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2회에서는 5명의 출연진이 호주에 도착한 뒤, 여행의 주제에 맞춰 각기 다른 곳을 방문하여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생츄어리에서 새로운 에코 여행법을 즐기기로 결정했고요. 수호(김준면), 이규형은 신비의 섬에서 바다 거북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에 이르렀어요.
볼룬티어의 자격으로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이 방문한 생츄어리는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치료 및 보호하여 다시 야생으로 보내는 구역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세 사람이 찾아간 곳은 호주 커럼빈 생츄어리였어요. 1회에선 앵무새와 함께 했는데, 2회에선 코알라와의 만남을 확인하는 일이 가능해 흥미로웠습니다. 정글을 연상시키는 공간의 묘미도 남달랐다지요.
이들은 기능적 멸종 위기인 호주 코알라를 브리딩하는 코알라 컨트리에서 주인공을 마주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다양한 장비를 활용해 코알라들의 집을 청소하고 아침식사로 신선한 유칼립투스 잎을 지정된 장소에 꽂았습니다. 그리하여 맞닥뜨리게 된 코알라 엄마 로셰, 딸 키키, 갓 태어나 이름도 못 지은 남자 아기의 모습이 귀여움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답니다. 이중에서 남자 아이는 로셰가 낳은 건 아니고 다른 엄마를 대신해 돌봐주는 중이었다고 해요.
참고로 코알라 새끼들은 유칼립투스 독성을 해독하는 기능이 존재하지 않아 어미의 변인 팹을 이유식으로 섭취한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이와 함께 야생 속 코알라들이 많은 위협을 받고 있음으로 말미암아 보호가 필요함을 피력하며 개체 수를 보존해 미래에도 함꼐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습니다.
생츄어리에선 현재 코알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볼룬티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하는데, 6개월 이상의 참여가 필수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세 사람은 호주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동물, 캥거루에게 먹이를 주는 작업에도 동참했습니다. 캥거루는 호주 사람들과 삶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동물이라는 점에서 반가움을 전했어요.
상이, 유영, 지연이 먹이를 주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급기야 상이의 손을 꽉 잡고 먹이 섭취에 집중하던 찰나가 미소를 짓게 했다지요.
이렇듯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이 선보인 호주여행에서 간접적으로나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동물박사 상이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에 진심이었던 유영, 지연의 열정이 아름다웠어요.
한편, 수호와 이규형은 2시간의 비행 끝에 사람의 발길이 닿을 수 있는 곳들 중 가장 청정한 최고등급인 그린존으로 지칭되는 레이디 엘리엇 아일랜드로 향했습니다. 바다거북이의 고향으로 불리는 이곳 섬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요.
이규형과 수호는 둘만의 시간이 처음이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케미가 남달라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규형이 개인장비로 챙겨 온 장갑을 수호에게 나눠주며 한 쪽씩 사이좋게 착용하던 장면도 따뜻함이 전해져 왔다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경수호에 대한 의지를 내보이며 그 무엇도 건드리지 않겠다던 규형이 수호만 건드리겠다며 장난을 쳐서 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있었음을 밝혀 봅니다. 반대로 수호가 건드릴 수 있는 건 자신 밖에 없다는 말을 덧붙이는 규형의 한 마디도 재밌었어요.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는 동안 수신호를 배우던 순간도 기억에 남았어요. '오케이'는 두 팔로 동그라미를 만들면 되는 거였는데, 규형이 하트를 남발해서 폭소가 만발했습니다. 덕분에 한층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장난꾸러기 규형은 분위기 메이커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잠시 후에는 바다 속으로 직접 들어가 바다 거북을 만났는데, 우아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모습이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것 같아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아름다운 바다와 잘 어울리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반면, 수호는 수영을 잘한다고 밝혔지만 깊고 바람 많이 부는 바다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튜브와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게 되었고요. 