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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케이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3.02.15 [라뚜셩트 혜화점] 딸기케이크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2. 2019.12.31 [혜화역 2번 출구/대학로 카페 슬로스텝] 딸기케이크와 타르트가 맛있고 좌식 공간이 편안한 곳
  3. 2019.05.12 투썸 플레이스 홀케이크 요거 생크림 2호, 상큼한 요거트와 달콤한 딸기의 맛이 환상적!
  4. 2019.01.15 [할리스커피 디저트] 케이크 생각날 때 먹기 좋은 설향 딸기 생크림 라운드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23. 2. 15. 14:43

[라뚜셩트 혜화점] 딸기케이크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은 대학로 디저트 카페 중의 하나로 딸기 케이크가 유명하다고 해서 맛을 보기 위하여 방문한 곳입니다. 혜화역 1번 출구에서 가깝긴 한데, 붐비는 거리가 아닌 골목 쪽으로 들어가면 마주할 수 있는 한적한 건물에 위치한 것이 특징이므로 이 점을 참고해서 다녀오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저랑 친구는 주말에 찾아갔는데요,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애매한 시간대에 찾아가서 그런지 몰라도 빈 자리가 있어 웨이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래 기다려야 하면 다른데 갈 생각이었는데, 안 그래도 돼서 다행스러웠어요. 

 

라뚜셩트 혜화점의 입구는 위와 같이 생겼으니 이 점을 머리 속에 넣어 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건물 외관만 멀리서 보면 카페가 아니라고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맡고 나서 본격적으로 메뉴 주문을 위한 시간에 돌입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진열장 안에 저희가 가기 전부터 미리 먹으려고 찜해 두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맨 왼쪽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음을 확인하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일이 가능했다지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 외에도 유주, 어텀, 몽블랑, 딸기 타르트, 비비피앙이라는 이름을 보유한 메뉴가 눈에 쏙 들어와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음은 물론입니다. 

 

그 옆으로는 파운드, 휘낭시에, 마들렌, 쇼콜라 케이크, 크렘 브륄레 등의 디저트가 여럿 포착돼 이 점도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딸기 케이크와 다른 먹을거리를 하나 더 고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라뚜셩트 혜화점에는 여럿이 둘러 앉아 디저트 타임을 누릴 수 있는 테이블과 더불어 혼자 와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1인용 바석도 마련된 것이 장점으로 보여졌어요. 그치만 아무래도 좀 더 편안하게 프라이빗함을 즐기고 싶다면 다른 자리에 앉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디저트를 선택한 뒤에는 메뉴판을 보며 음료를 주문하기에 이르렀어요. 대학로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에서는 1인 1음료 주문이 필수라고 하니, 이 부분도 놓치지 마세요. 덧붙여 웨이팅이 발생할 시에는 카페 이용시간이 1시간으로 제한된다고 하니 이 또한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케이크가 달 것 같아서 친구는 커피, 저는 티를 골라서 마시기로 했어요. 음료의 가격은 아메리카노 4,500원을 중심으로 커피, 에이드, 티 등이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비싼 메뉴가 6,500원이었어요. 

 

카페 내부는 앤티크한 분위기가 도드라지는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소품과 가구들이 중세시대를 연상시키는 것이 나쁘지 않았어요. 특히, 거울과 조명의 활용이 감명깊었답니다. 

 

잠시 후 드디어 저희의 메뉴가 트레이에 담겨 도착했어요. 프렌치 얼그레이(6,000원), 따뜻한 아메리카노(4,500원), 에떼(6,800원), 딸기 생크림 케이크(9,500원)를 시키고 총 26,800원을 지불했습니다. 

