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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8.08.26 [홍대 노루목황소곱창 1호점] 특모둠 한판과 미역국의 맛깔난 조화
  2. 2018.07.01 [당산 옛날곱창] 맛있는데 양이 적어 아쉬운 모듬곱창 2인분
  3. 2017.11.14 [신당역 진성한우곱창] 맛있는 곱창모듬에 김치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는 곳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8. 26. 11:57

[홍대 노루목황소곱창 1호점] 특모둠 한판과 미역국의 맛깔난 조화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곱창 생각이 간절해져서 예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음식점인 홍대 노루목황소곱창에 다녀왔습니다. 1호점과 2호점이 나란히 자리잡은 것이 특징으로, 1호점은 규모가 작고 2호점은 넓어서 그에 따른 장단점이 존재해 보였어요. 저희는 1호점으로 갔습니다.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채워져 있어서 조용히 식사하기 좋았던 곱창집이었습니다. 메뉴는 세트A에 명시된 특모둠한판을 주문했어요. 소곱창, 대창, 막창, 벌양, 염통이 함께 나온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쌈장, 양파 장아찌, 양념단무지, 기름장과 미역국이 등장해요. 다른 반찬들도 나쁘지 않았지만 미역국이 통 크게 곁들여지는 것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부추는 불판 위에 올라가는 것 외에 이렇게 추가로 한 접시가 더 등장해서 푸짐하게 먹는 것이 가능합니다. 곱창먹을 때 부추를 빼놓으면 섭섭하죠! 


저희는 이것으로 충분해서 더 시키지 않았지만, 아마 리필도 가능하리라 추측해 봅니다. 양념됩 부추무침의 비주얼이 맛깔나 보이지 않나요ㅎ





여기에 더해 간과 천엽도 가져다 주십니다. 그런데 미리 먹을 거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원치 않으면 괜찮다고 말하면 돼요. 꼬들꼬들한 천엽과 신선해 보이는 간도 곱창집의 별미로 손꼽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요 메뉴가 기본으로 나오는 곳과 아닌 곳이 정해져 있으니 이 점을 참고해서 방문하셔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희가 주문한 특모둠한판이 나왔어요! 앞서 언급한 곱창의 여러 부위들과 함께 단호박, 감자, 양파까지 구워 먹을 수 있어 맛있었습니다.



먹는 순서는 오른쪽 아랫부분에 자리잡은 염통과 벌양 먼저, 그 뒤에 곱창과 대창과 막창을 잘 익혀서 먹어주면 됩니다. 벌양의 비주얼은 굉장히 독특한데 먹을수록 쫄깃함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니 직접 경험해 보세요. 단호박도 구워 먹으니까 훨씬 맛있더라고요. 





곱이 가득찬 대창의 자태도 최고였습니다. 맛 또한 훌륭했고요. 맛나게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기름장에 그냥 찍어서 고유의 맛을 음미해도 좋고, 부추나 양파 장아찌를 곁들이는 것도 감칠맛을 살아나게 해서 매력적이에요.


특히, 곱의 맛이 기름진 고소함을 더해줘서 중독성이 강해요. 참고로, 특모둠한판의 가격은 29,900원이었어요. 둘이 먹기에 나쁘지 않은 양이었답니다. 


다만 특모둠한판과 미역국의 조화가 참 좋았는데, 아무래도 곱창 자체가 느끼함이 존재하는 음식인지라 짭쪼름함 미역국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 매콤한 빨간국물이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먹다 보니 어느 정도 생기더라고요. 역시 느끼함을 잡는 것 매콤함이 최고인 듯 합니다!





요렇게 먹고 밥까지 비벼 먹으면 좋은데, 이것만으로도 배가 불러서 저희는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일단 주문한 메뉴의 맛과 양은 괜찮았고요. 홍대 노루목황소곱창 1호점의 서비스는 친절함과 불친절함 사이, 딱 그 중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계속해서 저희의 음식을 지켜보며 케어해주는 분과 초반에 좀 구워주시다가 이제부터 너희가 구워먹어야 하는 거라며 조언만을 해주는 분이 함께 일을 하셔서 흥미로웠어요.



