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부는 대로,

오늘은 날씨 좋은 주말을 맞이하여 캠핑을 좋아하는 배우 유연석의 자동차 기종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2021년 6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2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접하기 전에 시청한 웹예능 <슬기로운 캠핑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슬캠은 슬의생에 구구즈 5인방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모은 조정석, 김대명, 전미도, 정경호, 유연석이 촬영장 한 켠에서 즐긴 1박 2일 동안의 캠핑 여정을 담아낸 방송인데요, 유튜브 채널 십오야를 통해 공개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답니다. 저도 보는 내내 웃음이 절로 나와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더라고요.

그중에서도 슬캠에 유연석의 자동차가 등장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은 유연석의 유튜브 채널인 <주말연석극>을 통해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로웠답니다. 여기서도 '연석이의 캠핑생활'이라는 타이틀로 캠핑을 하더라고요? 슬캠에 나왔던 자동차와 함께요. 

이로 인해 알게 된 유연석 자동차 기종은 바로, 2013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었습니다. 단단해 보이면서도 각진 외관과 더불어 화이트 컬러의 색상이 눈길을 사로잡아서 저도 관심이 갔어요. 

다만, 당사자인 유연석은 본인이 아니라 자신의 자동차와 더불어 캠핑 장비가 이슈가 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이해가 됐습니다. 슬캠은 협찬이나 PPL을 받지 않았다고 했거든요. 게다가 연석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캠핑이 처음이라 장비가 있을 리 만무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연석이 가져 온 모든 물품이 화제가 됐는데, 이것은 배우 유연석이 이미 유명하다 보니까 그런 거라고 받아들이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대신에 지금껏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하여 남다른 요리 실력과 꼼꼼한 준비성을 확인하게 해줬다는 점에서 유연석이 이끌어 갈 <주말연석극>을 기대해 봅니다. 유튜브 채널 이름에 걸맞게 주말에 영상이 올라온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유연석 자동차로 위엄을 뽐낸 2013 랜드로버 디펜더 110에 대해 만나볼까요? 랜드로버 디펜더는 70여 년의 역사가 담긴 모델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온로드에서는 편안함을,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견고함을 장점으로 마주하는 게 가능함에 따라 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린 모델이라고 해요. 

게다가 연석이 방송을 통해 만나보게 해준 것과 같이 캠핑카로도 손색이 없음을 깨닫게 돼 지금과 같은,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차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여겨졌어요. 지인들과 차박을 즐기며 안전하게 여행을 하기 위한 필수품으로 딱이었답니다. 

다만, 유연석이 보유한 2013 랜드로버 디펜드 110은 2013년에 단종되었다고 해요.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자동차이지만 해외에서는 사파리, 캠핑, 서핑을 위해 애용하는 차종이라고 합니다. 연석에게는 이 차가 드림카와 다름 없었기에 중고로 구입했다고 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참고로 출시가는 2.2 디젤 기준 22,355파운드로 한화로 따지자면 약 3,450만원 정도였다고 해요. 121~405hp의 출력, 연료는 디젤과 가솔린 사용하는 게 특징이고요. 중고가 시세는 출시가와는 아마 차이가 많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랜드로버 디펜더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로, 연석의 자동차인 2013 랜드로버 디펜더 110과는 외관부터가 다른 모양새를 보여서 이 또한 눈여겨 볼만 했습니다. 각진 외관에 곡선미가 더해져서 부드러운 개성이 돋보였으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유연석이 도착한 캠핑장은 홍천에 있다고 합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타프를 설치하기 위해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솔로 캠핑은 처음이라 외로울 것 같다면서도, 계획대로 하나씩 캠핑 준비를 해 나가는 모습이 도드라져 감명깊었답니다. 

캠핑장의 풍경도 굉장히 멋져서 요즘 날씨에 다녀오면 좋을 것 같았어요. 텐트 칠 때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잘 때 괜찮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철저한 준비성을 겸비한 연석의 캠핑이니 믿어도 될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반전이 있었으니! 솔로 캠핑은 다음으로 미뤄두고 지인에게 연락해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한 연석으로 인하여 2명의 게스트를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일단, 슬의생 동료인 김준완 역의 정경호가 다시금 존재감을 드러내 반가웠고요. 

이 와중에 역시나 캠핑카 안에서 끝도 없이 쏟아지는 캠핑용품과 음식의 향연은 군침을 꿀꺽 삼키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다시 봐도 이슈가 되지 않는 게 이상해 보였다고나 할까요? 

정경호에 이어 슬의생에서 윤석형으로 열연 중인 김대명을 만나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여기에 안정원 역의 유연석까지, 구구즈 5인방 중에 3명이 다시 모여 캠핑하는 모습을 이렇게 빨리 보게 되 줄은 몰랐거든요. 이쯤 되면 <슬기로운 캠핑생활>도 시즌2를 위해 박차를 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잎삼겹살도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이와 함께 2013 랜드로버 디펜더 110을 중심으로 완성된 캠핑존의 모습도 최고였음을 밝힙니다. <주말연석극> 속 '연석이의 캠핑생활' 에피소드는 끝난 게 아니라 이제 막 출발했으니, 앞으로도 주말에 시청하며 대리만족을 즐겨보렵니다.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6회에서 괜찮은 정신병원 원장 오지왕(김창완)이 문상태(오정세)의 벽화값으로 돈 대신 캠핑카를 선물했는데요, 해가 저물어가는 풍경이 더해짐으로써 멋스러운 분위기까지 경험하며 자동차의 외관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문강태(김수현), 문상태, 고문영(서예지), 세 사람이 드디어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떠나게 되었지요. 이로 인해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자동차는 바로, 에이스캠퍼 하슬라였어요. 에이스캠퍼 하슬라는 비주얼적인 아름다움을 갖추었음은 물론,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해 제작된 만큼 공간의 활용성과 기능까지 남다른 매력이 존재하는 자동차라고 합니다. 

