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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8.12 [충북 보은 가볼만한 곳] 삼년산성 한 바퀴 둘러보며 역사적 건축 여행 즐기기 (+호두나무 열매)
  2. 2020.06.08 [충남 서산 해미읍성]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성곽길 따라 역사 속을 걷다
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22. 8. 12. 02:15

[충북 보은 가볼만한 곳] 삼년산성 한 바퀴 둘러보며 역사적 건축 여행 즐기기 (+호두나무 열매)

충북 보은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다녀온 곳은 삼년산성입니다. 보은 삼년산성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축산성으로써 신라가 서북 지방으로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초기지로 사용된 것이 특징이라고 해요. 이와 함께 삼국사기에 축성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완성됨으로써 삼년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기록을 통하여 이름의 유래까지 만나볼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성의 둘레는 1,680m에 달하며 최고 높이는 22m, 폭은 8~10m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현재 동서남북 4개소에 문지와 다수의 건물터가 남아 있고, 산성 인접 지역에 약 1,700여 기의 대규모 고군분이 분포한다는 사실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입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삼년산성 서문입니다. 사적 제235호 삼년산성 전체배치도를 통하여 이곳의 대략적인 모습을 확인하고 움직이면 도움이 되니까 참고하세요. 

 

이 와중에 삼년산성이 반원형 치성과 성내 배수를 위한 수구 등 특이한 축성 양식과 축성 및 수리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존재해서 우리나라 고대 축성법 연구에 중요한 산성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돼 신기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거대한 규모를 보유했던 만큼, 둘러보는 내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할 때가 있었답니다. 

 

 

납작한 모양을 가진 돌을 사용하여 쌓았다고 알려진 삼년산성의 성벽이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어 이 점도 기억에 남았음은 물론입니다. 성을 쌓는데 쓰여진 돌이 1천만 개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얘기에도 고개가 끄덕여졌다죠. 특히, 기록상 신라시대에 발생한 수많은 전투 속에서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다고 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다만, 서문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성벽은 복원을 통하여 현재의 모습을 구축한 거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원형이 보존된 다른 곳과의 차이점을 직접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하여 삼년산성을 걷다 보니 저 멀리서 보은사의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보은사는 산성 안에 있는 작은 사찰로써 대웅전과 미륵전 두 채가 전부라고 해요. 이중에서 미륵전 안에 석조여래입상이 모셔져 있다고 하니 온 김에 들러 보셔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는 삼년산성을 걷는 것만으로 지쳐 버려서 따로 방문하진 않았답니다. 

 

남문지

잠시 후 만날 수 있었던 남문지는 남쪽 성벽 서쪽 끝에 위치함으로써 남서쪽 모서리에 설치된 성위에서 적을 감시하거나 공격하기 위하여 지은 치성이 방향을 북쪽으로 회전하며 서쪽 성벽과 연결된다고 합니다. 문 밖으로 작은 계곡부가 있어서 이를 중심으로 양쪽의 능선부로 이어지는 성벽에는 반원형의 치성이 설치되어 남쪽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쉽게 공격하게끔 구성되었다고 해서 흥미로웠어요. 

 

문의 형식은 사다리를 이용하여 오르내리는 현문식으로 두세 차례 개축하다가 문 입구를 폐쇄했고, 남문지 부근의 성벽도 두세 차례 개축했다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야리 고분군

그리고 삼년산성에는 대야리 고분군을 한눈에 살펴보는 것이 가능한 전망대와 같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잊지 말고 발걸음을 해보세요. 이 고분군은 삼년산성을 중심으로 동쪽 지역인 보은읍 어암리, 대야리, 성주리, 길상리, 풍취리, 강신리와 탄부면 평각리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성벽을 타고 존재감을 뽐내던 초록 넝쿨도 반가움을 전했습니다. 덕분에 뜻밖의 멋진 사진 한 장을 마주할 수 있어 감명깊었어요. 

 

동문지

여기는 동문지로 산성에서 가장 긴 동쪽 성벽의 중앙에 있으며, 성벽을 관통하는 수구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동문지의 원래 모습은 성벽의 안쪽 약 절반 정도가 다른 곳보다 북쪽으로 돌출되어 'ㄹ'자형으로 돌아야만 통행이 가능한 형태였다는데, 두 차례의 발굴조사 결과에 따르자면 이 구조는 후대에 문지 조성 과정에서 축조된 건축물이었다고 해서 그전에는 어떤 생김새를 지니고 있었을지 문득 궁금해졌어요. 

