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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18.01.03 [리갈하이 시즌2] 마유즈미의 성장과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 코미카도의 운명은 과연?
  2. 2013.09.28 파견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만능사원 오오마에의 힘!
  3. 2013.08.17 런치의 여왕, 데미그라스 소스의 추억
  4. 2013.03.27 아빠와 딸의 7일간 :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5. 2013.03.18 호타루의 빛 2, 건어물녀의 로망
  6. 2013.03.08 고독한 미식가 : 혼자 먹는 즐거움의 진수 4
  7. 2013.02.27 오렌지데이즈, 새콤달콤한 청춘의 빛깔
  8. 2013.01.15 러브셔플,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9. 2012.11.23 빵 터지는 일드 리갈하이
드라마 취향2018. 1. 3. 13:11

[리갈하이 시즌2] 마유즈미의 성장과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 코미카도의 운명은 과연?




시즌1을 통해 엄청난 재미를 선사했던 일드 리갈하이가 시즌2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방영된 것은 2013년인데 저는 이제서야 시청을 완료했네요. 총 10부작으로 매회마다 흥미로운 사건과 인물들의 변화를 만날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코미카도 켄스케의 청산유수와 같은 변론은 거침이 없었는데요, 여기에 더해 새로운 라이벌의 등장과 마유즈미의 변화로 인해 예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를 확인케 해줘서 유쾌했습니다. 






코미카도의 훌륭한 조력자로 힘을 보태고 있는 란마루. 그의 활약은 직접 보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어디서나 코미카도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쟁취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등 공신으로 이번에도 역시나 멋진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란마루의 미소와 일을 실행하는 능력은 명불허전!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짓는 행복한 미소 또한 트레이드 마크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미카도와 함께 생활하며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주인 뿐만 아니라 마유즈미에게도 멋진 조언을 전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집사, 핫토리.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굉장히 의외의 장면에서 과거에 다양한 직업을 가졌음이 밝혀지는데 이로 인해 진짜 정체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에피소드 중 하나에 등장하는 전설 속 도토리아찌의 그림과도 너무나도 닮아 절로 웃음이 났고요.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실력에는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도 직접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리갈하이 시즌2에서 코미카도의 라이벌로 등장한 인물은 하뉴 하루키입니다.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싸워서 어느 한쪽이 이기는 것보다 모두가 행복한 방법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이상주의자로 등장하는데, 이로 인해 두 사람이 대립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나름의 반전을 지니고 있어 마지막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어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일드 리갈하이 시즌2는 매회마다 각기 다른 사건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하게 다룬 것은 부녀의 목숨을 빼앗은 범인으로 지목된 안도 키와의 사건이었어요. 사형을 언도 받은 그녀의 무죄를 입증하게 위한 노력의 결과가 결말에 다다라 밝혀지니 직접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위의 장면은 중요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인물과 맞붙게 됨으로써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코미카도의 모습인데, 약간 가오나시 닮은 모습이 측은하면서도 웃음을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답니다. 







마유즈미는 독설 변호사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데 열중하는 코미카도를 닮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때때로 회의를 느끼며 하뉴와 같은 목적을 추구하는 변호사임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에게 각기 배울 점이 있었기에 이를 통해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깨우치고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눈부셨습니다.



아직까지는 안하무인 독설 변호사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적수가 없는 상황인데, 마유즈미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은 코미카도 자신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일인 만큼 언젠가는 꼭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들어요. 


덧붙여, 은근히 둘이 닮아있음을 확인케 해주던 장면들도 볼만 했습니다. 아니, 함께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닮아가는 거겠지요.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 테니까. 





이번 시즌의 핵심인물로 두 변호사를 좌지우지하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결국엔 그들로 인해 놀라운 결말을 맞게 되는 안도 키와. 그렇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맞닥뜨린 사건은 뜻밖의 진실을 선사하며 색다른 사실을 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무대로 이번 시즌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마유즈미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코미카도의 전략이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항상 웃으면서 끊임없이 말을 내뱉던 모습을 탈피, 진지하게 그녀를 마주보며 이야기를 전할 때는 제자를 위한 스승의 마음이 느껴져 감동적이었습니다. 물론 이 순간은 아주 잠깐일 뿐이었지만 정말 중요한 순간에 맞춰 만나볼 수 있었기에 다행스럽기도 했어요. 



