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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에 해당되는 글 444건

  1. 2022.12.19 연극 [광부화가들] : 애싱턴 그룹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공연에 담긴 예술과 삶의 의미
  2. 2022.12.17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차서원 붕어빵 단골 분식집 떡볶이 튀김 가게 남영동 위치 어디?
  3. 2022.12.12 레떼아모르 멤버 김민석 탈퇴 이유 개인활동으로 복귀 길병민 박현수 김성식 3인체제 입장문 전문
  4. 2022.12.11 영화 원작 뮤지컬 [포미니츠] : 온라인 중계가 선사한 감동의 공연 (이봉련, 홍서영)
  5. 2022.12.04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6회] 등반 입장료 마랑구 게이트 출발 윤은혜 유이 효정 등산복 패션 스타일링
  6. 2022.11.30 이찬원 [메밀꽃 필 무렵] : 호소력 짙은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트로트 발라드 가을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가사
  7. 2022.11.27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5회] : 마테루니 등반 탄자니아 가정식 커피 손호준 무릎통증 윤은혜 아보카도 덮밥 레시피
  8. 2022.11.13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 코알라 레이디 엘리엇 바다거북 젤라또 불꽃쇼 이규형 화장품
  9. 2022.10.29 바퀴달린집4 3회 제주도 김밥집 김하늘 쑥빵 보리빵 BGM 노래 모음
  10. 2022.10.24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 대식가 테이 먹방 엘리게이터 파이 한우스테이크 수제버거 닭볶음탕 파는 매운탕집 철권 라디오 스케줄
베짱이는 노래한다/공연, 전시 한편 어때?2022. 12. 19. 17:10

연극 [광부화가들] : 애싱턴 그룹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공연에 담긴 예술과 삶의 의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광부화가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 작품은 1930~40년대 영국 북부를 배경으로 광산촌에서 살아가며 일을 하던 광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흥미로움을 선사했어요. 이들은 그림을 통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지는 일이 가능해짐에 따라 어느덧 애싱턴 그룹으로 불리며 유명세를 떨치게 됐는데요, 화가로의 성취를 획득함과 동시에 광부로의 삶 또한 포기하지 않고 함께 영위해 나가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참고로, 대본을 집필한 리 홀(Lee Hall)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탄생시킨 영국의 극작가이며 실제 광산촌 출신이라는 점도 처음 알게 돼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작품의 줄거리는 1934년 광부들이 모여 사는 광산촌 애싱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강사 라이언은 미술 감상 수업 교실에 참석한 광부들에게 단순한 이론 수업이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실제로 그림을 그려보도록 제안함으로 말미암아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이언의 소개로 미술 수집가이자 예술지원자인 헬렌 서더랜드가 그림작업실에 방문하게 됐고, 광부화가 멤버들 중 한 명인 올리버에게 후원을 약속하며 애싱턴을 떠나 전업 화가로의 생활을 권유하면서 그들의 삶은 또다른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이 바로 연극 [광부화가들]의 기본 줄거리랍니다. 

 

참고로 제가 연극 [광부화가들]을 관람한 날의 캐스팅은 위와 같았어요. 광부조합의 간부로 규칙과 규율을 중요시하는 광부 조지 브라운 역 정석용,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광부일을 하다 그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올리버 킬번 역 박원상, 단순하고 잘 삐치는 면모가 없지 않지만 그래서 더욱 순수함이 느껴지는 지미 플로이드 역 윤상화, 애싱턴탄광 부속치과 설비기사로 올리버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해리 윌슨 역 김중기, 광부들의 미술감상 교실을 위해 애싱턴을 방문한 강사 로버트 라이언 역 이대연, 아트 콜렉터로 막대한 재산을 보유함으로써 당대 유명화가들을 후원한 헬렌 서덜랜드 역 송선미, 조지의 조카로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광부들을 쫓아다니던 젊은이 토미 역 노기용, 미술학도로 드로잉 모델 아르바이트를 병행 중인 당찬 학생 수잔 팍스 역 김한나를 무대 위에서 만나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특히, 매체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배우들이 대부분이라 공연장에서 가까이 호흡하며 연기하는 모습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반가웠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명확한 딕션을 바탕으로 찰진 열연을 경험할 수 있어 짜릿했어요. 그중에서도 조지 역 정석용, 지미 역 윤상화의 발성이 유독 귀에 착 감기는 것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수잔 역 김한나는 통통 튀는 독특한 웃음 소리와 긍정적인 성격 덕택에 분위기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관심을 집중시켰던 것도 인정합니다. 그 속에서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상 유세풍] 7회에서 아이를 잃고 난 뒤 화병을 앓고 있는 장유정 역을 소화했던 장본인이 김한나였음을 일깨워줘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다만, 제가 객석 오른쪽에 앉았는데 무대 왼쪽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칠 때마다 묘하게 목소리가 울려서 이 점은 단점으로 남았어요. 반면, 그림을 중심으로 예술을 대하던 광부들의 태도에서 진정성이 느껴져서 이 점이 보는 내내 심금을 울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에 비춰지던 광부화가들의 실제 작업물이 감탄을 자아내서 강렬한 여운을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근데 올리버보다 지미와 해리의 그림이 더 많았던 점은 조금 의외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헬렌과의 대화 안에서 광부 화가와 전업 화가를 두고 갈등하던 올리버의 고뇌는 충분히 이목을 잡아끌었고요. 광부로 일생을 보낸 이들의 삶에서 전쟁의 아픔까지 접하게 돼 안타까운 순간 역시도 상당했는데, 우리 곁에 자리잡은 예술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해 준 공연이었기에 보는 즐거움이 남달랐음을 밝혀 봅니다. 광부들이 자신의 인생을 자양분 삼아 완성시킨 예술의 가치가 공감대를 형성하게 도와서 감명깊었어요. 

 

공연을 재밌게 관람한 후에 이어진 커튼콜은 촬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무대 사진도 몇 장 찍어봤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왼쪽부터 윤상화, 정석용, 노기용, 김한나, 송선미, 이대연, 김중기, 박원상이 포착돼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에 신나게 웃고 감동받았던 시간이 만족스러웠던 한때였답니다. 

 

이와 함께 무대 뒷편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광부화가들을 포함하여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훌륭했음은 물론이에요. 유익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어 최고였습니다. 

 

애싱턴 그룹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공연에 담긴 예술과 삶의 의미를 연극 [광부화가들]로 하여금 새로이 되돌아 볼 수 있어 흡족했습니다. 공연의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없이 130분 동안 진행됐는데, 지루하지 않게 몰입하며 볼 수 있는 것도 마음에 쏙 들었어요. 

 

오늘은 간만에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공연 관람한 이야기를 끄적여 봤어요. 예전에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를 봤던지라 연극 [광부화가들]도 궁금했었던 건데, 결론적으로 두 공연 모두 볼만 한 가치가 있었음을 알게 돼 흐뭇함이 밀려왔습니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 올라온 연극 [광부화가들]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월 22월까지 공연이 이루어지니,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실화 바탕의 연극이 선사하는 묘미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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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2. 17. 02:57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차서원 붕어빵 단골 분식집 떡볶이 튀김 가게 남영동 위치 어디?

오늘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만나 본 차서원 붕어빵과 떡볶이와 튀김이 맛있어 보이던 단골 분식집에 대하여 살펴보고 갈게요. 날씨가 추운 겨울에 걸맞는 먹거리였어서 최근 들어 직접 맛보러 가고픈 생각이 들더라고요. 참고로 이 방송은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밤에 469회로 시청이 가능한 회차였습니다. 두 곳 모두 남영동에 위치한 것 또한 특징이었다지요. 

 

 

일단 차서원이 먼저 방문한 곳은 단골 분식집으로, 남영역 1번 출구에서 가까운 이곳의 이름은 두꺼비분식이라고 해요. 맞은편에 다이소가 자리잡고 있다고 하니 이를 토대로 찾아가면 괜찮을 듯 합니다.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아서 접근성이 괜찮아 보였어요. 