 

그렇게 걷는 내내 삼년삼성이 각기 다른 개성을 선보여서 이를 만나는 즐거움도 남달랐습니다. 하늘 아래 새하얀 구름과 맞닿은 초록의 푸르름이 싱그러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거든요. 

 

북문지

다음으로 맞닥뜨리게 된 북문지는 성문 밖으로 차단벽이 설치되어 북문으로 접근하는 적들을 쉽게 방어할 수 있는 독특한 구조의 성문 양식으로 보였으나 발굴 조사 결과 차단벽으로 추정된 시설이 후대에 축조된 치성으로 밝혀졌으며, 현재의 성문은 조선 시대에 조성된 것이라고 해서 신라 시대에는 어떤 모양을 갖추고 있었을지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처음 쌓았던 성벽이 붕괴된 이후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이루어진 부분이 적지 않아서 역시나 호기심을 갖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서문 터와 성곽

서문 터와 성곽을 따라 놓인 계단을 밟으며 내려갈 땐 아치 형으로 구축된 모양새가 시선을 사로잡았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전쟁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치 않음으로 말미암아 철옹성이라고 불리는 삼년산성의 위엄을 직접 걸으면서 확인할 수 있어 감동적이었어요. 

 

 

일찍 와서 사람이 거의 없는 건 좋았는데, 한 바퀴를 둘러보는데 있어 소요시간이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려서 예상치 못한 아침운동을 하게 돼 뜻밖이었던 한때였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삼년산성을 요리조리 잘 보고 갈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 발걸음은 삼년산성의 주 출입문으로 추측되는 서문지로 오게 되었습니다. 산성 문지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지만 성벽이 안쪽으로 휘어 있는 데다가 계곡부의 중앙에서 북쪽으로 약간 비껴난 지점의 북쪽 경사면에 존재하여 성 밖에서 문의 위치가 확실하게 드러나 보이지 않는 게 장점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였습니다.  

 

삼년산성을 내려와 차를 향해 가던 길목에서 나무에 맺힌 연두빛 호두열매를 볼 수 있었던 시간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습니다. 호두나무에 열려 있는 호두열매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충북 보은 가볼만한 곳으로 삼년산성을 꼽으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해 봅니다. 산성을 한 바퀴 둘러보며 역사적 건축 여행을 즐기기 안성맞춤이었어요. 충북 보은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자연을 벗삼아 걷는 일이 동반됐던지라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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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20. 6. 8. 07:20

[충남 서산 해미읍성] 천천히 걸으며 산책하기 좋은 성곽길 따라 역사 속을 걷다


해미읍성은 충남 서산 9경 중에서도 제1경을 자랑하는 장소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사용된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의 지명인 '해미'와 지방 관청을 포함해 민가를 둘러 쌓은 성인 '읍성'이 합쳐진 단어가 바로 해미읍성(海美邑城)이에요. 여기서 '읍'이라는 글자는 성으로 둘러싸인 마을을 뜻하며 읍성은 평소에는 행정중심지로, 비상시에는 방어기지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위의 사진 속 진남문은 읍성으로 통하는 성의 정문으로 옛 모습을 지금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하여 저희도 진남문을 통해 해미읍성의 내부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였고,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으니 이 점을 꼭 기억하며 방문해 주셔야 하겠습니다. 



해미읍성으로 걸어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물은 탱자성 사랑방으로, 그곳에선 교황님이 드신 Kiss Ring 마늘빵이 판매 중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그 옆으로는 전통 주막을 포함한 기념품 판매점 등의 상점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화려하게 피어난 봄꽃 화분과 더불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해미읍성은 적군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심었다고 해서 탱자성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탱자성 사랑방 역시도, 이러한 유래를 담은 이름을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와 함께 해미읍성 오른쪽으로는 '교황방문기념'이라는 안내문이 시선을 사로잡았는데요, 2014년 8월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니 직접 이곳을 찾아서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조선시대 읍성이자 대한민국 천주교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해미읍성은 천주교 박해로 인해 천여명에 가까운 천주교 신도들이 고문과 처형을 당한 흔적이 남겨진, 안타까운 역사를 지닌 곳이기도 하니 이 또한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로 인해 해미읍성은 천주교인의 성지순례 장소로도 잘 알려진 게 사실이에요. 천주교 순교기념비는 물론이고 천주교 신자들을 투옥시킨 옥사도 복원되어 있으니 전부 다 만나보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입구 근처에 전시된 조선시대 무기들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으니 이 또한 흥미롭게 지켜볼만 했습니다. 은근히 익숙하면서도 뭔가 조금 생소한 모양새를 지닌 무기들의 쓰임새를 알아가는 재미도 놓치지 마세요.


