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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카페'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4.30 홍대 넓은 대형카페 [더블유오앤] : 맛좋은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 곳
  2. 2019.05.10 홍대 연남동 드로잉 카페 프롬테오커피에서 차 마시며 그림 그려요~
  3. 2018.08.30 홍대 카페 커피짱에서 워너원 옹성우 생일기념 컵홀더와 스티커, 포토카드 겟!
  4. 2017.08.31 [홍대 디저트연구소] 복숭아 케이크의 비주얼에 반하다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3. 4. 30. 18:18

홍대 넓은 대형카페 [더블유오앤] : 맛좋은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 곳

더블유오앤은 홍대에 위치한 넓은 대형카페로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 곳이었습니다. 예전에 친구가 한 번 방문했던 적이 있는데 괜찮았다고 해서 따라왔거든요. 그리하여 발을 들여놓고 보니, 널찍한 공간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쾌적한 분위기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함으로 말미암아 저 또한 여기가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일단은 음료를 선택하기에 앞서 다양한 종류의 베이커리가 시선을 빼앗아서 홀린 듯이 몇 개를 쟁반 위에 담는 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밥을 먹고 와서 배가 부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맛을 안 보면 안 되겠더라고요. 참고로 카운터가 존재하는 사진 속 장소는 1층으로 테이블이 없어 메뉴를 주문하는 것만 허용이 됐어요. 오른쪽으로 마련된 계단을 올라가면 눈에 띄는 2층에서 원하는 자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2층이라고 얘기하긴 했으나 복층구조에 더 가까웠고, 계단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존재했음을 밝혀 봅니다. 

 

소금빵, 까눌레, 에그타르트, 조각 케이크 등을 포함한 베이커리가 종류별로 다양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홍대 카페 더블유오앤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카페 곳곳을 멋드러지게 장식한 샹들리에의 매력도 남달랐어요. 

 

더블유오앤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중 말차앙금갸또는 케이크 위로 딸기와 생크림을 이용해 만든 캐릭터가 귀여워서 눈이 절로 갔어요. 가격은 1개에 8,000원으로 비싼 감이 없지 않았지만요. 새삼 물가 상승의 위엄을 깨닫게 돼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친구와 저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가 많이 차 있는 상태였던지라 이거 말고, 작은 사이즈의 티그레와 케이크를 시켜서 나눠 먹었습니다. 

 

어디에 앉을까 고민하다가 지하 1층에 착석했어요. 지하는 1, 2층과 다르게 어두운 조명을 중심으로 신비로운 무드를 일깨워주는 것이 특징으로 보여졌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온천과 바의 경계에 놓여 있는 것만 같은 인테리어가 흥미로워서 시선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어요.

 

저희는 마실거리로 더블유오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그니처 커피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왼쪽 사진은 제가 마신 원포레스트, 오른쪽 사진은 친구의 원커피였으며 가격은 둘 다 6,500원이었어요. 

 

 

원포레스트 같은 경우에는 말차를 중심으로 커피와 초콜릿의 어우러짐이 달콤쌉싸름함의 결정체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 장점과 다름 없었습니다. 이때 음료를 아래쪽까지 골고루 잘 저어서 마시는 것이 포인트였어요. 비주얼상으로는 말차의 연두빛 색감이 숲을 연상시켜서 메뉴 이름과의 싱크로율도 완벽했어요. 반면에 원커피는 달달한 크림커피로 입을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먹을거리로는 더블유오앤의 시그니처라고 표기되어 있던 4,200원짜리 말차 티그레 하나와 4,000원짜리 레몬 케이크를 손에 쥐었습니다. 말차 티그레는 겉부분이 꽤나 단단했는데 입에 넣고 씹는 순간, 말차 크림과 함께 부드럽게 녹아내려서 맛있게 잘 먹었어요.

 

레몬케이크는 빵 자체는 평범한 편이었지만, 케이크 위를 장식한 레몬 아이싱의 상큼함이 취향에 잘 맞아 떨어져 흡족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홍대에서 만난 넓은 대형카페 더블유오앤은 맛좋은 디저트와 시그니처 음료가 있는 디저트 가게로 기억될 듯 합니다. 음료와 디저트도 나쁘진 않았으나 다른 것보다는 아무래도 카페가 넓어서 이 점이 제일 좋았어요. 층별로 두드러지던 개성도 탁월했고 말이죠.