 

특히, 이날 방송에선 한창 조리중인 떡볶이의 비주얼이 군침을 꿀꺽 삼키도록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차서원은 반갑게 인사를 건넨 후에 떡볶이와 튀김을 주문했다지요. 두꺼비분식에는 가게 안에 앉아서 먹을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음식점 이름과 더불어 남영튀김전문이라는 글자가 쓰여진 게 포착돼서 떡볶이는 물론이고 튀김도 필수로 같이 시켜야 할 것으로 보여졌습니다. 

 

그리하여 사장님이 음식을 포장하는 동안 서서 어묵을 먹으며 국물까지 맛나게 섭취하는 차서원의 모습이 고개를 끄덕이게 도왔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나혼산을 통해 서울시 용산구 남영동 3층 건물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차서원이 소개해 준 남영동 맛집을 마주하게 돼 즐거웠답니다.

 

이와 함께 본인의 집에 꾸며둔 홈바, 남영관도 잊지 못할 거예요.  

 

그렇게 떡볶이와 튀김을 손에 쥐고 도착한 다음 장소는, 바로 붕어빵집이었습니다. 집에서 2분만 걸으면 도착이 가능한 붕어빵 가게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붕세권에 사는 차서원을 향한 부러움에 입을 틀어 막는 모습을 보여 웃음이 빵 터질 때가 없지 않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확인해 본 [나 혼자 산다] 속 차서원 붕어빵은 용산다올노블리움오피스텔 앞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행복한 잉어빵이라고 해요. 상호명이 굉장히 귀엽네요. 이곳 역시도 남영역 1번 출구와 멀지 않아서 두꺼비분식에서 떡볶이와 튀김을 사들고 들르면 딱이더군요. 

 

가격은 찹쌀잉어빵 2마리에 1,000원이에요. 근데 잉어빵 안에 넣은 팥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사먹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해 보이는 것이 포인트와 다름 없었습니다. 팥을 이렇게 많이 넣어주는 곳은 처음보는 거라 저도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찹쌀 반죽이 들어간다고 하니 쫄깃함도 기대 이상일 것 같아 눈이 번쩍 뜨였어요. 이러한 이유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함에 따라 탄생된 붕어빵이 감탄을 자아내고도 남았습니다. 촬영을 통해 맞닥뜨리게 된 조리과정마저 최고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게다가 붕어빵 장인을 연상시키는 사장님의 모습도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어요. 바삭하고 고소한 최고의 잉어빵으로 MBC, KBS가 극찬했다는 문구가 부착된 걸로 봐서는 방송도 여러 번 탄 것이라는 추축이 어렵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에요. 저는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차서원 붕어빵으로 처음 봤지만 말이죠.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차서원의 잉어빵을 종이봉투에 담아주는 동안 박나래 말마따나 반죽 안이 팥으로 가득해서 겉부분에 시커멓게 비치는 자태가 곱디 고와서 쉽사리 눈을 떼지 못했음을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이 정도면 2개에 1,000원이라고 해도 안 사 먹을 수가 없는 거예요. 

 

잠시 후, 차서원은 집으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은 뒤에 푸짐한 만찬을 즐겼습니다. 떡볶이, 튀김, 붕어빵으로 극강의 단짠 조합을 눈 앞에서 만나볼 수 있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 

 

튀김도 바삭한 튀김옷을 멋지게 입고 있어서 역시나 먹음직스러움 그 자체였습니다. 

 

떡볶이와 튀김에 붕어빵으로 식사와 디저트까지 완벽하게 해결되니, 금상첨화가 아닐 리 없었을 거예요. 확실히 방송 보고 나니까 아무래도 제일 먹고 싶어진 건 찹쌀 잉어빵이었어요. 근데 저는 남영동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서 교통비가 추가되니 아예 날을 잡아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다녀와야 할 듯 합니다. 

 

안 그래도 친구가 얼마 전에 차서원 붕어빵을 맛보고자 직접 다녀왔다고 했는데, 평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고 하니 이 점은 머리 속에 넣어두고 발걸음을 옮기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그래서 고민이 됩니다. 좀 기다리긴 했지만, 금방 만들어진 잉어빵의 맛은 대박이었다고 해서 말이지요.  

 

언제 갈지 알 수는 없지만, 남영역 근처에 볼 일이 생기면 그때 들러보려고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겨 봅니다. 팥붕어빵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꼭 찾아가서 사 먹어야 할 겨울간식임은 틀림 없네요. 확실히 붕세권에 사는 분들이 부러워지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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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2. 12. 12:55

레떼아모르 멤버 김민석 탈퇴 이유 개인활동으로 복귀 길병민 박현수 김성식 3인체제 입장문 전문

오늘은 일어나자마자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야 말았습니다.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3를 통해 결성된 남성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레떼아모르의 멤버 김민석이 팀에서 탈퇴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거든요. 

 

 

레떼아모르 같은 경우에는 저도 [팬텀싱어] 시즌3를 시청하는 내내 정을 많이 줬던 팀이라서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도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애쓴 것 같아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는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가 소속된 레떼아모르 공식 인스타그램 및 김민석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서로의 입장문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할게요. 

 


레떼아모르 공식 인스타그램 입장문


안녕하세요 레떼아모르의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입니다.

먼저 레떼아모르의 그룹 활동 소식과 완전체의 복귀를 기다려주신 모든 팬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유감입니다.

최근 사전 연락없이 김민석씨의 활동 재개 소식을 접하게 된 멤버들은 사태를 파악하고자 긴급히 모여 김민석씨의 개인 소속사 아트 앤 아티스트 측과 연락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더 이상 사태를 묵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하였고, 사실을 기반으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이에 동의를 구하고 작성하는 글 임을 밝힙니다.

저희는 4중창 결성이라는 목표를 가진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하나의 팀이 되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에도 레떼아모르의 활동을 지지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저희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해 주신 전 소속사 포트럭을 만난 덕분에 저희 네 명은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네명의 조합을 특별하게 여겨주신 전 소속사 포트럭의 후원과 제비용 없는 계약 덕분에 연습과 활동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제공받았고, 레떼아모르 멤버들은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에만 전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번히 그룹 활동에 대한 책임을 번복하였던 김민석 씨의 통보로 인해 포트럭과 레떼아모르 멤버 들은 지난 1월 잠정적 활동 중단을 합의하였습니다.

 그렇게 약 1년이 지난 후, 12월 5일 테너 김민석 씨는 개인 SNS와 소속사 아트 앤 아티스트를 통해 근황과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저희는 팀의 해체와 음악 활동의 중단을 원한다고 표현해 온 그를 더 이상 설득하고 회유할 수 없었습니다. 

이에 공식적으로 김민석 씨는 그룹 레떼아모르에서 탈퇴하였음을 알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하여 네명이 다시 함께하는 날을 바라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레떼아모르가 유지되고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큰 도움과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저희는 더 이상의 분쟁과 상처를 원치 않습니다.
팬 여러분들께서도 각각의 방향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레떼아모르가 어떻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인지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심도 있게 고민하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올림

 


김민석 인스타그램 입장문 


안녕하세요 테너 김민석입니다.


먼저 레떼아모르를 사랑해 주시고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오랜만에 들려드리게 된 소식이 레떼아모르에 대한 복귀 소식이 아닌 실망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너무나도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무명의 한 성악가로서 팬텀싱어3를 통해 레떼아모르 멤버가 되었고, 팬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함께 레떼아모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글처럼 감사하게도 포트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 부분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팀에 대한 애착과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이어가는데 있어서 제 개인적 역량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껴졌고 팀의 테너로서 팬 분들과 보러오시는 관객분께 실망시켜드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고 조금의 실수도 하고 싶지 않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날이 갈수록 스스로를 괴롭혔고 중압감은 점점 더 무거워져갔습니다.

