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 꼭 해야 하나요? 입 안의 세균번식 방지와 입냄새 제거에 필수!

하루 24시간을 살아가면서 치아와 잇몸을 포함한 구강 건강 관리를 해나가는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양치질은 아침 먹고 한 번, 점심 먹고 한 번, 저녁 먹고 한 번, 이렇게 식후에 총 3번을 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아침에 일어나마자 양치질을 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난 다음날, 잠에서 깨어난 아침에는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칫솔에 치약을 적당량 덜어내 양치질을 해줘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침의 분비량이 적어질 수 밖에 없어 입이 마르게 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침에 의한 자정작용을 기대하기 힘들고, 이로 인하여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하는 환경이 만들어져 입냄새까지 진동하게 되므로 칫솔질을 꼭 해줘야 하는 거랍니다.  

 

게다가 잠들기 전에 아무리 꼼꼼하게 양치질을 했어도 혀나 치아 사이에 남아 있던 세균이 밤새 증식하여 구취를 발생시킨다고 하니, 아침식사에 앞서 이와 잇몸은 물론이고 혀를 닦아주는 일도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는 아침에 밥을 안 먹으면 양치를 하지 않는 습관을 보유했던 터라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지요. 하지만 요즘은 아침부터 양치질을 해나가며 세균의 번식을 막고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 안심입니다. 

 

참고로, 아침에 입냄새가 나는 건 입 안에 침이 적어 유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에 가까우니 아 점을 기억하면서 잠에서 깨어난 뒤에는 곧바로 구취 제거를 위한 양치질을 꼭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침이 적으면 세균 뿐만 아니라 입 안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잇몸의 단백질마저 부패시키기 마련이라고 하는데, 일어나자마자 칫솔질을 하면 이러한 문제도 즉시 해결이 가능하다고 하니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네요.

 

 

뜻밖의 순간에 예상치 못한 정보를 접하게 되니, 학창 시절에 여행을 갔을 때 잠에서 일어나 아침부터 칫솔질을 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거렸던 순간이 불현듯 머리 속에 떠올랐어요. 그 친구는 이러한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던 거라는 확신이 들어 감탄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치질 꼭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입 안의 세균번식 방지와 입냄새 제거에 필수!"라는 답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입냄새 없이 건강한 치아와 잇몸, 그리고 혀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면 잊지 말고 아침식사 전, 잠에서 깨자마자 칫솔질을 해주시길 바랄게요!