하뉴와 코미카도 사이에서 방황하던 마유즈미의 선택은 예상대로였지만, 아직은 사랑보다 일이 앞선 만큼 제대로 된 법정 드라마의 길을 걸으며 사건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언젠가는 만나보는 게 가능해지려나요? 진지함이라고는 차아보기 힘든 스승과 매사에 너무나도 진지해서 때때로 부담스러운 제자의 엉뚱한 로맨스를? 그렇게 된다해도 그것은 아마 시즌 전체가 끝나갈 때쯤의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건 그냥 제 생각이지만요ㅎㅎ







모든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추악함 역시 사랑해야 한다는 코미카도 켄스케의 달변은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미워할 수는 없지만 얄미움으로 가득한 우리의 주인공이기에, 저 역시도 다른 등장인물들처럼 그의 패배를 눈으로 직접 마주할 수 있는 날을 기다려 봅니다. 그러니까 마유즈미 마치코는 분발해 주세요!



시즌2는 끝이 났으나 시즌3가 계속될 것으로 봐도 무방해 보이는 일드 리갈하이. 시즌1보다 업그레이드됨으로써 현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파헤치며 놀라움을 선보였는데 역시나 작가의 필력은 완벽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심각한 장면을 부드럽게 이어나가기 위해 긴장감 해소에 딱인 포인트를 심어놓은 장면들도 잊지 못할 거예요.


이와 함께, 히로스에 료코가 까메오로 등장해 재미를 전해준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최종회까지 모두 만나봤으니

그런 의미에서 이제는 새로운 시즌3을 맞닥뜨리기를 바라며 다시 만날 그 날을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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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취향2013. 9. 28. 16:21

파견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준 만능사원 오오마에의 힘!

 

 

 

얼마 전에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직장의 신'을 기억하십니까?

 

파견사원으로 등장해 모든 직원들이 놀랄 정도로 멋드러진 능력을 보여줬던

김혜수의 활약이 돋보인 작품이 바로 직장의 신이었죠.

 

직장의 신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일드 파견의 품격 덕분이라고 볼 수 있어요.

파견의 품격을 리메이크한 작품이 바로 드라마 직장의 신이니까요.

 

파견의 품격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만능사원 오오마에라고 불리기도 하는 일드.

하지만 저는 파견의 품격이라는 제목이 더 익숙해요.

 

아무튼,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 오오마에는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평온하게 살고 있다가 일본으로 돌아와 파견사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녀의 능력으로만 따지자면 정말 못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진실이 될 정도로,

다재다능함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져요.

 

사랑에 있어서만 조금 뻣뻣하다고나 할까?ㅋㅋㅋ

 

그녀가 보여준 능력자의 모습에 저도 반했거든요.

그야말로 진정한 파견의 품격을 오오마에를 토해 느끼게 되었으니까요.

 

파견사원이라고 해서 주눅들거나 뒤처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 드라마,

자신이 스스로의 직업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만으로도 커리어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드라마,

파견의 품격이자 만능사원 오오마에였습니다.

 

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만들어주는 작품인데,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저는, 일을 제대로 해나가고 있는 것인지, 요즘은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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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취향2013. 8. 17. 15:54

런치의 여왕, 데미그라스 소스의 추억

 

 

 

 

저는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만큼,

맛있는 음식이 나오는 음식 드라마도 즐겨 봅니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지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제가 음식 드라마에 빠지기 시작할 무렵, 거의 처음에 봤던 드라마가 바로 런치의 여왕이에요.

음식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낸 런치의 여왕의 묘미는,

가게를 이끌어가는 형제들과 그들 중심에 선 여자 주인공 다케우치 유코에 있습니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의 상큼함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더 좋아했었어요.