최근에 여행 트렌드로 캠핑이 주목받음으로써 캠핑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진 게 사실인데,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시청한 분들이라면 에이스캠퍼 하슬라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이 극대화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깔끔한 디자인 속에서 단단함이 느껴지는 생김새가 일단은 마음에 쏙 들어왔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캠핑카가 생긴 김에 강태는 두 사람과 같이 그토록 꿈꾸었던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컸지만, 이와 달리 상태와 문영이 시큰둥하게 받아들이자 섭섭함을 달래려 술을 진탕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요. 그러나 이것은 둘의 서프라이즈였고, 이로 인해 강태는 술에 취한 상태로 캠핑의 서막을 열게 됩니다.

그 와중에 문영이 핸들을 잡은 모습을 통해 운전석을 엿볼 수 있어 설렜습니다. 참고로 캠핑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대형 특수 면허가 필요하다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캠핑카를 타고 움직이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일단 면허부터 새로 취득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사실을 알게 됐던 하루였습니다. 

여기에 강태가 만든 망태인형도 포인트가 되어줘서 귀여웠어요. 망태의 배낭에 무언가가 들어있는 거 같은데, 저거 뭐였을까요? 종이 같긴 한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강태가 탑승한 조수석은 이렇게 생겼어요. 에이스캠퍼 하슬라는 봉고3로 2.5 디젤엔진, 요소수, 5단 자동변속기, 전동아웃 연장 사이드미러와 더불어 운전석과 동승석 에어백 하드서스펜션, 후방감지 센서가 존재하는 후방 주차 보즈시스템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안전을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누수감지 경보 & 차단기, 동파방지 오수통도 마련되어 있고요. 

캠핑카를 타고 이동하다가 경치좋은 곳을 만나면 어닝을 설치해 그늘막을 만들고,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식사를 간단히 즐겨도 좋습니다. 이날 문영과 상태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대신했는데, 그 모습만 봐도 군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고요.

몸 상태가 별로인 강태는 아쉽게도 침대로 직행해 잠을 청할 수 밖에 없었지만요. 요 캠핑카에는 이태리 FIAMMA F45s 3.5M 어닝이 장착되었다고 해요.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맛있는 고기 파티가 벌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셋이서 티셔츠를 맞춰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배가 불러왔답니다.

드라마에선 캠핑하는 장면을 짤막하게 보여주고 넘어가서 조금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지만, 에이스캠퍼 하슬라를 향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충분했으니 그걸로 된 거겠지요. 하하!

캠핑카의 내부는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셋이 잠을 청하는 장면에서 공간이 꽤나 넉넉한 것을 확인하게 돼 고개를 끄덕이는 게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에이스캠퍼 하슬라에는 벙크침대, 고정침대, 변환침대가 존재한다고 하네요. 

아늑함 속에서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게 꾸며진 것 같아 직접 만나보고 싶어졌습니다. 구입까진 어렵겠지만, 실물은 발품을 판다면 보는 일이 가능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에 74,900,000원으로 기록된 걸 확인했습니다. 7490만원의 값어치는 제대로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구매로 이어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역시 저에게는 그림의 떡과 같으니, 이렇게 보는 것으로 만족하렵니다. 

[출처 : 에이스캠퍼 공식 홈페이지]

덧붙여, 에이스캠퍼 공식 홈페이지에서 마주할 수 있었던 하슬라의 내부는 위와 같았습니다. 소소하게 캠핑을 누리며 여행을 즐기기에 적당한 사이즈와 실용성 있어 보이는 도구들이 곳곳에 장착되어 있어 절로 눈길이 갔어요. 

심플함과 모던함이 더해진 인테리어도 마음에 듭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캠핑카 밖으로 나와 장작 앞에서 온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가던 강태와 문영의 모습은 에이스캠퍼 하슬라로 인해 더욱 빛이 났습니다. 

힘든 시간을 끝내고 여유롭게 여행을 떠나왔기에 둘의 사랑이 더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이와 함께, 캠핑카 노래를 부르던 상태의 소원을 이루어준 오지왕 원장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술기운을 떨쳐내고 말짱한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은 강태와 문영, 상태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신나게 미소 지으며 에이스캠퍼 하슬라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도 미소를 짓게 만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부디, 행복하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세 사람 모두. 

앉아서 게임을 하다 말고 술래잡기로 종목을 변경한 이들의 움직임도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덕분에 캠핑카의 뒷모습도 포착하게 돼 좋았네요.

신나게 뛰어다니는 문영과 강태, 그리고 숨어 있는 상태까지 발견하셨다면 미션 완료! 

황홀함을 자아내는 풍경에 자리잡은 도로 위를 달리는 에이스캠퍼 하슬라의 모습도 그림이었습니다. 진짜 멋졌어요. 탁월한 영상 속에서 캠핑카의 존재감이 뿜어져 나왔던 장면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이 장면 보니까 여행을 떠나고픈 마음이 더 간절해졌어요. 

에이스캠퍼 하슬라를 타고 국내를 돌아다니며 캠핑을 즐기는 세 사람의 모습을 보며 여행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해줬던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16회였습니다. 언젠가 마음놓고 여행이 가능해지는 때가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곧바로 원하는 곳으로 떠나고 말 거예요. 

여행 욕구를 불러 일으킨 캠핑카가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던 데다가 결말마저 만족스러워서 좋았던 사괜은 이젠, 안녕! 앞으로는 기분 좋은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