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넘쳐나는 예능프로그램 중에서 또 하나의 히어로로 떠오른 프로그램이 바로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아닐까 싶어요.
아빠와 아이들 중심의 프로그램이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포맷으로 사랑받고 있는 현재,
그중에서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사로잡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추석특집을 드디어 모두 시청했습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부터 시작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뒤에
정규편성이 된 만큼, 작품성과 재미는 어느 정도 확보를 한 상태로 방영이 되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아요.
저는 정규편성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부터 보게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추석특집으로 방영됐던 내용이 궁금해져서 거꾸로 돌아가 보게 되었답니다.
현재 정규편성된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이현우와 두 아이들의 모습은,
단연코 감동을 자아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잘못을 해도 화내지 않고 받아주는 아빠 이현우와
우는 동생 주하를 토닥토닥 보듬어주며 울음을 그치게 하는 형 동하를 보고 마음이 찡했거든요.
저도, 이현우 같은 남편을 만나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어지기도 했을 정도로 말이죠ㅎ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를 낳게 되면,
'슈퍼맨이 돌아왔다'처럼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는 제 자신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그런 날들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빠들 또한 아이들의 부모이기에, 엄마의 육아를 나눠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거든요.
한 집의 가장으로, 가족의 의식주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일한다는 건 잘 알겠지만,
가끔은, 육아 또한 책임감을 갖고 맡아 하면서 엄마의 기분을 느껴 봤으면 좋겠어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며 아이들의 아빠가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돼요.
정말로, 그저 오빠였던 배우들이 아빠가 된 걸 보니 기분이 새롭긴 하더라구요.
저 역시 언젠가는 엄마가 될테죠.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교훈적이면서 깨달음을 주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이 많아져서 좋습니다.
뭔가 많이 배우는 느낌이에요ㅎㅎㅎ
앞으로도, 재밌게 잘 시청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들까지, 힘내요! 아자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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