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 HOME
  • GUEST BOOK
  • ADMIN
  • WRITE

'연우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10.13 연애말고결혼, 연애가 아닌 결혼이어야 했던 이유
  2. 2012.12.03 보통의 연애란 어떤 걸까요 2
드라마 취향2014. 10. 13. 16:33

연애말고결혼, 연애가 아닌 결혼이어야 했던 이유

 

 

 

친구가 재밌다고 알려줘서 보게 되었던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드디어 저도 끝을 봤습니다.

연애 말고 결혼, 이 드라마는 결혼을 하지 않기 위해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다는 거짓말을 시작으로

새롭게 연애에 눈을 뜨게 된 두 남녀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왜 그는 결혼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지,

그녀는 왜 결혼을 하고 싶었는지,

이 모든 것의 이유가 드라마에 다 담겨 있는데요,

각자의 사정에 따른 삶이 결코 순탄치 않았기에 그로 인한 결과가 결혼에 대한 집착 혹은 해탈로 드러나지 않았나 싶어요.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주장미와 공기태의 완벽한 케미가 한몫을 했던 게 분명하지요.

남자 주인공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남김없이 발산한 공기태 연우진,

귀여우면서도 멋진 그의 모습이 여심을 사로잡았던 게 사실입니다.

 

이제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제대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주장미 역의 한그루.

그녀의 귀여우면서도 철없는 모습이 여자인 저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지요.

통통 튀는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이 드라마의 캐스팅이 공개되었을 땐 가수의 대거 출연으로 인해

색안경을 낄 수 밖에 없었으나 막상 뚜껑이 열리고 보니 의외로 선전하게 되었다는 사실!

중요한 건 아이돌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연기의 진정성, 혹은 드마라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사실, 연애 말고 결혼이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결혼 말고 연애 쪽이라서,

처음 드라마 제목을 보고는 그리 끌리지 않았는데

보다 보니 사랑스럽더라구요...하하하.

 

연애 말고 결혼, 이렇게 단정지을 것이 아니라 일단 연애부터 하면서 결혼을,

결혼이 전제가 아니더라도 연애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

그 사실을 다시금 인정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던 5인방.

그리고, 시크릿 한선화의 열연 또한 나쁘지 않았어요.

 

그녀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만을 갖고 싶어했던 이유,

그리고 혼자 살아가야겠다 결심한 이유가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킬 정도로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화하는데 나이 찼다고 결혼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은 사실 좀 올드하죠.

나이는 먹는데 사고방식은 쉽게 변하지 않아서 슬픈 현실이랄까요,

그 속에서 살아가는 싱글남, 싱글녀들을 응원합니다. 물론 당연히 저도 포함ㅋㅋㅋ

 

 

 

 

 

어쨌든 결혼식까지 하게 된 두 사람.

근데 비가 와서 하객들은 모두 사라지고 오롯이 둘만 남게 되는 순간이 인상깊었어요.

 

우리 결혼식인데 정상적인 게 더 이상하다며 흠뻑 젖은 채로 미소짓고, 반지를 교환하던 두 사람.

그 두 사람이 보여주던 행복한 웃음이 정말 좋았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 또한, 특별한 결혼식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결말은 예정되어 있었지만,

우리와 다르지 않은, 아니 조금은 달랐지만 그 역시 특별할 것 없던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만은 분명합니다.

 

그리고 까메오로 출연한 뷰티블로거 김정민ㅋㅋㅋㅋㅋ

작가의 센스가 도드라지는 부분이었어요.

요즘 추세를 제대로 반영했던 에피소드였는데 그래서 더 빵 터졌던!ㅋㅋㅋㅋㅋ

 

다른 이가 아닌 나를 위해 살아가며 연애도 결혼도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연애 말고 결혼, 이 저에게 준 교훈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뭐, 이대로 저도 좀 제발 냅뒀으면 싶다는........!!!!!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드라마 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동이, 결국은 선택의 문제  (0) 2014.11.08
장미빛 연인들, 1화 시작! 제 점수는요......  (0) 2014.10.18
괜찮아 사랑이야, 아픔을 다독이는 치유의 드라마를 만나다  (0) 2014.09.18
응급남녀, 이혼부부의 사랑과 전쟁 그 끝에 대하여  (0) 2014.06.26
최고의 사랑 속 톱스타가 사랑하는 법  (0) 2014.05.02
Posted by 베짱꼬북
드라마 취향2012. 12. 3. 13:49

보통의 연애란 어떤 걸까요

 

 

 

지금은 비록 혼자일지 몰라도 우리는 결국,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하고 사랑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보통의 존재일 뿐.

