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에 방문할 때마다 식사를 위해 찾게 되는 군산오징어. 3번 출구로 나와 석촌호수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잠실 군산오징어 본점입니다. 날씨 좋은 날 조금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갔더니 점심 특선이 가능해서 좋았던 하루이기도 했어요.
기본 반찬으로는 어묵볶음과 흑임자 샐러드, 쌈무와 파절임이 나오는데 다 맛있어요. 특히, 고기를 쌈무나 파절임에 곁들여 먹으면 최고랍니다.
서울 석촌동에서 1988년에 시작된 곳이라고 하는데, 주말 식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어마어마한 곳이라는 점이 특징이기도 해요. 친구, 연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매운 맛을 강점으로 지닌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기본 반찬으로, 시원한 냉콩나물이 큼지막한 그릇에 나와요.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메뉴로, 여럿이 가서 나눠 먹기 그만이에요.
저는 워낙 콩나물국을 좋아해서 언제나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주문은 오삼 불고기로 결정했어요. 오징어와 삼겹살이 군산오징어만의 매콤한 양념 속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모습은 언제 봐도 행복해요. 직원 분이 오셔서 직접 조리를 후 다 되면 얘기를 해주시기 때문에 편하기도 해요.
그리고, 이곳에 오면 오삼 불고기와 더불어 꼭 시키는 또 하나의 메뉴가 존재하는데요, 솔직히 이거 먹으러 오는 방문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
그 주인공은 바로, 튀김이에요. 매번 올 때마다 오징어튀김을 시켰는데 이날은 새우튀김이 같이 나오는 메뉴로 한 번 주문해 봤어요. 오징어튀김만 먹기 좋게 자르고 새우튀김은 그냥 통째로 맛을 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바삭한 튀김옷에 잘 튀겨진 오징어와 새우의 맛은 역시나 일품이었습니다. 새우는 처음 맛보게 됐는데 부드러운 맛이 완전 최고였어요. 같이 주문한 오삼불고기와 먹으면 환상이랍니다! 다른 건 몰라도 튀김은 꼭 시키셨으면 해요.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고, 그냥 즐겨도 굿!
맛있게 익어가는 오삼불고기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요. 콩나물을 포함한 각종 재료와 함께 어우러진 맛이, 사진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게 만들어지네요.
기본적으로 매운 맛을 자랑하지만 너무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감칠맛이 전해져 와서 그 매력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 군산오징어만의 특징이 아닐까 싶어요. 캡사이신이 함유된 인위인 매운 맛이 아닌 고추장과 고춧가루, 국내산 마늘을 곁들여 만드는 양념의 맛이 적당한 매움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이 장점입니다.
식사의 마무리는 역시나 볶음밥이죠~ 두 공기를 볶았더니 넉넉한 양이 나왔어요. 오삼불고기 뿐만 아니라 볶음밥도 쌈무 및 파절임을 곁들여 한 숟갈 뜨면 역시나 꿀맛이에요.
기분 좋은 식사를 경험하게 해주는 잠실 군산오징어 본점. 다른 지점을 가보지 않아 비교는 불가지만, 역시 본점이기에 음식의 맛이 살아나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듭니다. 매콤한 오삼불고기와 함께 오징어튀김과 새우튀김의 조화로움이 끝내주는 이곳으로, 근처 들르시면 한 번 방문해 맛을 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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