그리고 그에 못지 않고 다케우치 유코가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던 그 장면을 볼 때마다

저 역시 웃게 되어서 마음이 포근해졌던 기억도 납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궁금했던 것은, 데미그라스 소스를 곁들인 오므라이스 맛이었어요.

 

런치의 여왕에서 하도 데미그라스 소스 이야기를 하길래,

언젠가 일본에 가면 데미그라스 소스의 오므라이스를 먹어보자 다짐했었더랬죠.

 

그리고, 그랬던 저의 꿈은 정말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래 전에 오사카 여행을 갔을 때 일행들과 함께 우연히 마주친 음식점에서

데미그라스 소스를 담은 오므라이스를 판매하길래 주문해 먹었거든요.

 

하지만 맛은, 생각보다 평범했던 걸로 기억해요.

정말 맛있어서 다케우치 유코의 미소가 생각날 만큼은 아니었답니다.

그냥 제가 먹어왔던 오므라이스 소스와는 조금 달랐던 것 같긴 한데 오래돼서 잘 기억은 안 나네요.

 

그래도, 런치의 여왕 덕분에 데미그라스 소스의 오므라이스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하나의 소망을 이룬 거잖아요.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절로 입가에 지어지는 미소,

그녀의 웃음을 생각하며 오늘 저녁은 맛있는 걸 해먹어봐야겠어요ㅎ

 

런치의 여왕 덕분에 데미그라스 소스의 추억이 생각나서 절로 즐거워진 주말 오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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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취향2013. 3. 27. 12:00

아빠와 딸의 7일간 :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해

 

 

 

 

요즘 '아빠 어디가'를 보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가 딸을 사랑하는 것 만큼 딸이 아버지를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라는.

그런 의문이 갑자기 생기더라구요.

 

근데 아마도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깨닫게 되는 날은 그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부모가 되는 순간부터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때가 되면 너무 늦을 것 같아서 조금은 두려운 맘이 없지는 않지만요.

저 역시도 아직은, 부모님 앞에서 철없는 아이일 뿐이니까요.

 

'아빠와 딸의 7일간'은 가족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를 전해주는 소중한 이야기인데요,

처음엔 그저 재미로 선택한 드라마였지만 두 사람이 겪는 사건 속에서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기에 더 좋았답니다.

 

 

 

 

'아빠와 딸의 7일간'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서 아빠와 딸의 영혼이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물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집보다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 좋고,

마음에 드는 남자친구와 함께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딸은 아빠가, 

바쁜 업무에 시달리는 아빠는 딸이 되어 각자 원하지 않는 회사와 학교로 어쩔 수 없이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현실 속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질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한번 쯤 이렇게 서로가 되어 보면

그들 나름의 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당사자가 아닌 이상에야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빠와 딸의 7일간'을 통해

절절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지만.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아라가키 유이의 좌충우돌 가족판타지,

'아빠와 딸의 7일간'에서는 그녀의 귀여운 여고생 모습 뿐만 아니라 아빠가 되어

걸걸한 목소리와 몸짓을 뽐내는 장면도 맘껏 즐길 수 있으니 시간 날 때 보시길 바래요.

 

이를 통해 가족들끼리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더 좋을테고 말이죠.

 

항상 표현은 잘 못 하지만, 가족들이 있기에 우리는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로 해요.

그리고 정말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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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3. 3. 18. 07:00

호타루의 빛 2, 건어물녀의 로망

 

 

 

건어물녀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호타루의 빛 때문일 거예요.

저도 후타루의 빛을 보면서 건어물녀로의 로망(?)을 꿈꾸었거든요.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여사원 호타루이지만, 집에서는 건어물녀가 되어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머리는 아무렇게나 묶은 채 맥주를 즐기는 여자!

 

사실, 회사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진짜일 텐데 말이지요.

