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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여행'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9.06.20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속 가우라의 은은한 매력이 돋보였던 서울근교 가을여행의 추억
  2. 2018.10.20 가을 나들이 즐기기 좋은 서울숲공원에서 만난 코스모스와 푸르른 풍경
  3. 2018.08.16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마주한 8월의 일몰과 I SEOUL U
  4. 2018.01.10 [역삼개나리공원] 역삼역에서 발견한 의외의 힐링 플레이스
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19. 6. 20. 21:32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속 가우라의 은은한 매력이 돋보였던 서울근교 가을여행의 추억



서울근교 가을여행지로 적격인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은, 매해 가을마다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저는 날씨 좋았던 2017년 9월에 다녀왔어요. 지하철 1호선 소요산행 열차에 탑승한 뒤 양주역에서 내려 길을 건넌 다음, 80번 버스를 타고 조금만 움직이면 목적지에 닿을 수 있어 뚜벅이 여행으로 매우 안성맞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름하여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 2017'이 한창이던 장소에서 다채로운 색감을 뽐내는 꽃들을 마주하는 것이 가능해 걸으며 풍경을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찼답니다. 특히, 양주 나리공원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인 관상호박터널과 조롱박터널 사이로 쏟아져 내리던 햇빛이 인상적이라서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뿐만 아니라 감동도시 양주라는 글자도 흥미를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에요. 양주의 다른 곳은 안 가봐서 잘 모르겠으나 나리 공원 만큼은 기대 이상의 감동을 경험하도록 만들었기에 이러한 슬로건에 곰강하며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게 되었습니다. 





양주 나리공원에는 아담한 전망대가 존재해서 이곳을 오르면, 천일홍을 포함해 공원 내부를 아름답게 물들인 꽃들의 향연을 한눈에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다만 햇볕이 생각보다 훨씬 뜨거웠기에, 양산 대신 가져 온 우산을 쓰고 다녔는데 정말 유용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출발 전에 우산 혹은 양산, 챙이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를 꼭 챙겨 주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공원 산책을 즐기는데 큰 도움을 줄 필수품일 테니까요. 광합성도 좋지만,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지키는 일 또한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머리카락이 뻗친 모양새와 닮아 있던 삐죽한 잎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던 코키아는 댑싸리라고도 불리는 식물이라고 해요. 그로 인하여 이색적인 비주얼과 초록 빛깔이 싱그러움을 확인하게 해주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초록빛 대신 붉게 물든 코키아도 여럿 눈에 들어왔는데, 이로 인한 화사함 또한 가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울려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시기의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을 압도하는 주인공은 천일홍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라는 타이틀이 그냥 붙여진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돼 정말 황홀했어요. 덧붙여 천일홍의 꽃말은 변치 않는 사랑을 의미하는데, 꽃말과 잘 어울리는 영롱한 보랏빛을 연상시키는 색감이 강렬함을 선사해서 눈을 떼기가 힘들었습니다.



평소에 사진으로만 봐왔던 천일홍을 현장에서, 그것도 공원을 가득 채운 장관으로 만나게 돼서 기분이 최고였어요. 확연한 개성을 드러내는 꽃송이의 자태가 눈부셨던 찰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답니다. 이와 더불어 가을을 알려주는 고추잠자리와의 한때도 아련함을 불러 일으켜서 반가웠어요. 




꽃과 꽃 사이로 익숙한 만화 캐릭터 주인공이 눈에 띄어 즐거웠고, 포토존으로도 활용이 돼서 재밌었어요. 꽃들만으로도 충분했지만, 꽃과 잘 어울리는 포토존 또한 없으면 섭섭한데 곳곳에서 마주하는 것이 가능해 유쾌함이 더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곰돌이 푸우와 피글렉과 티거의 다정한 한때가 참 예뻐 보이더라고요.


바람을 타고 공원 주변을 맴돌던 비누방울 역시도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공원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이 또한 신선했어요.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들 사이로 천천히 걸어가는 것 뿐인데도 위로를 전해받게 돼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었던 점도 의미가 있었다고 봐요. 



