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물녀라는 말이 유행하게 된 것은 호타루의 빛 때문일 거예요.
저도 후타루의 빛을 보면서 건어물녀로의 로망(?)을 꿈꾸었거든요.
회사에서는 일 잘하는 여사원 호타루이지만, 집에서는 건어물녀가 되어
늘어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머리는 아무렇게나 묶은 채 맥주를 즐기는 여자!
사실, 회사와 집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게 진짜일 텐데 말이지요.
여기에 호타루의 빛은 여사원 호타루와 부장님이 같은 공간, 다른 방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가 포함돼서 보는 것만으로도 알콩달콩 부러운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거~~~
호타루의 빛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호타루의 빛 시즌2가 나왔을 때 저도 냉큼 봤는데요,
호타루는 여전히 건어물녀 그 자체여서 보는 내내 즐거웠어요.
위의 장면은 고야를 싫어하는 부장님 때문에 자신도 고야가 싫다고 이야기한 호타루가
부장님 몰래 고야를 먹는 에피소드인데요, 뭔가 그냥 호타루가 귀여워서 기억에 남았어요ㅋㅋㅋ
특히나 호타루가 부쬬~부쬬~라며 애교 섞인 말투로 부장님을 부를 때가 완전 최고인 듯!!!
건어물녀 호타루의 전화하며 방을 뒹구는 귀여운 모습!
호타루의 빛의 흥행 이유는 아야세 하루카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과
멋진 부장님 후지키 나오히토의 찰떡궁합 때문이라는 사실을 매우 인정하는 바입니다.
특히나 건어물녀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준 호타루에게 무한 감사(읭?)를ㅋㅋㅋ
요즘은 바쁜 나머지 건어물녀로 뒹굴기가 힘든데, 여유가 생기면 호타루처럼
늘어지게 뒹굴뒹굴하며 맥주 한 캔 마실까 봐요.
아, 그리고 호타루의 빛 영화도 얼른 봐야겠어요. 건어물녀, 건어물녀 했더니 호타루가 그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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