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로 인해 힘이 나지 않는 여름날 속에서
초복, 중복에 이어 말복을 남겨두고 있는 요즘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으며
복날의 한자는 여름의 더운 기운이 서늘함을 굴복시켰다는 의미로
엎드릴 복(伏)을 사용한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삼복을 극복하기 위한 피서의 방책으로
관리들에게 얼음을 하사했고,
민간에서는 이미 오늘날 삼계탕으로 불리는
계삼탕을 먹으며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삼계탕의 원형으로 알려진 닭백숙은 조선시대에도 있었으나
복날에 이 음식을 먹게 된 문화는
1960년대 이후에 정착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를
삼복더위라고 부르는데요,
복날에 삼계탕과 같은 보양식을 먹는 이유는
앞서 얘기한 눌려있는 기운을 바로잡음으로써
음양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특히, 삼계탕의 경우에는
지방 함량이 낮은 대신에 담백질 함량이 높아서
소화와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삼복 더위의 보양식으로 자리잡은 것이라고 하네요.
고기가 귀했던 때에
닭고기가 그나마 쉽게 구하는 것이
가능한 이유도 있었고요.
다만, 현대인에게 있어 복날의 삼계탕 섭취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없지 않으므로 주의해 주셔야 해요.
특히, 신체활동이 많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함으로써 몸에 지방이 쌓이기 쉬운
직업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삼계탕이 해답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즉, 야외활동이 많거나
하루종일 몸을 움직여야 하는 분들과
혈암이 낮고 체중이 적으며 근육량이 많지 않아
여름철에 탈진 증세를 보이는 분들이라면
삼계탕이 도움이 된답니다.
실제로 저희집도 복날마다 삼계탕을 챙겨 먹으려고는 하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을 땐
평소와 다름없는 식사를 하기도 해요.
굳이 복날이 아니더라도 단백질이 필요할 때
삼계탕을 먹는 것과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복날에 삼계탕 대신 다른 보양식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분들도 많아졌으니까요.
오늘은 얼마 남지 않은 말복을 기념해
복날에 먹는 삼계탕의 어원과 유래에 대해 알아봤는데,
정말 더위로 인해 몸이 일으켜지지 않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여러분들 모두 몸보신 잘하셔서
남은 무더위를 잘 이겨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남은 여름도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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