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뜬리턴즈 10회] 이탈리아 로마 파스타 피자 레스토랑 보르게세 공원 자전거 투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JTBC 화요일 예능 <뭉뜬리턴즈> 10회는 국가대표 운동부 멤버들로 구성된 박세리, 김동현, 윤성빈, 김동현이 팀 세리로 뭉쳐 이탈리아 로마를 여행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은 첫째날 점심식사 후 로마 최대 규모 공원으로 유명한 보르게세 공원에서 자전거 투어를 통하여 우당탕탕 낭만을 즐기는 네 사람을 볼 수 있어 보는 내내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요.
 

 
넷은 1시간에 20유로짜리 4인용 자전거를 타고 움직였는데, 운동부답게 질주 본능을 폭발시키며 페달 밟기에 박차를 가하던 장면이 놀라움을 전했답니다. 그 와중에 민경의 발은 페달 속도를 못 따라가 허공을 맴돌기도 했어요. 아무리 빨리 밟아도 속도 제한이 있는 전기 자전거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 와중에 로마의 노을 스폿으로 유명한 핀초 언덕에서 정체 불명의 남자가 건네는 장미꽃을 선물인 줄 알고 덥석 받아 기념사진을 촬영하다가 상술에 휘말려 돈을 지불해야 하는 해프닝이 있었고, 동현의 바람대로 호수에서 보트를 타기 위해 자전거로 이동하다 길을 찾지 못하던 중에 폭우가 휘몰아쳐서 폭소가 만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넷이 힘을 합쳐 수동 후진을 하던 장면도 재밌었음은 물론이에요.
 
그러다 결국 보트는 물 건너가고야 말았는데, 자전거 투어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아 보는 즐거움이 남달랐습니다. 김동현 덕택에 진짜 많이 웃었어요. 

 

다음날, 네 사람이 방문한 곳 중에서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장소는 식당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상당했는데, 미리 예약한 세리로 인해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게 돼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예능 <뭉뜬리턴즈> 10회에서 운동부 멤버들이 찾아간 이곳의 정체는 100년 전통 이탈리아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Trattoria Vecchia Roma라고 합니다. 로마 떼르미니 역 근처로,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 볼 수 있어 흥미로웠음은 물론이에요. 벙커를 연상시키는 내부 인테리어와 분위기도 굉장히 멋졌어요. 

 

메인 메뉴에 앞서 주문한 카프레제 샐러드는 토마토 슬라이스와 큼직하게 썰어낸 치즈의 사이즈가 매력적이었고, 연꽃을 닮은 샐러드는 아티초크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라고 합니다. 소화력 개선과 혈당 조절 및 면역 기능 등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라고 해서 눈길이 갔어요. 
 
몸에 좋은 아티초크는 동현의 시식평에 따르자면, 담백하면서도 고구마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서 그 맛이 궁금해졌어요. 반면, 채소를 안 먹는 성빈에게는 풀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애피타이저를 만끽하다 보니 어느새 테이블에 등장한 건, 시그니처 메뉴인 통치트 토마토파스타였습니다. 통치즈 안에 불을 입혀 그대로 녹인 뒤, 파스타를 투하해 골고루 섞으면 완성되는 것이 풍성한 볼거리를 경험하게 해줘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통치즈 토마토파스타는 면 사이에 치즈가 가미되어 이에 따른 풍미가 최고라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치즈 듬뿍 토마토파스타가 취향인 분들을 위한 음식으로 안성맞춤일 듯 해요. 

 

여기에 더해 쫄깃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뇨끼 파스타와 이탈리아 햄과 버섯으로 가득한 프로슈토 풍기피자도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프로슈토 풍기피자는 성빈의 선택으로 주문한 음식이었어요.  

 

그리하여 세리의 파스타 먹방과 성빈의 피자 성빈이 관심을 집중시키고도 남았습니다. 특히, 피자홀릭의 면모를 보여준 성빈의 먹방은 실로 대단했다지요. 오직 피자에만 집중해서 식사를 해나가는 모습이 남달라 보였어요. 

 

이러한 이유로 피자 한 판을 더 시켰고, 동현이 피자 접시를 성빈에게 스윽 양보하는 모습도 흐뭇함을 선사했습니다. 그리하여 성빈의 행복한 피자 먹방은 한동안 계속되었다고 해요.
 
동현의 배려에 행복하게 미소짓는 성빈을 보니까 확실히 막내티가 나긴 하더라고요. 

 

맛있는 식사를 마친 뒤에는 디저트 타임을 갖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이때 커피 메뉴 중 세리는 에스프레소, 민경과 성빈은 카푸치노, 동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선택했습니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뜨거운 커피에 얼음 1개를 넣은 것이 전부였던지라 얼음의 행방은 찾아보기가 힘들었어요.
 

 
유럽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땐 아이스(ice)가 아닌 아이스드(iced)로 표현하는 것이 유용하다고 해서 뜻밖의 꿀팁을 접하게 돼 뜻깊었습니다. 

 

JTBC 예능 <뭉뜬리턴즈> 10회는 보르게세 공원 자전거 투어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 파스타 레스토랑 먹방 속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유종의 미를 거두며 흥미진진한 방송을 만나게 해줘 흡족했습니다. 운동부 멤버들이 함께 하는 거라 먹는 모습만 봐도 군침이 돌 때가 많았어요. 
 
덕분에 이탈리아 로마 맛집을 많이 알아가네요. 언젠가의 여행을 위해 이렇게나마 정보를 기록해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