이와 함께,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 방문한 사람들을 환영하는 인삿말이 쓰여진 현수막도 감동적이었어요. 따스한 환영의 말과 예상치 못했던 사랑고백에 다시금 미소가 지어졌던 찰나였음을 인정합니다. 오히려 제가 더 고마웠는데 말이죠. 이런 멋진 공원을 알게 돼서요. 서울근교 가을여행지로 완벽한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을요!



참고로 양주 나리공원을 방문하기 전에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미리 알아두고 가시면 좋아요. 제가 다녀온 2017년까지는 이곳을 무료로 둘러보는 것이 가능했는데, 작년인 2018년부터는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으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의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1,000원입니다. 입장료가 존재하지만 많이 비싼 편은 아니고 가격대 이상의 볼거리가 풍성하니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가을 하면 떠오르는 황하 코스모스가 선사하는 풍경도 완벽함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꽃송이와 더불어 코스모스 사이에 마련된 벤치가 포토존으로 딱이었고, 꽃 사이를 계속 걷다 보면 눈에 보이는 오두막에서 잠시 쉬며 휴식을 취할 수 있어 흡족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황하 코스모스 뒤로 푸르른 산이 자리잡은 것도 운치를 더해줘서 멋스러움이 극대화됐던 것도 사실이었어요. 고즈넉한 광경이 매력적이었던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의 오후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한쪽에는 황하 코스모스, 한쪽에는 가우라가 심어져 이들이 바람결에 흔들리며 섞여 만들어내던 꽃물결도 정말 환상적이었거든요. 꽃 한송이 한송이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렇게 한데 어우러진 꽃의 조화로움을 전체적으로 맞닥뜨릴 때의 기분은 진짜 짜릿했어요. 


그런 이유로 카메라에 담지 않고는 못 버티겠더라고요. 이런 풍경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던 양주 나리공원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마음을 빼앗기고야 말았답니다. 



양주 나리공원은 천일홍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이날 제 마음에 들어왔던 1순위 꽃은 바로 사진 속의 가우라였습니다. 원산지는 미국으로, 하얀 꽃과 분홍 꽃이 교차돼 심어져 있어 은은한 빛깔의 절경이 존재감을 뿜어내는 것이 압권이었답니다.



가우라라는 이름을 가진 꽃을 처음 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 버렸어요. 이런 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그래서 일단 도착했을 때 공원 전체를 한 바퀴 천천히 둘러본 다음, 떠나기 전에 다시금 이곳을 찾아 가우라 주변을 한번 더 산책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던 가우라의 모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빨강과 노랑의 화려함이 눈에 감겼던 꽃은 촛불 맨드라미였어요. 촛불 맨드라미의 꽃말은 시들지 않는 사랑이며 원산지는 인도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이렇듯 꽃의 이름과 원산지를 포함한 정보도 확인이 가능해서 마음에 드는 꽃을 기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답니다. 



촛불 맨드라미와 더불어 사랑의 승리라는 꽃말을 지닌 연보라빛의 아스터, 가우라와 황하 코스모스가 최고의 호흡을 선사하며 공원 한켠을 수놓았던 정원의 풍경 역시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실감케 했던 곳이라 좋았어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참 좋은데, 제가 여길 다녀온 것이 벌써 햇수로 2년이 다 되어간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서울 근교에서 꽃놀이 하며 가을여행을 누리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공원이었어서, 가끔은 그때가 문득 그리워져요. 



꽤 오랜 시간 머물러 있다가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는데도 괜시리 섭섭한 마음이 들어서 제가 본 양주 나리공원의 마지막 풍경을 다시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가우라와 함께 만발한 꽃들과 식물들이 보여준 화려한 자태가 잠시나마 케이크와 피자를 떠올리게 했는데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아, 그리고 한창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핑크뮬리도 양주 나리공원에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땐 핑크빛이 아닌 초록빛이긴 했는데 그것만으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있어서는 멀리서 봐야 예쁜 식물이었으니 말이지요.


