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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19.09.30 블루보틀 압구정에서 뉴올리언스, 콜드브루, 마들렌을 애피타이저로 먹은 이야기
  2. 2019.09.25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곳
  3. 2019.07.3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수제 자전거 카페 벨로치노에서 마신 맛있는 바닐라크림라떼
  4. 2019.02.24 스타벅스 리저브매장 광화문점에서 경치 구경하며 그냥 카페라떼 한 잔!
  5. 2019.02.07 조지아 맥스 캔커피, 적당히 달달하니 맛이 괜찮네요
  6. 2018.07.03 오늘의 커피, 달달한 맛의 칸타타 카라멜 마키아토
  7. 2018.06.12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커피맛이 느껴져 좋아요
  8. 2018.01.23 [신도림 폴바셋]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 디저트 케이크로 매우 맛있음!
  9. 2017.12.16 동대문 카페자우에서 워너원이 쏜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어요
  10. 2015.05.14 모닝커피 한 잔으로 행복감을 느껴 보아요~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9. 30. 06:59

블루보틀 압구정에서 뉴올리언스, 콜드브루, 마들렌을 애피타이저로 먹은 이야기


친구랑 압구정에 놀러갔다가 블루보틀이 눈앞에 나타나서 아주 잠깐 고민하다가 문을 열고 들어갔어요. 블루보틀 압구정은 대한민국에 문을 연 블루보틀 4호점으로,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보인답니다. 안다즈 서울 호텔 1층에 위치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돼요. 


일단 입장해서 웨이팅이 길면 그냥 나오자고 마음 먹긴 했지만, 그래도 기다리는 줄이 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컸던 게 사실이에요. 블루보틀 커피의 맛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저희의 바람은 현실이 되었다고 합니다. 캬!!



일단, 저희 앞에 손님이 2명 뿐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돼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는 고민하다가 각자 커피 한 잔씩, 그리고 다음에 또 언제 오게 될지 모르니 디저트도 하나 주문해 같이 먹기로 결정했답니다. 


블루보틀 압구정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일단 저희가 도착했을 때 웨이팅은 거의 없었으나 빈 자리는 눈에 띄지 않았어요. 대신에 1층 벽면 가까이 서서 마시는 게 가능하도록 구비된 테이블이 존재해서 메뉴를 받고 나서도 자리가 안 나면 여기서 먹고 가자 이야기를 나눈 상태였어요. 하지만 그래도 자꾸 2층으로 올라가 보게 될 수 밖에 없긴 하더라고요. 하하! 



카페 곳곳에 블루보틀 엠디와 원두가 판매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엠디는 따로 구입 안 하고 구경만 했는데 예쁘긴 했어요. 블루보틀 특유의 파란 병 로고와 심플한 디자인에 절로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그치만 눈으로 보는 것에 그쳤습니다.


직원이 주문받고 나서 메뉴가 나오면 불러줄 닉네임을 적으라고 하는데, 본인의 이름이 아니어도 상관이 없다고 해요. 그러니 미리 호명될 닉네임을 생각하고 갔다가 적어내도 좋겠습니다. 주문 받을 때도, 닉네임에 대해 설명해 줄 때도 굉장히 친절하셔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저희는 콜드 브루, 뉴 올리언스, 크림치즈 오렌지 마들렌을 시켰어요. 어쩌다 보니 둘이서 블루보틀에서 판매 중인 단 2종류의 아이스 커피를 골랐네요. 아직은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시원한 커피가 먹고 싶은 마음이 통했나 봐요. 하하!



투명한 유리컵과 얼음, 빨대의 비주얼을 제외하면 커피의 색깔처럼 전혀 다른 맛을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 흥미로웠던 블루보틀 압구정에서의 커피 타임이었습니다. 커피 마시면서 먹다 보니 마들렌도 주문하길 참 잘했다 싶어 만족스러웠고 말이지요. 



친구가 마신 콜드부르는 저희 입맛에 산미가 좀 느껴지는 커피였습니다. 쌉쌀한 시원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지는 것이 나쁘진 않았는데, 친구 뿐만 아니라 저의 커피 취향에 딱 들어맞는 맛은 아니라서 한 번 마셔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죠.