 

디저트 가격이 두 사람의 한 끼 식사값 못지 않아 놀라움을 자아냈지만, 궁금증을 해소하지 않기가 힘들어서 한 번은 꼭 와보고 싶었던지라 후회는 없습니다. 게다가 비주얼이 훌륭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라뚜셩트에서 가장 맛보고 싶었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네모난 모양으로 앙증맞은 생김새를 지닌 것이 시선을 사로잡고도 남았습니다. 보기 좋은 케이크가 먹기도 좋은 케이크임을 증명한 디저트였다고 봐도 무방해요. 100% 동물성 생크림, 딸기, 제누아즈를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와 함께 딸기로 채워진 윗부분에 금가루가 살짝 뿌려진 점도 포인트로 보여졌습니다. 생크림과 케이크 시트가 겹겹이 층을 이루는 가운데서 딸기 조각이 은근하게 존재감을 표출해서 심장이 두근거릴 때가 없지 않았어요. 직접 맛본 라뚜셩트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상큼달콤한 딸기, 폭신한 제누아즈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다만, 둘이서 먹다 보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조각 케이크 1개의 값이 만원 가까이 되었던 관계로 언제 다시 사 먹게 될지는 의문입니다. 디저트 가격이 전하는 문화충격이 대단했어요.

 

게다가 기존에 먹어봤던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뭔가 다른 뚜렷한 강점을 발견하지 못했기에, 이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음을 밝혀 봅니다. 아, 그리고 딸기가 모든 면에 박혀 있는 건 아니더군요. 

 

사람들이 한창 디저트를 먹고 나갈 때쯤 도착해서 처음 앉았던 자리보다 조금 넓은 좌석으로 이동을 했는데, 여기에 스탠드가 있어 사진 촬영에 힘을 실어줘서 흡족했습니다. 친구가 마신 아메리카노는 무난한 편, 제가 먹은 프렌치 얼그레이도 케이크가 섭취하기에 괜찮았습니다. 

 

향긋한 과일향이 온 몸으로 퍼져 나가던 프렌치 얼그레이였어요.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같이 시킨 에떼는 말차 파운드로 라뚜셩트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알고 있습니다. 말차 파운드에 말차 가나슈가 더해졌고, 위로는 체리맛 젤리가 올라간 것이 재미난 디저트였어요. 

 

 

에떼의 겉부분에 포함된 말차 가나슈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달았던 반면, 안쪽을 차지한 말차 파운드의 적당히 쌉싸름한 맛이 입에 잘 맞아서 같이 먹었을 때 전해져 오는 달콤쌉쌀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다만, 빨갛고 동그란 체리 젤리는 불량식품 맛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별로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라뚜셩트 혜화점에서 맛본 디저트 두 가지, 딸기 생크림 케이크과 에떼 중에서는 에떼가 더 취향에 걸맞는 맛을 자랑했음을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가격도 그렇고 말이죠. 딸기 생크림 케이크는 다른 곳에서 먹을래요. 

딸기케이크의 맛이 궁금해서 찾아간 앤티크한 분위기의 대학로 디저트 카페, 라뚜셩트 혜화점은 사람들이 줄어드니 여유로움이 물씬 풍겨 보기 좋았습니다. 의외로 조용하지 않고 사람들의 대화 덕택에 화기애애함이 느껴지는 것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는데, 덕택에 사람냄새 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하게 돼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웨이팅이 없을 때 재방문할 의향이 있긴 한데, 그때는 다른 디저트에 도전해 보렵니다. 딸기 케이크는 맛을 봤으니 괜찮아요. 그치만 한 번 먹어보기에는 딱이었어요. 궁금증 해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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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12. 31. 18:15

[혜화역 2번 출구/대학로 카페 슬로스텝] 딸기케이크와 타르트가 맛있고 좌식 공간이 편안한 곳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은 혜화역 2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곳입니다. 건물 3층에 있어서 계단을 좀 올라와야 하지만, 그로 인해 놀라운 디저트의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후회는 없을 거예요. 같은 건물 2층에는 중화가정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존재하니 이 점을 참고해서 찾아오셔도 좋겠습니다.



카페 슬로스텝 내부는 화이트와 블루 컬러를 중심으로 꾸며져 있어서 지중해 분위기가 은근히 풍기면서 아늑함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구로 들어오기 전, 야외에 마련된 널찍한 테라스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추운 겨울이다 보니 살짝 구경만 하고 곧바로 실내로 들어가게 됐어요. 



