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예능 프로그램을 볼 때면 재미보다 그 사람이 가진 인간적인 면에 꽂힐 때가 있어요.
이제서야 밀린 프로를 한꺼번에 몰아보기 시작한 저는 작년,
2012년 12월에 방송된 런닝맨 김장대첩을 보다가 왕코형님의 인간적인 면을 발견했답니다.
항상 멤버들에게 민폐형 캐릭터를 발산하며 임팔라로 활약하고 있는 왕코형님 지석진,
레이스 시작을 알리는 초반 탈락이 아쉽지만 팀이 승리하는 순간 팀의 멤버들을 챙기는 것으로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 같아 괜히 혼자 뿌듯해 했어요.
김장대첩에서 승리해 상품을 챙기다가 게스트인 한효주가 송지효의 상품을 들고 있는 걸 보자마자
당장 하는 말이..."가져와! " ㅋㅋㅋㅋㅋㅋㅋ
게스트보다는 팀 멤버가 소중한 한 집안의 남편이자 아버지가 바로 왕코형님, 지석진이었다는 사실+ㅁ+
자신의 상품을 한 손에 꼬옥 쥐고서 다른 멤버들의 상품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런닝맨에서 왕코형님의 또다른 역할을 찾게 되어 괜히 기뻤어요.
우리 왕코형님, 인간성으로 한 건 하셨습니다잉ㅎㅎ
꿋꿋하게 지효의 상품까지 챙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왕코형님, 멋지지 않았나요?
저는 좀 멋있어 보였는데! ㅋㅋ
팀의 연장자로 리더십적인 면모를 포함해, 웃음까지 안겨 주었으니
김장대첩에서의 감초이자 일등공신으로 왕코형님을 뽑아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일은, 마지막 순간이 제일 중요한 법이니까요.
오랜만의 팀 승리에 기뻐하며 쿨하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우리의 왕코형님, 덕분에 즐거웠어요:)
파트너 배신기린 광수의 활약으로 주춤하지 마시고, 이렇게 본인의 길을 찾아 가시면 될 듯!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아버지 역할을 하는 멤버가 바로 왕코형님이겠죠?ㅎㅎ
감사 인사도 왕코형님에게 하는 광수ㅋㅋㅋ
레이스 승리로 두 손 가득히 상품을 쥐고 떠나는 노랑팀 멤버들의 모습이 참 늠름했어요.
앞장서서 걸어나가는 왕코형님을 누가 말립니까!!!ㅋ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왕코형님.
왕코형님이 김장대첩에서 보여준 지효사랑, 저는 잊지 않을 겁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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