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꽃 중에서도 달걀후라이 또는 계란후라이라는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봄꽃인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계란꽃)의 꽃말과 특징에 관해 알아볼게요. 참고로, 위의 사진은 샤스타 데이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낸 것임을 미리 밝혀 봅니다.
앞서 언급한 두 종류의 꽃은 봄을 맞이하여 거리를 걷다 보면 유독 눈에 자주 띄는 꽃들이었던지라 더욱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다시 봐도 참 예쁘네요.
일단은 샤스타데이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게요. 샤스타데이지는 5월부터 7월까지 피어나는 국화과의 꽃이라고 합니다. 이와 함께 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잘 자라며 추위에 강하다고 해서 눈여겨 볼만 했어요. 새하얀 꽃잎의 길이가 길고 좁은 모양으로 여러 개가 달려있으며, 한가운데에 노란색 꽃수술이 자리잡은 것이 매력적인 꽃이에요.
미국의 육종학자인 루터 버뱅크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탄생시킨 개량종이고요. 이러한 이유로, 원산지도 당연히 미국입니다. 꽃의 이름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샤스타 산봉우리에서 가져 온 거라고 하는데, 그곳의 흰 눈이 덮인 모습이 절경이라고 해서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어요. 뿐만 아니라 인디언 언어로 '샤스타'는 흰색을 지칭한다고 하니, 여러모로 꽃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명칭이 부여됐음을 깨달을 수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샤스타데이지의 꽃말은 '만사를 인내한다, 순진, 평화'로 알려져 있는데 꽃의 비주얼과 매치가 잘 돼서 역시나 납득이 갔답니다.
그로 인하여 최근 몇 년 사이에 샤스타데이지 명소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아는 곳은 마호가니 강화점 하나예요. 매년 봄철마다 하얗고 노란 샤스타데이지로 가득한 카페의 모습이 멋져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하지만 아쉽게도, 직접 가본 적은 없답니다.
대신, 길가를 걷다 보면 종종 우연히 샤스타데이지의 자태를 만나볼 수 있어서 그걸로 만족 중이랍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봄꽃은 계란꽃이라는 애칭을 보유한 개망초입니다. 6월부터 8월까지 마주하는 것이 가능하며, 하얀 꽃잎과 샛노란 꽃수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샤스타데이지에 비하여 꽃의 크기가 작고, 꽃잎도 더 얇고 길쭉해서 앙증맞은 비주얼이 눈에 쏙 들어오는 것이 귀여웠어요.
참고로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입니다. 어린 잎은 식용할 수 있으며, 꽃은 차로 마신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돼서 신기했어요. 원산지가 북아메리카인 귀화 식물이라는 점도 새로이 깨달을 수 있어 흥미로웠음은 물론이에요. 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굉장히 강하다고 합니다.
저는 개망초를 계란꽃으로 더 친숙하게 불러와서 본연의 이름이 살짝 어색하게 느껴지는 일이 없지 않았습니다. 근데 확실히 계란후라이와 비슷한 모양새를 지녀서 볼 때마다 눈길을 잡아끌고도 남았답니다.
그중에서도 샛노란 꽃수술의 강렬함이 눈에 쏙 들어왔음을 밝혀 봅니다.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는 둘 다 계란후라이 및 달걀후라이로 불린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하얀 꽃잎과 노란 꽃수술을 가졌다는 점에서 우리가 즐겨 먹는 음식을 연상시키는 게 어렵지 않았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덕분에 앞으로 계란후라이 꽃이라는 단어가 어디선가 들려오면, 개망초와 더불어 샤스타데이지의 모습까지 머리 속에 떠오를 듯 합니다. 봄에는 역시 꽃구경이 최고인 거지요. 두 종류의 꽃 모두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이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달걀후라이를 닮은 봄꽃으로 명성이 자자한 샤스타데이지와 개망초(계란꽃) 꽃말 및 특징에 대하여 살펴봤습니다. 꽃의 이름과 함께 꽃말 및 원산지까지 제대로 파악하게 됐으니, 앞으로 눈에 띄면 더 반갑게 한참을 바라보게 될 거라고 여겨졌어요.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여름이 가까워져 오고 있지만, 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여유는 놓치지 말자고요. 둘 다 봄꽃이긴 하지만 7, 8월까지 개화시기로 표기된 만큼, 주변을 둘러보는 일도 잊지 않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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