 

여기에 호타루의 빛은 여사원 호타루와 부장님이 같은 공간, 다른 방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가 포함돼서 보는 것만으로도 알콩달콩 부러운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거~~~

 

호타루의 빛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호타루의 빛 시즌2가 나왔을 때 저도 냉큼 봤는데요,

호타루는 여전히 건어물녀 그 자체여서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위의 장면은 고야를 싫어하는 부장님 때문에 자신도 고야가 싫다고 이야기한 호타루가

부장님 몰래 고야를 먹는 에피소드인데요, 뭔가 그냥 호타루가 귀여워서 기억에 남았어요ㅋㅋㅋ

 

특히나 호타루가 부쬬~부쬬~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부장님을 부를 때가 완전 최고인 듯!!!

 

 

 

 

건어물녀 호타루의 전화하며 방을 뒹구는 귀여운 모습!

 

호타루의 빛의 흥행 이유는 아야세 하루카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과

멋진 부장님 후지키 나오히토의 찰떡궁합 때문이라는 사실을 매우 인정하는 바입니다.

 

특히나 건어물녀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호타루에게 무한 감사(읭?)를ㅋㅋㅋ

 

요즘은 바쁜 나머지 건어물녀로 뒹굴기가 힘든데, 여유가 생기면 호타루처럼

늘어지게 뒹굴뒹굴하며 맥주 한 캔 마실까 봐요.

 

아, 그리고 호타루의 빛 영화도 얼른 봐야겠어요. 건어물녀, 건어물녀 했더니 호타루가 그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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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3. 3. 8. 22:51

고독한 미식가 : 혼자 먹는 즐거움의 진수

 

 

 

 

음식 드라마로만 따지자면 일드가 세계최강이 아닐까 싶어요.

어쩜 그렇게도 맛있는 음식을 드라마에 제대로 잘 버무려 놨는지,

배고플 때 보면 아주 그냥 드라마 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때가 종종 있어요.

 

고독한 미식가 역시 그런 의미에서 먹방 일드의 대명사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이노카시라의 먹방은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하거든요.

그렇다고 배고픈 게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서도...;ㅋ

 

 

 

 

 

매회마다 다양한 종류의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이 나왔지만

저에게 있어서 특히 더 군침을 삼키게 했던 음식 몇 가지만 소개해 볼까 해요.

 

접시 속의 동그랗게 생긴 음식은 만두인데요, 이노카시라가 젓가락으로 잡고 있는 것처럼,

동그란 부분을 떼어내면 속 안에 만두가 보인답니다.

속은 부드러우면서 바삭한 부분을 씹어먹으면 고소함까지 느껴지는 만두의 맛이라니!!!

 

이런 비슷한 만두, 저 먹어본 적 있어요. 이태원의 유명한 만두집에 가 보신 분들이라면

비슷한 모양을 가진 만두가 뭔지 아실거예요. 반달이라고, 반만 바삭하게 익힌 만두입니다~_~

 

 

 

 

 

오코노미야키를 먹어봤지만, 이렇게나 풍성한 재료가 들어간 오코노미야키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이것이야말로 오코노미야키의 대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생김새라고 저는 생각해요.

 

해물도, 속재료도 매우 푸짐 그자체인 오코노미야키!!!!!!!

 

 

 

 

 

진짜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파지는 먹방의 진수!!!

이노카시라는 고독한 미식가라 좋겠지만, 저는 고독한 시청자라 슬펐어요ㅜㅜ

 

볼 때마다 자꾸 배가 고독해져서ㅋㅋㅋㅋㅋㅋㅋ

 

 

 

 

 

고독한 미식가 속에는 굉장히 독특한 음식들도 등장을 하곤 했어요.

비엔나 튀김이라고 해서 설마 했는데, 비엔나 소시지 튀긴 게 맛나 봐요.

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찍어 먹더라구요.

 

심야식당에서 문어모양 비엔나 소시지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여기서도 비엔나 튀김ㅋㅋㅋㅋㅋㅋㅋ우연인지 필연인지 아무튼 센스 작렬입니다용ㅎㅎ

 

 

 

 

 

다음은, 고등어 샌드위치!

