구를 이용할 줄 아는 인간답게.


그리고 핑거푸드를 손으로 먹고 난 뒤에는 아무래도 물티슈가 필요할 텐데,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티슈는 봤는데요......덧붙여 아무리 핑거푸드라지만 손님들을 위해 포크는 준비해 두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잠시 후 메뉴를 주문해서 받는 동안, 2층에 자리가 생겼습니다. 저희는 1인용 바석으로 된 테이블에 두 자리가 나서 여기에 앉았는데 사진 속 테이블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 비었어요. 그치만 여기나 저기나 불편한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 이동을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낮고 의자도 조금 불편해 보여서, 창가석이란 걸 빼면 메리트는 없을 듯 했어요.


블루보틀 카페가 커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직접 다녀와 보니 오히려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동반된 장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포크에 더해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 자체가 편안한 구조로 이루어지지 않은 걸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주의를 분산시키는 와이파이와 전기 콘센트를 만나볼 수 없게 지어진 블루보틀은 고객들이 커피와 더불어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은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앉을 수 있는 자리 자체가 편하지 않아 아이러니함이 들었어요. 사람과 커피가 아닌 회전율에 더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아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궁금해서 와봤지만, 디저트가 아닌 음료와 카페의 공간 자체는 단점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마셔 볼 만한 가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해준 블루보틀 압구정 카페에서의 한때였습니다. 사람 없는 시간에 와서 잠깐 마시고 먹고 가기에는 괜찮겠어요. (디저트는 메종엠오에서 공수해 오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그냥저냥 짧게 먹고 마시고 나오게 됐던 블루보틀이었습니다. 밥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기러 간 거였는데 그래서 더 안성맞춤이었어요. 다른 것 보다도 운좋게 마셔볼 기회가 생겨 예상보다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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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9. 25. 07:32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곳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은 신도림역에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하다는 콩카페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방문해 마셔본 적이 없어 궁금하던 찰나에 서울에서 맛을 보는 것이 가능해져 만족스러웠어요.



귀여운 간판을 보유한 콩카페 신도림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어요. 앉아서 마시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보내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스케줄이 있어서 테이크 아웃하는 동안만 잠깐 앉아서 둘러봤답니다. 



아담한 공간을 자랑했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하도록 꾸며져 있어 곳곳을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게가 한산해서 주문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덕분에 메뉴를 고르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날이기도 합니다. 콩카페가 유명한 건 알겠는데, 뭘 먹어야 할지는 잘 몰라서 조금 고민하다가 시켰어요. 



참고로,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의 규모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소박했지만, 카페만의 무드를 잘 살린 색감과 소품들이 있어 눈여겨 볼만 했어요. 오른쪽 아랫 부분에 '신도림동 692'라고 쓰여진 주소 역시도 시선을 집중시켰음은 물론입니다. 


덧붙여, 실내 조명 또한 은은함이 감돌았던 콩카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는 코코넛 연유커피였어요. 달콤함과 쌉쌀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커피로 마냥 달거나 쓰지 않아서 괜찮게 마셨답니다. 처음 한 입은 코코넛 특유의 단 맛만 경험할 수 있어 달달한 커피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빨대를 타고 올라오는 커피의 쓴 맛을 제가 아직 만나지 못한 거였더라고요. 



다만 코코넛 연유커피라는 이름과 달리, 카페인 함량은 적지 않은 것 같았으니 이 점은 주의를 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가 아플 정도는 아니었지만 은근히 강렬한 카페인의 기운이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느껴졌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제가 카페인에 강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하^^


그래도, 컵 위에 그려진 새하얀 별의 모습은 정말 예뻤답니다. 비주얼에 감동했던 코코넛 연유커피였다고나 할까요? 



친구는 사이공 연유커피를 시켰는데, 주문을 받는 직원이 커피가 꽤 강한데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가 건네줘서 한 입 마셔봤는데 코코넛 연유커피랑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씁쓰름한 맛이 입 안에 감돌아 깜짝 놀랐어요. 


연유커피라는 점에서 단 맛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뒷맛이 많이 써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이 커피를 주문해 마신 친구는 "달고, 쓰고"가 반복됐던 사이공 연유커피에 대해 이러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다시는 냄새도 맡고 싶지 않은 커피라고요......단, 맛없는 커피라서가 아니라 입맛에 맞지 않았던 커피였기에 이와 같이 언급한 것이니 이 점은 꼭 기억을 해주세요. 저는 한 모금만으로도 고카페인을 경험했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콩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량이 많은 것 같았어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많이 달지 않을까 싶어 다른 종류로 고른 거였는데, 제게는 아마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딱 입맛에 맞는 음료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 정도로요. 그러니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문 전에 카페인 함량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해요.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이었습니다. 이곳의 연유커피가 지금까지 제가 먹어왔던 달달한 연유커피와는 전혀 달랐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준 곳이기도 해서 여기에서 맛본 커피의 맛을 꽤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호기심을 해결했으니 됐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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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8. 29. 21:22

스타벅스에서 마신 고소하고 달달한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의 맛


마감시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카페 스타벅스에 방문해서 그동안 맛보지 못한 새로운 프라푸치노 음료를 주문해 마셨습니다. 친구에게 선물받은 e쿠폰으로요. 날짜를 확인해 봤는데, 사용기한이 딱 이날까지였어서 급하게 가까운 스타벅스를 찾아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제가 이날 마신 음료는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였어요. 아몬드 베이스를 중심으로 초콜릿, 카라멜, 커피의 풍미가 한데 어우러진 아이스 드링크인데 검색해 보니까 6월에 출시된 신메뉴더라고요. 날씨 더울 땐 시원하고 달콤한 프라푸치노만한 게 없는데 새로운 음료로 나왔다고 하니 고민할 필요가 없었어요. 