이후 무대에 설때나 다른 스케줄을 갈때도 늘 불안했고 누군가의 잘잘못을 떠나 개인적인 성향과 성격적인 부분에서 회사와 멤버들과 저는 결이 맞지 않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늘 불안정한 심리상태로 무대에 오르며 때때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고, 제가 탈퇴를 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많은 팬분들께 실망과 기다림을 안겨 드림에 너무 큰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무책임하게 들리시겠지만 솔직히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표현하겠습니다. 그때의 저는 무대에 서기 직전까지도 한 음정 한 음정에 실수 하지는 않을까 늘 두려웠습니다.

저로인해 숨막혀할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미안했고 이것밖에 되지않는 저 스스로의 모습에 실망하며 계속 노래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에 빠지며 정말 큰 고민을 가졌습니다.

깔끔하지 못하고 솔직하지 못하며 용기내지 못했던 저의 모습에 많이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용기내어 제 자신을 찾고 노래 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할 세 멤버 분들에게도 큰 응원 보내주시길 바라며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석 올림

 

입장문에 따르자면, 그룹 레떼아모르는 김민석이 심리적 불안 및 공황장애를 호소하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함에 따라 1년 동안 휴식기를 갖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자신의 근황을 개인 SNS와 소속사를 통하여 공개함과 동시에 팀으로 돌아오지 않고 개인활동으로 복귀할 것을 표명함에 따라 레떼아모르는 김민석의 탈퇴를 공식화하며 3인 체제로 돌입하게 되었음을 밝혔어요. 

 

 

솔직히 레떼아모르 팀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개인활동을 병행활 수도 있었을텐데, 아쉽게 됐습니다. 사실 [팬텀싱어] 프로그램 자체가 팀을 꾸려서 음악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주된 목적과 다름 없었으므로 김민석의 결정에 조금 의아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매번 도망가고픈 심정이었다면 팀을 나오는 게 최선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다만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김민석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 그리고 레떼아모르를 응원했던 팬들에게는 허탈함만이 남았을 것 같아 슬프네요. 그래도 레떼아모르가 3인 체제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지금까지 레떼아모르 멤버 김민석 탈퇴 이유 및 길병민 박현수 김성식 3인체제 입장문 전문을 살펴봤습니다. 맘은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거겠죠. 

 

이제는 더 이상 4인 완전체로 볼 수 없게 됐지만, [팬텀싱어] 시즌3가 방영되는 동안 레떼아모르와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팀을 탈퇴한 김민석의 개인활동 및 레떼아모르로 남게 된 길병민, 김성식, 박현수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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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공연, 전시 한편 어때?2022. 12. 11. 19:49

영화 원작 뮤지컬 [포미니츠] : 온라인 중계가 선사한 감동의 공연 (이봉련, 홍서영)

지난 주 월요일인 12월 5일 오후 7시 30분, 정동월요랜선극장을 통하여 뮤지컬 [포미니츠] 공연 실황 전막 영상을 집에서 편안하게 관람했습니다. 국립정동극장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무료로 공개된 덕택에 좋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참고로, 뮤지컬 [포미니츠]는 크리스 크라우스 감독이 제작한 동명의 독일 영화를 원작으로 탄생되었고요. 이날 만난 공연은 2022년 6월 21일부터 8월 14일까지 재연이 진행될 당시에 촬영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1년에 초연된 이후로 굉장히 빠르게 무대로 올라온 것이 눈여겨 볼만 했어요.

 

작품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루카우 교도소에서 2차 세계 대전 이후로 60년 동안 여성 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온 크뤼거가 음악에 남다른 재능을 보유했으나 살인죄로 복역 중인 제니와 마주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었어요. 크뤼거는 제니의 능력을 한눈에 알아보고 자신의 피아노 수업을 들을 것을 제안해요. 그러나 제니는 첫날 나타나자마자 교도관 뮈체를 폭행하며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되고야 맙니다. 

 

크뤼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니를 청소년 콩쿠르에 출전시킬 것을 제안함에 따라 두 사람은 점차적으로 가까워짐과 동시에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며 마음을 열어요. 하지만 결승을 앞둔 제니가 독방에 갇혀 버림으로써 위기에 봉착하게 되고, 크뤼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내용에는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공연은 교도소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흘러감으로 말미암아 대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서도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려 애썼던 작품과 다름 없었습니다. 과거 전쟁이 한창일 때 사랑하는 한나의 죽음을 맞닥뜨린 크뤼거와 아기를 잃은 제니가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하고 죄책감을 가진 채 살아왔음을 알게 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도 피아노를 통하여 크뤼거와 제니가 인연을 맺게 되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삶으로 나아갈 것 같아 다행스러웠습니다. 

 

그 속에서 크뤼거 역의 이봉련 배우와 제니 역의 홍서영 배우가 선보인 활약이 감탄을 불러 일으키고도 남았음을 밝혀 봅니다. 이봉련 배우 같은 경우에는 연극에서 멋진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던 걸로 아는데, 연기 뿐만 아니라 탄탄한 발성으로 선보인 넘버 소화력도 기대 이상이었던지라 앞으로 뮤지컬에서 자주 만나게 되기를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홍서영 배우는 다소 거칠면서도 날선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연기도 참 좋았지만 노래할 때의 가창력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어 최고였어요. 

 

 

덧붙여 콩쿠르 경연을 위하여 크뤼거와 제니가 옷을 바꿔입던 순간은 분위기 전환에 큰 도움을 주며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고요. 크뤼거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던 한때도 인상깊었음은 물론이에요. 허나 뮤지컬 [포미니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은 공연 타이틀과 같은 마지막 4분에 존재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하여 탈옥을 감행한 제니가 확인하게 해준 콩쿠르 결승 무대 위에서의 연주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단순히 피아노를 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온몸을 활용하여 피아노 현을 뜯고 발을 구르는 등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짐에 따라 음악에 대한 인물의 능력이 특유의 광기와 어우러져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 대단했어요. 

 

특히 1층 무대의 제니 역 홍서영과 2층 무대에 선 피아니스트 김경민이 똑같은 블랙 드레스를 갖춰입고 피아노 앞에서 격렬함과 강렬함을 한꺼번에 일깨워주는 피아노 듀엣 연주를 접하게 해줬을 때의 여운이 엄청났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피아니스트를 제니의 분신으로 해석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일리가 있어 보였어요. 

 

뿐만 아니라 포스터 사진과 같이 수갑을 차고 피아노를 연주하는 제니의 모습도 공연 속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이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작품과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이루어진 넘버의 멜로디도 매력적이었던 창작뮤지컬 [포미니츠]였습니다.

 

다만, 콩쿠르 결승 이후로 크뤼거와 제니가 다시 못 만났을 것 같다는 얘기가 많아서 이 점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그치만 제니의 격정적인 피아노 연주와 이를 들은 크뤼거가 외친 "브라바!"가 둘의 진심을 대변했다고 봐도 무방하니, 아쉬움은 넣어두려고 합니다.

 

영화 원작 뮤지컬 [포미니츠] 온라인 중계가 감동을 전했던 시간이 참 좋았습니다. 이봉련, 홍서영 배우는 현재 매체 활동도 병행 중이라 브라운관에서 종종 포착이 가능해 이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뮤지컬을 보고 났더니, 원작 영화도 궁금해져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만나 볼 생각이에요. 한 주의 시작에 즐거움을 전한 정동월요랜선극장에 고마움을 표하며 오늘의 공연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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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2. 4. 10:42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6회] 등반 입장료 마랑구 게이트 출발 윤은혜 유이 효정 등산복 패션 스타일링

토요일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6회에서는 드디어 킬리만자로 등반을 위하여 마랑구 게이트에 입성한 윤은혜, 손호준, 유이, 효정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대감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마랑구 게이트는 이들이 선택한 도전의 시작점과 다름 없다는 점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어요.

 

 

참고로 검색을 해 본 결과, 킬리만자로 등반 입장료는 마랑구 게이트에서 시작하는 것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인당 한화로 약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고 해요. 왜냐하면 산을 오르기 위해선 입장료는 물론이고 가이드, 포터, 식사, 시설이용비 등을 필수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아무래도 5박 6일 동안 등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움직여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긴 했는데, 등반비용을 수치로 확인하니 혀를 내두르게 되고야 말았답니다. 