그럭저럭 괜찮은 가게였지만 다시 또 오고 싶을 정도로 특별함이 느껴지는 음식점은 아니었습니다. 웨이팅이 길다면 굳이 찾아갈 만큼은 아니라고나 할까요? 그렇긴 해도, 곱창과 함께 술 한잔 즐기기에는 괜찮은 곳이니 이 점을 기억해 두셔도 좋겠습니다. 1호점이 아담하고 이야기 나누기에 나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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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8. 7. 1. 09:21

[당산 옛날곱창] 맛있는데 양이 적어 아쉬운 모듬곱창 2인분




금요일을 지나 신나는 토요일이 돌아온 기념으로 당산 옛날곱창에 곱창 먹으러 다녀왔어요. 당산역 3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는 장소에 위치해 있어 찾기 어렵지 않아요. 오후 3시 오픈이라고 알고 있는데, 3시 20분 쯤 갔더니 웨이팅 없이 자리에 앉는 게 가능했어요. 딱 한 테이블 남았던 걸 보면 행운임이 분명했습니다.  



지난번에 다른 거 먹으러 당산역 들렀다가 알게 된 음식점인데 이미 곱창 맛있는 곳으로 유명했기에 시간대를 잘못 잡으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더라고요. 이날도 저희가 식사 마치고 나와서 보니까 줄이 꽤 길게 서 있었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넘었을 뿐인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밑반찬으로는 김치, 부추무침, 마늘과 고추, 천엽과 쌈장이 나왔어요. 고추는 생각보다 매웠고, 김치의 맛은 나쁘지 않았으며 천엽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답니다. 





기름장과 함께 양파 장아찌에 고추가 곁들여진 곱창소스가 나오는데 요거 맛있었어요. 특히, 양파가 가득한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다만 주문한 메뉴가 나오는 시간이 조금 오래 걸렸어요. 착석하는 순간에 곧바로 시켰는데, 아무래도 먼저 와서 기다리는 테이블이 많았어서 이 점은 감안을 해야 했어요. 






시래기국은 기본 반찬 중에서 가장 나중에 등장했는데 비주얼과 다르게 생각보다 많이 매콤했어요. 이건 아마도, 곱창구이 특유의 느끼하고 기름진 맛을 중화시켜주기 위한 선택이 아닐까 싶었는데, 이로 인한 탁월함이 돋보여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침내, 기다렸던 메뉴가 테이블에 나타났습니다. 저희는 모듬곱창 2인분을 주문했어요. 여기에는 곱창, 대창, 막창, 염통이 함께 나온답니다. 가격은 1인분에 19,0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사진에 나온 게 2인분인데 확실히 양이 많다고 보기에는 힘들더라고요. 초벌에 완벌까지 해서 나오기 때문에 곧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은 존재했으나 팬 군데군데 비어 있는 부분이 눈에 띄어서 이 점은 아쉬웠습니다. 주문이 밀린 관계로 착석 후에도 꽤 오래 기다려야 했고 말이죠.  







모듬곱창 자체의 맛은 전부 다 쫄깃하니 좋았고, 소스와도 잘 어우러져 만족스러웠지만 얼마 먹지 않아 동이 나 버려서 애피타이저를 해치운 듯한 느낌으로 가게를 나왔답니다. 메뉴 나올 때까지 앉아서 이미 20분 정도를 기다렸던지라 볶음밥은 그냥 패스했어요. 볶음밥까지 먹었다면 포만감을 경험했을 테지만, 더 기다릴 자신이 없었거든요. 