직접 마셔 본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는 아몬드의 고소함을 중심으로 휘핑크림의 달달함과 커피의 쌉쌀함이 맛깔나게 조화돼 맛있었어요. 참고로 커피의 쌉쌀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는 점을 밝히는 바입니다. 대신에 휘핑크림과 아몬드의 어우러짐이 좋았어요.


저처럼 커피의 쓴 맛이 취향이 아닌 분들이라면 맛있게 드시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스타벅스 신메뉴에 대한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려서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에 대한 평도 극과 극일 듯 한데, 저는 괜찮게 잘 마셨답니다. 


다만, 스타벅스의 종이빨대에는 쉽게 적응하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종이빨대로 처음 마셔봤는데 음......이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하하! 환경보호를 위해 감수해야 할 일이긴 한데, 그런 거라면 그냥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 보려고 합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아몬드 모카 프라푸치노와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던 여름날의 기억이니, 이렇게나마 시식평을 끄적이며 무더위를 조금씩 천천히 보내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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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8. 18. 21:08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에서 마신 시원하고 양 많은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는 음료의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양도 많고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저도 친구 따라 다녀왔는데 직접 가보니, 앞서 언급한 부분은 확실히 믿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합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 보면 목적지가 눈에 보여서 찾기가 어렵지 않은 점도 괜찮았어요.



참고로, 모헤닉스테이는 자동차 회사인 모헤닉 게라지스에서 운영 중인 카페&펍이라고 합니다. 카페 내부에서 먹거리 외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기도 해서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합정카페는 서교점으로 불리며, 다른 곳에도 매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 점 또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어요. 바로 모헤닉 스테이 312 매장은 인건비 절약과 더불어 가성비 좋은 상품 제공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셀프 시스템 체계를 선택했다는 사실인데요, 메뉴 주문부터 찾아가는 방식까지 전부 손님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체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메뉴 주문은 카페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되고, 이때 휴대폰 번호 입력 후 계산까지 마쳐주면 완료입니다. 메뉴가 완성되면 입력된 번호로 카톡 알림이 오기 때문에 그때 찾아가면 돼요. 더불어 다 먹고 난 후에 카페를 나가기 전 정리 역시도 손님의 몫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모헤닉 스테이 312는 건물의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사진 속 내부는 2층인데, 창가 근처에 자전거가 설치된 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모헤닉 게라지스의 수제자전거로 보였는데, 덕분에 얼마 전에 다녀 온 수제자전거 카페 벨로치노 생각도 나서 흥미로웠습니다.


투명한 창문으로 햇살이 비춰드는 것이 예뻤고, 반짝이는 작은 전구 조명의 역할도 은은함을 더해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저희는 낮에 방문했는데, 밤에 와서 시간 즐기기에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인테리어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밀크 쉐이크



아이스 바닐라 라떼


이날 친구는 밀크 쉐이크를,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마셨습니다. 근데 예상 외로 엄청난 사이즈의 유리컵에 음료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 와중에 바닐라 라떼는 무려 2,500원이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리고 밀크 쉐이크는 가격이 3,5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바닐라 라떼는 많이 안 달고 적당히 쌉싸름해서 조금씩 마시다 보니까 금방 바닥이 드러났어요. 밀크 쉐이크는 달달한 우유맛을 경험하게 해줘서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를 한 모금씩 번갈아 마시니까 감칠맛이 더해져서 진짜 최고였어요.


이렇듯 탁월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에서는 음료 외에 주류와 안주 및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메뉴도 구비되어 있으니 메뉴판을 참고해 주시길 바랄게요. 핫도그, 감자튀김 등의 음식을 판매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는 3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손님들이 꽤 있어서 사진은 야외 테라스만 살짝 찍어봤어요. 야외 테이블 외에 텐트도 옆쪽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찍은 쪽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날씨가 많이 안 더웠으면 나가서 음료를 마셨어도 괜찮않겠지만 한참 더울 때 방문했기에 이런 생각은 넣어두었던 하루였습니다.


시원하고 양 많고 맛있는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가 있어 든든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했던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였습니다. 저희는 술과 안주를 주문 안했기에 펍보다는 카페로 이곳을 가끔씩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은근히 조용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어서, 다음에 또 재방문할 의향도 있습니다. 여름의 끝이 다가오고 있으니, 선선한 가을에는 이곳저곳으로 더 많이 움직여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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