그런 의미에서 한 번 맛보기에 괜찮은 메뉴였다는 결론을 내려봅니다. 하하!



제가 마신 뉴올리언스는 아이스 라떼에 가까운 비주얼을 뽐냈는데, 맛이 생각보다 밍밍해서 깜짝 놀랐어요. 많이 달거나 쓰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까진 좋은데, 마시는 내내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것 같은 분위기를 경험하게 해준 커피라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그치만 진하지 않은 연한 아이스 커피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잘 맞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치커리가 들어간 커피라 그런가 봐요. 난생 처음 맛보는 뉴올리언스의 맛은 치커리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하면 그리 놀랄만한 맛은 아니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블루보틀 카페에서 저희의 입을 사로잡은 건 커피가 아닌 디저트였음을 밝혀 봅니다. 크림치즈 오렌지 마들렌은 오렌지의 상큼한 맛과 크림치즈의 고소함이 입 안에 퍼져 나가는 순간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메뉴였어요. 작고 귀여운 사이즈의 마들렌 속에 크림치즈의 양도 꽤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흡족했답니다.



참고로 디저트 주문 시에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블루보틀에선 디저트를 시켜도 포크를 내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이유는 핑거푸드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하지만 마들렌 1개를 친구랑 나눠 먹어야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저희는 스푼을 사용했습니다. 도구를 이용할 줄 아는 인간답게.


그리고 핑거푸드를 손으로 먹고 난 뒤에는 아무래도 물티슈가 필요할 텐데,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티슈는 봤는데요......덧붙여 아무리 핑거푸드라지만 손님들을 위해 포크는 준비해 두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싶어요. 



잠시 후 메뉴를 주문해서 받는 동안, 2층에 자리가 생겼습니다. 저희는 1인용 바석으로 된 테이블에 두 자리가 나서 여기에 앉았는데 사진 속 테이블도 조금 시간이 지나니 비었어요. 그치만 여기나 저기나 불편한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아 이동을 시도하진 않았습니다. 테이블이 낮고 의자도 조금 불편해 보여서, 창가석이란 걸 빼면 메리트는 없을 듯 했어요.


블루보틀 카페가 커피로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긴 하지만, 직접 다녀와 보니 오히려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동반된 장소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앞서 언급한 포크에 더해 앉아서 마실 수 있는 공간 자체가 편안한 구조로 이루어지지 않은 걸 실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주의를 분산시키는 와이파이와 전기 콘센트를 만나볼 수 없게 지어진 블루보틀은 고객들이 커피와 더불어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컨셉을 잡은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앉을 수 있는 자리 자체가 편하지 않아 아이러니함이 들었어요. 사람과 커피가 아닌 회전율에 더 중점을 둔 것이라고 보는 게 맞아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궁금해서 와봤지만, 디저트가 아닌 음료와 카페의 공간 자체는 단점이 많아서 오래 기다리면서까지 마셔 볼 만한 가치는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해준 블루보틀 압구정 카페에서의 한때였습니다. 사람 없는 시간에 와서 잠깐 마시고 먹고 가기에는 괜찮겠어요. (디저트는 메종엠오에서 공수해 오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그냥저냥 짧게 먹고 마시고 나오게 됐던 블루보틀이었습니다. 밥 먹기 전에 애피타이저로 즐기러 간 거였는데 그래서 더 안성맞춤이었어요. 다른 것 보다도 운좋게 마셔볼 기회가 생겨 예상보다 빠르게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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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9. 25. 07:32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곳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은 신도림역에 자리잡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지하 2층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유명하다는 콩카페의 명성은 익히 들어왔지만, 직접 방문해 마셔본 적이 없어 궁금하던 찰나에 서울에서 맛을 보는 것이 가능해져 만족스러웠어요.



귀여운 간판을 보유한 콩카페 신도림점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어요. 앉아서 마시는 것이 가능하긴 하지만, 테이블이 없기 때문에 시간을 오래 보내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스케줄이 있어서 테이크 아웃하는 동안만 잠깐 앉아서 둘러봤답니다. 



아담한 공간을 자랑했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경험하도록 꾸며져 있어 곳곳을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게다가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생각보다 가게가 한산해서 주문하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덕분에 메뉴를 고르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날이기도 합니다. 콩카페가 유명한 건 알겠는데, 뭘 먹어야 할지는 잘 몰라서 조금 고민하다가 시켰어요. 



