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사먹은 붕어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붕어빵은 추운 겨울에 따끈한 간식으로 섭취하면 딱 좋은 먹거리로 유명한 게 사실이에요. 붕어 모양의 뜨거운 철판에 밀가루 반죽을 붓고 팥을 올려 만드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날따라 붕어빵의 유래와 원조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게 되었답니다.
붕어빵은 일본 도쿄 아자부주방에 존재하는 나니와야라는 이름의 가게에서 19세기 말, 다이야키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이야키는 도미빵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붕어빵의 원조는 도미빵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도미는 일본에서 비싸고 귀한 생선이었기에 쉽사리 맛보기 힘들었던 만큼, 모양이라도 흉내를 내어 빵으로 먹어보자는 서민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인해 탄생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도미빵이 1930년대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붕어의 생김새로 변화가 됐고, 그리하여 현재의 붕어빵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 붕어빵의 유래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친숙한 생선이 붕어였던 관계로, 붕어빵이 도미빵을 대신하여 자리잡았음을 알게 돼 흥미로웠어요.
붕어빵은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판매하는 모습을 가장 흔하게 목격할 수 있어 정겹습니다. 추운 겨울날 길거리에 한 봉지를 구입한 뒤, 품에 꼭 안은 채로 집으로 달려와 먹는 재미가 쏠쏠한 붕어빵은 투박한 모양새와 더불어 질리지 않는 맛을 보유함에 따라 이로 인한 중독성이 상당해서 매력적이에요.
일단 붕어빵 하면 팥이 들어간 팥붕어빵이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요즘 들어 슈크림은 물론이고 김치, 피자 등등 다양한 종류를 마주하는 일이 가능해 골라먹는 즐거움도 상당하다고 볼 수 있어요. 여전히 저의 최애는 팥붕어빵이긴 한데, 가끔씩 다른 맛도 별미로 먹어주기에 최고랍니다.
참고로 붕어빵 1개의 칼로리는 팥붕어빵을 기준으로 100~120kcal를 지녔다고 합니다. 슈크림 붕어빵의 칼로리는 무려 200~300kcal에 달한다고 하니까 너무 잦은 섭취는 자제할 필요가 있어요. 아무래도 밀가루를 중심으로 팥, 슈크림 등의 달콤한 재료가 들어가므로 이 점을 무시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 섭취 시에 고탄수화물 식품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로 해요.
저도 그래서 팥붕어빵은 하루에 최대 2개까지만 먹습니다. 1개만 먹어도 단 맛이 온 몸에 가득 퍼지는 게 기분은 좋아지지만, 건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가끔씩 구매하게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겨울간식으로 즐기는 붕어빵의 유래와 원조 및 칼로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겨울이 올 때마다 사 먹게 되는 붕어빵에 대해 모르고 있던 사실을 여럿 깨닫게 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올해도 벌써 2월이라 겨울이 얼마 남지 않았으나 그래도 남은 기간 동안 계절만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붕어빵과의 한때도 놓치지 않으렵니다.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에서 살살 녹는 붕어빵, 어제 먹었는데도 오늘 또 먹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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