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의 빅파이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의 과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 한 개당 50원하던 시절도 존재했으나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제는 향수를 불러 일으킬 뿐이지만,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식이라는 점은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비스킷의 겉면이 초콜릿으로 코팅되어 있고, 내부에는 딸기잼이 곁들여져 달콤한 맛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제품인데요, 오늘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서 이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해볼까 합니다. 빅파이의 이름을 제대로 깨닫게 된 것을 기념하는 의미라고나 할까요?
놀랍게도 빅파이는 (Big Pie)를 뜻하는 과자가 아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빅토리 파이(Victory Pie)라고 적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즉, 승리의 의미를 담아낸 제품이었던 거죠.
이로 인해 아무 생각없이 지금껏 먹기만 했었던 지난 시간을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뭐 사실, 과자는 맛있으면 그만이긴 한데 그래도 이름이 지닌 뜻을 확실히 알고 먹으면 더 좋잖아요. 이렇게 확인했으니 다음부터 잊어버리지 말아야겠어요. 근데 확실히, Vic이 아닌 Big이었다면 서울할 뻔 했어요. 별로 크기는 안 크니까ㅎㅎ
뒷면에는 비스킷 사이에 듬뿍 담긴 딸기잼을 표현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딸기가 맛있으니 딸기잼도 맛있는 건 인지상정! 빅파이는 그러한 점에서도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밖에 없는 간식이었어요.
초코파이의 라이벌로 불릴 만큼 인기가 많기도 했는데, 저도 빅파이를 더 좋아했던 1인이었기에 이 점을 인정하는 바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겉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빅파이의 비주얼이 한눈에 들어와요. 새삼 V라는 알파벳의 위엄이 느껴지는 것이, 역시 아는 것이 힘인 게 맞나 봐요. 예전보다 두께는 더 얇아졌지만, 그래서 더 바삭한 식감이 도드라져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기서 더 납작해지지는 않겠죠?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초콜릿의 진득한 맛과 비스킷의 바삭함에 딸기쨈의 달달함이 가미된 빅파이의 맛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오랜만에 먹으면서 즐거움을 경험했던 하루였습니다. 가격이 오른 것에 비해 포만감은 좀 줄어든 감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씩 생각나서 간식으로 즐기기에 괜찮다는 게 저의 시식평입니다.
승리를 응원하는 비스킷이자 파이라는 점에서, 빅파이 먹고 힘내시면 더 좋을 듯 해요. 사라지지 않고 장수 중인 과자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만나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른 맛도 출시가 됐지만, 저는 딸기맛이 최고예요!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골 요거트익는마을 마시는 요구르트 블루베리] 달지 않고 적당히 상큼한 유제품의 맛 (0) | 2018.06.22 |
---|---|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 깔끔하면서도 담백한 커피맛이 느껴져 좋아요 (0) | 2018.06.12 |
[크라운 꼬마곰 젤리] 적당히 쫄깃하고 달콤한 맛의 간식 (0) | 2018.05.19 |
[서울역 밥집] 24시 용산원조감자탕에서 감자탕 뚝배기 한 그릇 완식 (0) | 2018.05.15 |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는 독일 초콜릿 밀카 알파인 밀크(Milka Alpine Milk) (0) | 2018.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