참고로,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의 규모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됩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소박했지만, 카페만의 무드를 잘 살린 색감과 소품들이 있어 눈여겨 볼만 했어요. 오른쪽 아랫 부분에 '신도림동 692'라고 쓰여진 주소 역시도 시선을 집중시켰음은 물론입니다. 


덧붙여, 실내 조명 또한 은은함이 감돌았던 콩카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주문한 메뉴는 코코넛 연유커피였어요. 달콤함과 쌉쌀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커피로 마냥 달거나 쓰지 않아서 괜찮게 마셨답니다. 처음 한 입은 코코넛 특유의 단 맛만 경험할 수 있어 달달한 커피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빨대를 타고 올라오는 커피의 쓴 맛을 제가 아직 만나지 못한 거였더라고요. 



다만 코코넛 연유커피라는 이름과 달리, 카페인 함량은 적지 않은 것 같았으니 이 점은 주의를 해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가 아플 정도는 아니었지만 은근히 강렬한 카페인의 기운이 한 모금씩 마실 때마다 느껴졌다는 점을 밝혀 봅니다. 제가 카페인에 강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하^^


그래도, 컵 위에 그려진 새하얀 별의 모습은 정말 예뻤답니다. 비주얼에 감동했던 코코넛 연유커피였다고나 할까요? 



친구는 사이공 연유커피를 시켰는데, 주문을 받는 직원이 커피가 꽤 강한데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하니 말 다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가 건네줘서 한 입 마셔봤는데 코코넛 연유커피랑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씁쓰름한 맛이 입 안에 감돌아 깜짝 놀랐어요. 


연유커피라는 점에서 단 맛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했지만 뒷맛이 많이 써서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이 커피를 주문해 마신 친구는 "달고, 쓰고"가 반복됐던 사이공 연유커피에 대해 이러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다시는 냄새도 맡고 싶지 않은 커피라고요......단, 맛없는 커피라서가 아니라 입맛에 맞지 않았던 커피였기에 이와 같이 언급한 것이니 이 점은 꼭 기억을 해주세요. 저는 한 모금만으로도 고카페인을 경험했기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체적으로 콩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 음료의 카페인 함량이 많은 것 같았어요.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많이 달지 않을까 싶어 다른 종류로 고른 거였는데, 제게는 아마도 코코넛 스무디 커피가 딱 입맛에 맞는 음료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을 정도로요. 그러니 카페인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문 전에 카페인 함량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해요. 


코코넛 연유커피의 비주얼과 사이공 연유커피의 쓴 맛이 인상적이었던 서울 콩카페 신도림점이었습니다. 이곳의 연유커피가 지금까지 제가 먹어왔던 달달한 연유커피와는 전혀 달랐다는 점을 확실히 알려준 곳이기도 해서 여기에서 맛본 커피의 맛을 꽤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호기심을 해결했으니 됐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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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7. 30. 10:10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수제 자전거 카페 벨로치노에서 마신 맛있는 바닐라크림라떼


고속터미널역 근처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여기 7층에 위치한 이색 카페를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카페 벨로치노(veloccino)는 수제 클래식 바이크 카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그리고 사람들에겐 자전거 카페로 더 익숙하게 불리고 있더라고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카페 곳곳에는 수제 자전거를 포함, 자전거 관련 용품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돼 멋스러움을 뽐내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조명등의 독특함 또한 눈에 들어오지 않나요?^^



참고로, 카페 벨로치노에 자리잡은 자전거는 실제로 판매 중인 제품이랍니다. 자전거에 가격표가 붙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카페에 음료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 외에 자전거 가격을 살펴보고 가는 분들도 꽤 많았어요. 


하지만 저희는 디저트를 즐기러 왔기 때문에 일단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답니다. 배가 많이 불러서 케이크는 제외하고 음료만 한 잔씩 시켰어요. 그러다 보니까 케이크 종류조차도 제대로 살피고 오지 않았네요. 지금에서야 생각이 났어요. 



카페 벨로치노의 의자와 테이블 역시도 자전거를 연상시키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등받이가 낮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앉아 있는 게 엄청 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전거 바퀴를 꼭 닮은 투명한 테이블은 눈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음을 밝힙니다. 