 

그 속에서 산악회 멤버 4인이 마지막으로 짐을 점검하며 등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덧붙여 이들이 입은 옷에 대한 관심도 커졌음은 물론이에요. 참고로 이날 유이가 착용한 등산복 상의는 노스페이스에서 출시된 맨톤 자켓 베이지입니다. 이와 함께 머리에 쓴 모자 역시도 노스페이스에서 판매 중인 화이트라벨 스탠다드 비니였는데, 산뜻한 블루 컬러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킬리만자로 등반에 앞서 하산 후 시원하다 못해 차갑디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맥주를 간절히 원한다면서 행복하게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이와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로 모두 함께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혀서 고개가 끄덕여졌음은 물론입니다. 베이지 컬러와 블루 컬러의 어우러짐을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었던 등산복 패션도 유이와 잘 어울려서 최고였어요. 

 

이와 함께 체크무늬 패턴이 눈에 쏙 들어왔던 막내 대장 오마이걸 효정이 입은 등산복 상의는 케일(CAYL)의 Light Cotton Pullover Hoody(라이트 코튼 풀오버 후디) 블루입니다. 여기에 노스페이스의 에코 로고 캡(NE3CN50C) 카키 컬러를 매치한 점이 눈여겨 볼만 했어요.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산에 대한 진심이 돋보였던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보려고 합니다. 

 

이날 만나 본 등산복 스타일링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윤은혜였습니다. 발랄한 색감으로 이루어진 상의가 유독 시선을 사로잡았거든요. 그리하여 확인해 본 윤은혜 등산복은 클라터뮤젠(Klattermusen)의 재킷입니다. 제품명은 옐로우 안수르 재킷(Yellow Ansur Jacket)이에요. 옐로우 컬러를 메인으로 블랙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매력적으로 보여졌습니다. 

 

 

덧붙여 클라터뮤젠은 스웨덴 등산복 브랜드라고 합니다. 저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름이었는데, 스웨덴의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해서 흥미로웠어요. '클라터뮤젠'의 뜻이 "산을 오르는 쥐"라고 해서 이 점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윤은혜 같은 경우에는 등반 도중에 비가 내려 우비를 갖춰 입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답답함을 못 견디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재킷 자체에 방수 기능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말미암아 우비를 벗고 난 뒤에도 무사히 걸음을 옮기는 장면을 보게 돼 다행스러웠습니다. 

 

윤은혜 등산복 상의의 디테일은 위와 같았고요. 위의 사진에서 확인이 된 거긴 하지만, 엉덩이를 가려주는 길이감도 괜찮았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날 산행 도중에 마주할 수 있었던 식사 메뉴는 윤은혜가 만든 햄버거였는데, 패티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어 완성했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어 보였어요. 등반 초반에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멋지게 임무를 완수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남은 일정 속에서 셰프가 되어 만나보게 해줄 요리 역시도 기다려졌음을 밝혀 봅니다. 

 

등반 첫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객을 깨물어 피부 발진 및 간지러움을 유발하는 열대우림 지역의 개미를 피하고자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있었고요. 순식간에 암흑이 되어버린 산에서 예정치 못한 야간산행이 진행돼 험난한 여정을 예고했기에 다음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그치만 모두 힘을 모아 킬리만자로 등반에 성공할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 다음 주에 방영될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7회도 기다려 볼게요. 올플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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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헌책방 옆 음반가게2022. 11. 30. 18:28

이찬원 [메밀꽃 필 무렵] : 호소력 짙은 감성 보이스가 돋보이는 트로트 발라드 가을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 가사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는 관계로, 몸과 마음에 따스함을 가득 채워주는 노래 한 곡의 힘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자주 듣고 있는 음악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임을 밝혀 봅니다. 이 곡은 2021년 10월 7일에 발매된 미니앨범 '..선물'을 통하여 처음 공개되었는데요, 피아노와 기타 연주의 어우러짐을 중심으로 이찬원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전해져 와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2021년 12월 9월에 '참 좋은 날'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 싱글 앨범에도 [메밀꽃 필 무렵(Piano Ver.)]이 수록된 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참고로, 이 앨범에는 [메밀꽃 필 무렵(Piano Ver.)]이 피아노 버전으로 수록됨에 따라 한동안 들어왔던 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경험하는 일이 가능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기존에 선보인 노래보다 감정을 조금 절제하여 열창함으로 말미암아 피아노의 맑은 선율과 조화로움을 이루는 따스한 음색이 최고였어요.

 

그럼, 지금부터는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 노래 가사를 확인해 보고 가도록 할게요. 노랫말을 음미하면서 들으면 귀에 더 쏙쏙 박히더라고요.

 

메밀꽃 필무렵 (이찬원)

 

내가 얼마나 외롭게 했는지

꿈에 한 번 나오질 않아

비 내린 강가에 연어 떼처럼

돌이킬 수 없는 내 사랑

내가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그대 울던 모습만 남아

소란한 밤 사이 별똥별처럼

내 마음에 콕 박힌 당신

새끼손가락 걸고 영원을 약속했던

내 사랑은 지금 어디에

슬픈 초승달이 기울면

하얀 메밀꽃길 따라서

그댈 찾아 떠나가겠소

처음 가는 세상 나 길 잃을지 모르니

그대가 꼭 마중나와주오

 

그대 떠나던 그 날의 아침은

귀뚜라미마저 조용해

떠나는 발소리 하나 없었던

마지막 내 당신의 모습

새끼손가락 걸고 영원을 약속했던

내 사랑은 지금 어디에

슬픈 초승달이 기울면

하얀 메밀꽃길 따라서

그댈 찾아 떠나가겠소

처음 가는 세상 나 길 잃을지 모르니

그대가 꼭 마중나와주오

그대가 꼭 마중나와주오

 

 

이찬원의 [메밀꽃 필 무렵]은 사별한 이를 향한 애달픈 사랑의 마음을 녹여낸 곡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생전에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함께 하며 경험했던 고마움 및 헤어지고 난 뒤의 그리움을 절절히 표현한 가사가 감명깊게 다가왔어요. 

 

뿐만 아니라 작가 이효석이 집필한 동명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노래라고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눈과 귀를 사로잡음으로써 트로트 발라드 장르의 한 획을 그었다고 봐도 무방했기에, 이 점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로 인하여 애절한 서사에 걸맞는 부드러운 음색이 돋보이는 트로트 발라드 노래 [메밀꽃 필 무렵]을 가을과 겨울에 듣기 좋은 노래로 권해 봅니다. 사계절 내내 들어도 참 좋지만, 쓸쓸함이 묻어나는 계절에 감상하면 최고더라고요.

 

마지막으로, 한 곡의 음악이 많은 분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덧붙여 앞으로도 노래 잘하는 찬또 이찬원의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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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1. 27. 00:02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5회] : 마테루니 등반 탄자니아 가정식 커피 손호준 무릎통증 윤은혜 아보카도 덮밥 레시피

tvN 토요일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 5회는 킬리만자로 등반 이틀을 앞둔 시점에서 최후의 훈련을 위하여 산악회원으로 지칭되는 출연진 오마이걸 효정, 손호준, 윤은혜, 유이가 마테루니에 오르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 대장 하지의 추천으로 최종 예행연습을 위해 걸음을 옮긴 것인데요, 실제로 킬리만자로에 앞서 마테루니를 등반하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마테루니는 킬리만자로 자락에 위치한 마지막 등반 훈련 코스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해요. 참고로, 킬리만자로 5박 6일 여정 중 이날의 코스가 첫날과 가장 비슷하다고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하여 네 사람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 마테루니를 소개해 줄 가이드 엑사우디를 따라 이동했어요. 마테루니 폭포의 경우에는 가이드와 동행해야만 입산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테루니 등반 코스는 생각보다 마냥 험난했습니다. 시작점부터 A구간까지는 마을을 따라 뻗은 오르막길로 몸의 긴장을 푸는 워밍업 코스, B구간은 정글처럼 울창한 숲길로 이루어진 데다가 길이 좁아서 대열을 맞추는 것이 포인트라고 해요. 이와 함께 C구간은 폭포로 향하는 마지막 급경사가 존재함으로 말미암아 근지구력과 심폐지구력이 중요하다고 해서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앞서 언급한 모든 걸 견뎌내야만 비로소 폭포를 만나는 게 가능하다고 해서 이 점 또한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등산복을 갖춰 입은 채로 훈련에 임하게 된 멤버들은 다른 세상에 온 것 같다며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는데, 신비로운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서 그 말이 이해가 갔어요. 