수영을 못한다고 말한 규형은 프리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경험이 상당한 데다가 프리 다이버 자격증을 보유한 수중실력자로 탁월한 실력을 뽐내셔 감명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 마리가 아닌 두 마리 거북이를 동시에 만나게 된 행운까지 거머쥘 수 있어 진귀한 시간을 만끽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규형은 이날의 순간은 부부 동반 모임 같았다면서 거북이 부부와 수호와 자신을 말하던 인터뷰도 유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바다거북이를 만나고 나온 두 사람의 눈 앞에 혹등고래가 나타나며 탄성을 내뱉게 해줘서 최고였어요. 혹등고래는 몸의 길이가 약 15m에 달하고 하트 모양 꼬리를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7월~12월엔 새끼와 함께 남극에서 적도까지 6,400여 km의 대장정을 떠나는데 모성애가 강한 어미고래는 새끼를 돌보는 6개월간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해서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규형과 수호의 여행 덕택에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멋진 한때를 방구석 1열에서 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상이, 유영, 지연은 의미있는 여행을 마치고 난 뒤 호주 브리즈번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1년에 딱 하루, 9월에 진행되는 불꽃쇼였는데 시간이 남아서 젤라또를 맛보며 디저트 타임을 갖기로 했어요. 그리하여 찾아간 가게는 웨스트빌리지에 위치한 아니타 젤라또(ANITA GELATO)였습니다.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드는 형형색색의 젤라또 주문을 하기 전, 언어의 장벽에 가로막혀 고민하던 세 사람에게 한국 직원분이 인사를 건넴으로써 부드러운 분위기가 형성돼 이 점도 눈에 쏙 들어왔어요. 특히,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관람했다면서 이상이의 팬임을 밝혀 놀라웠습니다. 브라운관에 데뷔하기 전부터 좋아했던 찐팬과의 만남이 뿌듯했을 것 같아요. 이상이 배우의 백석, 저도 예전에 봤는데 참 좋았었어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지 찐팬으로부터 불꽃쇼 관련 정보를 입수하던 장면도 잊지 못할 거예요. 덕분에 찐친들이 믿고 의지하는 리더 이상이의 면모가 도드라졌습니다.
세 명의 찐친들은 저마다의 취향에 따른 젤라또를 시켰는데, 지연이 고른 메뉴는 화려함 그 자체였습니다. 레몬 & 프레시 민트에 토핑을 추가했는데, 새콤한 맛을 가진 것으로 명성이 자자한 젤리가 젤라또 사이에 촘촘하게 박혀 있어서 최고였어요. 신 맛을 좋아하는 배우의 광기(?)가 느껴져 웃음이 빵 터졌다지요.
그 와중에 카카오로 만든 초콜릿 스푼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놀라웠어요. 맛도 좋고 환경에도 좋은 아이디어가 멋졌습니다.
그리고 상이는 다크 초콜릿 젤라또, 유영은 피스타치오 젤라또를 선택해 저마다 맛좋은 순간을 보냈습니다. 주문할 때 규형과 수호를 언급하던 상이의 다정함도 좋았다지요.
아니타 젤라또 가게는 가게 내부 못지 않게 야외도 넓어서 원하는 자리에 않아 먹기 딱이더라고요. 저도 언젠가 호주에 방문하면 이곳으로 달려가 젤라또를 맛보고 싶네요.
그리하여 다섯 사람은 브리즈번의 봄맞이 불꽃쇼를 위하여 이상이의 픽으로 선정된 캡틴 버크 파크에 모두 모여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의 향연을 바라보는데 집중했습니다. 브리즈번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불꽃쇼를 볼 수 있는 명당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을 만나게 돼 신났어요.
특히, 불꽃이 터져 나올 때 들려오던 음악 중 한 곡이 BTS의 '다이너마이트'였어서 이 또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선곡 센스 굿입니다!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즐긴 다섯 사람은 그후에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루종일 여행하느라 피곤했을텐데, 푹 쉬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이와 함께 숙소에서 이규형이 피부관리를 위해 손에 쥔 화장품에도 눈길이 갔습니다. 이 제품은 매스티나 매스틱 6 아워스 앰플이라고 해요. 스포이드 제품과 마사저를 세트로 판매하는 것으로 보여졌는데, 규형이 사용 중인 건 마사저로 용량은 15ml이며 롤 온 타입이라 앰플의 양을 조절해 피부에 바른 뒤 마사지 해주면 된다고 해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기미 집중 관리를 위해 탄생된 화장품이라고 하던데, 안 그래도 청정구역의 따사로운 햇빛에 노출되어 있던 시간이 많았던 얼굴을 위해서 이용하기 안성맞춤으로 보여졌습니다. PPL이었지만 피부 좋아보이는 규형이 여행 컨셉과 잘 어울리는 제품을 직접 쓰고 있어서 구미가 당겼답니다.
상이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 역시나 리더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덕택에 해야 할 일을 무사히 마쳤으니 앞으로도 기대를 해봅니다.
예능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 3회에서 우리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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