저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바닐라 크림 라떼를 주문했어요. 우리가 아는 바닐라 라떼 위에 생크림과 초코 가루가 곁들여진 메뉴로, 메뉴판 말고 계산대 근처에 신메뉴로 사진과 같이 설명이 되어 있어서 골라봤습니다. 


가격은 6,500원이었고 컵 위에 투명한 돔 뚜껑을 씌운 채로 건네주셔서 흡족했어요. 마실 땐 뚜껑을 열었지만 일단 사진부터 한 장 찍는 것이 인지상정!+_+



돔 뚜껑을 떼어내면 이렇게, 카페 벨로치노의 아름다운 바닐라 크림 라떼의 자태가 눈에 쏙 들어옵니다. 컵을 가득 채운 넉넉한 양이 만족스러웠고, 비주얼도 괜찮았어요. 처음 한 모금을 마실 땐 시원한 생크림과 초코 가루의 달콤함이 입 안을 부드럽게 감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모금을 마시게 된 순간에는 크림 아래쪽에 담긴 바닐라 라떼까지 같이 맛을 보게 됐어요. 그랬더니, 많이 달거나 쓰지 않은, 중간 정도의 쌉싸름함을 보유한 커피의 맛과 달달한 생크림의 조합이 입맛을 사로잡아 감탄했답니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라면 달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딱 적당했어요.


참고로 아이스 바닐라 크림 라떼였고, 이름값을 하는 음료였어서 저는 맛있게 남김없이 해치웠습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하고 부드러운 커피라서 최고였어요.  



저희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이곳을 찾아가서 자리가 꽤 있었는데 수다를 떨며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 차서 인기많은 카페임을 알게 돼 놀라웠습니다. 근데 커피 꽤 괜찮게 하는 곳인 건 맞는 것 같더라고요. 제 입맛에도 잘 맞았거든요. 물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니 패스하셔도 됩니다.


오직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카페가 아니고 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하니 벨로치노에 방문해 보고픈 분들이라면 가까운 지점으로 찾아가 보시면 좋을 듯 해요. 


저는 오래간만에 취향을 저격하는 맛있고 시원한 바닐라크림라떼를 맛보게 돼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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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2. 24. 05:18

스타벅스 리저브매장 광화문점에서 경치 구경하며 그냥 카페라떼 한 잔!


주말엔 커피 한 잔의 느긋함을 경험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즐거운 휴식 중의 하나지요. 그런 의미에서 어느 주말 오후엔 리저브매장이 존재하는 스타벅스 광화문점을 다녀왔습니다.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도착하는 곳으로 4층까지 있어 굉장히 규모가 큰 곳이에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가 거의 없어서 계속 계단을 올라가야 했답니다^^;


참고로 스타벅스 광화문점 2층에는 리저브매장도 있어요. 입구에 스타벅스 커피라고 쓰여진 글자 외에 별모양과 대문자R 표시를 확인하는 게 가능했는데 그게 바로 리저브매장을 표시하는 거였답니다. 극소량만이 재배되는 고급 원두를 추출해 판매할 뿐만 아니라 일반 스타벅스보다 조금 더 특별한 맛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저도 그래서 조금 궁금했는데, 2층은 이미 꽉 찬 상태였고 3층에만 자리가 난 관계로 그냥 1층에서 기본 메뉴 주문해서 가져다 마셨어요. 리저브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지요.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선물받은 기프티콘이 있어서 카페라떼를 시켰습니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4,100원이었고 카페라떼의 가격이 4,600원이었어서 500원을 더 지불한 뒤에 원하는 음료로 교환했어요. 음료 받아서 다시 3층까지 올라가는데 운동하는 기분도 들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하하!


스타벅스 매장마다 음료의 맛이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날의 경험을 통해 확실히 깨닫게 되었어요. 스타벅스 광화문점의 카페라떼는 생각보다 연했고 이로 인해 우유의 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흥미로웠답니다. 처음에는 조금 밍밍하게 느껴졌지만 마시다 보니 은은해서 꽤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카페라떼 위에 그려진 하트 모양의 라떼 아트가 예뻐서 만족스러움이 상당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카페라떼 자체가 많이 뜨겁지 않고 조금씩 마시기에 적당한 온도였던 점도 마음에 들었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사진처럼 창가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게끔 마련된 1인용 테이블이 많은 점도 좋았어요. 혼자 놀며 카페라떼 한 잔으로 여유 부리기에 완벽했거든요. 하하!


