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어묵 봉지가 눈에 띄어서
늦기 전에 해 먹으려고 부랴부랴 간장어묵볶음 해먹었어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저와 같은 요리초보에게도 희망을 심어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재료도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간장어묵볶은 간단 레시피는 이렇습니다.
일단 어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한 뒤에
기름기 제거를 위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줘요.
물 끓이기 귀찮을 땐 정수기나 커피포트를 이용,
살짝 담갔다 빼줘도 괜찮아요.
너무 오래 두면 어묵이 불게 되니 주의!
양파도 채썰어 주는 거 잊지 마세요.
기름을 두른 팬에 마늘 적당량으로 감칠맛을 더해주고,
어묵 먼저 넣고 볶다가 양파를 투하해요.
양념장은 간장, 설탕을 넣어서 재료들과 함께 어우지도록 했어요.
혹시라도 짤까봐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고
간을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식으로요.
소심하게 양념을 했더니 완성 후에 싱겁다고 느낀 게 사실인데,
다 식은 후에 먹으니까 간이 잘 배어서 괜찮더라고요.
어떤 음식이든지 갓 조리했을 때 바로 먹을 용도가 아니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짭짤함이 몰려오니,
심심하게 간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요리하다 얻게 된 새로운 깨달음, 두둥!
나이 먹다 보니 자극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아져서
간장어묵볶음으로 해봤는데,
맵지도 않고 손이 많이 안 가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요리가 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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