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환의 소설은 같은 작가의 책인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있어 호불호가 꽤 많이 갈린답니다.
어쩌면 그것이 작가의 매력인지도 모르겠어요, 굳이 생각해 보자면.
음, '귀여우니까 괜찮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간 정도는 가지 않을까 싶어요.
소재는 분명히 매력적인데, 그 소재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어서
조금 알쏭달쏭한 부분이 없지 않았거든요.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작가와 슈퍼맨이 되고 싶어하는 만화가,
작가보다 더 귀여운 것을 아끼는 조물주와 조물주의 부탁으로 지상에 내려와 귀여운 것을 찾는 천사 등등.
책 속에는 정말로 귀여운 것들이 많이 등장해요.
그렇다고 결말까지 귀여울지 어떨지는 지켜보시는 게 좋겠지요.
저도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데, 정말 귀엽다고 괜찮아질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그렇게만 된다면 저도 귀여워져 보고 싶거든요, 하하하.
오늘만이라도 귀여우니까 괜찮다고 해주면 안 될까요'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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