주차장과 음식점, 그 사이를 오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부였지만 어느새 해가 지고 밤이 찾아오니 까만 세상 속 야경이 눈에 들어와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답니다. 사진은 그 전에 찍고 말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흘러서 이곳을 나오게 됐는데, 다음에는 좀 더 느긋하게 보내다 와야겠어요. 그때는 리저브 매장도 직접 경험하고 음료 외에 먹거리도 사서 즐겨볼까 봐요. 


스타벅스 리저브매장 광화문점에서 경치 구경하며 그냥 카페라떼 한 잔! 이것만으로도 힘이 되었던 주말이었으니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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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2. 7. 11:40

조지아 맥스 캔커피, 적당히 달달하니 맛이 괜찮네요


설 연휴에 함께 한 조지아 맥스 캔커피는 적당히 달달하니 맛이 괜찮았던 음료였습니다. 조지아 오리지널은 마셔본 적이 있는데, 맥스는 처음이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지요. 



캔커피 디자인 자체는 제품의 브랜드 네임을 강조하는 것이 전부로 별다른 특이점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조지아 맥스 커피라는 상품명 만큼은 확실히 알게 돼서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여졌습니다.  



뒷면에는 이렇게 영양정보가 빼곡하게 적혀져 있어요. 그래서 일단 한 번씩 쭉 훑어보고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여름이면 시원하게 냉장고에 두었다 마셨겠지만 지금은 추운 겨울이니 실온 보관 상태로 따뜻한 온도에서 즐기며 여유를 만끽해 보았답니다^^


음식 만드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캔커피 하나로 달래니, 최고였어요! 



조지아 맥스 캔커피라고 한글로, 그리고 영어로 두 번 쓰여진 것이 눈에 쏙 들어오는 제품이었습니다. 되게 단순한데 눈에 콱 박히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시선을 사로잡아 관심을 집중시킨다고 볼 순 없지만, 심플 이즈 더 베스트에 걸맞는 분위기가 흥미로웠다지요.


그래서 저는 보자마자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하핫!



다만, 고카페인 함유라는 단어가 살짝 걸리긴 하더라고요. 이거 마시고 잠을 이루지 못하면 또 큰일이잖아요. 참고로 열량은 121칼로리였습니다. 그런 이유로 만약을 대비해서 너무 늦지 않은 오후 시간대에 마시기로 했습니다. 



결과는 과연, 어땠을까요? 참고로, 조지아 맥스 커피의 총 카페인 함량은 138mg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우리의 기분을 상승시키는 커피의 맛을 자부하던 캔과의 시간!   



조지아 맥스 캔커피는 연한 갈색으로 쓴 맛이 거의 없는 달달한 커피였어요. 앞서 제가 설명을 한 것처럼요. 달콤함이 온 몸에 퍼지는 걸 경험하면서 천천히 맛을 음미하기에 꽤 괜찮은 드링크였습니다. 고카페인이 함유됐지만 마시고 난 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는 아니었어서 이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처음 마셔봤지만 은근하게 입맛을 사로잡았던 조지아 맥스 캔커피였어요. 설 연휴가 금방 지나가 버린 건 아쉽지만, 맛있는 커피와의 새로운 만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니 만족합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새해를 위해 달려봐야겠어요.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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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7. 3. 14:08

오늘의 커피, 달달한 맛의 칸타타 카라멜 마키아토



오늘의 커피는 달달한 맛을 지닌 칸타타 카라멜 마키아토 되겠습니다. 냉장고에 자리잡은 커피 중에서 가장 단 맛을 지녔기에 선택한 음료로, 역시나 딱 제 취향에 맞는 달콤함이 매력적인 음료였어요. 아무래도 향보다는 맛으로 즐기는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딱이었다고나 할까요?


