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건 쉽지만 이루기는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세상의 진리가 되어버린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세상의 진리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인데요,
'달의 바다' 속 은미와 고모가 꿈에 대처하는 자세를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기자를 꿈꾸지만 번번이 시험에 합격하지 못해 약국에서 다량의 수면제를 구입한 은미는
NASA에서 우주비행사로 근무중인 고모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다녀오라는 미션을 할머니께 받게 되면서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꿈은 우리에게 있어서 인생을 살아갈 희망을 줌과 동시에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할수록 안타까움만이 더해지는 존재이기에
참으로 아이러니한 단어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가끔씩, 이 책이 자꾸 손에 들어와서 생각날 때마다 읽게 되더라구요.
꿈과 현실 속에서 스스로 선택한 길을 나아가는 은미의 모습과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보여주며 앞으로 걸어나가는 고모의 모습을 보며
책을 손에 쥐고는, 읽을 때마다 뜻 모를 희망에 부풀어 페이지를 덮게 된답니다.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될 때마다 더 멀리 사라져 버리는 빛과 같은 존재인 꿈과
그러한 꿈이 있기에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은 어쩌면,
같은 길을 가고 있는 동반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꿈을 버리지 말기로 해요.
멀어 보이지만 사실 꿈은, 우리 앞에, 더 가까이 다가와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사물이 실제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경고처럼,
꿈도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우리 곁을 맴돌며 손에 잡히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2013년 새해를 맞은 지금부터
우리 모두, 꿈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보아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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