 

지하철 2호선 홍대 9번역 출구나 6호선 상수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찾아가기 어렵지 않은 점도 훌륭했습니다. 다음에 재방문하게 되면 새로운 메뉴를 섭렵하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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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5. 10. 22:07

홍대 연남동 드로잉 카페 프롬테오커피에서 차 마시며 그림 그려요~


비 오는 날, 친구와 우산을 쓰고 걷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카페 프롬테오커피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 쭉 걷다 보면 마주하는 것이 가능한 연남동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새빨간 전화박스 모양 입구가 눈에 띄는 곳으로, 윗부분에 영어로 커피(COFFEE)라고 쓰여 있어 카페라는 것을 알고 입장하게 되었답니다. 



전화박스를 여니까 이렇게,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자화상이 눈 앞에 보였어요. 그리고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벽면의 액자 또한 시선을 집중시켜서 천천히 한참을 바라보다가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직접 프롬테오커피를 만나게 되기 전까진, 주인분이 고흐를 좋아하는 걸로만 알았는데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요. 그래서 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카페의 이름이 프롬테오커피라는 건, 카운터 겸 주방으로 마련된 공간 속에서 밝게 빛나던 그림 덕분이었어요. 음료 뿐만 아니라 디저트도 직접 제조하는 곳이라는 것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인테리어 또한 남달라서 눈에 들어오기도 했고요. 



이와 더불어 놀라웠던 사실이 하나 더 있었는데요, 카페 프롬테오커피를 운영하는 분이 방송인 김다에나씨였다는 점이었어요. 김디에나씨는 파충류소녀로 SBS 동물농장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인물인데,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만나게 되니 놀라움이 앞섰답니다. 주문을 받을 때부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싶었는데 그 분이 맞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신기했어요. 



디저트 메뉴의 이름과 그림이 그려진 종이도 눈에 쏙 들어와서 사진으로 남기지 않을 수 없었어요. 브라우니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식사를 하고 온 데다가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여서 이날은 음료만 두 잔 주문해서 마셨어요. 


조금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ㅁ;




홍대 연남동 드로잉 카페 프롬테오커피는 김디에나씨와 남편 분이 함께 운영하는 곳인데요, 이렇게 곳곳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관련 서적까지 만나보는 게 가능해서 즐거웠습니다.   


굉장히 감각적인 인테리어 안에서 소품들이 어우러지는 것이 인상적이라서 주문한 메뉴가 나올 때까지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에 바빴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물감과 색연필 등의 도구들이 카페를 가득 채운 점도 역시나 감명깊었습니다. 저는 그림에 문외한이라서 그저 동경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설렜는데,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거나 관련 직종에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훨씬 더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화가의 작업실을 연상시키는 분위기가 솔솔 풍기는 곳이기도 했거든요^^




벽면에는 김디에나 씨의 남편이 직접 그린 그림 액자들로 가득했어요. 참고로, 액자 속 그림은 전부 커피를 이용해 제작된 거라고 합니다. 어벤져스 히어로들은 물론이고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멤버들의 얼굴까지 전시되어 있으니 직접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셔도 좋겠어요.



저는 베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루트도 보였고, 하나씩 살펴보니 익숙한 얼굴들이 많아서 괜히 더 반갑고 그랬답니다. 유튜브 채널에서 그림 그리는 과정을 만나보는 것 또한 가능해요. 유튜브 주소 또한 카페에서 확인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기다린 테이블에 놓여진 해바라기 그림은 저희가 이곳에 도착하고 얼마 있지 않아 카페를 떠난 손님의 작품인데 진짜 멋졌어요. 범상치 않은 그림 실력을 보니 화가일 수도 있겠다 싶고 그러네요.