결론적으로, 여자 둘이 가도 모듬곱창 2인분으로는 부족하니 다 먹고 볶음밥을 시키거나 아예 처음부터 3인분을 주문하는 게 현명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나혼자산다에 출연한 마마무 화사로 인한 곱창 대란이 한창이니, 이왕 먹으러 갈 거라면 오픈 시간에 맞춰 가시기를 권하는 바입니다. 원래 맛있다고 소문나서 줄이 길었던 곳이라면 무조건! 여름엔 날이 더워서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지치기 쉬우니까요. 추운 겨울은 추워서 문제지만.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적어 아쉬웠던 당산 옛날곱창에서의 모듬곱창 2인분 시식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진짜로 몇 점 안 먹은 것 같은데 순식간에 사라져서 저희는 2차를 즐기기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리고 결국에는 배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하하!


웨이팅을 했더라면 아쉬움이 더 컸을 거라고 생각하니 안 기다린 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만약에, 다음에 또 여길 찾게 된다면 그때도 오픈시간을 맞춰 갈까 봐요. 마지막으로 당산 옛날곱창은 일요일 휴무이니, 이 점을 꼭 기억하고 방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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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베짱꼬북
꼬북이는 달린다/맛깔나는 인생2017. 11. 14. 20:08

[신당역 진성한우곱창] 맛있는 곱창모듬에 김치찌개가 기본으로 나오는 곳

한때 신당동 떡볶이타운으로 유명했던 신당역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한다는 걸 요즘 들어 깨닫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맛있는 곱창을 먹을 수 있는 진성한우곱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신당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어렵지 않게 만나는 것이 가능한 여기는, 가게 이름처럼 곱창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친구와 5시쯤 도착해서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차 있어서 놀랐어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사진 속의 김치찌개입니다. 김치, 두부, 라면사리, 파, 가래떡, 숙주, 버섯 등이 곁들여진 냄비 안에 매콤하게 양념된 국물을 부어줌으로써 곧바로 끓고 난 뒤 먹어주면 돼서 좋아요. 기본으로 나오는 찌개의 양이 풍성한 것 또한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맛은 칼칼한 국물과 풍부한 재료의 어우러짐이 매콤함을 자아내서 입맛을 사로잡아요. 양도 넉넉하니 만족스럽고요. 찌개가 맛있게 끓은 뒤에 메인 메뉴가 나오면 찌개 냄비는 버너에서 내려와 옆으로 이동해요. 왜냐하면, 곱창을 익혀야 하니까요! 


 


찌개 외에 기본 반찬은 갓김치와 대파 김치, 곱창을 찍어먹을 양념장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김치가 또 별미예요. 비법 양념이 들어간 건지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 완전 딱이었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추가로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곱창을 찍어먹는 양념장도 역시나 맛났고요. 기본적으로 내오는 음식들부터 정갈하면서 입맛을 돋구어서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했어요.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밖에 안 가봤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뉴가 나타났어요! 저희는 곱창모듬 2인분을 시켰고, 가격은 1인 분에 12,000원입니다. 곱창과 떡, 감자, 김치, 숙주, 양배추 등이 올려진 위에 부추가 곁들여져서 비주얼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맛 또한, 비주얼 못지 않았다는 사실! 쫄깃한 곱창과 양념장의 조화도 좋았고, 잘 구워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이 역시 환상의 궁합이라고 얘기할 수 있었어요. 잘 구워진 감자도 맛있었고, 양배추랑 먹어도 꿀맛이고 그냥 먹어도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양이 엄청 많아 보이진 않았는데 먹다 보니까 금방 배가 부르는 걸 보고 놀랐네요. 볶음밥까지 먹을 배가 없어서 곱창모듬 2인분으로 마무리했는데 놀다가 집에 갈 때까지 든든해서 좋았어요.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추가 주문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러한 단계까지는 갈 수 없었던 하루였어요. 다음에 도전할까 봐요. 참고로, 둥근 의자 뚜껑을 열면 아래쪽으로 옷이나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비닐 봉투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페브리즈는 없으니 이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곱창 생각이 날 때마다 떠오르는 신당역 진성한우곱창. 다음에 또 가서 뜨끈한 곱창과 김치찌개로 든든한 식사를 즐겨 보렵니다. 술 한 잔과 함께 한다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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