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카페 콜렉티보 퍼시픽타워점은 빵과 디저트는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판매하는 곳이라서 식사를 해결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음식점이었습니다. 특히, 다른 가게에 비하여 샐러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시청역 9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퍼시픽타워 1층에 존재함으로 인하여 접근성이 좋은 점도 장점과 다름 없어 보였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내부가 넓고 테이블이 많았는데, 점심 시간대에 맞춰 방문하면 빈 자리를 쉽게 찾기 힘들 가능성이 있으니 이 점을 감안해서 찾아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오전 11시 30분이 조금 안 돼서 도착하여 원하는 곳에 착석하게 돼 만족스러웠답니다. 혼밥하러 가기에도 딱이었어요.
2인석과 4인석이 중심을 이루는 와중에 창가 쪽에 마련된 좌석이 명당으로 보여졌으니, 이 점도 참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몰라도 꽤 이른 시간에 갔음에도 창가석은 대부분 채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카운터 가까운 곳에는 빵, 케이크, 샌드위치 등이 진열되어 있어 군침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치만 이날의 저는 채소로 가득한 샐러드가 간절했으므로, 유혹에 빠져들지 않는데 성공했답니다.
전날에 육식 위주로 밥을 먹었던 관계로, 채소를 먹는 일이 시급했음을 밝혀 봅니다.
참고로, 시청역 카페 겸 샐러드집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던 콜렉티보 퍼시틱타워점의 메뉴판은 위와 같았어요. 닭가슴살 샐러드, 밸런스 샐러드, 콥 샐러드, 크리스피콥 샐러드, 미트볼 샐러드, 불고기 샐러드, 에그소시지 샐러드, 멕시칸 샐러드, 연어 샐러드, 갈릭쉬림프 샐러드, 리코타치즈 샐러드, 제육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두부 샐러드, 이렇게 총 14가지 중에서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그 속에서 닭가슴살 샐러드가 6,100원으로 제일 저렴했고, 갈릭쉬림프 샐러드가 7,900원으로 가장 비싼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아무리 비싸도 샐러드 한 접시가 8,000원을 넘지 않는 점이 흡족함을 자아냈거든요. 다만, 여기서 다른 재료를 하나 둘씩 추가하면 지불해야 할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은 기억을 해주셔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샐러드마다 추천하는 드레싱이 정해져 있는데 메뉴 주문할 때 변경이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덧붙여 베이스는 채소볼, 파스타볼, 곡물볼, 채소랩, 파스타랩, 곡물랩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신기했어요.
제가 콜렉티포 퍼시틱타워점에서 맛본 메뉴는 콥 샐러드 채소볼이었습니다. 가격은 6,600원이었고 토핑 추가 없이, 소스도 시저로 그대로 가져왔어요. 다만 콥 샐러드에는 에그, 베이컨, 양파, 옥수수, 올리브에 채소가 곁들여지는데 저는 베이컨을 빼고 달라고 요청해서 위와 같은 비주얼이 탄생되었음을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물은 카운터에 놓인 물컵에서 적당량을 담아온 거예요. 여기에 포크와 물티슈, 냅킨까지 챙겨줘서 좋았습니다.
시저 샐러드는 상큼함과 고소함이 어우러진 맛으로 콥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것이 괜찮았습니다. 괜히 추천 드레싱이 아니더라고요. 드레싱이 담긴 용기 뚜껑에 부착된 스티커도 귀여웠어요.
시저 드레싱을 넣어 버무리기 전 카메라에 담은 콥 샐러드 한 그릇의 모양새는 이와 같았습니다. 베이컨까지 있었으면 제대로였을 것 같긴 한데, 한 끼만이라도 고기가 없는 식단이 필요했던 관계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피력해 봅니다. 그 속에서 방울토마토 1개의 존재감이 남달랐고, 먹기 좋게 썰러 넣은 삶은 달걀의 가지런함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들기 충분했어요.
아래쪽으로는 각종 채소가 적당히 담겨 있어 금상첨화였음은 물론입니다. 푸른 빛이 감도는 샐러드 접시도 취향에 걸맞아서 여러모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지요. 덕택에 아삭거리는 식감이 더해져 입이 행복했답니다.
콥 샐러드에 시제 드레싱을 넣어서 잘 섞어봤는데, 확실히 소스의 양이 조금 부족한 편이긴 했어요. 안 그래도 저보다 이곳을 먼저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살펴보니 드레싱의 양이 모자란 감이 없어서 추가로 시켰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치만 저는 오히려 드레싱이 적어서 속이 좀 더 편하게 섭취할 수 있었다고 봐요.
시청역 카페 콜렉티보 퍼시픽타워점은 가격 괜찮고 맛좋은 샐러드 한 접시로 산뜻하게 혼밥을 만끽하기 괜찮았던 곳이었습니다. 주변에 회사가 많아서 직장인들이 밥 먹으러 오는 까닭을 알게 돼 납득이 갔어요. 다음에 또 시청역 근처에 오게 된다면 샐러드 한 접시를 섭취할 의향이 있습니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느껴지는 장소에서 편안한 한 끼를 즐기게 되어 여한이 없었던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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