 

마테루니는 해발 2,500m에 위치한 마을로 탄자니아 전통 부족인 차가족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커피와 바나나 농사를 짓는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등반 초반에는 여유로움이 가득 느껴졌지만, 코스가 이어질수록 몸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모습이 도드라져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1시간 반쯤 경과했을 즈음, 유이와 호준은 계속되는 내리막으로 무릎에 통증을 느꼈고요. 유이와 은혜는 어깨와 관련된 문제가 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중에서도 은혜는 쇄골뼈가 부어오른 원인으로 배낭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물을 지목했고, 이로 인해 네 사람이 조금씩 나눠 마시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스러웠어요.

 

킬리만자로 등반 시에는 하루에 2리터의 물이 필요해서 무게에 유의해야 한다고 해요. 유이 역시도 마찬가지였다고 하네요. 짐을 메고 오래 걷기 위해선 배낭의 무게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필수임을 알게 돼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힘을 모아 무릎에 무리가 안 가도록 엉덩이에 힘을 주며 걸어가 마테루니 폭포에 도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무릎 강화를 위한 하체 특훈을 다짐하던 순간도 멋져 보였어요.

 

이렇듯 좋은 경치를 벗삼아 기념촬영을 한 후에는 드디어 가벼운 마음으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식사를 위하여 마테루니 마을에 거주하는 차가 부족의 탄자니아 가정식으로 한 끼를 해결했습니다. 기름에 살짝 튀기듯 볶은 흰 쌀밥 '왈리'는 코코넛 갠 물과 소금으로 풍미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며, 단백질 보충 수단인 콩 스튜 '마하라게'는 밥에 곁들이는 탄자니아 가정식 단골 메뉴라고 해요. 삶은 소고기를 토마토를 비롯한 각종 채소와 볶아낸 '냐마야음츄지', 그린 바나나와 뿌리채소인 얌을 고깃국물에 삶아 만든 '마찰라리', 약밥처럼 밥에 고기와 향신료를 넢어 쪄내는 요리인 '필라우', 탄자니아 기본 반찬으로 시금치와 비슷한 채소 및 당근 등을 기름에 볶아 완성시킨 '음치차', 탄자니아 고추를 토마토와 갈아 기름에 볶아서 만든 매운 소스 '필리필리'의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어요. 

 

 

산악회원들은 처음 먹어봤음에도 탄자니아 가정식이 입에 잘 맞았는지 감탄을 터뜨리며 리필을 반복했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유이는 필리필리를, 효정은 한국의 시금치 무침과 흡사한 음치차에 푹 빠졌다지요. 냐마야음츄지는 한국 닭볶음탕에 갈비찜 섞어놓은 것 같다는 은혜의 말과 닭볶음탕에 토마토가 들어간 것 같다는 유이와 호준의 말로 인해 그 맛이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마찰라리는 담백한 감자수프와 비슷했다고 합니다. 필라우는 인도네시아 볶음밥 나시고렝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 점도 기억에 남았어요.

 

대체적으로 향신료 맛이 강하지 않아 더 좋았다고 해요. 이중에서도 호준의 최애 음식은 필라우였음이 밝혀졌습니다. 

 

맛있게 밥을 먹고 난 뒤에는 소설가 헤밍웨이부터 영국의 왕실까지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진 탄자니아 커피를 맛보는 시간이 이루어졌습니다. 탄자니아 커피 가이드 제리의 설명으로 특별한 체험까지 즐질 수 있어 금상첨화였다지요.

 

탄자니아 커피 만드는 법은 이렇습니다. 커피나무에서 수확한 붉은색 커피콩의 껍질을 기계로 벗겨내 햇볕에 말려요. 그러면 속껍질이 남아 있는 커피콩이 되는데, 이것을 절구로 빻아서 없애줍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생두에서 분리된 커피콩 껍질을 골라내고 난 다음에 커피콩을 볶으면 됩니다. 탄자니아 전통 로스팅 방법에 따라 솥단지에 생두를 붓고 센 불에 강하게 볶아 검게 그을려줘요. 소요시간은 약 15분이랍니다. 

 

그리하여 나타난 미디엄 로스팅 원두를 가루로 만드는 그라이딩 단계에 다다랐는데, 그라인딩 역시도 탄자니아 전통 방식인 트왕가로, 기계가 아닌 절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덧붙여 갓 빻은 커피 가루는 통째로 물에 넣고 끓이는 침출식 방법으로 진행됐습니다. 

 

냄비에 끓인 커피는 커피 가루를 즉석에서 필터에 걸러내 마시게 되었습니다. 커피잔에 작은 거름망을 올리고 그 위에 커피를 부어주면 완성이에요. 

 

탄자니아 커피의 맛은 산미가 적고 고소한 것이 장점이랍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니 저도 언젠가 먹어봐야겠다 싶어졌어요. 

 

멤버들은 탄자니아 커피를 맛보기에 앞서 절구 방망이로 커피콩의 속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몸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노동요가 이어지며 흥겨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멤버들을 위한 특별한 노래와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이 또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을 거라고 봐도 무방했어요. 

 

모든 일정을 완료하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에는 저마다 휴식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와중에 아침 조깅 훈련과 더불어 마테루니 등반 내내 무릎 통증을 토로하던 호준은 진통제로 버티다가 근육 완화와 통증 제어를 위한 주사를 처방받으며 힘겨운 한때를 보냈어요. 

 

일단 무릎 통증이 급성으로 왔기에 하루 더 지켜보고 킬리만자로 등반 가능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해서 귀추가 주목됐어요. 다만, 혹시라도 아프고 무리가 되면 등반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게 돼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호준이 쉬는 동안 은혜, 유이, 효정은 저녁 식사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 속에서 은혜표 아보카도 덮밥 레시피가 눈을 뗄 수 없게 도우며 관심을 집중시켰어요.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은혜, 효정과 달리 유이와 호준은 불호에 가깝다는 말을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메뉴를 선택한 거죠. 유이가 명란 아보카도 덮밥을 유일하게 먹을 수 있었다고 했기에,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은혜만의 요리 비법으로 탄생된 새로운 아보카도 덮밥의 모습이 강렬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은혜표 아보카도 덮밥 레시피는 위와 같았습니다. 제일 먼저 한국에서 만들어 온 멸치볶음을 밥 위에 듬뿍 얹어주고, 약불에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고기를 고명으로 아낌없이 올려줍니다. 이 고기는 전날 바비큐 파티 때 먹지 않고 킵해 두었던 걸 사용했다고 해요.

 

 

여기에 큼직하게 썰어낸 탄자니아 야생 아보카도와 아삭한 상추에 은혜가 직접 만든 소고기 장조림을 곁들이고요. 버터에 양파를 달달 볶아서 소스처럼 위에 부어주면 은혜만의 아보카도 덮밥이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명란 대신, 우리가 밥 반찬으로 익숙하게 접해 온 멸치볶음과 장조림을 활용한 점이 감탄을 자아냈어요. 버터에 볶은 양파 역시도 신의 한수라고 봐도 무방해 보였고 말이죠. 