앞서 이 곳이 홍대 연남동 드로잉 카페라고 설명을 했는데요, 그런 이유로 손님들이 남기고 간 멋진 그림 또한 마주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실제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그림을 그릴 수 있으니 이로 인한 추억 또한 남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손님들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그려진 그림을 보고만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답니다. 특히, 샛노란 피카츄의 얼굴이 딱 들어와서 재밌었어요^^



참고로, 평일이 아닌 토요일과 주말을 포함한 공휴일의 경우에는 손님이 많은 시간대에 2시간 이용 제한이 존재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니 잊지 마세요. 


저희는 한가한 평일 밤 시간대에 방문해서, 적당히 머물다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그럼 이제,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메뉴에 대한 소개를 해보도록 할게요. 쟁반도 특이하고 음료 외에 곁들여져 나온 드로잉 도구까지 합해져서 멋진 비주얼의 테이블이 완성된 모습을 일단 먼저 봐주세요!


저희는 계단 아래쪽 다락방스러움이 전해져 오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다른 테이블에 비해 프라이빗함이 더해져 둘이서 이야기 나누기에 딱이었어요.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모나리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컵에 담겨 나와서 감탄사를 내뱉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쌉쌀한 맛이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커피 맛을 잘 모르긴 하지만, 일단 커피와 그림의 조화가 괜찮아서 조금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저는 따뜻한 초코 라떼를 골랐어요. 나온 비주얼만 보면 많이 달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덜 달고 맛있어서 남김없이 해치우는 게 가능했습니다. 화이트 앤 골드 컬러의 우아함이 멋스러워서 좋았던 찻잔 세트와 음료의 환상적인 조합이 매력적이었어요. 


이날 비가 와서 날씨가 좀 추웠는데, 그래서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음료로 안성맞춤이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맛 뿐만 아니라 데코레이션 또한 일품이었던 두 잔의 음료였답니다. 



그리고 사진 속 도구들은 모두 우리의 드로잉을 위해 마련된 물품이었어요. 아, 냅킨은 제외하고요^^ 새하얀 종이와 이젤, 물감과 물통과 밑그림을 그리게 도와주는 연필과 지우개 및 색칠을 위한 붓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흥미로움을 자아냈습니다.



그림을 그려본 적이 꽤 오래 전 일이라서 그림 도구가 주어지니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때부터 창작의 고통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하하! 다음에 올 일 생기면, 그때는 심사숙고해서 그림을 완성해 보려고요. 이때는 경황이 없었던 관계로 말이지요. 



테오는 사랑하는 형 고흐를 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를 포함한 예술적 재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동생이었습니다. 홍대 연남동 드로잉 카페 프롬테오커피는, 이러한 테오의 모습을 보면서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작은 갤러리를 겸한 아트 카페를 오픈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예술에 힘을 실어준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테오를 닮은 카페 프롬테오커피에서 이 곳만의 멋진 분위기를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홍대 연남동 근처에서 이색적인 카페를 찾는다면, 프롬테오커피와의 만남이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저도 기회되면 또 방문해 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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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8. 30. 01:19

홍대 카페 커피짱에서 워너원 옹성우 생일기념 컵홀더와 스티커, 포토카드 겟!


지난 주 주말, 8월 25일이 워너원 옹성우 생일이었던지라 카페 여러 곳에서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는데요, 저도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홍대 카페 커피짱은 초록 식물들이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곳으로 감탄을 자아냈던 공간이었어요.



바깥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굉장히 멋스럽고 좋아서 한동안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다양한 메뉴가 눈을 사로잡았던 것도 특징이었습니다. 마감시간에 가까워져 도착했던지라 안 되는 음료가 많아서 좀 아쉽긴 했지만, 가능한 메뉴 중에서 원하는 드링크를 선택함으로써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되는 음료도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궁금증을 자아내는 메뉴도 많아서 나중에 시간되면 여유롭게 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카운터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개성 넘치는 테이블의 생김새가 눈에 띄었어요. 은근하게 배치된 꽃병과 화분들이 기분좋은 활기를 불어넣는 느낌이라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커피짱에서는 음료를 포함한 각종 디저트 외에도 향초 및 캐릭터 양말 등을 구입할 수 있게 이루어져서 흥미로웠어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기다리는 동안 볼거리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은은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라서 조근조근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오면 좋은 카페라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다지요. 





