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란 말이 저에게도 이렇게 풋풋하게 느껴질 날이 올 줄 몰랐어요.
싱그러움을 머금은 청춘의 나날이 사라져만 가는 것 같아 아쉬워서 그런 걸까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헛된 청춘을 보내지 않기 위해서라도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뜻에서 오랜만에 제가 아끼는 일본드라마 한 편 가져왔어요.
'오렌지데이즈'는 현재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작품이에요.
제가 애정해 마지 않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진면목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드라마이기도 하구요.
오렌지데이즈에는 츠마부키 사토시를 중심으로 시바사키 코우, 나리미야 히로키,
우에노 주리, 에이타 등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어요.
지금은 나이가 차서 결혼한 배우도 있고, 인기 절정을 달리며 작품활동에 매진하는
배우도 있는 걸 보면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흘러갔다는 걸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네요.
오렌지데이즈는 대학교를 졸업한 뒤의 진로를 고민하는 취업준비생들의 꿈과 사랑을
다룬 이야기인데요,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이 다시 떠오르는 것만 같아요.
특히나 제가 오렌지데이즈를 봤을 때가 아마 그들과 같은 고민을 하던 때가 아닌가 싶은데
그래서 더 감정이입이 되기도 했었나 봐요. 물론, 카이를 향한 애정과 함께! ♡_♡
다른 것보다도 저는 저물어가는 태양 앞에서 다섯 친구들이 모여 맹세하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카이가 강해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이야기했을 때 저도 그와 함께 소원을 빌었답니다.
그리고 여전히,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어요.
그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강해질 수 있기를.
오렌지데이즈 속 친구들은 저보다 더 상큼발랄한 추억을 많이 가졌어요.
물론, 그만큼 더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지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또다른 시작을 향해 달려나가려다 보니 싱숭생숭함과 함께
오렌지데이즈의 주인공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아직은 저도 청춘이니 새콤달콤한 오렌지의 나날들을 보내볼까 봐요.
시간 내서 오렌지데이즈도 다시 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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