물론...구운 고등어 샌드위치겠지요? 아니면 조금 비릴 것 같은데,

이노카시라가 살짝 비릴 것 같으나 맛있다고 해서 살짝 헷갈려요.

 

터키에서 판매한다는 고등어 케밥이 문득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가게에서는 이노카시라가 원하는 메뉴를 만들어줘서 심야식당도 잠깐 떠올랐어요ㅎㅎ

 

 

 

 

 

아, 정말이지...고기 한 점에 밥 한 숟가락이 주는 행복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사진만 봐도 매우 행복해지는 저라는 사람!!! 밥 먹어놓고 배고픈 사람입니다...-_-;;;

 

1인용 불판에 고기 구워먹는 장면도 압권이었지만 그것은 추억으로 남기기로 결정!

그 가게에서는 김치도 판매했는데 그것을 맛있게 먹는 이노카시라를 보고 내심 뿌듯했어요, 하하핫.

 

 

 

 

 

이러한 모든 음식을 제치고 제가 고독한 미식가를 보며 가장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메뉴는 바로,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꼬치입니다.

 

어쩜 그리도 맛있게 지글지글 익어가는지, 한참을 넋놓고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랐어요;ㅁ;

 

 

 

 

 

 

특히나 꼬치 하나를 빼서 피망에 넣고 살짝 눌러서 함께 먹는 요 부분!

제가 피망을 좋아해서 그런지 조금 쌉쌀하면서도 맛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저만의 최고의 메뉴로 임명합니다, 네네~

 

고독한 미식가는 드라마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원작자가 그 식당을 직접 찾아가

음식을 맛보는 장면이 방송되는데 매우..부러웠습니다. 부럽고 말구요.

우리나라였다면 당장 가서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으니.......

 

 

 

 

 

드라마 타이틀이 고독한 미식가인 것처럼, 이노카시라는 혼자 일을 하고

혼자 밥을 먹으러 다녀서 정말 고독해 보였어요.

그중에서도 배고픔을 참으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이 장면에선, 매우 안타까울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음식이 나오자마자 맛있게 먹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은 슬슬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

 

 

 

 

솔직히 혼자 음식을 먹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식당에 혼자 들어가 밥을 먹어본 적은 거의 없는데요,

이노카시라를 보고 있자니 맛있는 음식은 혼자라도 먹는 게 정답이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답니다.

 

함께 먹어야 맛있는 게 음식이지만, 그런 의미에서 혼자 먹어도 맛있는 것이 음식이니까요.

고독하지만, 먹을 때만큼은 오히려 더 즐거워 보였던 이노카시라의 모습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음짓던 그 표정이 정말 만족스러워 보여서 부러웠어요.

원작만화에선 느낄 수 없었던 리얼리티를 드라마를 통해 제대로 표현해준 고독한 미식가,

절대로 배고플 땐 보지 마세요.

 

배 안 고플 때 봐도 먹고 싶어지는 드라마거든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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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3. 2. 27. 10:30

오렌지데이즈, 새콤달콤한 청춘의 빛깔

 

 

 

청춘이란 말이 저에게도 이렇게 풋풋하게 느껴질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싱그러움을 머금은 청춘의 나날이 사라져만 가는 것 같아 아쉬워서 그런 걸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헛된 청춘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뜻에서 오랜만에 제가 아끼는 일본드라마 한 편 가져왔어요.

'오렌지데이즈'는 현재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작품이에요.

제가 애정해 마지 않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오렌지데이즈에는 츠마부키 사토시를 중심으로 시바사키 코우, 나리미야 히로키,

우에노 주리, 에이타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어요.

 

지금은 나이가 차서 결혼한 배우도 있고, 인기 절정을 달리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는

배우도 있는 걸 보면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네요.

 

 

 

 

오렌지데이즈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의 진로를 고민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인데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는 것만 같아요.

 

특히나 제가 오렌지데이즈를 봤을 때가 아마 그들과 같은 고민을 하던 때가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었나 봐요. 물론, 카이를 향한 애정과 함께! ♡_♡

 

다른 것보다도 저는 저물어가는 태양 앞에서 다섯 친구들이 모여 맹세하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카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을 때 저도 그와 함께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강해질 수 있기를.