카운터에서 메뉴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1층을 둘러봤는데, 연예인들의 사인으로 채워진 벽면과 더불어 은은한 조명이 설치된 테이블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뿐만 아니라 먹거리 외에 가방, 드라이 플라워 등의 소품도 판매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은 1층과 2층으로 공간이 분리된 것이 특징이었는데, 이날은 2층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래서 일단 짐을 놓고 계단을 내려와서 메뉴가 나올 때까지 1층에 머물렀어요. 음료와 디저트가 담긴 쟁반이 나올 때까지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2층으로 올라오면 이렇게 1인석으로 구성된 자리도 만나보는 것이 가능합니다. 테이블 아래쪽에 콘센트도 눈에 띄니, 이 점을 참고해서 좌석을 선택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아, 그리고 2층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라면 계단을 조심해 주세요. 생각보다 가파른 편이기 때문에 주문한 메뉴를 갖고 올라갈 때 특히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 2층에서도 1층 못지 않게 시선을 사로잡는 장식물과 반짝이는 조명 사이로 다채로운 모양의 테이블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바깥 풍경이 들여다 보인다는 점에서 시원함이 느껴져 좋았어요.



차창 밖으로 예스24스테이지 공연장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와요. 그리고, 슬로스텝 옆에는 티오엠 공연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공연 보러 와서 밥 먹고 차 한 잔 마시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게다가 이날은 공교롭게도, 저희가 2층에서 디저트 타임을 즐기는 동안 먼저 와 있던 커플이 떠난 뒤 다른 사람들이 오지 않아서 전세낸 기분으로 음료와 디저트를 만끽할 수 있어 더 즐거웠어요.



1층에는 손님들이 꽤 있었던 반면, 2층은 여유로움이 묻어나서 더 좋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더 오래도록 이곳에서 휴식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게다가 원하는 자리를 잡을 수 있어 행운이기도 했다는 사실! 



그런 의미에서 공개하는 저희의 자리는 바로 여깁니다. 창 밖으로 대학로 거리가 멋지게 펼쳐진 모습이 보임과 동시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만 하는 좌식 공간! 저희가 메뉴 가져오기 전에 가방이랑 외투를 던져놓은 상태라서 조금 지저분했던 관계로 쿠션과 창문 위주로 사진에 담았는데, 조금 더 자세한 좌식 사진은 잠시 후에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이로 인해서 일단은, 이날 먹은 메뉴에 대한 소개부터 시작해 봅니다. 



저희가 이날 선택한 디저트는 위와 같습니다. 음료는 따뜻한 카모마일과 핫 아메리카노, 디저트는 딸기 케이크와 딸기 타르트를 골랐어요. 모래시계는 차를 마시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거꾸로 돌려서 아래쪽으로 내용물이 전부 내려오면 그때 차를 따라 마시면 되는 거였어요.



참고로 저희가 갖고 올라온 까만 쟁반 아래에 자리잡은 나무쟁반은 좌식 공간에만 마련된 것이었어요. 친구와 제가 움직이는 동안 쟁반이 흔들려서 먹거리가 자리에 쏟아질 위험을 방지하고자 놓여져 있는 것 같았는데, 덕분에 음식물을 쏟지 않고 맛있게 다 해치우게 돼 만족스러웠습니다. 



핫 아메리카노는 친구가 마신 음료로, 적당히 쌉싸름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저와 친구 둘 다 쓴 맛이 많이 나는 커피를 선호하는 편이 아닌데, 슬로스텝의 아메리카노는 괜찮게 잘 마셨습니다.


겨울이라 따뜻한 커피와 함께 하는 것이 좋았던 시간이었음은 물론입니다. 



저는 티팟에 담긴 캐모마일을 같이 내어준 찻잔에 조금씩 따라 마셨는데, 은은한 맛과 향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사진 속의 찻잔이 예뻐서 눈길이 절로 가더라고요. 나중에 티팟을 사서 차를 우려 먹을 때가 된다면, 그때쯤에 요 찻잔을 검색해서 구매해 볼까 봐요.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패스!ㅎㅎ


대신, 가끔씩 카페에서 차를 주문해서 마시는 건 좋아합니다. 티팟에 꽤 많은 양의 카모마일이 담겨 있어서 조금씩 천천히 마시며 맛을 음미하게 돼 행복했어요. 