저는 특히 이 테이블이 마음에 들었어요. 꽃병과 함께 향초가 자리잡음으로써 촛불로 인한 빛과 밤이 내려앉은 어둠이 공존함으로써 굉장히 이색적인 분위기가 펼쳐져서 시선이 집중됐던 순간이었습니다. 


인테리어 감각이 남다른 것이 느껴져서 인상깊었던 홍대 카페 커피짱이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옹성우 컵홀더와 스티커, 포토카드를 영접하였습니다. 카운터 옆쪽의 눈에 띄는 자리에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컵홀더 뿐만 아니라 옹이슬이라고 명명된 스티커와 초록초록한 포토카드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서 행복했어요.



저는 특히 포토카드가 맘에 들었답니다. 카드지갑에 넣고 다니기 알맞은 크기라서 우울할 때마다 꺼내 봐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앙증맞은 무민과 그 뒤로 쓰여진 "사랑합니다"라는 팻말 역시까지도 너무나도 잘 어울려서 한참동안 바라보게 됐어요. 옹데이에 걸맞는 멋진 이벤트를 만나게 해주신 능력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잠시 후, 주문한 메뉴를 만나는 순간엔 눈이 번쩍 뜨였다지요. 기대 이상의 비주얼이 눈에 쏙 들어왔거든요. 이벤트 때문에 찾아왔지만, 이로 인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카페를 만나게 돼서 행복했어요. 


옹성우 컵홀더는 소중하게 가방에 잘 챙겼고요. 테이크아웃 컵을 갖고 다닐 때 필요한 컵홀더는 커피짱 직원분이 알아서 잘 챙겨주셔서 감사히 들고 나왔습니다. 





친구의 홍차 라떼는 눈을 크게 뜨고 한곳을 바라보는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가 눈을 잡아끄는 음료였어요. 머시멜로우를 활용한 데코레이션 같았는데 깜찍하더라고요. 커피짱이라는 카페 이름다운 센스를 확인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홍차라떼의 맛은 달달했다고 합니다. 비 오는 날은 아무래도 기분이 축 처지기 마련인데 이를 위한 드링크였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해요. 





저는 시즌 에이드 중에서 생자두 에이드를 골랐어요. 톡 쏘면서도 은근히 달콤한 에이드 위로 생자두 한개를 썰어넣은 모양이 꽤나 매력적이었습니다. 생자두가 상큼함을 넘어서 신맛이 조금 더 강했지만 자두 특유의 부드러운 식감이 입을 사로잡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시즌 에이드를 맛보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생과일로 제조된 음료는 제철에만 맛보는 것이 가능해 더 소중하니까요^^





홍대 커피짱에서는 무인포스기로도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요, 마감시간이 다 돼서 전원이 들어온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무인포스기에 옹성우의 얼굴과 함께 '성우가 좋아하는 카라멜 마끼아또'가 추천메뉴로 적혀진 것을 못 봐서 좀 아쉬웠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일찍 올걸 싶었지만 저희에게도 나름의 스케줄이 있었으니 이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의 주인공인 커피짱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모자를 쓴 곰돌이 인형이 손님들을 맞아주는 점도 반가움을 더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홍대역 3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컵홀더 이벤트가 진행될 때 오면 기쁨이 2배, 그냥 와서 디저트를 즐겨더도 즐거움이 2배가 되는 카페이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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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7. 8. 31. 11:37

[홍대 디저트연구소] 복숭아 케이크의 비주얼에 반하다




날씨가 정말 더워서 양산 대신 우산 쓰고 다녔던 주말의 어느 날이었어요. 식사 후에 간식은 어디로 먹으러 갈까 고민하며 제가 카페 몇 군데의 이름을 불렀는데, 그중에서 친구는 밥 먹은 곳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가게를 선택했습니다. 그곳이 바로 홍대 디저트 연구소예요.



이름이 굉장히 실험실을 연상시키며 독특함을 내뿜고 있었는데요, 카페가 곧바로 눈에 띄지 않고 입구에서 조금 더 걸어가야 보이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바깥에도 사진처럼 핑크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된 게 보였지만 너무 더워서 시원한 실내에 자리를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케이크 종류가 꽤 많았어요. 저희는 복숭아를 시켰는데, 딱 하나만 있는 줄 알고 놀랐으나 곧바로 여러 개가 만들어져 나오는 걸 보고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도 그리 늦지 않아서 품절은 아닐 것 같긴 했지만요.