 

 

 

 

 

오렌지데이즈 속 친구들은 저보다 더 상큼발랄한 추억을 많이 가졌어요.

물론, 그만큼 더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다른 시작을 향해 달려나가려다 보니 싱숭생숭함과 함께

오렌지데이즈의 주인공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직은 저도 청춘이니 새콤달콤한 오렌지의 나날들을 보내볼까 봐요.

시간 내서 오렌지데이즈도 다시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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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3. 1. 15. 14:27

러브셔플,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사랑이 아무리 움직이는 거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사랑의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1인이기에

러브셔플의 내용은 저에게는 가히 충격적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같은 맨션에 사는 네 명의 남녀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면서부터 시작되는 러브셔플은,

드라마의 제목처럼 서로의 연인을 바꾸어 지낸 후 감정의 변화에 대해 그리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 대한 신뢰의 문제나

자신의 사랑에 대한 불신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러브셔플은 단순한 게임만은 아닐터,

뜻밖의 제안이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순간 그들의 인생도 순식간에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러브셔플을 위해 모이게 된 네 커플, 여덟 사람은

본인들의 사랑을 시험하기 위해 위험한 게임에 몸을 맡기지요. 

 

 

 

 

 

러브셔플의 룰은 간단해요.

카드에서 같은 그림이 나오는 두 사람이 그날부터 새로운 파트너가 되는 거니까요.

연인이 아닌 낯선 이들로부터 그들이 느끼게 되는 감정이 사랑으로 이어질 확률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러브셔플이기에 이야기가 단순하지만은 않게 흘러가는데,

저는 다른 것보다 이 네 사람이 복도에 모여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수다를 떨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부러웠어요.

 

옆집에만 살아도 이웃사촌인데, 요즘 세상에 이러기 쉽지 않잖아요.

 

 

 

 

 

고급 맨션의 럭셔리 라이프라고 생각하면 그저 마냥 부럽다는!!!

일단 러브셔플의 시작은 아주아주 좋습니다~~~

 

 

 

 

그러나 보통 연인들의 이야기가 전부일 리는 없겠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이 8명이나 모여 있기에 러브셔플을 하는 동안

모든 사람들이 몇 번씩이나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며

사랑의 방향이 틀어지는 순간을 맛보기도 하리라는 것을, 다들 눈치 채셨나요? 

 

 

 

 

 

저는 이 남자에게 꽂혀서 한동안 정신을 못 차렸었는데,

사랑에 대한 생각보다는 극중 사진작가라는 직업과 캐릭터에 흠뻑 빠졌었어요. 

 

시크하게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던 그의 모습이 떠올라 헤벌레~~~ㅋㅋㅋ 

 

 

 

 

 

러브셔플이었기에, 모든 연인들이 100% 자신의 사랑을 그대로 유지하는 풍경을 볼 수는 없었어요.

오히려 그 속에서 깨닫지 못 했던 자신의 다른 모습을 발견한 후 각성하듯이

새로운 사랑에 몸을 맡기는 모습이 더 많았는데,

어쩌면 이것이 현대의 사랑을 제대로 표현해 낸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볍게 시작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결말을 이끌어내며

지금 여러분의 사랑은 진짜입니까? 라는 질문을 던져준 드라마, 러브셔플.

 

그래도 이런 게임은 해볼 생각이 들지 않네요;;;

다른 방법으로 찾아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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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2. 11. 23. 14:02

빵 터지는 일드 리갈하이

 

 

 

저는 일드를 참 좋아해요.

일본 드라마는 다른 건 몰라도, 독특한 소재로 기발한 스토리를 이어가는 탁월한 매력이 있거든요.

 

전문적인 내용이 중심이 될 땐 그다지 필요 없는 애정 전선이 흐를 기미도 보이지 않고,

아예 러브 스토리 자체가 빠진 채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구성력이 참 좋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제가 봤던 일드, 리갈하이도 그런 면에서는 최고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어요.

