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매주 화요일에 방송 중인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에녹에 대하여 집중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37번 참가자로 등장하여 첫 곡부터 범상치 않은 실력을 뽐내며 애간장을 녹이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한 에녹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인데요, 현재 뮤지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것이 특징입니다.
에녹은 1980년 2월 10일 출생으로 44세(만 42세), 본명은 정용훈이며 EMK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07년 뮤지컬 '알타 보이즈'로 데뷔한 16년차 베테랑 뮤지컬 배우입니다. 그리하여 중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에녹이 트로트 경연에 출연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 기대 이상의 존재감을 표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걸 보고 있자니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방영에 앞서 에녹은 팬카페를 통하여 위만 보며 달려왔던 자신에게 삶의 목표를 새롭게 그려야 할 인생의 시기가 다가왔음을 깨달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애매하게 살지 말자는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며 걱정했던 맘을 떨치고 사고 쳤으니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는데, 멋진 결정이 아니었나 싶네요.
특히, 대표단 예심 중 설운도의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열창하던 에녹의 모습에서 남다른 끼가 뿜어져 나와 [불타는 트롯맨]에 걸맞는 인재임을 납득하게 돼 저 역시도 화면에 빠져들게 되었음을 밝혀 봅니다. 불트에 나오기 전 에녹의 작품활동은 뮤지컬 위주로 이루어졌는데요, 경력이 상당한 만큼 다양한 공연에 이름을 올렸음을 알게 돼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뮤지컬 '캣츠', '레베카', '스칼렛 핌퍼넬', '보니앤클라이드', '쓰릴 미', '팬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블랙메리포핀스', '햄릿', '배니싱', '에드거 앨런 포', '붉은 정원', '용의자 X의 헌신', '랭보', '경종수정실록', '머더발라드', '샤이닝', '스모크', '엑스칼리버', '와일드 그레이', '웨스턴 스토리', '안나, 차이코프스키' 등을 포함하여 에녹은 다수의 공연에 참여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같은 공연이 여러 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장하는 캐릭터를 선보여 재관람을 불러 일으키는 매력이 어마어마했다죠.
이와 함께 에녹은 뮤지컬 뿐만 아니라 '보도지침', '왕복서간:십오년 뒤의 보충수업' 등을 통해 연극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공연장의 규모는 물론이고 라이선스 및 창작 공연에 상관없이 캐스팅되어 자신만의 개성을 맞닥뜨리게 해주는 모습이 그야말로 프로페셔널함 그 자체였습니다. 앞서 언급한 작품 외에도 다수의 공연과 팬미팅, 콘서트를 열어왔으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에녹이 캐스팅된 공연을 몇 편 봤는데, 볼 때마다 탄성을 내뱉게 만들어서 매번 흡족하게 관람을 하고 돌아왔답니다. 연기 잘해, 노래 잘해, 몸도 잘 써,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배우였음을 인정합니다.
참고로, 에녹(Enoch) 공식 팬카페 '화기에에'는 네이버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주소는 https://cafe.naver.com/actorenoch 이며 회원가입 가능합니다. 인스타그램은 instagram.com/enoch_fancafe 트위터는 twitter.com/Enoch_fancafe 이며 소속사에서 관리하는 개인 계정으로는 instagram.com/official__enoch 이 운영 중이라고 하니 이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네요.
에녹이라서 팬카페 이름이 '화기에에'인 점이 굉장히 귀엽네요.
남다른 끼를 발산 중인 에녹은 지난 주 [불타는 트롯맨] 본선 1차 팀 데스매치에서 1위를 차지하며 본선 2차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짬바"라는 팀명으로 현미의 '밤안개'를 재해석해 탄생시킨 무대가 좌중을 압도해서 눈이 번쩍 뜨였다지요. 특히, 이번 무대에서 에녹은 중년 섹시 컨셉을 필두로 훌륭한 가창력과 더불어 화려한 안무 동작으로 완벽한 춤사위를 표출해서 눈길이 절로 갔음을 밝혀 봅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본선 2차 일대일 라이벌전이 시작될 텐데요, 에녹과 신성의 맞대결이 예고돼 호기심을 증폭시켰습니다. 에녹은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골라서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돼 얼른 보고 싶어졌어요.
덧붙여 현재 에녹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임하면서 공연을 병행 중에 있습니다.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이프덴]의 루카스 역으로 종횡무진 중이니, 무대 위에서 날아다니는 녹카스를 만나고 싶다면 공연장으로 달려가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이 작품은 2023년 2월 26일까지 공연됩니다. 루카스는 뉴욕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가로 등장하는데요, 녹카스 특유의 애드립이 더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공연 시작하자마자 바로 보고 왔는데, 지금도 여전히 녹카스에 푹 빠져 있는 중이랍니다. 엘리자베스로 리즈와 베스의 1인 2역을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를 포함하여 작품 자체가 트렌디하고 볼거리가 많은 데다가 에녹이 출연한다는 점까지 금상첨화와 다름 없으니, 한 번쯤 관람할 만한 공연으로 뮤지컬 [이프덴]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에녹의 차기작으로는 뮤지컬 [미드나잇: 앤틀러스]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스케줄 조정이 이루어짐으로 말미암아 합류가 불발되었다고 하니, 이 점을 잊지 말아주세요. 당분간은 트로트 분야에 매진할 것으로 보여져 뮤지컬 무대에 서는 건 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프로필 사진은 잘 나왔으니 기념으로 남겨 봅니다. 비지터 역을 맡은 에녹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녹지터, 기다릴게요~
지금까지 [불타는 트롯맨]에서 시청자들이 주목하는 참가자로 우뚝 선 뮤지컬 배우 에녹에 대하여 살펴봤습니다. 여태까지의 기세로 봐선 쭈욱 상위권을 유지할 것 같은 예감이 강한데, 좀 더 지켜보는 것이 많겠죠. 일단 저의 원픽이 에녹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테니까 방송을 시청하며 응원을 이어가 보도록 할게요.
트로트마저 찰지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줄 아는 에녹을 방송에서 보니 감회가 더욱 새로운 요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주 화요일 밤 오후 9시 40분에 TV 앞에 앉아 있게 만드는 방송, MBN [불타는 트롯맨]의 에녹을 기억하기로 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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