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는 음료의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양도 많고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해요. 저도 친구 따라 다녀왔는데 직접 가보니, 앞서 언급한 부분은 확실히 믿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합정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 보면 목적지가 눈에 보여서 찾기가 어렵지 않은 점도 괜찮았어요.
참고로, 모헤닉스테이는 자동차 회사인 모헤닉 게라지스에서 운영 중인 카페&펍이라고 합니다. 카페 내부에서 먹거리 외에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기도 해서 구석구석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합정카페는 서교점으로 불리며, 다른 곳에도 매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 점 또한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어요. 바로 모헤닉 스테이 312 매장은 인건비 절약과 더불어 가성비 좋은 상품 제공을 위하여 기본적으로 셀프 시스템 체계를 선택했다는 사실인데요, 메뉴 주문부터 찾아가는 방식까지 전부 손님들이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체크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메뉴 주문은 카페 곳곳에 준비되어 있는 아이패드를 이용하면 되고, 이때 휴대폰 번호 입력 후 계산까지 마쳐주면 완료입니다. 메뉴가 완성되면 입력된 번호로 카톡 알림이 오기 때문에 그때 찾아가면 돼요. 더불어 다 먹고 난 후에 카페를 나가기 전 정리 역시도 손님의 몫이라는 걸 잊지 말아주세요.
모헤닉 스테이 312는 건물의 2층과 3층을 사용하고 있었어요. 사진 속 내부는 2층인데, 창가 근처에 자전거가 설치된 점이 인상적이었답니다. 모헤닉 게라지스의 수제자전거로 보였는데, 덕분에 얼마 전에 다녀 온 수제자전거 카페 벨로치노 생각도 나서 흥미로웠습니다.
투명한 창문으로 햇살이 비춰드는 것이 예뻤고, 반짝이는 작은 전구 조명의 역할도 은은함을 더해서 눈에 쏙 들어왔어요. 저희는 낮에 방문했는데, 밤에 와서 시간 즐기기에도 괜찮겠다 싶을 정도로 인테리어도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밀크 쉐이크
아이스 바닐라 라떼
이날 친구는 밀크 쉐이크를, 저는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마셨습니다. 근데 예상 외로 엄청난 사이즈의 유리컵에 음료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그 와중에 바닐라 라떼는 무려 2,500원이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리고 밀크 쉐이크는 가격이 3,500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바닐라 라떼는 많이 안 달고 적당히 쌉싸름해서 조금씩 마시다 보니까 금방 바닥이 드러났어요. 밀크 쉐이크는 달달한 우유맛을 경험하게 해줘서 역시나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를 한 모금씩 번갈아 마시니까 감칠맛이 더해져서 진짜 최고였어요.
이렇듯 탁월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에서는 음료 외에 주류와 안주 및 간단한 식사가 가능한 메뉴도 구비되어 있으니 메뉴판을 참고해 주시길 바랄게요. 핫도그, 감자튀김 등의 음식을 판매했던 걸로 기억해요.
저희는 3층에 자리를 잡았는데, 손님들이 꽤 있어서 사진은 야외 테라스만 살짝 찍어봤어요. 야외 테이블 외에 텐트도 옆쪽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찍은 쪽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날씨가 많이 안 더웠으면 나가서 음료를 마셨어도 괜찮않겠지만 한참 더울 때 방문했기에 이런 생각은 넣어두었던 하루였습니다.
시원하고 양 많고 맛있는 바닐라 라떼와 밀크 쉐이크가 있어 든든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능했던 합정카페 모헤닉 스테이 312였습니다. 저희는 술과 안주를 주문 안했기에 펍보다는 카페로 이곳을 가끔씩 떠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은근히 조용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어서, 다음에 또 재방문할 의향도 있습니다. 여름의 끝이 다가오고 있으니, 선선한 가을에는 이곳저곳으로 더 많이 움직여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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