기본적으로 테이블마다 등장했던 메뉴가 복숭아였고, 저도 복숭아를 좋아해서 주문해 봤어요. 그리고 음료도 한 잔씩 잊지 않고! 





카페 내부에도 이렇게 디저트 연구소임을 알리는 네온사인 간판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너무 어둡거나 밝지 않은 상태로, 정말로 디저트를 연구해 보고 싶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테이블이 많긴 했지만,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화장실 근처에는 좌식 비슷한 공간이 있었고, 오른쪽 안에도 나름대로 프라이빗하게 꾸며져 있어 나쁘지 않았어요.



저희는 처음에 자리잡은 곳이 냉방기의 역습을 받아 더위는 잊을 수 있을 지언정 추위를 경험하게 될 것 같아 조금 더 멀리 떨어진 테이블로 옮겼답니다. 그래도 서늘한 분위기는 여전했지만, 밖의 날씨를 생각하면 여기가 천국이 아닐 수 없었답니다. 





음료와 디저트가 함께 나온 비주얼은 이래요. 특히, 케이크가 정말 눈에 쏙 들어오지 않나요? 받자마자 신나서 곧바로 사진 촬영 시작! 이건 뭐 사실, 저희들만 그런 건 아니었고 모두의 테이블에서 벌어진 일이었음을 확신할 수 있어요. 


친구는 따뜻한 페퍼민트 차를 주문했는데, 찻잔 세트가 핑크 컬러로 러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차는 특유의 향이 마시지 않아도 상큼하게 코로 다가와 좋았고요.





저는 바닐라 라떼를 아이스로 마셨는데 적당히 달면서 시원해서 괜찮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얼음이 녹아간다는 점은 감안해야 했지만, 은은한 바닐라의 맛과 향이 입맛을 사로잡아 좋았답니다.


예전에는 커피를 그리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었는데 요즘은 또 맛있는 커피가 간절한 지는 때가 있더라고요. 자주는 아니긴 하나 가끔은 이런 티타임에 기분이 둥둥! 



바닐라 라떼는 너무 쓴 맛의 커피를 드시지 못하는 분들에게 권하고픈 메뉴예요. 엄청 진하지 않고 연하게 커피임을 알리는 특징이 매력적이니 한번 맛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홍대 디저트연구소 인기 메뉴 복숭아를 소개합니다! 치즈 케이크와 베리 소스가 곁들여진 케이크 눈에 보이는 생김새가 과일인 복숭아를 똑 닮아서 유명해요. 저도 첫눈에 반해고 말았다지요.


싱그러운 물방울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모습이 정말 최고예요. 조금 멀리서 보면 진짜 복숭아라고 해도 믿을 만한 모양새를 지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건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나이프로 커팅을 해서 먹는 편이 수월해요. 그런 의미에서, 진지한 마음으로 커팅식에 임했답니다. 





케이크 내부의 단면은 이래요. 앞서 말한 재료가 모두 들어갔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근데 사실, 비주얼에 비해 맛은 다시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움을 전해주진 않았어요. 정말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만 그래요.


이미 알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입맛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존재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거기까진 아니더라고요. 그냥 외관의 비주얼만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곳에 대한 한 문장의 설명이 적혀 있는 것을 보게 됐는데, 맛에 대한 것보다는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올릴 사진이 잘 나오는 곳 혹은 예쁜 모양을 갖춘 디저트가 있는 카페라는 정보로 표기되어 있어 수긍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와볼 수 있어 좋았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많아져서 어느 순간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이들도 많았거든요. 





이름따라 가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조금 더 디저트 연구에 분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맛이 없진 않은데 보이는 모양을 따라가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 해요. 그냥, 친구와 저의 의견은 그랬답니다. 차라리 음료에 한 표를ㅎ_ㅎ



복숭아 케이크의 비주얼에 반했던 홍대 디저트연구소였습니다. 그래도 친구랑 같이 수다 떨며 시간 보내니 정말 즐거웠어요. 나가기 싫을 정도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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