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에 있어서든, 원작보다 나은 작품을 찾아보기 힘든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원작보다 나은 작품을 찾기를 기대하기보다는 그 자체로 재밌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오래전에 연극으로 만들어져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강풀의 순정만화 역시 그런 작품이었어요.
만화 만큼의 재미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연극에서만 접할 수 있는 풋풋함과 설렘을 마음 가득 안고 돌아왔거든요.
사랑하는 연인들이라면 손 꼭 붙잡고 가서 보면 좋을 작품,
솔로 친구들끼리 가도 따뜻함을 품고 돌아올 수 있는 작품이 강풀의 순정만화가 아닐까 싶어요.
엄청 오래 전에 봐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모두 한마음으로 웃으며 공연을 봤던 생각이 나서 즐겁습니다.
무엇보다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말이지요.
5월에 딱 어울리는 연극 강풀의 순정만화, 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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