디지트로 같이 시킨 딸기 케이크와 딸기 타르트는 한 접시에 담겨 나온 관계로, 이렇게 기념 사진을 남겨 봤어요. 이렇게 보기만 해도 딸기딸기해서 매우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실제로 정말 좋았답니다.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만,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시기를 공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딸기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때 계속해서 출시되는 다양한 딸기 디저트를 놓치지 마세요!



딸기 케이크는 커다란 딸기 1개가 통째로 올라가 있고, 그 아래로 생크림과 케이크 시트 사이로 생딸기를 푸짐하게 곁들여 완성된 비주얼부터 끝내줬던 디저트입니다. 딸기의 상큼함과 생크림, 케이크 시트와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데 맛있지 않을 리가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딸기를 큼지막하게 썰어 넣었다는 이유로, 딸기의 맛이 한층 더 강렬하게 입 안에 와닿는 것이 매력적이었던 카페 슬로스텝의 딸기 케이크였음을 인정합니다. 재료의 비율이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해서 더 완벽한 맛이 탄생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디저트였어요. 



딸기 타르트는 타르트 위쪽에 딸기가 옹기종기 모여 있어 이로 인한 생김새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디저트였어요. 사진 속에서 딸기 조각 하나가 살짝 아래쪽으로 떨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맛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부드럽고 폭신한 맛이 장점인 케이크와 달리, 타르트는 바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라 이로 인하여 먹는 재미가 상당했습니다. 다만, 포크로 조금씩 떼어먹을 때 힘을 좀 줘야 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그래도 맛있었기에 이 정도 쯤은 충분히 감안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고른 딸기 디저트가 달달한 편이었던 만큼, 아메리카노와 카모마일을 선택한 건 매우 잘한 결정이었음이 판명되었습니다. 같이 먹으니까 진짜 잘 어울리더라고요. 딸기 디저트는 물론이고 음료까지 맛이 좋은 곳이 대학로 카페 슬로스텝임을 깨닫게 돼 이 또한 감동이었답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슬로스텝의 좌식 공간을 보여드리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할까 합니다. 침대처럼 완벽히 푹신한 편은 아니었지만, 쿠션감이 어느 정도 존재해서 자리에 누워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괜찮았던 좌식 공간은 발을 뻗어도 충분했기에 흡족함을 선사하는 자리였습니다. 


음식을 먹고 바로 누우면 소화가 안 돼서 앉아서 디저트를 즐기느라 바빴지만, 대신에 두 발을 쭉 뻗을 수 있었기에 즐거웠습니다. 대학로에서 좌식 공간이 존재하는 카페를 만나고 싶다면, 슬로스텝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세요. 저는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보려고요. 근데 먹느라 여기 자리를 잡아도 누울 시간이 생길지는 모르겠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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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5. 12. 12:27

투썸 플레이스 홀케이크 요거 생크림 2호, 상큼한 요거트와 달콤한 딸기의 맛이 환상적!


즐거운 주말을 맞이해서 오늘은 모바일투썸 어플을 통해 처음으로 구입해 본 홀케이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투썸 같은 경우에는 사실, 식사 후 디저트를 먹으려고 방문해서 조각 케이크에 차 한 잔을 즐기는 것이 전부였어서 이렇게 홀케이크와 만나는 일 자체가 설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요거 생크림 2호는, 요거 생크림 1호보다 큰 사이즈로 보다 풍족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 만족스러운 홀케이크였어요. 참고로 가격은 3만원이었답니다. 케이크 상자 위에 곁들여진 것은 초와 케이크용 나이프고요. 



일단 케이크 상자를 개봉했을 때 요거 생크림 2호의 새하얀 비주얼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근데 그냥 아무 무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생크림으로 모양을 내서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렇게만 봐도 참 예쁘더라고요. 하하.



이러한 이유로, 아마 이때부터 저의 만족감이 폭발하지 않았나 싶어요. 여기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투썸 플레이스의 요거 생크림 케이크는 유크림이 풍부한 유럽산 생크림을 사용해 만들어진 과일 생크림 케이크라고 합니다. 투썸의 정책에 따라 3월 15일부로 가격이 변경되었다는 점도 덧붙여져 있어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이와 함께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의 경우, 매장 별로 대체 과일 데코레이션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해 놔서 이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안 그래도 딸기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였기에 다른 과일로 대체된다고 해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더더욱! 