2017년 가을여행의 추억은 경기도 양주 나리공원 덕분에 풍부해졌음을 인정합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부지가 굉장히 넓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까 이번 가을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저는 천일홍 축제 속에서 은은함을 뽐낸 가우라를 만나러 또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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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18. 10. 20. 14:20

가을 나들이 즐기기 좋은 서울숲공원에서 만난 코스모스와 푸르른 풍경



가을은 좋은 날씨와 더불어 풍경의 아름다움이 최고조로 빛을 발하는 계절이라 어디로든 떠나고 싶어 심장이 두근거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당장은 오래 여행을 하는 것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서 주말에 가까운 곳으로의 나들이를 통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울숲 공원!



서울숲은 분당선에 자리잡은 서울숲역에서 내리면 금방이었어요.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나서 그냥 걷기만 해도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 같아 즐거웠답니다. 특히, 코스모스가 피어 있던 장소는 가을의 분위기를 만끽하기 그만이었기에 가던 발걸음을 돌리기에 충분했다지요. 





요렇게 귀여운 동상이 코스모스밭에 우뚝 자리잡고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어요. 저희가 서울숲에 방문한 날은 태풍이 지나가고 난 후의 주말이었기으므로, 이로 인한 영향을 받아 코스모스로 가득 채워진 모습은 아니었지만 푸르름 속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물결에 눈이 부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새하얀 코스모스와 분홍빛 코스모스가 바람과 함께 춤을 추는 듯한 비주얼이 잠시 멈춰 서서 사진을 찍게 만들던 순간이었어요. 가족 단위로 소풍을 나온 사람들도 많아서 모두 함께 그날의 따스한 가을을 즐겼답니다.


올해는 꽃놀이를 가겠다 마음만 먹고 실천을 안 하다 보니 이제서야 코스모스 무리에 시선을 주게 된 것이 조금 안타깝긴 했으나 그래도 아예 안 보고 넘어가는 건 아니라 다행이다 싶었던 하루였어요.





꽃도 예뻤지만, 커다란 나무 아래 자라난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뿜어내는 힐링의 기운이 걷는 동안 오롯이 느껴져 이 점이 참 마음에 들었던 서울숲이었습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공간에서 무작정 앞으로 걸음을 떼며 그렇게 주말 산책을 하는 것도 오랜만이라 마냥 좋더라고요.


공원 안에 매점도 존재하고, 근처에 음식점도 꽤 많아서 먹거리를 사오지 않아도 괜찮아 보였답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제대로 피크닉을 누리는 사람들이 부럽긴 했지만요. 아 그리고, 배달음식 주문도 가능한 것 같았어요.중국집 배달원이 서울숲을 종횡무진하던 모습이 눈에 띄었거든요. 이 또한 공원을 즐기는 나름의 낭만이 아닐까 싶었답니다. 





그리고, 역시 눈에 들어왔던 I SEOUL U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서울숲은 연중 무휴로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곳이지만 일부 시설의 경우에는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공원 외에 곤충식물원, 나비정원 등을 관람할 예정이라면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그냥 무작정 찾아온 거였는데 다음에는 정보 수집을 해서 제대로 즐기러 올까 봐요. 



맑은 날 공원 산책하기 딱 좋은 넓은 공간에서 만나봤던 가을의 풍경은 쌓였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이고 광합성과 더불어 몸을 움직이게 함으로써 심신에 평화를 안겨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날 처음 가본 거였는데 정말 좋았기에 다음에 시간 내서 또 가보려고요. 그런 의미에서, 서울의 주말을 보내는 멋진 방법 중 하나로 서울숲공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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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18. 8. 16. 01:19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마주한 8월의 일몰과 I SEOUL U



