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최근에 재밌게 본 드라마 <런온>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던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려고 합니다. 기선겸 역의 임시완 자동차로 만나볼 수 있었던 링컨 노틸러스 랩소디블루가 첫번째 주인공인데요, 이름에 걸맞는 짙은 블루컬러의 아우라가 남달라서 절로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게다가 저에게는 링컨이라는 자동차 브랜드 자체가 생소했던지라 더더욱 관심이 집중됐음을 밝혀 봅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시청할수록 선겸과 굉장히 잘 어울리는 차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운전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이목을 잡아끌었던 게 사실이에요.
참고로, 런온 임시완 자동차로 모습을 드러낸 링컨 노틸러스는 중형차 SUV랍니다. 외부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단단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드라마에 처음 등장한 순간부터 쉽사리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이와 함께 링컨 노틸러스의 브랜드 네임이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과학소설로 출시된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잠수함의 이름인 노틸러스호에서 따왔다고 해서 호기심이 더해졌음은 물론입니다. 여기서 노틸러스는 라틴어로 '탐험'을 의미한다고 해요.
쥘 베른 하면 머리 속에 떠오르는 책은 '80일간의 세계 일주'가 전부였는데 앞으로는 링컨 노틸러스로 인해서 '해저 2만리'도 동시에 생각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이와 함께 스타 엠블럼을 보유한 2020 링컨 노틸러스의 출시가는 5,910~6,680만원을 호가하며 연료는 가솔린을 사용, 8.7km/l의 연비를 가진 데다가 333hp의 출력을 자랑한다고 해요. 배기량은 2,694cc고요. 덧붙여, 링컨 노틸러스 랩소디블루의 전면부에는 링컨의 엠블럼 패턴을 형상화함에 따라 디자인된 시그니처 그릴이 자리잡고 있어 매력적이에요.
그냥 눈에 보이는 분위기가 외유내강이라는 한자성어를 연상시켜서 이 또한 흥미로웠음은 물론입니다. 자동차도 주인을 닮는다더니, 선겸과 꼭 닮은 모습을 보여줘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환한 대낮에는 링컨 노틸러스 랩소디블루의 컬러감이 눈길에 선했다면, 어둠이 내려앉은 까만 밤에는 LED 멀티 프로젝트 헤드 램프가 반짝이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어요. 그리고 테일 램프는 비행기 날개, 휠은 비행기 터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해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선겸이 매이를 태우고 미주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링컨 노틸러스의 내부도 잠깐이나마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서 센터페시아 중앙에 설치된 8인치 컬러의 LCD 터치스크린의 포스가 빛났어요.
더불어 22가지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1열 시트에는 액티브 모션이 사용 가능한 마사지 기능이 더해졌다고 해서, 기회가 되면 한 번 앉아보고 싶어졌어요. 일반, 스포츠, 컴포트루 구성된 세 가지 주행모드도 기억해 두면 좋을 듯 하고요. 충돌회피조향보조, 사각지대정보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자동긴급제동을 포함한 충돌방지보조 등으로 이루어진 운전자지원 시스템인 링컨 코-파일럿360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도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듯 하네요.
다음으로 잠깐 마주하게 된 모델은, 서단아 역의 최수영이 소유했던 링컨 에비에이터입니다. 겉으로만 딱 봐도 널찍한 내부가 예상되는 비주얼이 흡족함을 자아냈습니다.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로 영앤리치의 대명사로 통쾌함을 선사했던 서단아와의 싱크로율이 기대 이상이었던 차였음을 인정합니다. 차박과 캠핑에 안성맞춤일 것 같은 모양새도 멋졌어요.
2020 링컨 에비에이터의 출시가는 8,370~9,360만원이며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 8.1km/l의 연비와 최대출력 405hp에 2,956cc의 배기량을 뽐낸다는 점도 훌륭해 보였습니다. 화이트 컬러의 깔끔함도 탁월함을 전했고 말이지요. 요 화이트 컬러의 에비에이터 뒤에 선겸의 링컨 노틸러스 랩소디블루가 주차된 걸 보니까 귀엽기까지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런온 임시완 자동차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선겸의 누나 기은비가 빌려준 차라고 얘기해야 되겠죠. 이 자동차는 선겸이 자신의 은사인 방감독을 만나기 위해 미주 역의 신세경과 동행하며 멋짐을 뽐냈는데, 강렬한 레드 컬러 또한 탄성을 터뜨리게 만들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이러한 이유로 알아 본 2019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의 출시가는 5,370~6,920만원입니다. 그리고 연비는 7.5~9.4km/l, 연료는 가솔린, 291~446hp가 최대 출력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목적이 뚜렷해서 운전에 집중한 선겸과 달리,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오픈카의 낭만을 즐기는 미주의 모습이 설렘을 더해주었던 장면이 기억에 남았어요.
논밭이 어우러진 시골길을 달리는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의 카리스마가 남다른 위엄을 선사해주었던 드라마 <런온> 6회의 찰나가 나름대로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현재에서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해줘 이 또한 나쁘지 않았어요.
전면부 못지 않게 후면부 역시도 스포티한 매력을 자랑했던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이었습니다. 시골의 정겨운 풍경과도 꽤나 잘 어울려서 이 점도 재밌었어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선겸을 대신해 미주는 방감독의 술친구로 활약했고, 그러다 취해버려서 둘이 함께 타고 온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에 앉아 귀여운 술주정을 늘어놓게 되고야 말았습니다. 덕분에 자동차 내부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름대로 협찬받은 자동차를 활용한 장면이 드라마 속 이야기의 흐름과 잘 맞아 떨어져서 괜찮았어요. 미주의 취중진담으로 인해 탄생된 고백 장면도 <런온>의 명장면 중 하나로 일컬어지기에 충분했으니까요. 그거면 된 거죠. 아, 물론 제 기준에서요.
고즈넉한 시골 풍경 속에서 그림같은 매력을 선사했던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을 끝으로, 런온 임시완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오늘 언급한 세 가지 차종 중에서 선겸이 자차는 링컨 노틸러스 랩소디블루가 전부였지만, 링컨 에비에이터와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이 선겸으로 인해 한층 더 눈에 들어왔으니 이거면 됐다 싶네요.
선겸과 미주가 전하는 이색 로맨스와 익숙치 않아 한 번 더 바라보게 만들었던 자동차가 눈에 콕 박혔던 드라마 <런온>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특한 작품 속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런온>과 함께 하시길 바랄게요. 지금 얘기한 자동차도 같이 만나볼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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