 

그런데 대체, 보통의 연애란 어떤 걸까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평범한 사람들끼리 만나 평범하게 사랑하는 일이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드라마 보통의 연애를 통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요.

 

 

 

 

 

피해자의 동생과 가해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아픔을 간직한 채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 하는 두 사람이 가슴 시린 연애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서 마주 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다른 이들 속에 섞일 수 없는 그림자 같아서 아름다웠지만 슬펐던 장면.

 

 

 

 

 

인연의 끈은 가끔 지독하게 서로를 알아보고 끌어당겨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로 인도하곤 합니다.

 

 

 

 

 

4부작으로 막을 내린 보통의 연애는 생각보다 촘촘한 구성과 스토리를 자랑했는데요,

모든 장면이 만들어내고 있는 복선에 가끔 흠칫 놀랄 때가 있었답니다.

 

사진 속 드럼스틱은 형 한재민이 동생 한재광을 위해 마련한 선물이었죠.

 

 

 

 

 

그리고 하나씩 생겨나는 단서들로 인해 희망을 품게 되는 두 사람.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속 연애스토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희망을 갖고 웃음을 되찾게 되자 윤혜는,

그토록 원하던 보통의 연애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희망이 희망사항으로 끝나기 전까지 말이죠.

두 사람은 다시 평범하지 않은 관계로 돌아갑니다.

 

 

 

 

 

왜 이렇게 힘들기만 한 걸까요.

 

그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남들 다 하는 연애 한 번 제대로 하게 내버려 두지 않는 걸까요. 

 

 

 

 

 

함께 밥을 먹게 되면 서로에 대한 호감이 조금씩 쌓여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윤혜와 재광이 함께 밥 먹는 모습이 자꾸 눈에 아른거려요.

 

윤혜를 위해 햄버거를 납작하게 눌러주고 함께 먹는 재광의 친절은 역시, 사랑 때문이겠지요.

 

 

 

 

 

근사하게 한 끼 식사를 하며 남들처럼 데이트 하는 두 사람의 모습,

참 예뻤어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에선

처음으로 돌아간 그들의 관계 때문에 마음이 아팠구요.

 

 

 

 

정말이지,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이 놓여 있는 상황 역시 평범하지 않기에,

평범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 같아서.

 

 

 

 

 

당사자가 아니라서 더더욱, 앞으로의 삶 속에서 짊어져야 할 것이 참 많은 그들이라서,

두 사람이 다시 만나 보통의 연애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드라마 속 사진작가 한재광의 프로필도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전 평범하지만, 평범해서 그런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은 로망이 있거든요.

그리고 그때 저의 프로필엔 어떤 이야기가 쓰여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ㅁ' 하하.

 

 

 

 

 

짧지만 강렬하게 다가왔던 드라마 보통의 연애는,

평범하지 않은 상황 속 이야기를 풀어내서 그런지 현실적인 엔딩이 슬펐지만 그래서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막상 꺼내 놓으려니까 뒤죽박죽이네요.

 

그래도 이 드라마 덕분에 보통의 연애를 해야 할 것만 생각과 함께

다음 전주여행코스는 '보통의 연애' 촬영지를 중심으로 둘러봐야겠다고,

마무리는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드라마 취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브셔플,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0) 2013.01.15
차가운 사랑의 기억, 딸기 아이스크림  (2) 2013.01.14
미드 프렌즈로 영어공부에 재미까지.  (0) 2012.12.02
빵 터지는 일드 리갈하이  (0) 2012.11.23
영드 셜록의 매력~*  (0) 2012.11.20
Posted by 베짱꼬북
«이전  1  다음»
태그 : 미디어로그 : 지역로그 :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블로그 이미지
베짱꼬북
이 세상의 모든 재밌는 것들을 모으는, 호기심 가득한 생활정보 수집가.

카테고리

hello, goodbye- (2074)
드라마 취향 (112)
베짱이는 노래한다 (444)
book store (129)
헌책방 옆 음반가게 (87)
TV를 켰어 (99)
공연, 전시 한편 어때? (52)
만화 & 영화 속으로 (77)
꼬북이는 달린다 (581)
맛깔나는 인생 (510)
여행, Road Travel (71)
Information Center (936)
Money Life (57)
주식 ABC (75)
건강이 최고 (107)
패션&뷰티 스타일 (160)
맛있는 요리를 위하여 (72)
생활정보 수집가 (259)
생활템 리뷰 (75)
IT 기기와 함께 (56)
자동차의 세계 (67)
생물과 환경 (8)

최근에 달린 댓글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