 

한국 반찬과 탄자니아 식재료가 환상적인 조합을 뽐낸 아보카도 덮밥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기 충분했어요. 이 정도면 유이와 호준도 맛이 없다고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란후라이까지 올려주니, 놀라운 맛을 자랑하는 아보카도 덮밥이 만들어졌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덕분에 유이도, 호준도 아보카도 불호파에서 벗어나 맛있게 잘 먹는 모습을 포착하게 돼 보기 좋았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효정이 만든 치즈 감자채전까지 함께 해서 금상첨화였다죠. 

 

넷은 밥을 먹으며 이틀 뒤로 다가온 킬리만자로 등반을 위해 결의를 다져 나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주에 방영될 6회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종 점검이 만만치 않아 보여서 마음 단단히 먹게 됐을 듯 해요. 

 

그럼 저는 예능 [인생에 한 번쯤, 킬리만자로]와 다시 또 함께 하게 될 주말을 고대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호준의 무릎 통증이 괜찮아졌기를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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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1. 13. 14:36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 코알라 레이디 엘리엇 바다거북 젤라또 불꽃쇼 이규형 화장품

SBS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에서는 5명의 출연진이 호주에 도착한 뒤, 여행의 주제에 맞춰 각기 다른 곳을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생츄어리에서 새로운 에코 여행법을 즐기기로 결정했고요. 수호(김준면), 이규형은 신비의 섬에서 바다 거북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에 이르렀어요.

 

볼룬티어의 자격으로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이 방문한 생츄어리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료 및 보호하여 다시 야생으로 보내는 구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 사람이 찾아간 곳은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였어요. 1회에선 앵무새와 함께 했는데, 2회에선 코알라와의 만남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흥미로웠습니다. 정글을 연상시키는 공간의 묘미도 남달랐다지요. 

 

 

이들은 기능적 멸종 위기인 호주 코알라를 브리딩하는 코알라 컨트리에서 주인공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코알라들의 집을 청소하고 아침식사로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지정된 장소에 꽂았습니다. 그리하여 맞닥뜨리게 된 코알라 엄마 로셰, 딸 키키, 갓 태어나 이름도 못 지은 남자 아기의 모습이 귀여움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답니다. 이중에서 남자 아이는 로셰가 낳은 건 아니고 다른 엄마를 대신해 돌봐주는 중이었다고 해요. 

 

참고로 코알라 새끼들은 유칼립투스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어미의 변인 팹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이와 함께 야생 속 코알라들이 많은 위협을 받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보호가 필요함을 피력하며 개체 수를 보존해 미래에도 함꼐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생츄어리에선 현재 코알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볼룬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6개월 이상의 참여가 필수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세 사람은 호주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동물,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는 작업에도 동참했습니다. 캥거루는 호주 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전했어요.

 

상이, 유영, 지연이 먹이를 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급기야 상이의 손을 꽉 잡고 먹이 섭취에 집중하던 찰나가 미소를 짓게 했다지요. 

 

이렇듯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이 선보인 호주여행에서 간접적으로나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동물박사 상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에 진심이었던 유영, 지연의 열정이 아름다웠어요. 

 

한편, 수호와 이규형은 2시간의 비행 끝에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들 중 가장 청정한 최고등급인 그린존으로 지칭되는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바다거북이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 섬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요.

 

이규형과 수호는 둘만의 시간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케미가 남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규형이 개인장비로 챙겨 온 장갑을 수호에게 나눠주며 한 쪽씩 사이좋게 착용하던 장면도 따뜻함이 전해져 왔다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경수호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며 그 무엇도 건드리지 않겠다던 규형이 수호만 건드리겠다며 장난을 쳐서 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있었음을 밝혀 봅니다. 반대로 수호가 건드릴 수 있는 건 자신 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이는 규형의 한 마디도 재밌었어요.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는 동안 수신호를 배우던 순간도 기억에 남았어요. '오케이'는 두 팔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되는 거였는데, 규형이 하트를 남발해서 폭소가 만발했습니다. 덕분에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장난꾸러기 규형은 분위기 메이커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는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바다 거북을 만났는데, 우아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모습이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아름다운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반면, 수호는 수영을 잘한다고 밝혔지만 깊고 바람 많이 부는 바다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튜브와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요. 수영을 못한다고 말한 규형은 프리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경험이 상당한 데다가 프리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수중실력자로 탁월한 실력을 뽐내셔 감명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 거북이를 동시에 만나게 된 행운까지 거머쥘 수 있어 진귀한 시간을 만끽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규형은 이날의 순간은 부부 동반 모임 같았다면서 거북이 부부와 수호와 자신을 말하던 인터뷰도 유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바다거북이를 만나고 나온 두 사람의 눈 앞에 혹등고래가 나타나며 탄성을 내뱉게 해줘서 최고였어요. 혹등고래는 몸의 길이가 약 15m에 달하고 하트 모양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7월~12월엔 새끼와 함께 남극에서 적도까지 6,400여 km의 대장정을 떠나는데 모성애가 강한 어미고래는 새끼를 돌보는 6개월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규형과 수호의 여행 덕택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멋진 한때를 방구석 1열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상이, 유영, 지연은 의미있는 여행을 마치고 난 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1년에 딱 하루, 9월에 진행되는 불꽃쇼였는데 시간이 남아서 젤라또를 맛보며 디저트 타임을 갖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찾아간 가게는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아니타 젤라또(ANITA GELATO)였습니다.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형형색색의 젤라또 주문을 하기 전,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고민하던 세 사람에게 한국 직원분이 인사를 건넴으로써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이 점도 눈에 쏙 들어왔어요. 특히,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관람했다면서 이상이의 팬임을 밝혀 놀라웠습니다. 브라운관에 데뷔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찐팬과의 만남이 뿌듯했을 것 같아요. 이상이 배우의 백석, 저도 예전에 봤는데 참 좋았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지 찐팬으로부터 불꽃쇼 관련 정보를 입수하던 장면도 잊지 못할 거예요. 덕분에 찐친들이 믿고 의지하는 리더 이상이의 면모가 도드라졌습니다. 

 

세 명의 찐친들은 저마다의 취향에 따른 젤라또를 시켰는데, 지연이 고른 메뉴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레몬 & 프레시 민트에 토핑을 추가했는데, 새콤한 맛을 가진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젤리가 젤라또 사이에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최고였어요. 신 맛을 좋아하는 배우의 광기(?)가 느껴져 웃음이 빵 터졌다지요. 

 

그 와중에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스푼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놀라웠어요. 맛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멋졌습니다. 

 

그리고 상이는 다크 초콜릿 젤라또, 유영은 피스타치오 젤라또를 선택해 저마다 맛좋은 순간을 보냈습니다. 주문할 때 규형과 수호를 언급하던 상이의 다정함도 좋았다지요. 

 

아니타 젤라또 가게는 가게 내부 못지 않게 야외도 넓어서 원하는 자리에 않아 먹기 딱이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호주에 방문하면 이곳으로 달려가 젤라또를 맛보고 싶네요. 

 

그리하여 다섯 사람은 브리즈번의 봄맞이 불꽃쇼를 위하여 이상이의 픽으로 선정된 캡틴 버크 파크에 모두 모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을 바라보는데 집중했습니다. 브리즈번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볼 수 있는 명당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게 돼 신났어요.

 

특히, 불꽃이 터져 나올 때 들려오던 음악 중 한 곡이 BTS의 '다이너마이트'였어서 이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선곡 센스 굿입니다!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즐긴 다섯 사람은 그후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루종일 여행하느라 피곤했을텐데, 푹 쉬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이와 함께 숙소에서 이규형이 피부관리를 위해 손에 쥔 화장품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 제품은 매스티나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이라고 해요. 스포이드 제품과 마사저를 세트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졌는데, 규형이 사용 중인 건 마사저로 용량은 15ml이며 롤 온 타입이라 앰플의 양을 조절해 피부에 바른 뒤 마사지 해주면 된다고 해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기미 집중 관리를 위해 탄생된 화장품이라고 하던데, 안 그래도 청정구역의 따사로운 햇빛에 노출되어 있던 시간이 많았던 얼굴을 위해서 이용하기 안성맞춤으로 보여졌습니다. PPL이었지만 피부 좋아보이는 규형이 여행 컨셉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직접 쓰고 있어서 구미가 당겼답니다. 