하지만 아직, 딸기의 맛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한 시기가 남아 있었기에 제가 구입한 요거 생크림 2호에 빨갛게 잘 익은 딸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마자 내적 환호를 부르짖게 된 것이 사실이랍니다. 이 케이크를 선택한 이유에 딸기가 포함되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상자에서 케이크를 꺼내는 손도 특히나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어요. 혹시라도 어디에 닿아 홀케이크 본연의 모양을 잃게 될까봐 두려웠거든요. 하지만 문사히 잘 꺼내게 돼 흡족했습니다.  



드디어 마주하게 된 투썸 플레이스의 홀케이크, 요거 생크림 2호의 완벽한 비주얼은 위와 같습니다. 다시 봐도 참 영롱하네요. 커다랗고 새하얀 케이크 위에 먹음직스러운 딸기가 총 14개가 올라간 점도 눈을 사로잡았어요. 딸기 위에 금가루가 살짝 뿌려진 점도 나름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덕분에 부모님이 좋아하셨어요^^


직접 맛본 요거 생크림 2호는, 요거트 생크림 특유의 상큼함이 입맛을 감싸서 디저트로 안성맞춤인 케이크였습니다. 케이크를 꺼내자마자 우리 모두의 손은 딸기로 향했고, 딸기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난 후에야 케이크에 집중을 하게 됐는데, 케이크 안에도 은근하게 과일이 콕콕 박혀 씹는 맛이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최고조에 이르렀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참고로 과일이 엄청 많이 포함된 건 아니에요. 소소하게 아주 조금씩 포함됐을 뿐인데 그게 또 별미였어요. 



근데, 신기하게도 처음 먹을 때보다 냉장고에 두었다가 차갑게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었어요. 다른 케이크도 비슷하겠지만 그런 의미에서 투썸의 요거 생크림 2호는 무조건 냉장 보관이 진리임을 깨닫게 되었던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첫날 먹었을 땐 그냥 평범하구나 싶었는데 다음날 먹으니까 이 케이크의 진가를 여실히 느끼게 돼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요거트 생크림은 상큼했고, 딸기는 달콤했어서 이로 인한 조화도 매우 훌륭했답니다. 케이크 시트는 익숙한 부드러움을 지녔고,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요 홀케이크의 가장 아쉬웠던 점을 하나 꼽으라면, 금가루가 딸기에 골고루 곁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것 외에는 맛있게 잘 먹었으니 된 걸로^^


딸기 좋아하는 분들의 입맛을 어느 정도 충족시켜 줄 홀케이크로도 알맞은 투썸의 요거 생크림 2호였습니다. 인원이 많지 않다면 요거 생크림 1호도 괜찮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저희는 무조건 2호, 만약 3호가 있었다면 3호를 주문했을지도 모르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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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9. 1. 15. 06:15

[할리스커피 디저트] 케이크 생각날 때 먹기 좋은 설향 딸기 생크림 라운드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으니 제철 과일이 함유된 디저트를 꼭 먹어줘야 하지 않겠어요? 그런 의미에서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바로, 카페 할리스커피에서 신메뉴로 출시된 설향 딸기 생크림 라운드 케이크입니다. 가격은 6,900원으로 설향 딸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에요.


설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딸기 품종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미니 홀 케이크 사이즈로 간단하게 부담없이 먹기 좋은 점도 설향 딸기 생크림 라운드의 장점이고 말이죠. 부드러운 생크림 안에 꽤나 폭신한 케이크 시트가 곁들여져 둘이 나눠 먹기 딱이었어요. 케이크 시트 사이사이로 딸기 크림까지 맛볼 수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상큼한 설향 딸기의 맛이 매력적이었고 비주얼 또한 눈부셔서 마음에 들었던 설향 딸기 생크림 라운드 케이크와의 시간이었어요. 엄청 맛있는 것까진 아니었지만 딸기 디저트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한 번쯤 먹어보기 괜찮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대신, 너무 큰 기대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요.


설향 딸기를 이용한 디저트가 케이크 외에 음료도 마련되어 있으니, 다음에는 새로운 메뉴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할리스커피의 신메뉴 디저트 출시를 환영하며, 다음에 또 만날 그날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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