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스타벅스에서 새롭게 출시된 트러플 머쉬룸 수프를 맛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메뉴를 시키기에 앞서 스타벅스 어플을 통해 품절 안된 걸 확인한 상태였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제 차례가 됐을 때 주문이 가능하냐고 여쭤봤고, 아직 스프가 남아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안심한 뒤 계산을 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음식을 받아서 자리로 돌아왔어요.
스타벅스의 트러플 머쉬룸 수프는 트러플(송로버섯) 특유의 향과 양송이 버섯의 풍미를 중심으로 맛이 조화를 이루는 식사용 스프라고 해요. 그리하여, 수프컵에 담긴 음식의 걸쭉한 비주얼과 구수한 냄새가 먹기 전부터 군침을 꼴깍 삼키게 만들어서 황홀함을 자아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직접 맛본 트러플 머쉬룸 수프의 맛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트러플의 향이 은은하게 전해지면서 양송이 버섯의 깊고 진한 맛이 입 안 가득히 퍼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진득한 스프가 취향에 잘 맞아서 손을 멈출 수가 없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프를 구매해 먹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수프 구매 시 수프용 크래커가 제공된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크래커는 사진과 같이 비닐 봉투에 따로 담겨 나왔고, 살짝 부서진 것까지 합쳐서 총 5개를 만나볼 수 있어 이 또한 즐거웠어요.
요 크래커는 크래커 자체만으로도 짭짤하고 바삭해서 맛이 좋았지만, 수프에 푹 찍어 먹거나 수프 안에 담가서 녹여먹으면 더 맛있으니까 이 점은 꼭 참고를 해주세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크래커 2분의 1조각만 그냥 먹고 나머지는 수프에 넣어서 같이 즐겼어요. 스타벅스 전용 물티슈도 함께 주셔서 위생적으로도 만족스러운 한끼가 완성돼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은 물론입니다.
크래커를 그릇 안에 넣어두면, 시간이 흐를수록 스프에 부드럽게 융화돼서 맛이 훨씬 더 좋았어요. 스프와 크래커를 이런 방법으로 함께 섭취해 본 적이 없어서 이런 맛은 처음이었는데 입맛에 안성맞춤이라 먹는 내내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었다지요.
크래커를 그냥 스프 안에 넣어두기만 하면 녹아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사진처럼 스푼을 이용해 잘게 부셔서 조각을 내어주는 게 훨씬 더 좋아요. 이렇게 먹으면 트러플 머쉬룸 크래커 수프가 완성되는데, 맛이 기가 막혀요. 제 기준에서는 그랬답니다^^
뿐만 아니라 수프의 점성이 높아서 이로 인한 감칠맛도 상당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간식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훌륭한 메뉴가 스프인데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다만, 1회 제공량은 145칼로리로 낮은 편에 속하지만 나트륨이 760mg에 달한다는 점은 기억을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알레르기 유발요인으로 볼 수 있는 땅콩, 우유, 밀이 함유된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주세요.
적당히 짭쪼름해서 맛좋은 스프였으나 나트륨 함유량을 보니 너무 자주 먹진 말아야겠다 싶었어요. 그치만 배고플 때 식사대용으로 괜찮다는 점 만큼은 인정합니다. 4,200원의 가격으로 맛있고 배부른 행복을 누리는 일이 흔한 건 아니니까요.
수프가 담겨 나온 컵마저 시선을 사로잡았던 스타벅스의 트러플 머쉬룸 스프였습니다. 이 메뉴는 크래커까지 합쳐서 4,200원인 데다가 맛 또한 괜찮았으므로, 제 기준 푸드 메뉴 상위권에 자리잡게 되었음을 알립니다.
크래커와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든든해서 식사대용으로 그야말로 딱이었던 트러플 머쉬룸 수프와 함께 하게 돼 신났던 시간이었습니다. 덧붙여 제가 방문한 매장은 스타벅스 용산아이파크몰점이었는데, 1인석이 존재해서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즐기며 식사가 가능해 이 또한 좋았답니다.
제가 먹은 트러플 머쉬룸 수프 외에 현미스프도 판매 중인 걸로 아는데, 다음엔 그걸 먹어볼까 봐요.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 스프 메뉴는 아침에 품절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방문해 주세요. 아침메뉴로 특히 인기가 많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스프 메뉴가 카페 스타벅스에 마련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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