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 레인은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감성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어요.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 속에서, 특히 주인공이 여형사라면 빠질 수 없는 소재가 사랑일텐데
사랑과 사건을 교묘하게 엮어낸 작가의 재치가 돋보이는 구성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런 소설을 접하면서 범인을 찾아내는 건 손에 꼽을 정도인데요,
인비저블 레인 역시 저의 추리를 벗어나고 말았어요...사실 뭐, 추리라고 할 수도 없지요.
읽는 내내 이야기 속에 빠져 있었으니까;ㅁ;
반전이 살아 있는 사건과 그 속에서 피어난 히메카와 레이코와 조직폭력배의 사랑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답니다.
과연 언제쯤 그녀가 사랑으로 인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며칠간 비가 오는 날이 계속됐기에,
이런 감성에 읽으면 딱 좋은 추리소설로 혼다 테쓰야의 인비저블 레인을 추천합니다.
저는 비 오는 날 읽었거든요. 그래서 더 빠져 들었는지도 모르겠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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