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잡상인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종종 듣곤 하지만, 세상에 말처럼 쉬운 게 또 어디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특별한 존재라고 이야기해도, 스스로 고개를 가로젓는 현실이 그저 씁쓸할 뿐이지요.
그래도, 자신이 갖게 된 직업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언젠가는 반짝반짝 빛나는 날이 오기는 한다죠?
그러니까 아직 포기하면 안 돼요!
전직 개그맨 철이는 지하철 잡상인계로 이직하면서 제2의 인생을 살게 되는데요,
그동안 만나지 못 했던, 자신과는 또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면서 배운
따뜻함을 독자들에게 선물해 준답니다.
독특한 제목을 가진 책 답게,
잡상인계의 생태를 익살스럽게 표현해 낸 작가의 재치에 반해서
막힘 없이 술술 읽어내려간 소설이 바로 '날아라, 잡상인' 이에요.
책 속에는 잡상인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예의에 대해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잡상인계에서만 통하는 법칙은 아닐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말이죠.
살다보면 갖게 되는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삶 자체를, 말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미소지을 수 있을 것 같지 않으신가요:D
지금은 비록, 내가 가진 직업이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혹은 아직 직업을 갖지 못해 방황하고 있는 게 사실일지라도
조금 더 힘을 내서 멈추지 않고 꿈을 향해 간다면, 우연이 인연이 되는 순간을 만날 거라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 가끔 힘들 땐 잠시 멈춰서도 되고 말구요. 쉬는 것도 전략이니까//ㅁ//
흔들리니까 청춘이라잖아요.
우리도 철이처럼 힘내서 살아보아요.
날아라, 잡상인!
더 힘껏 날아올라라, 우리의 꿈!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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