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에는 드라마 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하던데, 미드나 영드를 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영어 공부가 아니라 이어질 내용이 궁금해서 하루종일 눈을 떼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재밌는 걸 어떡하냐며!
그중에서도, 주위 사람들이 열광하며 이야기했던 영드 셜록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이 드라마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달까요?
영드 셜록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원작소설 '셜록홈즈'를 기반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현재 시즌2까지 볼 수 있고, 시즌3는 2014년에 방영 예정이라는 소문이 있어요.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약 1년정도만 더 기다리면 되는 거겠죠......
우리의 귀염둥이 콤비, 셜록과 왓슨을 기다리면서 나이도 함께 먹어가겠네요ㅎㅎ;
영드 셜록은 '셜록'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도 하고, 원작소설에서 역시 주인공은 셜록홈즈였으므로 역시나 셜록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을 셜록이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에피소드의 줄거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냉정하고 철두철미해 보이지만 코트 입고 소파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건 완전 귀요미!!! +_+
제멋대로에 자기중심적인 셜록도 왓슨에게만은 가끔 부드러운 남자입니다. 본인도 안 먹는 커피를 왓슨을 위해 타줄 때도 있거든요.
얼굴 표정에서부터 드러나는 다정다감함이 인상적인 셜록의 커피 제조 타임!
셜록과 왓슨의 요 투샷은 은근히 재미졌어요. 자신에게 삐쳐있는(화났다고 하는 게 맞겠지만;) 왓슨을 위해 커피를 만드는 셜록의 손길!
은근히, 어설퍼 보이죠?ㅋㅋㅋ
아, 정말...왓슨한테 커피 타주고 뿌듯한 표정으로 웃는데...이 표정을......뭐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정말ㅋㅋㅋ
결국 이렇게 될 것을ㅋㅋ
화가 나도 친구가 타 준 맛없는 커피를 열심히 먹어주는 왓슨 멋져요!ㅋ
네, 안타깝지만 셜록이 준비한 왓슨의 커피는 그의 취향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영드 셜록이 빛나는 순간은 셜록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쓸 때인데요,
보통 사람들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사건을 유추하고 실마리를 한데 모으는 걸 볼 때마다
항상 놀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심지어 말도 무지 빠르니까ㅋㅋㅋㅋㅋ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남자가 멋지다는 걸 한 장면으로 표현하는 셜록!
흥미로운 사건이 일어나기를 바라며 따분함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그래도 주어진 일은 끝까지 멋지게 수행해 내니까 미워할 수가 없어~_~
영드 셜록을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셜록의 포즈!
두 손을 곱게 모아 생각을 정리하는 이 장면은 뮤지컬 셜록홈즈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뮤지컬을 먼저 보고 드라마를 봤더니 떠오르는 게 많더라구요.
뮤지컬 셜록홈즈는 영드 셜록에서 많은 부분을 가져온 듯 싶어요.
영드 셜록은 원작소설을 기본으로 만들어졌으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에피소드가 진행되어서 볼거리가 많아요.
셜록홈즈야 워낙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기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영드 셜록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셜록을 연기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싱크로율 역시 말해 무엇할까 싶을 정도로 최고구요.
이봐 셜록,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나에게도 알려주지 않을래요?
그의 머릿 속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영드 셜록 역시 셜록 혼자만 등장했다면 이만큼 재밌지는 않았을 거예요.
어느새 콤비가 된 왓슨이 있어야 완전한 셜록홈즈가 되는 거 아니겠어요?
문득, 왓슨의 블로그에 저도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의사인데 글도 잘 쓴다'ㅁ' 그래서..부럽다?ㅋㅋ
왓슨과 함께 있을 때면 귀엽게 투정도 부릴 줄 아는 셜록!
셜록과 왓슨의 다음 사건은 언제쯤 발생할지, 하루빨리 보고 싶어요!!
에피소드마다 다양한 트릭이 감춰져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 번 보는 걸로는 부족한 드라마가 바로 셜록인 것 같아요.
이해와 재미를 위해 몇 번은 반복해 줘야 해요'-'
더군다나, 시즌2가 워낙 흥미진진하게 마무리가 되어서 말이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더 생겨났기도 했죠.
추리물은 이래서 참 좋아요!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셜록과 왓슨이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결론은 이거라는ㅋ
그러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진 말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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