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은 인간에게 필요한 조건 하나를 미션으로 선택해 제외한 채로 살아가는 개그맨들의 모습을 담은 일종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데요, 저는 시청하는 내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출연하는 사람들의 진면목을 조금씩 발견할 수 있게 돼서 좋았어요.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사람은 우리의 정여사님 정태호! 엄마처럼 집안살림을 도맡아 하면서도 싫은 내색 하나 하지 않고, 항상 맛있는 요리로 멤버들을 즐겁게 하는 남자입니다.
특히, '돈 없이 살기' 미션 마지막회에서 정태호와 박성호의 생일파티를 위해 멤버들이 돈을 모아 케이크를 사 왔을 때 정말 좋아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좋은 건 맘껏 좋아하는 티를 내줘야 하는 게 맞으니까, 선물하는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하는 웃음으로 해맑은 모습까지 보여줘서 더 좋아지더라구요ㅎ 거기가 아내 사랑까지, 언제나 사랑 철철 넘치는 게 부러웠어요ㅋㅋㅋ
박성호의 표정이 무덤덤해서 더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진짜 아이 같이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이 예뻤습니다ㅎ
정태호가 이렇게 인간적인 사람인 줄은 미처 몰랐어요. 개그 프로그램이 아닌 리얼리티를 통해 만나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면이 극대화돼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인간의 조건에서 보여줄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행복한 미소를 기다립니다~
정태호 파이팅!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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