 

상이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 역시나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덕택에 해야 할 일을 무사히 마쳤으니 앞으로도 기대를 해봅니다.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3회에서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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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0. 29. 01:15

바퀴달린집4 3회 제주도 김밥집 김하늘 쑥빵 보리빵 BGM 노래 모음

오늘은 tvN 목요일 예능 [바퀴달린집4] 3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방송에선 게스트로 등장한 배우 김하늘과 집주인 삼형제 성동일, 김희원, 로운의 케미가 눈여겨 볼만 했어요. 

 

김하늘은 평소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세 사람과 일면식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여행지가 제주도라는 사실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해서 흥미로웠어요. 제주도에 안 온지 2년 정도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행을 정말 심각하게 좋아한다고 밝혀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이러한 이유로 동일, 희원, 로운은 하늘이 도착하자마자 집으로 안내함과 동시에 미리 준비해 둔 식사를 공개했습니다. 이름하여 분식 한상! 그중에서도 하늘을 위하여 특별히 준비한 맛집의 음식을 선보였는데, 그 정체는 바로 김밥이었어요.

 

 

하늘이 먹고 싶어했던 건 [바퀴달린집] 시즌1에 나온 공효진의 단골 제주 김밥집에서 판매하는 김밥이었습니다. 이때는 성동일, 김희원은 물론이고 막내로 활약했던 여진구를 위하여 공효진이 직접 사와서 다같이 김밥을 나눠 먹는 모습이 감명깊었던 게 사실이에요. 

 

반면, 하늘의 경우에는 가족끼리 왔을 때 이 김밥을 못 먹고 돌아갔다는 얘기를 바달집 식구들이 전해듣고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사온 것이라고 해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거짓말 안 하고 100번도 더 전화했는데 실패했다고 해서 새삼 제주도 김밥집의 위엄을 실감하기도 했다지요. 

 

그런 의미에서 하늘을 위해 식구들이 직접 예약해서 사 온 김밥은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참고로 제주도 김밥 맛집으로 유명한 가게의 정체는 오는정김밥입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음식점인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며 예약제로만 김밥을 판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하루 전에 사전 예약을 하거나 당일 예약이 가능한데 전화주문이 힘들 땐 직접 방문해서 예약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전화 연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찾아가서 김밥을 주문하는 게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저도 오는정김밥의 명성을 오래 전부터 들어왔던지라 제주도 여행 가면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은데 기회가 될지 모르겠네요. 빠른 시일내로 떠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그렇게 드디어 오는정김밥을 맛보며 소원을 성취한 하늘의 시식평은 이랬습니다. 첫맛은 평범한데 씹을수록 맛있다네요. 솔직히 김밥 맛이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기도 한데, 유독 이곳의 인기가 어마어마해서 궁금증이 생긴 관계로 저도 꼭 한 번 사 먹어보렵니다.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이와 함께 하늘이 동일, 희원, 로운을 위해 가져 온 선물도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속에서 하늘이 제주도에 올 때마다 찾아 먹는다고 언급한 쑥빵의 자태가 군침을 꿀꺽 삼키게 도왔다지요. 김하늘이 박스째 들고 온 건 탐나쑥빵에서 구매가 가능한 쑥빵과 보리빵이었어요. 

 

 

그냥 눈으로만 봤을 땐 떡에 가까운 비주얼을 지녔구나 싶었는데, 맛을 보고 나면 빵이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하니 역시나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탐나쑥빵은 제주도 한림읍에 자리잡은 베이커리라고 해요. 많이 달지 않은 맛이 매력적이라고 하니 제주도 여행 먹킷리스트에 담아두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날의 BGM으로 마주할 수 있었던 노래 중에서 하늘이 즐겨듣는 곡이라고 말한 지영선의 '소원'(2001년 발매)과 동일의 요청으로 차 안에 울려퍼지던 혜은이의 감수광(1998년 발매)도 귀에 쏙 들어왔음을 밝혀 봅니다.

 

같이 있으면서 유쾌한 웃음을 전해줘서 보기 좋았어요. 

 

이들이 앞마당으로 선택한 곳은 제주도 가시리 바람 들판이었는데, 잔디밭을 중심으로 억새와 오름이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예술이었습니다. 가을의 제주도를 만끽하기에 딱 좋은 곳과 다름 없어 보여 부러웠다지요.

 

그러니 예능 [바퀴달린집4] 3회에 이어 4회에서도 김하늘과 성동일, 김희원, 로운의 즐거운 여행을 응원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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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베짱이는 노래한다/TV를 켰어2022. 10. 24. 00:02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 대식가 테이 먹방 엘리게이터 파이 한우스테이크 수제버거 닭볶음탕 파는 매운탕집 철권 라디오 스케줄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에 방영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테이가 출연함으로써 군침 넘어가는 먹방과 더불어 예상을 뛰어넘는 핵개꿀 스케줄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지난 번 이석훈 회차에 등장해 "연예인이 개꿀이야."라는 명언을 남기며 모두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이번에도 역시나 놀라운 시간을 확인하게 해줘서 눈이 번쩍 뜨였답니다. 덕분에 개꿀러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지요.

 

테이는 6개월 전 새로운 회사에 들어감으로써 매니저 김영혜와 함께 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영혜는 과거 박나래의 매니저로 모습을 드러냈던지라 전참시 출연진들이 익숙함을 표했으며, 테이와 일한 지는 3개월이 되었고 매니저 일은 6년째 지속 중이라고 해서 인상적이었어요. 남다른 포스가 눈여겨 볼만 했거든요. 

 

테이는 김영혜를 먹잘알 매니저로 손꼽으며 음식에 대해 물어보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언급해서 이 점도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그리하여 일단 본격적인 스케줄에 앞서 동네 빵집을 방문하여 빵을 사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지요. 이때 김영혜 매니저가 구입한 엘리게이터는 얇은 빵 반죽을 겹겹이 쌓아 만든 파이의 일종으로 페스츄리 식감을 중심으로 견과류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게 매력적인 디저트라고 합니다. 

 

 

엘리게이터 파이를 판매하는 곳은 웨스트진 베이커리로, 이미 빵이 맛있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엘리게이터 파이의 유명세가 대단했으므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웨스트진베이커리 본점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에 위치해 있다고 하네요. 

 

먹어보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테이를 위하여 사다 주는 일이 다반사라고 하던데, 엘리게이터 두 판을 예쁘게 포장해서 출발 전에 사이좋게 나눠 먹는 모습이 그래서 더욱 보기 좋았습니다. 간식에 곁들여 먹을 커피도 잊지 않았는데 매니저 커피는 벤티 사이즈였던 반면, 테이 커피는 1리터짜리라서 이 점도 놀랍기 그지 없었어요. 일반 커피 사이즈를 사면 한 모금이라면 끝이라고 해서 역시나 대식가구나 싶었답니다. 

 

테이는 엘리게이터 파이의 모양새에 한 번 놀라고, 먹는 내내 맛에도 감탄하며 끊임없이 집어먹기 바빴습니다. 여기에 커피를 마시는 일도 잊지 않았지요. 다이어트 중이라 그만 먹어야지 하면서도 손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어요.

 

그 와중에 매니저의 가족들이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음을 밝혀서 괜히 맛잘알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매니저네 집은 한우정육식당, 이모는 중국집, 친척오빠는 쌀국수와 닭갈비를 메인으로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해서 깜짝 놀라고야 말았습니다. 

 

이와 함께 무침 만두로 잘 알려진 분식집 애플하우스가 매니저의 대학교 선배님 가게라는 점도 입을 다물지 못하게 도왔어요. 저도 애플하우스 무침만두를 좋아해서 더더욱 그랬다지요.  

 

그렇게 먹는 얘기를 하며 스케줄 장소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목적지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됨을 확인 후 새로운 간식을 먹기 위하여 햄버거집을 찾았습니다. 덧붙여 햄버거는 밥이 아니고 빵이라는 점을 강조하던 매니저의 입담에 웃음이 빵 터졌어요. 식사는 아니라는 얘기인 거죠. 