며칠 전, 환승을 위해 버스 정류장에 내렸다가 여의도 한강 공원의 일몰이 눈에 들어오길래 걷다 말고 멈춰 서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면서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풍경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마음 같아선 공원에 내려가서 산책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갈 길이 바빠서 이날은 요걸로 마무리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제가 서 있는 공간에서도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공원의 모습이 자연과 건물들의 어우러짐으로 또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게 한눈에 들어와서 흥미로웠어요. 날씨는 여전히 더운 8월의 여름이었지만, 그래도 해가 나지 않아 선선함을 경험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여의도 한강 공원 저 멀리로 'I SEOUL U'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여기에 왔던 이후로 시간이 꽤 많이 지났나 봐요. 예전에 방문했을 땐 저런 글자가 세워져 있지 않았거든요.


여름이 가고 시원해지는 겨울이 오면 다시 이곳을 찾아 오래도록 걸으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주 잠깐이었지만, 찰나의 아름다움이 매력적이라 시선을 집중시켰던 순간이었습니다.


매우 짧은 여행이었지만, 이것만으로도 답답하고 무거웠던 기분이 풀어져서 행복했으니 그걸로 된 거겠죠. 은은한 빛깔로 물들던 여름 하늘의 시간을 추억하며 남은 계절도 잘 견뎌봐야겠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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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이는 달린다/여행, Road Travel2018. 1. 10. 00:10

[역삼개나리공원] 역삼역에서 발견한 의외의 힐링 플레이스




역삼개나리공원은 역삼역에 위치한 고깃집인 돝고기506에 고기 먹으러 가던 날, 주변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에요. 고기 먹기 전에 배부른 몸을 달래기 위해 산책 겸 들렀는데 생각보다 넓고 좋더라고요. 날씨가 추웠지만 공원을 계속해서 돌며 운동하는 분들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금연과 금주를 기본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더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역삼개나리공원만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커다란 돌에 공원 이름이 새겨져 목적지 찾기가 쉽기도 했어요. 







공원의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운동기구 및 쉴 수 있는 공간까지 알차게 마련되어 따뜻한 계절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이 됐습니다.


요즘은 놀이터 바닥이 모래가 아닌 고무로 이루어진 점도 익숙하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만약 어린 나이였더라면, 공원에서도 놀이터의 놀이기구를 향해 달려갔을 테지만 지금은 운동기구에 더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대가 되기도 했고 말이죠. 


여러가지 종류의 다양한 운동기구가 많았는데 각각의 이름과 설명을 체크하고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장비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제가 고른 기구는 과연 무엇일까요?ㅎㅎ






정답은 바로 이것! 이름하여 물결타기랍니다. 모든 연령층의 사용이 가능하다 15세 이하는 반드시 어른이 동반했을 시에 이용하기를 당부했습니다. 운동량은 1세트에 10회가 적당량이라고 해요.



발판 위에 올라서서 손잡이를 잡은 뒤, 좌우로 하체를 흔들면서 몸의 균형을 자연스럽게 맞춰주면 최적의 운동효과를 유지할 수 있는 기구예요. 소화계통과 혈액순환 개선 등의 효과에 도움을 준다고 해서 선택했어요. 안 그래도 점심에 밥을 많이 먹어서 소화를 시키는 과정이 꼭 필요했는데 잘 됐다 싶었어요.


점점 날이 어두워지게 되자 운동기구 꼭대기에 자리잡은 등 모양의 센서에서 색색깔의 불빛이 터져 나와 흥미를 더했습니다. 안전등의 역할을 하는 것이 꽤나 믿음직스러웠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또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 휴식이 필요할 땐 벤치에서 쉬면 최고죠. 앉을 수 있는 공간도 넉넉해서 좋았어요. 봄, 여름, 가을에 이곳을 찾는다면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제가 그때 다시 오게 된다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말이지요.



직장인들로 북적거리는 역삼역에서 발견한 의외의 힐링 플레이스, 역삼개나리공원. 때때로 중심지에서 벗어나 탁 트인 공기를 마시고 싶다면 이곳에서의 휴식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흥미로운 공원여행이 될 거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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