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을 맞이해서 오늘은 모바일투썸 어플을 통해 처음으로 구입해 본 홀케이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투썸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식사 후 디저트를 먹으려고 방문해서 조각 케이크에 차 한 잔을 즐기는 것이 전부였어서 이렇게 홀케이크와 만나는 일 자체가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요거 생크림 2호는, 요거 생크림 1호보다 큰 사이즈로 보다 풍족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 만족스러운 홀케이크였어요. 참고로 가격은 3만원이었답니다. 케이크 상자 위에 곁들여진 것은 초와 케이크용 나이프고요.
일단 케이크 상자를 개봉했을 때 요거 생크림 2호의 새하얀 비주얼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냥 아무 무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생크림으로 모양을 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만 봐도 참 예쁘더라고요. 하하.
이러한 이유로, 아마 이때부터 저의 만족감이 폭발하지 않았나 싶어요. 여기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투썸 플레이스의 요거 생크림 케이크는 유크림이 풍부한 유럽산 생크림을 사용해 만들어진 과일 생크림 케이크라고 합니다. 투썸의 정책에 따라 3월 15일부로 가격이 변경되었다는 점도 덧붙여져 있어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이와 함께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의 경우, 매장 별로 대체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해 놔서 이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안 그래도 딸기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다른 과일로 대체된다고 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더더욱!
하지만 아직, 딸기의 맛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가 남아 있었기에 제가 구입한 요거 생크림 2호에 빨갛게 잘 익은 딸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내적 환호를 부르짖게 된 것이 사실이랍니다. 이 케이크를 선택한 이유에 딸기가 포함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상자에서 케이크를 꺼내는 손도 특히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어요. 혹시라도 어디에 닿아 홀케이크 본연의 모양을 잃게 될까봐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문사히 잘 꺼내게 돼 흡족했습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투썸 플레이스의 홀케이크, 요거 생크림 2호의 완벽한 비주얼은 위와 같습니다. 다시 봐도 참 영롱하네요. 커다랗고 새하얀 케이크 위에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총 14개가 올라간 점도 눈을 사로잡았어요. 딸기 위에 금가루가 살짝 뿌려진 점도 나름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덕분에 부모님이 좋아하셨어요^^
직접 맛본 요거 생크림 2호는, 요거트 생크림 특유의 상큼함이 입맛을 감싸서 디저트로 안성맞춤인 케이크였습니다. 케이크를 꺼내자마자 우리 모두의 손은 딸기로 향했고, 딸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에야 케이크에 집중을 하게 됐는데, 케이크 안에도 은근하게 과일이 콕콕 박혀 씹는 맛이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참고로 과일이 엄청 많이 포함된 건 아니에요. 소소하게 아주 조금씩 포함됐을 뿐인데 그게 또 별미였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처음 먹을 때보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갑게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어요. 다른 케이크도 비슷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투썸의 요거 생크림 2호는 무조건 냉장 보관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던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첫날 먹었을 땐 그냥 평범하구나 싶었는데 다음날 먹으니까 이 케이크의 진가를 여실히 느끼게 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요거트 생크림은 상큼했고, 딸기는 달콤했어서 이로 인한 조화도 매우 훌륭했답니다. 케이크 시트는 익숙한 부드러움을 지녔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요 홀케이크의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하나 꼽으라면, 금가루가 딸기에 골고루 곁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 외에는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된 걸로^^
딸기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홀케이크로도 알맞은 투썸의 요거 생크림 2호였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다면 요거 생크림 1호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저희는 무조건 2호, 만약 3호가 있었다면 3호를 주문했을지도 모르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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