역시나 이곳 또한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으며 움직일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해미읍성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간격을 두고 이동하기도 수월했음은 물론입니다.   



역시나 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자물쇠가 잠긴 자재창고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따로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외관 만큼은 깔끔하고 한국적인 건축미가 돋보여서 눈에 쏙 들어왔답니다.



더불어 대나무숲으로 형성된 공간도 설치되어 있으니, 잠시 태양을 피해 그늘에서 시원한 기운을 경험하게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더운 날에 잠시 쉬어가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곳이 아닐까 싶은데, 여기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꽤 많았으니 참고하셔도 좋겠네요. 공간 자체가 매우 작으니 한 번 휙 살펴보고 사진 찍고 가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렇게 대나무숲에서 잠깐 쉬다가 잠양루가 있는 곳을 향해 걸었습니다. 아직 미처 본모습을 갖추지 않은 식물들이 양쪽에 자라잡은 모습도 눈에 띄었던 산책길이었답니다.


이와 함께, 저 앞쪽으로 보이는 잠양루는 해미읍성의 동문으로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게 오픈된 상태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이기도 했어요. 저희는 그냥 걷던 길을 계속 걸었지만요^^;



정성스레 쌓인 돌탑도 해미읍성의 볼거리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멀리서 걸으며 바라봐도 눈에 띌 정도였으니까 말이지요. 


길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선 키 큰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돌탑이 꽤나 장관이었답니다. 




덧붙여, 나뭇잎이 울창한 나무들의 향연과 높다란 성곽이 고개를 들면 빼꼼하게 보이며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들까지 마주하게 해줘서 좋았던 산책길이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길이 계속 이어져 있어서 한없이 산책을 즐기게 했던 성곽길이기도 했어요. 



그러다 만나게 된 왼쪽의 청허정은, 1491년인 성종 22년에 충청병마절도사로 부임한 조숙기가 지은 곳으로 "맑고 욕심없이 다스리라"는 의미를 담은 장소라고 합니다. 병사들은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활을 쏘며 무예를 익히기도 했으며, 문객들은 시를 짓고 글을 남겼다고 하니 여러모로 의미있는 곳이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청허정이라는 장소가 지닌 깊은 뜻을 마음에 새기고, 저희는 계속해서 앞에 난 길을 따라 걷고 또 걸었습니다. 진짜 쉬지 않고 산책하는 일에 몰입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네요. 사진도 많이 안 찍었어요. 



이렇게 해미읍성 성곽길을 크게 돌아 입구로 다시 걸으며 이날의 산책을 마쳤습니다. 활쏘기를 포함한 다양한 체험 또한 가능하게 이루어져 있었는데 슬쩍 보고 돌아섰어요. 하하!


광활한 들판의 여유를 만끽하는 것만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해미읍성 안의 동헌입구 또한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동헌은 지방 관아에서 고을 원이나 감사, 병사, 수사 및 그 밖의 수령들이 공사를 처리할 때 사용하던 중심 건물이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위의 사진 속 동헌 입구 앞쪽에 자리잡은 커다란 느티나무 또한 주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나무는 1982년 10월 15일에 보호수로 지정된 해미읍성의 동헌 앞 느티나무로써 수령 400년을 자랑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둘레 472m, 높이 16m로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옥사 근처에 자리한 회화나무 또한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해미읍성의 회하나무는 호야나무로 불리며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제172호로 수령 300년 이상 추정되는 나무라고 해요.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을 이 나무에 매달아 고문했다고 전해지는데, 이 사실을 알고 바라보자니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덧붙여, 회화나무 앞에는 십자가의 길 14처 중 제2처와 관련된 그림이 동그란 표지석 모양으로 전시되어 있으니 이 또한 확인해 보세요. 나무 오른쪽으로는 순교기념비도 존재해서 여러모로 무거운 심정을 가눌 길이 없었던 찰나이기도 했습니다. 


회화나무 사진을 끝으로, 제가 만난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단순히 조선시대의 읍성으로 그치지 않고 종교적 탄압으로 인한 잔혹함을 경험하게 해줬던 장소라서 가끔씩 떠오를 것 같아요. 해미읍성 인근에는 해미순교성지가 따로 위치해 있으니 이 점도 머리 속에 저장하고 두 군데 전부 다녀오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해미읍성 안에는 제가 소개한 곳 외에도 객사, 내아, 옥사 등과 민속가옥들이 즐비하니 찬찬히 걸으며 서산 9경 중 제1경과 의미있는 시간 보내며 산책을 포함해 역사여행까지 누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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