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서 남은 계절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 요즘이에요. 더운 시기에는 아무래도 옷은 물론이고 신발을 착용하는데 있어 간편함을 최고로 치게 되는데, 샌들을 신기에는 뭔가 좀 아쉽고 운동화는 무거운 느낌이 들 때 저는 플랫슈즈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번에 구입한 휠라의 플랫슈즈 에샤페17은 그런 의미에서 제가 딱 찾던 여름신발이었어요. 에샤페 제품은 어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둘 다 만족스럽게 잘 신고 있는 중이랍니다.
에샤페17은 기존 제품에서 강점으로 꼽혔던 쿠션감을 추가해서 편안한 착용감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컬러는 네이비와 블랙의 두 종류로 출시됐는데 백화점에 방문했을 때 블랙은 이미 품절, 네이비만 남아 있어 그걸로 데려왔어요. 두 색깔 모두 무난하게 어떤 옷에도 잘 어울려서 저는 딱히 상관 없었거든요.
신제품 다운 블링블링한 매력이 눈에 쏙 들어왔던 저의 새로운 플랫슈즈! 캐주얼한 의상 스타일을 고려한 베이직한 컬러감 또한 역시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겉감은 합성자국폴리에스터, 안감은 폴레에스터 합성고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요.
상자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신발 한가운데에 제품과 발을 고정시켜주는 끈이 존재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번에 출시된 에샤페17은 X모양의 끈이었는데 이번에는 일자 모양으로 심플하더라고요. 예전의 끈 구성이 아무래도 포인트가 되는 건 사실인데, 이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깔창에 새겨신 휠라의 'F'로고는 보는 것만으로도 심쿵! 은근히 귀엽고 깜찍한 디테일이 곳곳에 감춰져 있어 재밌었습니다. 새 신의 매력이란 바로 그런 게 아니겠냐며ㅎ_ㅎ
발 뒤꿈치 쪽에 덧대어진 하얀 부분 또한 밑창을 보완해 발을 잡아주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좀 더 날렵하면서도 반짝이는, 수수하지만 눈에 띄는 비주얼도 굿!
화이트 & 네이비의 묘한 컬러 대비도 인상적이지 않나요?
뒷코는 이렇게 생겼어요. 동글동글, 한 번 신어보기만 해도 부드러움을 절로 경험할 수 있게 제작되어서 어느 곳 하나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F로고가 눈에 쏙 들어와서 휠라 브랜드임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뒷태도 굿!
플랫슈즈 종류도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구두에 가까운 플랫만 신어와서 에샤페는 그야말로 다른 세상을 만난 것과 다름 없었어요. 기본적으로는 캐주얼한 스타일과 함께 하지만 슬랙스나 정장 바지에도 세미 캐주얼식으로 맞춰 입기에 괜찮고, 무엇보다 발이 편해서요. 원피스와도 궁합도 나쁘지 않고요.
다만, 비 오는 날에는 착용을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대부분의 플랫슈즈가 그렇듯이, 에샤페17 역시 날 좋은 날에 신고 나가기 좋은 신발이에요.
밑창 또한 미끄러움을 방지하는데 한몫을 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아무리 발이 편해도 미끄럽다면 신고 다니기 힘든 게 신발 아니겠어요? 그런 의미에서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한 번도 안 신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신어 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장담해요. 저처럼요.
이 사진은 착용샷입니다. 서서 찍으면 그림자가 생겨서 앉아서 사진 촬영에 임했어요. 굉장히 단단하게, 그러나 아프지 않게 발을 잘 잡아주는 데다가 움직일 때도 부드럽게 길을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해줘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해 더 좋았다는 것도 밝혀 봅니다ㅎㅎ
편안한 착용감과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여름에 샀지만 봄과 가을에도 신기 괜찮고, 이런 종류가 흔히 그러하듯이 너무 추운 겨울만 피해주면 될 듯 합니다. 엄청 유명한 건 아닌 줄 알았는데 막상 매장에 가보니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휠라 플랫슈즈 에샤페17이었습니다. 이 기세라면, 내년에 또 새로운 제품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대해 보며, 일단은 잘 신고 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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