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당동 떡볶이타운으로 유명했던 신당역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음식점이 존재한다는 걸 요즘 들어 깨닫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맛있는 곱창을 먹을 수 있는 진성한우곱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신당역 7번 출구로 나오면 어렵지 않게 만나는 것이 가능한 여기는, 가게 이름처럼 곱창이 유명한 곳이랍니다. 친구와 5시쯤 도착해서 먹으러 갔는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꽤 차 있어서 놀랐어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문을 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사진 속의 김치찌개입니다. 김치, 두부, 라면사리, 파, 가래떡, 숙주, 버섯 등이 곁들여진 냄비 안에 매콤하게 양념된 국물을 부어줌으로써 곧바로 끓고 난 뒤 먹어주면 돼서 좋아요. 기본으로 나오는 찌개의 양이 풍성한 것 또한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맛은 칼칼한 국물과 풍부한 재료의 어우러짐이 매콤함을 자아내서 입맛을 사로잡아요. 양도 넉넉하니 만족스럽고요. 찌개가 맛있게 끓은 뒤에 메인 메뉴가 나오면 찌개 냄비는 버너에서 내려와 옆으로 이동해요. 왜냐하면, 곱창을 익혀야 하니까요!
찌개 외에 기본 반찬은 갓김치와 대파 김치, 곱창을 찍어먹을 양념장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사진 속 김치가 또 별미예요. 비법 양념이 들어간 건지 모르겠는데 제 입맛에 완전 딱이었답니다. 옆 테이블에서는 추가로 더 달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어요.
곱창을 찍어먹는 양념장도 역시나 맛났고요. 기본적으로 내오는 음식들부터 정갈하면서 입맛을 돋구어서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는 곳이기도 했어요. 체인점이라고 하는데, 저는 여기밖에 안 가봤지만 왜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뉴가 나타났어요! 저희는 곱창모듬 2인분을 시켰고, 가격은 1인 분에 12,000원입니다. 곱창과 떡, 감자, 김치, 숙주, 양배추 등이 올려진 위에 부추가 곁들여져서 비주얼도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맛 또한, 비주얼 못지 않았다는 사실! 쫄깃한 곱창과 양념장의 조화도 좋았고, 잘 구워진 김치와 함께 먹으면 이 역시 환상의 궁합이라고 얘기할 수 있었어요. 잘 구워진 감자도 맛있었고, 양배추랑 먹어도 꿀맛이고 그냥 먹어도 완전 만족스러웠어요.
양이 엄청 많아 보이진 않았는데 먹다 보니까 금방 배가 부르는 걸 보고 놀랐네요. 볶음밥까지 먹을 배가 없어서 곱창모듬 2인분으로 마무리했는데 놀다가 집에 갈 때까지 든든해서 좋았어요.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추가 주문을 하려고 준비 중이었는데, 아쉽게도 그러한 단계까지는 갈 수 없었던 하루였어요. 다음에 도전할까 봐요. 참고로, 둥근 의자 뚜껑을 열면 아래쪽으로 옷이나 가방을 넣을 수 있는 비닐 봉투가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페브리즈는 없으니 이 점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곱창 생각이 날 때마다 떠오르는 신당역 진성한우곱창. 다음에 또 가서 뜨끈한 곱창과 김치찌개로 든든한 식사를 즐겨 보렵니다. 술 한 잔과 함께 한다면 더 좋겠지요^^
'꼬북이는 달린다 > 맛깔나는 인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뚜레쥬르 맛있는 샌드위치] 달콤한 소스와 치킨텐더의 조화로움을 선사하는 허니텐더치킨랩 (0) | 2017.11.16 |
---|---|
[뚜레쥬르 햄지즈 페스츄리 샌드위치] 양도 푸짐, 맛도 완벽한 빵과의 만남 (0) | 2017.11.15 |
[GS25 주먹밥] 둥근 계란 & 김치볶음밥, 천원으로 즐겨요!! (0) | 2017.11.11 |
[대학로 정돈]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식당, 돈까스 맛집으로 인정! (0) | 2017.11.09 |
GS25 참치마요 김밥, 참치의 양이 꽤 많아요 (0) | 2017.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