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에 다녀 온 충북 보은여행 숙소는 바로 여기예요. 이름하여,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휴양관입니다. 정식명칭은 산림문화 휴양관이에요. 사진 속 건물 안에 마련된 호수마다 머무를 수 있는 최대인원과 면적이 상이하므로, 그에 맞는 공간을 선택해 예약하고 방문하면 딱이랍니다. 참고로 저희는 휴양관에서 숙박을 했지만, 이외에 숲속의 집으로 지칭되는 독채의 종류도 상당했기에 이 점을 기억해서 원하는 곳으로 숙소를 잡아주면 되겠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자연휴양림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다만, 저희는 인원 수가 적어서 휴양관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을 밝혀 봅니다. 덧붙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뽐냄과 동시에 충북 알프스 끝자락의 묘봉과 접한 위치에 존재한다는 설명을 통해 이곳의 이름이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으로 불리는 거라는 추측을 할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실내에서 고기 굽는 행위가 금지된다는 점도 미리 알아두고 방문하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휴양관 옆쪽으로 이렇게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는 일이 가능한 바비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으니, 이 부분도 기억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잠시 후 주차장에 차를 대고 짐을 갖고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휴양관에 입장했어요. 그렇게 입구를 열고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숲속의 요정'이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날 지인들과 같이 숙박했던 공간은 5인실로 명명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휴양관 10호실이었어요.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설 때 소화기와 더불어 빗자루와 쓰레받기로 이루어진 청소도구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화장실에선 세면대, 샤워기, 양변기, 휴지, 쓰레기통, 수건걸이 등이 포착됐고요. 따뜻한 물이 잘 나와서 만족스러움을 더해주었습니다.
화장실 맞은편으로는 싱크대와 인덕션, 냉장고, 밥솥, 여분의 휴지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중에서도 밥솥은 압력밥솥이 아닌 전기밥솥이었으니, 이 부분도 머리 속에 넣어두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더해 후라이팬, 국자, 쟁반, 접시, 식도, 과도, 수세미, 주방세제, 밥그릇과 국그릇, 물컵, 가위, 주전자 등의 비품도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어 잘 썼습니다. 그러나 수건을 포함하여 세면도구와 샤워용품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 가방 쌀 때 꼭 챙겨서 가져오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방 한 켠에 베개 5개는 물론이고 바닥에 까는 요와 덮고 잘 수 있는 이불이 가지런히 정리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날이 따뜻할 때 갔던 데다가 난방이 워낙 잘 돼서 좋았는데, 그래도 요를 깔고 이불을 덮은 상태로 잠을 청했답니다.
그 와중에 요가 얇은 편이라 등이 배길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를 해주세요. 덧붙여 방음도 좀 약한 편이었음을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그럼 이쯤에서 보은여행 숙소로 1박 2일을 보냈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 휴양관 10호실의 장점을 끄적여 보면 이렇습니다. 와이파이가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어 머리 말리기가 용이했어요. 여태껏 다녀 본 자연휴양림 중에서는 와이파이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은데 여긴 예외였어서 만족스러웠다지요.
게다가 5인실이 굉장히 넓어서 편하게 잘 쉬다 올 수 있었습니다.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4인실이 없고, 3인실, 5인실, 8인실, 9인실, 12인실, 13인실, 15인실 등으로 나뉘어진 것이 특징이었거든요? 그래서 조금 의아한 마음이 들긴 했는데 막상 와보니 넷이 와서 5인실을 쓰면 안성맞춤이겠더라고요. 숙박비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었어요.
덧붙여 수영장이 있어서 무더운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습니다. 수영장은 7월 1일에 개장하는 거라 저희가 갔을 땐 이용이 불가능한 상태였어요.
수영장 외에도 산책로가 멋지게 조성되어 있어서 숲길을 거닐며 피톤치드를 만끽하기에 최고였음은 물론이에요.
운동기구도 곳곳에 꽤 많더군요. 저녁 먹고 나서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을 한 바퀴를 돌며 둘러보는데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눈에 보여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때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당연히 있었고요. 대추나무와 자작나무도 볼 수 있어 반가웠어요. 충청북도 보은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보은대추가 유명해서 더더욱 그랬다지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체험학습을 하며 숲과 관련된 정보를 알아갈 수 있는 공간도 적지 않아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저수지 가까이에 마련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커다란 풍차가 여럿 눈에 들어와서 포토존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데크로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기 전에 산책하며 만나게 됐는데, 조금 이른 시간에 움직인 거라 한적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어 상쾌했어요.
보은여행 숙소로 편안함을 선사했던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은 산책로와 탐방코스마저 훌륭했으니, 머무르는 동안 곳곳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수영장이 있어 아이 포함 가족끼리 단체로 머물기 좋은 곳으로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방음이 걱정된다면, 휴양관 말고 독채로 쓸 수 있는 숲속의 집, 숲속의작은집, 알프스빌리지, 테라스하우스, 사나래마을 등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 인원수에 따른 제한이 있으니 이 점은 염두해 두셔야 할 거예요.
그래도 저희가 갔을 땐 산림휴양관 전체가 예약되었을 때가 아니라 쾌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충북 보은여행할 일 생길 때 하루 쯤 숙박하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었음을 밝히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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