 

리갈하이는 법률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꽤나 현실적이어서 

법에 대해 잘 모르는 저와 같은 사람들도 이해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보는 내내 빵 터질 때가 많아서

웃음을 참기 힘들 거예요. 적어도, 저는 그랬답니다~ㅋㅋ 

 

 

 (시작부터 정상적인 사진이 아니라 미안하지만, 이것이 바로 리얼.jpg)

 

 

리갈하이는 천재적인 말솜씨와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잔머리를 굴릴 줄 아는 최악의 변호사 코미카도와

정의를 부르짖고 있지만 그의 밑에서 일하며 심한 내적 갈등을 겪게 되는 마유즈미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각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사건의 재판을 맡게 되며 그만의 능력으로 승리를 이어가는 코미카도를 바라보며

마유즈미는 정의의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살다 보면 어떤 게 진짜 옳은 일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잖아요.

변호사는 직업상으로 자신의 의뢰인을 위해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지만,

정의의 사도를 꿈꾸는 신참 변호사 마유즈미는 옳다고 생각되는 사건의 재판만을 고집하고

코미가도는 어떠한 사건이든 상관 없이 자신에게 주어진 의뢰에 최선을 다하고.

 

따지고 보면,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괴리가 상당히 심한 직업이 변호사인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코미카도와 마유즈미는 같은 사무소에서 일하는 동료라는 점에서,

함께 붙어 있는 시간이 많다는 점에서,

좋든 싫든 서로를 닮아가기 시작합니다.

 

 

 

 

두 사람 은근히 귀엽죠?

법률계의 명콤비, 코미카도와 마유즈미!!!

 

 

 

 

리갈하이가 드라마로써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배역을 120% 제대로 소화해 낸

코미카도에게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명예와 부를 위해 어떤 사건이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 승리하는 변호사,

옳은 일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변호사, 코미카도.

 

재판장에서 일사천리로 거침없이 내뱉는 그의 말과 논리를 듣고 있으면

어느 것 하나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말재주에 그저 놀라울 따름인데요,

빠르게 이어나가면서도 정확한 발음을 구사하며 내용을 전달하는 사카이 마사토의

코미카도는 제가 본 일드 속 최고의 캐릭터로 자리잡았답니다.

 

완벽해 보이지만 가끔 헛점을 드러내는 못 말리는 변호사의 느낌이랄까요?

 

화장실에서 똥폼 잡고 앉아 고민하는 장면만 봐도 저는 웃음이 날 정도!ㅋㅋㅋ

 

 

 

 

어떤 상황에서든 그에 맞는 표정 연기가 가능한 그는,

제가 처음 본 배우가 아니라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만났던 남자였어요.

 

코미카도가 그 사람이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전 작품 속의 캐릭터를

싹 잊게 만든 그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한꺼번에 하고 싶으니 잠시 미뤄둘게요ㅎ

 

 

 

 

 

이 장면은, 현재 못지 않은 포스를 뿜어내는 코미카도의 어린시절!

리갈하이 속 코미카도를 아는 분들이라면 이해가 갈 거라고 믿습니다ㅋㅋ

 

 

 

 

그러나 코미카도라고 해서 고민이 없는 건 아니라는 말씀!

그는 대체 왜 최악의 변호사가 됐는지, 그만의 아픔도 보듬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런 모습 보고 있으면 짠한데,

뒤돌아서면 기이한 표정으로 사람 놀리는 데 맛을 들이니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인물이지만 그렇다고 미워하기만 할 수도 없다는ㅋ

 

 

 

 

일드 리갈하이는 법과 정의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함께 오프닝에서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요.

시작은 코미카도와 마유즈미가 서로를 바라보며 서 있는 채로 시작되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그들의 움직임이 변하는 걸 보는 것도 흥미로우니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래요.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정의에 대한 개념을 뒤바꾸는 또다른 해석과

지금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법률 드라마, 리갈하이에서

마유즈미의 성장과 코미카도의 승승장구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시즌2가 나오길 희망하는 1인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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