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에 자리잡은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음악분수 운영이 2019년 3월 30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분수쇼의 역동적인 움직임 및 다채로운 조명과 함께 만날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해서 많은 사람들이 시간대에 맞춰 이곳을 찾는 중이랍니다.
저도 이날 지인과 같이 예술의전당에 들렀는데,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왔더니 분수쇼가 한창인 음악분수를 마주할 수 있게 돼 즐거웠답니다. 집에 그냥 가지 않고 음악에 귀를 귀울이며 분수의 아름다운 비주얼에 푹 빠져들어 행복했어요.
예술의전당 음악분수는 참고로, 요일에 따라 시간대별로 운영되므로 이 점을 참고해서 방문해 주셔야만 합니다. 가동시간이 각기 다르니 꼭 체크를 하고 와주셔야 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음악분수 운영기간 및 시간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화려한 분수쇼를 맞닥뜨릴 수 있는 예술의전당 음악분수 운영기간은 위와 같습니다. 3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진인데요, 2019년 기준이니 이 점을 꼭 기억해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화, 수, 목, 금, 일요일을 포함한 공휴일에는 오후 12시~1시, 오후 6시10분~7시 30분, 오후 8시30분~9시30분까지 하루에 총 세 번의 분수쇼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오후 12시~1시, 오후 5시~6시20분, 오후 8시30분~9시30분, 이렇게 세 번 동안 분수의 아름다운 모습을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고 해요.
월요일에는 분수 운영이 이루어지지 않고, 기상악화 및 우천 시엔 가동을 중단하며 11시 콘서트나 중요한 행사가 열릴 땐 1시간 전에 특별운영되기도 한다네요.
운영되는 시간과 러닝타임이 각기 다르니 이 점도 주의깊게 살펴봐야겠습니다. 첫번째 타임과 세번째 타임은 각각 1시간 동안 분수쇼가 진행되는데, 두번째 타임만 1시간 20분 동안 더 오래 분수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흥미롭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밤도깨비 상영회가 있는 날에는 분수 가동시간이 일부 변경된다고 하니 이 점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체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는 김에 밤도깨비 상영회 즐기고 음악분수와 같이 해도 딱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와 함께, 매주마다 선곡표에도 차이가 존재하니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날에 맞춰 가고 싶다면, 역시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방문을 잊지 말아주세요. 제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살펴보니, 2019년 5월 둘째주인 이번 주에는 코코 OST인 'Remember me'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해 주셔도 되겠습니다.
이외에 포르테 디 콰트로의 '좋은날'도 기대가 됩니다.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서 다양한 빛깔과 모양을 선보이는 물줄기로 이루어진 분수의 비주얼은 더욱 더 아름다울 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저희는 정말 잠깐 보고 돌아갔는데도 감동했거든요. 기본적으로 총 15곡을 들을 수 있고, 그동안 형형색색의 분수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감탄하는 일을 놓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60대의 펌프와 1000여개의 노즐이 리듬에 맞춰 연출됨에 따라 음악분수에선 산맥분수, 난초분수, 학날개분수, 안개분수, 발레분수, 갓분수 등의 장관이 눈을 사로잡는다고 하니 기대해 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밤 산책에 어울리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잖아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는 야경과 함께 어우러졌을 때의 조명이 진짜 최고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가까운 곳에 사는 주민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분수와의 시간을 즐기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저는 위의 사진 속에서 무지개빛으로 빛나는 삼각형 모양의 분수가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이거 갓분수 아니면 산맥분수 같은데 확실히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진짜 좋았어요. 까만 밤의 잘 어울리는 분수의 황홀한 야경과 끊임없이 움직이던 역동적인 쇼는 참 재밌었답니다.
쉬는 날이라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음악분수를 바라보는 부모님들이 참 많았는데, 가까이에 다가가서 한참을 미동도 하지 않고 바라보는 모습이 유쾌함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에게서는 신남이 느껴져서 역시나 좋았고 말이죠.
다음에는 저도 시간대 맞춰 와서 멋진 분수쇼를 제대로 즐기겠다 다짐했습니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에 알맞은 야경여행으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세계음악분수쇼를 권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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