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자궁 난소 초음파 검사방법의 종류와 검진 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꿀팁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일단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방문할 시 기본적으로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초음파 검사입니다. 자궁과 난소의 경우에는 배 속에 존재하는 장기라서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하기에 초음파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만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게 가능해집니다.
자궁 난소 초음파 검사는 복부, 질, 항문의 세 종류로 나누어져 있으며, 의사가 환자와의 면담을 통해 결정한 방법으로 초음파를 보게 됩니다. 이때 산부인과에서의 초음파는 자궁, 난소, 나팔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답니다. 저도 사실은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찾아가 검진을 받게 된 지 얼마 안 됐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초음파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일임을 실감하고 있어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포스팅을 끄적여 봅니다.
덧붙여, 검사는 초음파 기계 장비인 탐촉자(프로브)를 이용하는 것임을 미리 밝히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1.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는 배 위에 검사용 젤을 바른 뒤, 해당 부분에 둥글고 볼록한 모양의 탐촉자를 대고 장기를 확인해 나가는 검사 방법을 말합니다. 몸 속으로 기계를 넣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지만, 질 초음파와 항문 초음파에 비하여 정확성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에요. 게다가 방광에 소변이 채워진 상태여야만 원활한 검사가 가능하므로 미리 물을 많이 마셔주는 일은 필수랍니다. 화장실도 참아야 되고 말이죠.
이러한 복부 초음파는 임신 10주 이상 및 임신 중기 이후의 임산부에게 유용한 검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양수가 자궁에 가득해서 상태를 체크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질 초음파와 항문 초음파가 불편하다면, 복부 초음파를 먼저 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대신에 이것만으로 증상을 판별하는 게 어려울 때는 위에서 이야기한 두 가지 검사 중 한 가지를 반드시 받아야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세요.
2. 질 초음파
질 초음파는 젤을 도포한 가늘고 길다란 형태의 탐촉자를 질 안에 넣어서 검사를 진행합니다. 다만, 질막의 파열과 더불어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경험이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초음파라고 보면 됩니다. 복부 초음파와 달리 자궁과 난소를 포함한 장기 내부를 파악하는데 뛰어난 정확성을 갖춘 검사 방법인 건 맞지만, 성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불편함을 느낄 시엔 항문 초음파로의 대체가 가능합니다.
여기에 더해 성경험이 없다면 질 초음파를 권하지 않으나 원한다면 이 방법으로 검사를 받아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3. 항문 초음파
항문 초음파는 질 초음파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모양의 탐촉자를 항문에 넣어 장기를 들여다 보며 상태를 체크하는 검사 방법이에요. 성경험이 없는 여성들을 위한 초음파 검진으로, 질 초음파 못지 않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성경험이 있더라도 질 초음파가 힘들다면 항문 초음파를 받아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성경험이 없음에도 항문 초음파가 꺼려진다면 질 초음파를 선택해도 무방해요. 사람마다 민감한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그에 맞는 검사를 해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산부인과에서 시행하는 자궁 초음파 검사방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제는 초음파 검진 시에 도움이 되는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복부 초음파가 아닌 질 초음파와 항문 초음파 시에 경험할 수 있는 아픔과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효과적이니 참고해 주세요.
초음파에 앞서 탈의실에서 진료용 치마로 갈아입고 검사용 의자에 앉아서 초음파를 위한 자세를 취한 다음에는 두 다리에 힘을 빼주세요. 그리고 심호흡을 천천히 길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뱉으며 마음에 안정을 취하다 보면 순식간에 검사가 마무리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탐촉자가 들어와서 움직일 때와 나갈 때 어느 정도의 다소 이상한 느낌이 감지되긴 합니다. 허나 검사 시간이 그리 오래 소요되지 않으니(길어야 5분) 이 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을 거예요. 정기검진을 받다 보면 조금씩 적응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하지만 본인의 컨디션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도 사실이니 이왕이면 몸 상태가 괜찮을 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중에서도 자궁 초음파 검사 받을 때 제일 중요한 건, 몸에 힘을 최대한 빼야 한다는 사실임을 잊지 마세요.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지요. 저는 예전에 한 번, 힘이 절로 들어가는 걸 보다 못한 선생님이 두 손에 인형을 꼭 쥐어준 적도 있었습니다. 검사 전에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그래도 빼먹지 않고 다니며 상태를 체크하는 일이 습관화돼서 뿌듯합니다.
더불어 자궁 초음파 검사가 중요한 건, 매번 갈 때마다 나타나는 증상이 다르다는 점에 있습니다. 특히, 자궁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므로 산부인과로의 정기적인 방문이 꼭 필요해요. 생리 불순, 부정 출혈, 복통, 골반통, 생리양 및 생리 주기의 변화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감지된다면 곧바로 달려가 주셔야 합니다.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꼭 가주시는 게 좋고요.
이와 함께 질 초음파와 항문 초음파는 복부 초음파와 달리, 검사 전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보고 방광을 비워줘야 자궁과 난소를 관찰하는데 용이하다는 점도 머리 속에 넣어주세요. 접수 시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하고 나면,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얘기해 줄 거예요.
산부인과 자궁 초음파 검사방법 및 도움이 되는 꿀팁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생리를 시작한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산부인과 방문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해지는 일이 필수이므로 이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봅니다. 자궁 초음파는 1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적용되니 이 또한 활용을 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산부인과에 가기 전, 생리주기가 기록된 어플 및 특이사항을 적어둔 메모도 꼭 챙겨가도록 해요. 내 몸은 내가 지켜야죠. 올해 아직까지 자궁 난소 초음파를 받지 않은 분들이라면, 방문 계획을 세워 검진 받으며 몸 상태를 점검하시길 바랄게요. 여태껏 한 번도 산부인과로 발걸음을 해 본 경험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꼭 찾아가서 검진을 완료하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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