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드라마 시지프스에서 멋짐을 뽐낸 채종협 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하고 넘어가도록 할게요. 강서해(박신혜)를 통해 얻게 된 로또번호로 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썬(채종협)이 구매한 차종은 BMW에서 출시된 i8이었습니다. 참고로 BMW i8는 2014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그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를 이루어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로 명성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어쩐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과 존재감을 뽐내서 심상치 않은 모델이구나 싶었어요. 게다가 썬의 현재 상황에 걸맞는 자동차로도 손색이 없어서 시선이 절로 가지 않을 수 없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썬에게 있어 서해는 귀인 그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말이지요.
참고로 2019 BMW i8의 출시가는 1억 9,820만원에 달했답니다. 14.2kml의 연비와 231hp의 출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인데, 현재는 단종되었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어차피 그림의 떡이긴 했지만 말이지요. 그 와중에 기본적으로 차체가 낮고 외관 자체에서 보여지는 매끄러운 곡선미가 눈에 띄어서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자동차였음을 밝혀 봅니다.
이와 더불어 귀를 사로잡는 묵직한 배기음에 매력적이라 도로 위에서 환상적인 주행을 선보일 때마다 반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회전구간에서의 카리스마가 남달라서 단 한 순간도 눈을 떼기가 힘들었어요.
이와 함께 후면부의 테일램프 디자인 역시도 이목을 잡아끌어서 한참을 눈여겨 보게 되었답니다. 은은한 실버 컬러를 메인으로, 블루 컬러가 포인트로 들어간 부분이 돋보여서 이 또한 마음에 들었어요.
덧붙여 시지프스 7화에서 썬이 찾은 이곳은 한태술(조승우)의 집이에요. 서해를 만나기 위해서 오랜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 썬의 모습이 감명깊게 다가왔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토록 벗어나고픈 가난에서 벗어났으니 자신이 원하는대로 살면 될 텐데, 은혜를 잊지 않고 서해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려 애쓰는 썬의 모습이 참 예뻐 보였어요.
위기 상황에서 피어난 사랑의 감정을 자기 자신도 어쩔 수 없었던 거겠죠.
그리하여 결국 썬은 서해를 만났고 이번에는 서해를 위해 썬이 도움을 주기에 이르렀어요. 이와 더불어 서해가 깨어날 때지 정성스럽게 간호하다 그동안 자신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털어 놓았는데요, 자동차를 샀다는 말을 꺼내면서 제로백 4.4초를 자랑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순진무구한 아이와 같아서 웃음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BMW i8의 제로백 4.4초는 충분히 언급할 만한 강점이었기에 저 역시도 귀담이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로백은 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에 이르는 시간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돼요. 눈에 보이는 것 못지 않게 강력한 성능을 지닌 차라고나 할까요?
BMW i8는 햇살이 가득한 오후에도 빛을 발했지만, 어둠이 깔린 밤의 도로에서도 기대를 뛰어넘는 면모를 선보여 황홀함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어요. 썬에게 있어 이 자동차는 꿈에 그리던 드림카였을텐데, 본인의 첫차로 구매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으니 아무래도 감회가 확실히 남다를 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드라마 시지프스 7화에서 등장한 BMW i8의 모습 중에서 저는 이 장면이 최고였어요. LED 헤드램프의 아우라가 최고였답니다. 여기에 더해 날렵한 옆선이 도드라지니 감탄을 거듭하지 않기가 더 힘들었어요.
BMW i8가 한때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던 걸 상기해 보면, 작품 속 현실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이고 미래에서 온 서해와 자신의 존재를 감춘 채 숨어 사는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자동차 모델이라고 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BMW i8를 말할 때 걸윙도어에 대한 얘기를 빼놓으면 섭섭합니다. 걸윙도어는 위쪽으로 열리는 문을 뜻하는 용어인데,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문을 열고 내리는 장면은 봐도 봐도 멋있더라고요. 다만 4인승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2도어가 전부라서, 뒷좌석에 앉아야 할 때는 앞좌석을 최대한 당긴 뒤에 몸을 구기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은 단점이라고 봐야 하겠지요.
아니 근데, 태술이는 앞좌석에 앉는데도 구깃구깃 자신의 몸을 작게 만들어 입장을 완료해서 그게 참 귀여웠어요. 그냥 몸을 좌석으로 휙 굴리더라고요. 덕분에 나름대로 잊지 못할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하하!
그렇게 모인 세 사람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도 티격태격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때가 그나마 마음 편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이 가능했습니다.
스펙타클한 순간 뒤에 찾아오는 잠깐의 여유라 저도 잠시나마 숨을 돌려봤답니다.
지금까지 드라마 시지프스 채종협 자동차로 모습을 드러낸, 제로백4.4초의 질주 본능과 타고난 멋짐을 마음껏 뿜어낸 BMW i8를 만나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종의 미를 전하고자 이 차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걸윙도어가 오픈된 이미지를 선택했으니 이 순간을 머리 속에 넣어두시면 어떨까 싶네요.
현재 드라마 시지프스는 8화까지 방영이 됐는데 남은 회차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어떤 방식으로 해소시켜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앞으로도 썬과 BMW i8의 모습이 자주 보이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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