다만, 고카페인이 함유되었다는 정보가 포함되어 있으니 하루에 한 개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처럼 카페인에 취약한 분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일단 마신 다음에 정보를 접했는데 확실히 고카페인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좀 흐르고 나니 어지러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요거랑 다른 카페인까지 같이 섭취했더니 그만...;;



하지만, 맛이 없지 않았던 관계로 다음에 또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양 만큼만 적당히 마시면서 하루의 피로를 극복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을 테니까요. 


카페인을 선호하지 않더라도 가끔은 도움이 될 때가 많으니, 그때가 된다면 다시금 칸타타 카라멜 마키아토와 함께 휴식을 취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맛있었어요. 맛있으면 0칼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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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6. 12. 00:41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커피맛이 느껴져 좋아요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는 이번에 제가 처음으로 맛을 보게 된 제품입니다. 지금까지 모카가 들어간 제품을 자주 먹어왔던지라 화이트골드는 어떤 맛을 지녔을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찾아왔네요!



일단은 보자마자 이름에 걸맞는 패키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커피믹스인데요, 맥심 화이트골드는 무지방우유와 함께 몸에 설탕 흡수가 되는 걸 감소시켜주는 자일로스 슈거를 사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즉, 건강에 조금 더 중점을 둬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칼로리는 1개당 50kcal, 유통기한은 2019년까지였어요. 지금까지 마셔 본 맥심 커피믹스는 제가 다 좋아하는 맛과 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이번에도 역시나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특히, 요거 하나면 완벽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어 최고예요. 






컵에 커피믹스 한개를 뜯어서 넣어주고 여기에 끓인 물을 적당량 넣어주면 곧바로 맛있는 커피 한잔이 완성된답니다. 아직 물을 넣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은은한 향이 코를 타고 온 몸에 가득 퍼져서 기분이 참 좋아졌어요. 



앞서 언급한 무지방우유는, 무지방우유를 함유한 프리마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유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달콤쌉쌀함을 겸비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직접 맛본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는 지금까지 먹어왔던 다른 제품에 비해 단 맛은 덜하지만 그래서 더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커피의 맛과 향이 전해져 와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커피믹스 같은 경우는 단 맛이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달달함을 조금 덜어내도 나쁘지 않았어요. 우유가 곁들여져서 부드러운 맛이 느껴지는 것도 괜찮네요. 


참고로,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에 비해 덜 달긴 한데 아예 안 단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커피의 쌉쌀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달다고 느껴지실 거예요. 저는 달달한 커피가 취향이라서 이러한 시식평이 가능한 게 아닐까 싶어요. 하하! 


제품에 함유된 영양성분이 조금 더 건강에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는 화이트골드를 더 자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고 모카골드를 포기하진 않겠지만요. 스트레스가 쌓일 땐 단 커피가 역시나 최고 아니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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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1. 23. 19:31

[신도림 폴바셋]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 디저트 케이크로 매우 맛있음!




오늘은 새해 들어 먹방한 이야기를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신도림 카페 폴바셋에 다녀왔던 시간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폴바셋은 커피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디큐브시티 5층에 자리잡은 이곳 역시, 시간을 잘못 맞추면 디저트를 맛보는 게 쉽지 않아요. 이날은 다행이 테이블이 남은 게 보여서 곧바로 안착했답니다^^



체인점으로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게 된 폴 바셋은 2003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인 WBC에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을 수상한 호주 출신 바리스타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곳이라고 해요. 영어로는 Paul Bassett이라고 씁니다. 이건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나와 같은 이름의 커피 전문점이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는 사실이요. 


저희는 정말 오랜만에 온 거라서 음료와 함께 디저트도 두 개나 주문을 해봤습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왔을 때 먹고 마셔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ㅎㅎ





이건, 친구가 시킨 카페라떼예요. 신기하게도, 여러 종류의 우유 중에서 원하는 것으로 선택이 가능했는데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골랐더니 컵의 윗부분에 이렇게 스티커까지 센스있게 부착해 주셔서 빵 터졌답니다. 