 

여기에 테이는 햄버거가 핑거 푸드라는 말을 해서 역시나 탄성을 내뱉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서 테이와 매니저가 달려간 곳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모스버거라고 합니다. 

 

두툼함이 돋보이던 수제 어니언링을 시작으로 한우 스테이크 버거, 크림과 특제 소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햄버거, 오리지널 대표 버거까지 푸짐한 메뉴가 눈 앞에 펼쳐짐에 따라 이목을 잡아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기패티의 육즙도 어마어마하더라고요. 대신, 음료 만큼은 최소한의 양심을 담아 제로 콜라로 시켜서 리필해 마시는 테이의 모습이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이와 함께 햄버거를 조금씩 맛보며 재료 분석 및 신메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음을 확인하게 해줘서 이 점은 본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테이 같은 경우에는 햄버거를 정말 좋아해서 행사나 일정이 있어 다른 지역에 가면 그 지역의 유명한 수제 버거집은 잊지 않고 방문하는 편이라고 해요. 버거집 사장으로의 시장 조사를 겸해서 말이죠.

 

뿐만 아니라 스케줄 중간중간 시간이 날 때도 버거와 함께 한다고 해서 감명깊었습니다. 그래서 테이의 햄버거 가게인 테이스티 버거도 가보고 싶은데 말이죠. 아직 못 가봐서 슬퍼요. 

 

그 속에서 테이는 썰먹파, 매니저는 들먹파로 각기 다른 먹방을 보여줘서 이 부분도 눈을 뗄 수 었게 도왔습니다. 둘 다 음식을 맛나게 잘 먹는 대식가라서 이로 인한 케미가 도드라졌어요. 

 

버거 분석 후에는 대식가로 돌아온 테이의 면모도 만나게 돼 뜻깊었어요. 

 

간식으로 수제버거 3개를 클리어한 뒤, 테이가 달려간 곳은 야외 행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가수로 노래를 부르는 뮤직 페스티벌이 아니라 춘천에서 열리는 E-스포츠 게임 행사에 참여한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덕분에 철권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 테이를 위한 맞춤 행사로, 개꿀 스케줄의 절정을 맞닥뜨리게 해줘서 뜻밖의 유쾌한 시간을 들여다 보는 일이 가능했어요. 

 

덧붙여 테이가 연예인이 개꿀이라고 표현한 건 자영업까지 투잡을 뛰고 있음으로 인하여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알기에 이를 재밌게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덕택에 테이의 재치 넘치는 말솜씨가 고개를 끄덕이게 도왔다지요. 

 

그리하여 이날은 철권 게임 대회에서 테이를 이기면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일명 "테이를 이겨라!"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테이는 연예계에 소문난 게임 덕후이기도 한데요, 단 한 사람도 선물을 못 받아 가게 하는 것이 목표임을 알려서 웃음이 빵 터졌습니다. 져주는 일은 없을 거라며 철권을 그냥 놀면서 해온 게 아니라는 걸 인정받고자 선물을 드리지 않겠다고 밝혀서 고개를 내젓게 되었어요. 실제로 노래를 끊고 게임에만 매진했던 적이 있으니 말 다한 거 아닐까 싶네요. 게임에 대한 진심이 전해져 왔다고나 할까요?

 

철권 매니아 프로게이머로 출격한 철권의 왕 테이는 신나는 게임 스케줄로 인하여 전용 조이스틱까지 챙겨왔지만, 초반에 대결해야 했던 도전자들이 주로 어린 친구들이었던지라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한 손가락만 사용하는 페널티를 스스로 적용하여 애를 쓰긴 했으나 그래도 져주진 않더군요ㅋㅋㅋ

 

 

이로써 잔인한 승부사로 자리잡은 테이는 동심 파괴왕에 등극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현실을 깨닫게 하는 어른들 한두 명은 만나야 한다며 본인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어요. 

 

그러다 드디어 어른 도전자임과 동시에 계급이 철권신인 초고수가 등장하자 테이는 감격했습니다. 철권신은 세미프로로 본인의 계급인 이보다 아래 등급이라고 해서 둘의 대결이 기대가 됐어요. 실제로 게임할 때 이 계급을 만나본 적도 없다며 져도 된다는 말과 더불어 영광이라며 고마움을 표하던 순간에서 진정성이 도드라졌답니다. 

 

이번 게임 대결은 빅매치였던 만큼, 단판 승부가 아닌 3판 2선승제로 펼쳐졌어요. 그런데 뜻밖에도 테이가 승리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둬서 놀라움이 극대화되었습니다. 노래도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게임까지 잘하는 다재다능함이 부러워졌어요. 

 

행복했던 개꿀 스케줄 후에는 수원으로 향하여 배달 업체에서 하는 라디오 진행을 맡아 프로페셔널함을 일깨워주었습니다.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꿀팁도 알려드리고 고민을 해결해 주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배달의민족에서 하는 라디오라고 하더라고요. 프로그램명은 테이의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에 맞춰 라디오를 한다고 하네요. 

 

라디오 생방송의 특별 게스트로 나온 이이경은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으로 테이와 같은 배역을 맡으며 함께 하다 친해졌다고 하는데, 오직 테이를 위하여 수원까지 온 거라고 해서 이로 인한 의리가 눈부셨습니다. 여기에 더해 허안나까지 게스트로 함께 하니 금상첨화였다지요.

 

테이는 과거 라디오 DJ로도 활약했었고, 현재는 버거집을 꾸려나가는 자영업자이기도 해서 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한 조언과 공감에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이 멋졌어요. 

 

그리고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에서 만나 보게 된 대식가 테이의 하루는 김영혜 매니저가 추천하는 동네 닭볶음탕 맛집에서의 식사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테이의 최애음식이 닭볶음탕이라는 얘기를 듣자마자 곧바로 전화로 예약을 해서 닭볶음탕 2개에 수제비를 추가하는 모습이 궁금증을 증폭시켰는데, 도착한 식당에서 접한 음식의 비주얼이 기대 이상이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매니저는 테이와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데, 맛집이 없는 줄 안다고 해서 소개를 해주려고 데려간 거라고 하네요. 

 

 

김영혜 매니저 가족분들의 단골 식당이기도 한 이곳의 정체는 경기도 파주시에 자리잡은 능골매운탕이에요. 매운탕집인 관계로, 닭볶음탕은 단골들만 알고 미리 예약을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고 해서 흥미로웠어요. 2시간 전 전화를 해서 요청을 해도 사장님이 수락을 해야만 나오는 게 가능한 음식이라고 해서 눈길이 절로 갔어요. 

 

닭볶음탕 1개는 3~4인분에 해당하는데 매니저와 테이 모두 대식가라 1인 1냄비로 테이블을 따로 이용하는 모습도 전참시 222회의 명장면과 다름 없었습니다. 매운탕집이라서 매운탕 양념으로 끓인 닭볶음탕을 맛볼 수 있는 점도 신선하게 여겨졌음은 물론이에요. 

 

테이는 닭볶음탕에 밥을, 매니저는 수제비를 곁들이며 취향에 따라 먹는 재미도 쏠쏠해 보였습니다. 저도 만약에 가서 먹어볼 수 있다면 밥 대신 수제비로 즐겨보고파요. 

 

마지막으로, 볶음밥까지 즐기면 최고! 볶음밥을 제외하면 테이는 밥 세 공기, 매니저는 수제비 리필로 1인 1닭볶음탕의 위엄을 경험하게 해줘서 보는 내내 배가 고파졌던 [전지적 참견 시점] 222회였습니다. 두 사람 다 음식을 맛깔나게 잘 먹어서 보기 좋았어요.

 

발라드 황태자로부터 시작해 능청스러운 연예인으로 꾸준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테이의 대식가다운 면모를 오래간만에 볼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멋진 작품과 귀를 사로잡는 앨범을 통하여 만나요! 먹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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