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킬라 개미살충제는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눈에 띄어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집에서 개미의 모습이 포착돼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벌레퇴치용 멀티 상품을 사봤어요. 에프킬라는 모기약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개미약도 판매 중이라는 걸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흥미로웠답니다.
빠르고 강력한 멀티살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개미와 더불어 거미, 빈대와 같은 벌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서 기대가 됐습니다. 한 통에 450ml의 용량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었고, 사용 전에는 반드시 흔들어 주라는 유의사항도 머리 속에 잘 넣어두었어요. 이와 함께 습한 장소에서 보관하면 안 된다고 해서 역시나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다지요.
내압기밀용기로 이루어진 에프킬라 개미살충제는 그런 의미에서 실온 1~3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품에 포함된 주요물질로는 이미프로트린, 사이플루트린, 액화석유가스가 존재하고요. 알레르기 물질로는 아밀신남알, 리날로올, 헥실신남알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이 부분도 구매 전에 체크를 해두어야 하겠습니다.
액화석유가 들어있는 가연성 제품이므로 화기주의에 대한 부분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밀폐된 실내에서 사용했을 때의 환기도 매우 중요해요. 사용 후에는 잔가스가 남아 있지 않는 상태에서 버려야 하고, 가전제품 위에 두는 일도 피해 주세요. 이와 함께 피부자극 반응 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면 의학적 조치 받으라는 설명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이런 제품의 경우에는 용기에 쓰여있는 주의사항을 포함하여 모든 설명을 꼼꼼하게 읽은 뒤에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니, 이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에프킬라 개미용 멀티 살충제는 사람 또는 동물의 보건을 위한 파리, 모기, 바퀴벌레, 개미, 벼룩 및 거미의 구제를 위한 용도로만 사용해야 마땅합니다. 제조일로부터 36개월까지만 사용해 주시고요. 직접 해충에 분사하거나 해충이 발생하기 쉬운 장소 또는 출현 빈도가 높은 장소에 20~30cm의 거리에서 표면이 어느 정도 젖을 때까지 분무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라고 해요. 참고로, 제형은 분사형(스프레이형)이며 미황색의 살충원액과 액화석유가스를 주입한 에어로솔제랍니다.
고속살충성분 '사이플루트린'이 첨가되어 한 번 뿌리면 보이는 자리에서 죽는 개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를 해둬서 눈에 쏙 들어왔어요. 덧붙여 에프킬라의 살충효과는 뿌린 후 몇주일 동안 지속되므로, 에프킬라를 뿌린 후 지나가는 해충은 모두 죽게 된다는 내용도요. 일단 제품과 관련된 설명을 살펴본 결과만으로는, 제가 원하는 개미 살충제 그 차제였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이 신기했던 건, 샛노랗고 길다란 빨대 모양의 살충대롱이 부착되어 있다는 점이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장소에 따라 뿌리는 방법에 차이가 존재해서 흥미롭더라고요. 일단, 위의 사진은 살충대롱이 아래쪽으로 내려진 모양을 의미하는 거랍니다.
이렇게 살충대롱이 밑으로 내려가 있다면, 눈에 보이는 장소에 뿌려주기 적합한 상태를 뜻한다고 보면 돼요. 그러니 제품 위쪽의 뚜껑에 자리잡은 버튼을 눌러서 개미가 출몰하는 것으로 짐작되는 공간 곳곳에 뿌려주세요. 사용 전 흔들어주기를 마친 다음에요.
그러면 이렇게 새하얀 부분에 위치한 작은 구멍에서 에프킬라 개미살충제가 뿜어져 나오게 됩니다. 직접 분무해 보니까 에프킬라 모기약과는 다른 향이 전해져 오더라고요.
보이는 장소에 분사를 완료했다면, 이제는 살충대롱을 위로 들어올려서 안 보이는 구석에 잘 뿌려주세요. 손이 잘 닿지 않아서 방치해 두었던 작은 틈새를 위주로 분사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벽과 밀착된 책상, 침대, 테이블 곳곳을 공략해 주시길 바랄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직접 해충에 분사한 적은 없고, 개미가 자주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출현 빈도가 높은 장소 위주로 에프킬라 개미살충제를 사용했습니다. 그 결과는 절반의 성공에 가까웠어요. 한 두 마리 정도가 전부였던 구석의 틈새에서는 개미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으나 음식물 및 관련 쓰레기가 존재하는 공간에서는 다시 또 존재감을 뽐내더라고요.
덧붙여, 지금과 같이 추운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하여 아무래도 개미가 자주 출몰하지 않는 관계로 유용하게 사용하며 방어가 가능했던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여름이 오면 이 제품만으로는 감당하기가 힘들 거라는 게 저의 생각이에요. 살충제를 뿌린 후 몇주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것 역시도 개미가 많이 나타나는 공간에서는 역부족이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 쯤 구비해 두고 필요할 때 이용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어요. 개미의 목적이 음식물 획득에 있으므로 관련된 공간을 좀 더 위생적으로 관리하며 앞으로도 잘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해결이 안 될 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지요.
현재는 개미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쾌적한 생활을 영위중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방심하진 않으려고요. 집개미와 더불어 각종 해충 문제로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개미를 포함하여 벌레퇴치용 멀티로 쓸 수 있는 이 제품과 한 번쯤 만나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앞서 언급한 장단점을 파악하고 난뒤, 그래도 괜찮다면요.
다만, 박멸까지는 기대하지 마시고요. 스프레이형으로 눈에 보이는 장소와 보이지 않는 집안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뿌려 퇴치에 힘쓰고 싶다면 고려해 보세요. 제 경험담을 토대로 이야기하자면, 구입을 강력하게 권하진 않습니다. 근데 없는 것보단 나아요, 확실히. 그러니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 와중에 살충대롱의 쓰임새가 탁월한 벌레퇴치용 제품이라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음을 밝혀 봅니다.
'Information Center > 생활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소 장갑 때타월(때타올)] 손가락에 착 감기며 피부의 묵은때와 각질제거에 도움을 주는 때밀이 목욕용품 (0) | 2022.07.21 |
---|---|
[가그린 오리지널] 입 안에 상쾌함과 청결함을 안겨주는 구강 위생용품 (0) | 2022.03.12 |
[다이소 미니 핫팩]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딱인 일회용 손난로 (0) | 2022.01.18 |
[뷰코셋 생리대 나이트윙 대형] 넉넉한 길이감으로 취침용(오버나이트)보단 양 많을 때 사용하기 좋은 제품(롱윙 중형과 비교) (0) | 2022.01.10 |
[닥터텅스 스마트 치실] 치아와 잇몸 사이 음식물 찌꺼기를 부드럽게 제거하는데 탁월한 제품 (0) | 2021.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