배가 아프지 않은 유당 0%, 락토프리라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뚜껑을 열면 아름다운 라떼 아트를 만나보는 것도 가능해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커피의 매력이 느껴지는 폴바셋의 카페라떼는 역시나 인기 메뉴 중의 하나랍니다. 적당히 쌉쌀하니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아포카토를 주문했습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2스쿱에 에스프레소가 곁들여짐으로써, 폴바셋 대표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이름이 나 있답니다. 친구가 먹어봤는데 맛있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에스프레소의 진한 맛이 아이스크림의 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녹아들어 달콤 쌉싸름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었어요. 하지만 반드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경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아이스크림만이라면 괜찮은데 에스프레소만 마시게 되면 생각보다 쌉싸름함이 많이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위에서 보면 이런 모양인데 되게 귀엽지 않나요? 저는 아이스크림 3스쿱이 들어가도 환영하고픈 마음이 가득했던 아포가토였습니다. 그러면 전용잔의 양이 초과될 수 밖에 없을 테지만, 달콤함은 확실히 더해져서 좋지 않을까 짐작만 해봅니다. 






얼그레이 롤은 많이 달지 않고 얼그레이의 맛과 향이 전해져 와서 좋았던 롤 케이크였어요. 커피와 함께 하면 은은하게 디저트 타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홍차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특히나 애정하게 될 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소개할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은, 저희가 이날 먹었던 모든 메뉴 중에서 가장 입맛을 사로잡았던 최고의 디저트였습니다. 폴바셋의 프리미엄 케이크로 크림치즈의 맛이 정말 최고였어요. 한 입씩 떠먹을 때마다 부드러움이 가득 퍼져서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했답니다.



폴바셋에 가신다면 꼭 먹어봐야 할 디저트 케이크로 그런 의미에서 상하농원 프로마쥬 블랑을 권합니다. 커피만 유명한 줄 알았는데, 케이크도 맛있어서 놀라운 곳이에요. 사람이 많은 곳엔 역시나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장점 만큼 단점도 존재하는데 그건 바로...가격이 비싸다는 사실;; 그래서 자주 가기보다는 가끔 방문하는 것이 참 좋은 곳입니다. 다음에 간다면 그땐 또다른 디저트와 음료에 도전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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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7. 12. 16. 15:46

동대문 카페자우에서 워너원이 쏜다!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어요



오늘은 올림픽공원에서 워너원 콘서트가 열리는 둘째날입니다. 그것을 기념하며, 며칠 전에 마신 커피 한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해요. 워너원의 리패키지 앨범 발매를 기념하면서 CD를 구매한 이들에게 일명 '워너원이 쏜다!' 커피 1잔 무료 교환권이 증정되었는데요, 저도 친구 덕분에 함께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이 쿠폰은 교보문고 내에 위치한 카페자우에서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교보문고 전지점에 카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에 미리 확인하고 가야 했어요. 사용기간이 12월 10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기에 고민하다가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입점된 교보문고 바로드림센터 옆에서 카페자우를 만났습니다. 



동대문 교보문고는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된 것을 확인케 해줘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독서는 못했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앉아 아메리카노와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카페자우의 아메리카노 맛은 굉장히 쌉싸름하더라고요. 제가 쓴 맛의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워너원이 쏘는 의미있는 음료였기에 따뜻함을 경험하며 호로록 불어 마셨습니다. 언제 또 이런 기회가 제가 주어지겠냐며ㅎㅎ



예상치 못한 커피 한잔의 즐거움을 전해준 워너원 멤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남은 주말도 신나게 보내봐야겠네요. 날씨가 추울 땐 집이 최곤데 말이지요. 편안하게 뒹굴거리며 겨울나기 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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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Center/생활정보 수집가2015. 5. 14. 16:11

모닝커피 한 잔으로 행복감을 느껴 보아요~

 

 

 

 

 

 

 

비 오는 날씨가 계속되면 괜시리 기분이 우울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모닝커피와 함께 행복감을 느껴 보면 어떨까 싶네요.

 

행복감을 주는 식품 중의 하나로 커피가 선정되었다고 해요.

특히 모닝커피의 경우에는 즐거움과 친절함, 에너지 생성과도 관련이 있다네요.

 

더불어, 하루에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한 잔 이하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보다

우울증을 겪을 확률이 15%나 낮아진다고 하니 믿고 마셔볼만 하지 않을까요?

 

저는 커피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닌데,

이번 기회에 모닝커피는 한번 마셔볼까 생각중이에요.

 

아침에 마시는 거니까, 카페인 섭취로 잠이 오지 않는다거나 하지는 않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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