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랑스러운 딸이 할아버지와 결혼하겠다고 하면
무작정 두 손 들고 환영할 부모는 아마 없을 거예요.
연극 '너와 함께라면' 속 사랑하는 남녀의 나이 차이는 28세와 70세로, 무려 42세 차이가 나요.
딸 아유미가 사랑하는 사람이 청년사업가인 줄 알았던 가족들은
그녀의 남자친구를 보자마자 경악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수많은 거짓말들이 난무하게 된답니다.
제가 요 연극을 본 지는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위의 포스터가 바로 제가 봤던 공연의 주인공들인데요,
아유미가 굉장히 사랑스러웠어요.
맹한 것 같으면서도 사랑에 있어서는 저돌적인 여자였었지요ㅋㅋ
보는 내내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져서 수도 없이 웃었어요.
저에게 있어서는 국경도, 나이도 무시할 수 없는 게 사랑인데
그런 점에서 아유미가 존경스러웠던 작품이었다는 결론을 내렸습죠.
사랑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그녀의 사랑법을 통해 활력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존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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